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기온상승으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식중독 의심신고는 총 198건으로, 최근 5년(2018~2022) 같은 기간에 비해 병원성대장균과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신고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현재 원인 조사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기온상승으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개인 위생관리와 식품 보관온도 등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 중에는 부주의하게 조리, 제조된 샐러드, 겉절이 등 익히지 않은 채소류 조리음식이 많았다. 이에 채소류는 세척 후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고, 대량으로 조리하는 경우에는 염소계 소독제(100ppm)에 5분가량 담갔다 2~3회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궈 제공하는 것이 좋다. 살모넬라에 의한 식중독은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해 주로 발생했다. 따라서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 닭 등 가금류를 취급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씻은 뒤 조리해야 하며 조리 때에는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은 씻지 않은 맨손으로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리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 등 청결한 환경에서 조리하고 조리 뒤에는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제육볶음과 갈비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하면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가열조리 뒤 제공 전까지 가온 보관하거나 소분해 빠르게 식힌 뒤 냉장 보관하는 등 실온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온 보관은 식품을 온도 60도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열 기구에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여름의 경우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도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0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걷기여행을 지역관광 대표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2023걷기여행주간(5월 26일-6월 9일)을 운영한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 없이 연결하는 4544㎞가량의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9월 개통 예정)로 구성돼 있다. 특히 코리아둘레길을 비롯한 전국의 500여 개의 걷기 여행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민간 걷기여행단체, ‘트랭글’·‘램블러’ 등 민간 아웃도어 플랫폼과 협력해 걷기여행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남파랑길 시작점이자 해파랑길 종점인 부산 남구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26일 ‘걷기여행주간’ 선포식과 국민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 사전 공모를 통해 모집한 국민원정대는 남파랑길 각 코스의 역사 현장과 한국 근현대 문학의 정취를 체험하는 5박 6일 동안의 걷기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남파랑길을 비롯한 코리아둘레길 인근의 관광자원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걷기여행이 더욱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더욱 많은 국민이 ‘걷기여행주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트랭글’, ‘챌린저스’, ‘램블러’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이벤트를 펼친다. 관련 앱을 활용해 코리아둘레길 어디든지 걸어서 여행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www.durunubi.kr/)’ 또는 관련 민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기여행이 저탄소 친환경 관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코리아둘레길 플로깅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5일부터 두루누비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이벤트 배너를 통해 신청받으며, 코리아둘레길 주요 코스에서 쓰레기도 줍고 걷기여행도 즐길 수 있다. 코리아둘레길 쉼터는 여행객이 쉬어갈 장소일 뿐만 아니라 지역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걷기여행의 지역 거점이다. 각 쉼터에서는 걷기여행주간에 코리아둘레길을 찾는 여행객에게 지역 걷기여행 프로그램, 지역축제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 등에서 관리하는 500여 개의 걷기 길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며, 자세한 정보는 ‘두루누비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걷기여행주간에 쾌적하고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국민원정대, 플로깅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걷기여행 인증 이벤트, 지역 걷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걷기여행이 더 활성화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걷기여행주간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국내관광진흥과(044-203-2850)
용인 와우정사 와우정사의 랜드마크 거대한 불두 불상. 거대한 이국풍 황금불상이 입구에서 은은한 미소로 맞이하는 곳, 이곳은 동남아 어느 사원인가. 경기도 용인시 와우정사 주차장에 내려서면 저만치 떨어진 곳에 거대한 불두(佛頭)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처님의 머리가 실제 사람 키보다 몇 배나 큰 데다 황금빛이니 시작부터가 신비롭다. 다가갈수록 불두는 자연스럽게 점점 크게 보인다. 마치 묘한 끌림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연못이 나오고 거대한 불두는 연못 옆에 쌓은 높은 단 위에서 은은한 자비의 미소를 내보낸다. 부처님의 자비란 표현이 이 모습을 두고 한 말인가. 이 불두는 와우정사의 랜드마크다. 사찰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자비로운 부처님을 친견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다. 그 앞 연못가에는 석가모니가 갓 태어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치는 모습의 불상이 있다. 탄생불이다. 이 불상은 네팔의 석가족이 만들어 2020년 와우정사에 기증했다. 석가모니의 후예들이 제작해 우리 땅에 보내온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고, 마침내 성불한 후 자비로운 미소로 내방객을 맞는 이 자리가 신비로운 사찰로 안내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하나하나가 국내 사찰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들이다. 스리랑카 대통령이 기증한 석가모니 진신사리탑. 세계 최대 목불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와불. 세계불교박물관 건물 옆에는 스리랑카 대통령이 기증한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석 비취로 만든 사리탑이라고 한다. 와우정사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누워계신 석가모니’라는 와불이다. 인도네시아 통 향나무로 조성한 12m 길이의 이 불상은 세계 최대 목불상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주먹돌로 짜 맞춘 이국풍 통일의 탑. 경사지로 오르는 길 옆에는 앙증맞은 주먹돌로 짜 맞춘 이국풍의 탑들이 줄지어, 마치 동남아에 와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든다. ‘통일의 탑’으로 불리는 이 탑들은 헤어진 사람을 만나게 하고, 화합하게 하며, 막힌 곳은 뚫리게 하고, 맺힌 것은 풀리게 하려는 소망탑이다. 불교성지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가져온 돌은 어느 아기 불자가 얹은 돌과 나란히 쌓았고,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가져온 돌은 나이 지긋한 어느 불자가 얹은 돌과 하나를 이루었다. 백두산의 돌과 한라산의 돌도 짝을 이뤄 남북통일을 염원한다. 와우정사는 포교가 아닌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독특한 사찰이다. 일반 사찰이 포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데 반해 와우정사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가 주된 목적이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 해곡 조실 스님이 1970년에 창건했기에 분단의 아픈 시대상을 반영한 사찰이다. 이처럼 사찰은 저마다 지향하는 바가 따로 있다. 88서울올림픽 때 타종한 통일의 종. 대웅보전 옆 넓은 터 한 켠에는 커다란 황금종이 있는데 바로 88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타종했던 그 종이다. 이 종을 경기장으로 가져갈 수 없으니 여기서 타종하며 위성으로 송출한 것이다. 와우정사에는 네팔 사찰의 전각도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금의 네팔 땅에서 탄생했음을 알리기 위해 네팔 국민이 성금을 모아 조성해 와우정사에 기증했다. 이 앞에 서면 마치 히말라야 어느 기슭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이외에도 미얀마 백옥으로 만든 고행상도 압권 중 하나다. 고행 후 해탈한 석가모니의 메마른 신체를 형상화한 것으로 각국 고승들로부터 가장 성스럽다는 찬사를 받은 불상이다. 태국에서 온 황금부처도 방콕에서나 봄직한 불상이다. 온통 동남아 불교왕국의 불상과 불탑이 이 연화산 기슭을 꽉 채우고 있다. 태국에서 온 황금부처. 와우정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불러모으는 사찰이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와우정사로 여행 온다. 우리나라 사찰도 이젠 국제적 관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이국적 사찰이 오히려 그들을 불러 모은다. 〈당일 여행 코스〉 와우정사(용인) → 용인농촌테마파크 → 보정동 카페거리 → 에버랜드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한택식물원 → 이주국 장군 고택 → 용인농촌테마파크 → 내동마을 → 와우정사(용인) (둘째 날) 보정동 카페거리 → 한국민속촌 → 에버랜드 경주 골굴사 골굴사 전경. ‘석굴사원’이라고 하면 인도나 중국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색적인 석굴사원이 있다. 석굴암이 대표적인 석굴사원이지만 건축물로 덧씌워져 있으니 석굴사원의 묘미가 떨어진다. 경주 시내에서 동해로 향하는 문무대왕면에 이르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기이한 석굴사원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앙상한 뼛속에 지은 절 같다’는 뜻의 골굴사(骨窟寺)다. 건물을 지어 불상을 모시는 여느 사찰과 달리 절벽 바위에 여러 개의 굴을 내어 불상을 모신 특이한 사찰이다.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비스러운 광경이다. 여기에 6세기에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이 창건했다고 전해오니 더욱 더 경외감이 든다. 석굴사원 본고장의 승려가 지었다고 한다면 이미 그때 인도가 신라 땅을 불국토로 개척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골굴사의 마애여래좌상. 골굴사의 암반에 지은 관음굴. 회색빛의 응회암에 층별로 여러 개의 굴을 파 불상을 모셨으니 외관상으로는 하나의 아파트 건물과 같다. 그 한 동의 건물에 1층, 2층, 3층, 4층으로 구성돼 있으니 이미 1500년 전에 오늘날의 아파트를 구상했단 말인가.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지금 우리는 천 년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우리는 전통사찰, 천년고찰에서 많은 상상을 할 기회를 얻는다. 사찰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여기에 있다. 4층에 위치한 우직한 마애여래좌상은 비바람에 일부 조각이 뜯겨나갔지만 가히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석굴사원 골굴사는 조선시대에도 이미 조명을 받아왔다. 이 굴 안의 불상에서 종종 서광이 빛났고 방 안에 누우면 병도 고친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 선무도 총본산인 골굴사의 선무도 동상. 소실된 후 오랫동안 폐허로 있던 골굴사는 설적운 스님의 원력으로 지금의 골굴사로 거듭났다. 스님은 선무도(禪武道)를 도입해 골굴사를 ‘한국의 소림사’라는 별칭도 얻게 했다.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법인 정혜쌍수 수련법이다. 명상과 선요가, 선무술을 동반하는 총체적 수행법으로,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해마다 1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찾아와 선무도를 수련한다. 골굴사는 세계 선무도 총본산이다. 주말 대적광전 마당에서 스님들이 선무도를 선보인다. ‘한국의 소림사’다운 장면에 관람객은 탄성을 지른다.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 선무도 수련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사찰의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2002년보다 10년 일찍부터 시작한 원조다. 처음부터 템플스테이와 선무도를 결합해 선을 보였다. 가까이서 본 석굴사원. 단체형 템플스테이는 주로 학생 및 기업체에서 단체로 참가해 국궁 체험, 좌선, 선무도 및 전통 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선택) 후 당일 하산한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일상에서 지친 몸이나 치료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첫날 오후 선무도와 전통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에 이어 이튿날 새벽 예불, 좌선, 선무도 수련 등으로 이루어지며 점심 공양 후 하산한다. 국궁과 승마는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1박2일과 2박3일 일정이 있다. 선무도 및 전통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선택), 새벽 예불, 행선, 사시 기도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몇 해 전 실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할 때 무척 힘들었던 선무도 체험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다. 국궁과 승마 체험은 선택 시 가능하다. 힐링 장기 템플스테이는 건강이나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행한다. 내용은 크게 선무도 공연 관람과 선무도 수련, 108배, 새벽 예불, 좌선, 사시 기도, 차담(5인 이상) 등이며, 역시 국궁과 승마 체험도 선택하면 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골굴사 →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 석굴암 → 불국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골굴사 → 경주허브랜드식물원 →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 황리단길 (둘째 날) 석굴암 → 불국사 → 동궁과월지 → 대릉원 → 첨성대 보성 대원사 티베트 풍 사원인 대원사 수미광명탑. 전라남도 내륙의 깊은 산악 지대에 자리한 대원사는 티베트를 연상시키는 사찰이다. 주암호 서쪽에 위치한 대원사는 봄에 아름다운 벚꽃길이 유명하다. 이 길을 지나 깊은 산속에 이르면 자동차가 더 갈 길이 없는 곳에서 하차한다. 내리자마자 깜짝 놀랄 풍경이 펼쳐지는데, 지금 자신이 선 자리가 티베트의 어느 사원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눈앞에 거대한 흰 탑 모양의 건축물이 히말라야 티베트 사찰을 연상시킨다. 수미광명탑이다. 티베트 전통 양식으로, 초르텐이라 불리는 이 흰 탑은 대원사를 복원 불사한 현장 스님이 세웠다. 현장 스님은 1987년 인도에서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인연으로 티베트의 정신문화와 불교 예술을 한국 불교와 영적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초르텐을 지었다. 약사전이 된 이 초르텐 안에는 네팔에 사는 석가족 장인들이 직접 만든 약사여래 불상을 모셨다. 석가모니 후예가 만든 불상이다. 약사여래는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준다는 부처님이다. 티벳박물관. 수미광명탑과 마주한 언덕 위에는 대원사 티벳박물관이 있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 속의 현대인으로서는 잠시나마 티베트를 통해 정신문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된다. 그래서 대원사는 ‘작은 티베트’로도 불린다. 한국말이 유창한 티베트 승려도 만날 수 있다. 자진국사 부도와 아도화상 영각. 대원사는 입구에서 티베트풍 사원을 접하지만 우리의 전통사찰도 만날 수 있다. 대원사는 백제시대였던 서기 503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고려시대 송광사 제5대 국사였던 자진 원오 스님이 대가람으로 중흥해 지금도 자진국사탑이 그 유적으로 남아있다. 극락전 내부 벽에는 달마대사 벽화와 관음보살 벽화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벽화가 한 공간에 마련된 건 매우 희귀한 사례다. 극락전 뜰에 있는 태안지장보살. 극락전 뜰에는 태안지장보살이 한 손에 빨간 모자를 쓴 동자를 안은 채 서 있고 주변에 똑같은 모습의 많은 동자가 모여 있어 뭔가 비상한 사연이 있음을 예고한다. 오른손에 석장을 짚고 왼손엔 동자를 안은 지장보살의 모습에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아 때 죽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아기가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경계인 삼도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미처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아버지를 울부짖으며 강을 건너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모래탑을 쌓는다. 그러나 탑이 완성될 만하면 저승의 도깨비들이 나타나 아기에게 호통치며 탑을 부수어버린다. 어린 영혼들이 모래밭에 쓰러져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이때 지장보살이 나타나 감싸 안으며 어머니가 되어 삼도의 강을 건네준다. 이 삼도의 강을 건너야 새로운 저승에서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지장보살과 동자상은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대원사는 어린 영혼들을 위해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차례 태아령 천도기도와 백일기도를 올린다. 어린 영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찰이다. 대원사 극락전. 대원사 템플스테이 당일형 프로그램은 ‘대원사 맨발학교가 문을 열었다’란 주제로 한다. 아침 식사 후에 체링 스님, 템플스테이 수련생, 공양주, 사무장과 함께 대원사 맨발학교 아침꼬라를 돌며 인생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개울물에 발을 담근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나를 보게 하소서’란 주제로 아름다운 보성 천봉산의 자연 속 백제고찰 대원사 이야기를 나눈다. 산사에서 1박2일 이상을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성의 녹차와 함께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고 건강한 삶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차 한 잔의 행복’을 주제로 한다. 새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거닐고, 물소리를 들으며 독서나 차 한 잔의 행복을 누린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 한 달형 템플스테이는 장기 휴식형으로 진행한다. 조용한 산사에서 부담 없이 잠시 쉬었다 가는 마음으로 진행한다. 보통 1차 7~10일 단위로 머문다. 이후 다시 7~10일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당일 여행 코스〉 대원사 → 보성 녹차밭 → 보성여관 → 태백산맥문학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대원사 → 주암호 & 서재필기념관 → 보성 녹차밭 → 한국 차박물관 (둘째 날) 보성여관 → 벌교 홍교 → 태백산맥문학관 → 득량역 추억의 거리 → 비봉공룡공원 글, 사진: 남민(인류문화사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5일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협업해 제작한 마약 밀수신고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관세청은 5월 18일부터 마약 밀수신고 포상금 상한액을 1.5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함에 따라, 밀수신고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영상을 제작했다. < 홍보 영상 내용 > ㅇ (설렘→반전) 기억할 수 밖에 없는 그 사람 - 입국하는 두 남녀가 공항 안에서 서로 부딪히고, 여러번 시선을 마주치는 상황으로 시작 - 세관심사구역을 빠져나가기 전 남자가 세관 수사관과 맞닥뜨리며 종결 ㅇ (125홍보) “밀수 의심이 된다면 ㄱ(125) 하세요” - 사실은 남자의 의심스러운 행동을 목격한 여자가 밀수신고한 것임이 밝혀짐(밀수신고번호 125 홍보)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학생들은 마약밀수신고 번호 125의 전화기 숫자 배열 모양(ㄱ)이 ‘기억’과 유사한 발음이라는 점에 착안하면서, 이를 홍보표어 “밀수가 의심된다면 ‘기억(ㄱ)’하세요”와 연계하는 뛰어난 생각을 제공했다. 이 영상*은 관세청 누리집, 유튜브를 비롯하여 국제공항 전자게시판(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유관기관 누리집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 https://bit.ly/remember125 손성수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은 “작년에 검거된 마약사범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점을 감안하여, 청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기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하였다.”라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또, “최근 해외입국자나 해외직구를 통해 마약밀수가 급증하고 있어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해 국민의 제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약 밀수 정보는 관세청 누리집(국민참여>신고마당>밀수신고) 또는 전화(지역번호 없이 125)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관세청은 홍보영상 공개에 앞서 영상 제작에 힘써 준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지속적인 밀수신고 홍보를 위해 후속편도 함께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이명찬기자]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5일 제16회 세계인 주간을 맞이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내‧외국인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외교관에게 듣는 문화다양성 이해교육 ‘프랑스편’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최초 상호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발굴과 시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 4월 ‘차이나? 차이나!’ 특강에 이어,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강연자를 초빙해 문화다양성 이해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팝페라그룹 라스페란자 리더 황예승의 프랑스 샹송 공연으로 시작해, 유대종 경기도 국제관계대사가 강사로 나서 프랑스의 사회·문화, 관련 이슈를 소개하고, 외국인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며 외국인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유대종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주프랑스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역임했고, 2023년 2월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로 임명됐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외국인 정책 발굴을 통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비전을 공유하여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27일 오후 6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 최초로 열리는 ‘드림콘서트’와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드림콘서트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의 폐막을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콘서트는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케이팝 축제의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국내 최정상 아이돌들이 대거 출연해 국내·외 미래세대에 인기가 상당하다. 시는 이번 콘서트를 찾은 국내·외 미래세대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관계자 등 주요내빈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역량과 매력, 그리고 유치 의지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적극 홍보한다. 우선, 공연장 주출입구가 있는 아시아드주경기장 데크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부기’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조성한다. 미래세대를 비롯한 관람객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부산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당일(27일) 포토존 앞에서 찍은 사진을 ‘2030부산세계박람회’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입구, 귀빈실, 리셉션장 등 주요내빈(VIP)이 이동하거나 머무르는 모든 공간을 활용, 부산시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결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문구를 자연스럽게 표출한다. 이외에도 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위해 ▲ 공연장 내부 대형 현수막 활용 홍보 ▲ 공연 전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영상 송출 ▲ 드림콘서트 공식 누리집 활용 홍보 배너 표출 ▲ 가로등 배너 활용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드림콘서트처럼 파급력이 큰 대형 행사가 부산에서 열리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리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과 주요내빈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역량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유치결정 발표까지 주요 국제행사와 연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와 부주제, 그리고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제1회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예정이다.
[군산/김주창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민들과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정을 실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2월부터 고정된 일시와 장소가 아닌 현장에서 시민들의 더 많은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시장이 찾아가는 열린 톡&톡」을 운영해 전방위적인 시민 소통을 강화했다. 시민 의견이 시정에 신속히 반영되는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펼쳤으며, 강 시장은 항상 ‘소통’을 늘 핵심 가치로 여기고, 직접 민생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듣고 방문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과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설치 지난 3월 톡&톡에서 신흥초등학교 교장이 직접 참석해, 학교 앞 스쿨존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강 시장은 경찰서 등 교통 관계기관과 협의 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해당 부서(교통행정과)는 군산경찰서와 협의 후 신흥초등학교 주변 3개소에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설치를 위한 공사를 지난 11일 추진 완료했다. ▽ 한라비발디 1단지2단지 앞 사거리 동시보행신고 시범 운영 등 또한 지난 4월 개최된 톡&톡에서는 수송동에 거주하는 양모(56)씨가 한라비발디 2단지 정문 앞에 보행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모든 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대각선 횡단보도와 동시 보행 신호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강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 대안으로 매우 좋은 의견이라며, 경찰서 심의 등 절차를 검토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현장에서 답변했다. 이러한 시민과의 적극 현장 소통으로 오는 29일부터 월명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인 한라비발디 1단지2단지 사거리의 동시보행신호 시범 운영이 운영될 예정이며, 향후 동시보행신호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난 23일 나운3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된 톡&톡에서도 부곡로 상가 밀집 지역에 대한 상습 침수 예방 공사 건의에 대해, 대규모 예산투입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중장기 과제로 시에서 책임지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현장에서 직접 답변했다. 더불어, 미룡주공1단지 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전북대병원의 추진상황도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저를 비롯한 2천여명의 우리 시 직원들의 신속적극진심 소통이 시정변화를 위한 원칙이며, 우리 시의 어려움 속에서도 동요치 않고, 희망의 씨앗에서 열매를 가득 채워 나갈 믿음으로, 시민의 것은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시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함께 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훈기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구는 앞서 지난 19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개최된 '제33회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대대적 지지 선언을 한 바 있다.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와 함께 치러진 기념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을 비롯한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과 역대 축제 참여 인원 중 가장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유치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구는 이번 지지 선언을 시작으로 지역 내 각계각층의 단체 및 주민들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지지' 릴레이를 펼치는 한편, 전 구민을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 100만 서명운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준비된 국제도시 인천이야말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며 "재외동포청에 이어 APEC 정상회의도 인천이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남/안준열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7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중 경남은 31건 72억 4천만 원*으로, 지난해 44건 69억 4천만 원보다 피해금액이 30억 원 늘어났다. *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www.rtech.or.kr) 자료 현재 국토부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중 전세사기 의심 중개거래에 대하여 수도권을 중심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경남도는 '21~'22년 HUG 보증사고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을 1회 이상 중개한 공인중개사, 공인중개사에 대해 위법 신고·접수된 사항, 도내 전세사기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점검할 계획이다. 집중 점검대상은 ▲원룸, 다가구, 오피스텔 밀집 지역 등 깡통전세 의심 지역, ▲전세가율, 경매, 임차권등기 급증 지역, ▲경찰 수사, 언론, 민원, 전세피해신고센터 등에 제기된 지역 등이며, 도, 시군, 공인중개사협회와 합동단속반을 구성하여 점검한다. 중점 점검사항으로는 전세 계약상 중요한 정보의 거짓 제공 행위, 중개보수 과다 요구행위, 가격 담합행위, 인터넷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부적정, 중개보조원의 불법 중개행위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불법 중개행위가 적발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행정처분을 실시하며, 위중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남도 관계자는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계약 전 등기부등본과 전입세대 열람 내역을 확인하여 선순위 권리관계를 반드시 확인하고, 계약 단계에서는 전세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최근 도내에서 신탁부동산 관련 피해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특히 주의를 요하는데, 등기부등본 갑구 사항에 신탁등기 여부를 확인하고, 부득이하게 신탁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진행하여야 한다면 신탁원부까지 확인하여 임대차계약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권한이 원래 임대인에게 있다고 해도 신탁회사로부터 반드시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 한편 도에서는 전세보증금 반환사고를 막을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가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서 전세보증금 2억 원 이하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무주택 도민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전세사고에 대비하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하며, “전세사기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위법행위 단속을 더욱 강화하여, 도내 임차인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환경을 조성하겠다” 라고 밝혔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5.26(금) 주택․도시․교통 등 서울 및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한 '제1차 중앙․지방 정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주재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지난 4월, 정책 현안 협력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그동안 분야별 실무협의를 진행해 오다 이날 첫 고위급 정례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부동산 실거래 정보 공유 ▴김포골드라인 혼잡 관리 등의 안건이 집중 논의됐다. 먼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를 줄이고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는 부동산 실거래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 서울시는 공유된 자료를 토대로 전세사기 등 신고 조사 및 주택정책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장기적으로 국토부는 빌라왕과 같은 이상거래를 사전에 파악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등 광역지자체에 이상거래 조사권한 부여를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골드라인 구간 출퇴근 혼잡 완화를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한다. 오늘 개통한 '행주대교 남단~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운영, 개화동로 등 병목구간 차로 확장, 신호체계 개선과 함께 시내․광역버스 추가 투입, 수요응답형버스(DRT) 운행을 통한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서울시와의 정책 공조는 이제부터 시작으로, 향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토대로 수도권 교통 불편 해소,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 등의 과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첫 정례협의회임에도 불구하고 직면한 현안을 빠르고 순조롭게 협의해 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 당면과제를 풀어내는데 협의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을 위해서도 GTX 적기 개통 등 주요 과제에 협력, 최적의 추진방안과 빠른 실행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이훈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올해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 경연대회를 열고 맛있는 집 6곳을 선정했다. 서구는 1차 서류 심사와 사전 위생평가를 거친 음식점 15곳이 24일 열린 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청라동 고쉐프의 신선한 초밥 ▲검암동 솔잎장어 ▲석남동 한성국밥 ▲석남동 갈마골 다슬기옻닭 ▲청라동 금화정남원추어탕 ▲심곡동 오자매생선촌 등을 '맛있는 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날 맛과 상차림 완성도 및 표현성, 상품성과 요리 과정 전문성, 위생 상태 등 다방면을 고려한 심사기준으로 이들 맛있는 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조귀정 ㈔한국외식업중앙회 서구지부 지부장은 "참가 음식점 모두 우열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요리를 선보였다"며 "앞으로의 서구 음식문화 발전이 더욱더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앞으로 구는 이들 맛있는 집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다양한 홍보와 함께 매년 1회 이상 위생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참가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수한 맛집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립도서관이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총 5차에 걸쳐 초등 고학년(4~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로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가 꿈꾸는 다양한 진로에 관련한 책을 읽고,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진로계획을 구체화화고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약사, 특수분장사, CSI과학수사관, 반려동물관리사, 도시재생전문가(건축가) 등 요즘 어린이들이 관심있어 하는 5가지 직업의 특강 및 체험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진로독서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와 체험활동을 통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직업을 직접 선택해 마음껏 활동하며 다양한 자신의 꿈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는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강좌별 25명씩, 총 125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군산시립도서관 도서진흥계(☎454-5632)로 문의하면 된다.
[경산/김근해기자] 경상북도약사회(회장 고영일)는 23일 경산시 드림스타트 아동들의 성장을 지지하고자 영양제 100박스(500만원 상당)를 지원했다. 1954년 9월 4일 설립된 경상북도약사회는 경북도민의 보건 향상 및 건강을 위해 꾸준한 연구‧개선‧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건강한 이웃, 따뜻한 약손’이라는 모토 하에 늘 지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희망의 손길을 전해주고 있다. 가정을 달을 맞아 영양공급이 부실한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에 힘을 실어주고자 영양제를 후원한 경상북도약사회는 틈틈이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영양제 지원은 물론, 울진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이동약국 운영 및 구호 의약품 지원 등 봉사활동도 아낌없이 펼치며 지역민의 건강 발전에 힘쓰고 있다. 경상북도약사회 제37대 회장으로서 약사회를 든든하고 성실하게 이끄는 고영일 회장은 “경산시 드림스타트 아동의 발육과 성장에 영양제가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북약사회의 약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물심양면 따뜻한 손길을 뻗을 것이다”고 했다. 이영석 사회복지과장은 “경북약사회의 마법 같은 선물에 드림스타트 아동들이 키도 쑥쑥, 마음도 쑥쑥, 한층 더 성장할 것이다, 늘 경산시민의 건강을 위해 약손을
[안산/이명찬기자] 27일 안산시 호수공원 내 수영장 건립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민근 시장이 유가족 지원과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오전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내 수영장 공사 현장에서 에어돔 설치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시에서 발주한 공사들에 대해 외부작업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아울러, 공사 사고 관련 사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방송/안준열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지로 경남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기존 창업지원 인프라들이 하나의 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도록 집적된 복합허브센터를 건립·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도시재생지구와 연계해 주거·문화·교통시설 등 생활형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도심 내 젊은 청년층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조성된다. 또 친환경·기후테크 기업과 지역주력산업인 항공우주, 항노화, 그린에너지 산업 관련 스타트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건물 내에는 에너지관리·재생에너지 활용 시스템을 필수로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충남 천안(2020년), 광주광역시(2021년), 대구광역시(2022년), 강원 원주(2022년)의 4개 광역시·도에 그린스타트업 타운이 조성 중이다. 올해 최종 선정된 경남 진주시는 ‘도시재생 G-그린 디지털 스퀘어’를 주제로 그린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저탄소 그린산업단지와 인근 3개 도시재생지구 및 우주항공 관련 지역인프라를 기반으로 항공우주산업(부품·소재), 항노화산업, 그린에너지 산업
[인천/이훈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29일, 옹진군 북도면 신시모도 및 장봉도 여행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의 섬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섬의 매력을 느껴보는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총 852명이 연평도, 신시모도, 자월도, 백령도 등의 옹진군 섬을 관광했고, 관광객 만족도가 5점 만점에 4.45점을 기록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체험형 관광상품이다. 이에 올해는 총 1,600명 모객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옹진군 섬을 대상으로 '옹진군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를 시작으로 추후 주민들과 대상지를 검토해 관광 상품을 추가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천체망원경으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은하수 투어',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섬마을 투어'와 '다듬이질 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 체험', 맑은 섬 바다를 볼 수 있는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진행되는 벡스코에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시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은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 행사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세계인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우수한 탄소중립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벡스코 제2전시관에 마련된 이번 탄소중립정책홍보관은 ▲시 탄소중립 정책 홍보존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설명회 ▲부산시 지원사업 상담존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시 탄소중립 정책 홍보존에서는 부산의 온실가스 배출현황, 탄소중립 추진 비전 및 전략, 주요추진 사업, 탄소중립 도시 부산의 미래상 등이 전시돼 탄소중립 선도도시 부산의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분야별 탄소중립 정책설명회는 25일과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물, 폐기물, 흡수원, 대기분야의 전문가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상담존에서는 부산시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기부숲 온실가스 인증제도, 배출사업장 저녹스버너 보급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해 정보를 제공받고 상담할 수 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오는 31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2023 새만금JOB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하는『2023 새만금JOB페스타』는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위축된 지역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작년 대비 참가자를 청년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즐기며 찾을 수 있는 취업준비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도내 9개 대학 및 13개의 유관기관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으며, 참여기업과 구직자 사전매칭으로 현장 면접이 이뤄지는 JOB매칭데이 참여 기업체는 16개사로 확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 전략 특강(김아현 강사) △전북대 지역대학육성사업단 사업설명(양일환 교수) △NCS특별강연(방영황 교수) △창업 멘토 특강((주)아이피레시피 이영근대표) 등 다양한 취·창업 특강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취·창업 컨설팅과 사진촬영․인화서비스, 퍼스널 컬러 외에도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마음세탁소 힐링체험, 금융특강 등이 새롭게 준비됐다. 작년 행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 위주로 진행돼 기업과의 JOB현장 매칭 등이 다소 아쉬웠으나,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 위주로 도내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해 현장 참가자가 1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구병)이 25일(목) 열린 제406회 국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사기범죄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사기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책을 제안했다. 이날 김 의원은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사기범죄로 인해 피해자들은 믿는 자에게 속았다는 자괴감으로 인해 영혼까지 파괴한다”며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례에서 보듯 사기꾼은 살인범으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사기꾼은 바이러스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변종으로 나타나고, 법의 맹점을 악용하는데도 능숙하기에 사기꾼들의 수법과 행각이 낱낱이 분석되고 공유되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장치는 사기꾼의 범죄심리를 제압할 수 있는 ‘심리적 CCTV’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사기범죄에 대한 대응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영국, 싱가폴 등 수많은 국가가 입체적인 사기정보 분석을 통한 경고 전파, 예방교육 등 통합적인 사기분석 대응 기구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범정부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기방지 컨트롤타워 즉, ‘사기정보분석원’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사기정보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광주북구갑 , 국토위 ) 이 지난 25 일 국회 본회의 5 분발언을 통해 “5 월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 고 말했다 . 조 의원은 “ 제왕적 대통령 권한 분산 , 지방분권 등 여야가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개헌의제들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 며 “ 여야가 모두 참여하는 개헌특위를 발족하고 내년 총선 국민투표를 목표로 공동의 개헌의제들부터 우선 합의해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 ” 고 제안했다 . “87 년 6 월항쟁 이후 제 9 차 개헌을 통해 만들어진 현재 헌법은 대통령 직선제에만 매몰되어 정작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된 유신의 잔재와 독소조항들을 없애지 못한 채 37 년째 유지되고 있다 ” 며 “ 군부독재의 시대가 막을 내렸고 민주화가 되었으며 , 우리 사회는 4 차 산업혁명 시대로 급변하고 있지만 나라의 근간인 헌법은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 ” 고 설명했다 . 이어 “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 문재인 정부까지 개헌 논의와 시도는 꾸준히 있어 왔다 ” 며 “ 그 동안의 시간과 노력들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고 여야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 서울 강서갑 ) 은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처방할 때 환자의 ‘ 투약 이력 조회 의무화 ’ 를 골자로 하는 「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 개정안이 25 일 ( 목 )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 이번 개정안 통과로 마약류 취급업자가 마약류를 처방할 때 환자의 투약내역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고 , 이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에게 500 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마약류 의약품 오남용의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강선우 의원은 2022 년도 국정감사에서 ▲ 최근 3 년 동안 3 배가량 증가한 10 대 청소년 마약사범 현황을 공개하고 , ▲ 전체 의료용 마약류 처방 건수와 처방 의사 수는 각각 1 억 건 , 10 만 명에 육박하지만 , ▲ 의사용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통해 투약 이력을 조회한 횟수는 3 만 1,493 건으로 0.03%, 조회 의사 수는 2,038 명으로 약 1.9% 에 불과한 점을 지적한 바 있다 . 또한 , ▲ ‘ 펜타닐 패치 ’,‘ 나비약 ’ 으로 불리는 디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가 운행 차량의 소음에 대한 수시 점검을 통해 소음피해 줄이기에 나선다. 25일 환경부에 따르면 ‘소음·진동관리법’ 개정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음·진동관리법’ 개정안은 각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운행차 소음허용기준 위반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환경부 장관에게 반기별로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또 각 지자체에서 수시 점검 시 관할 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전문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점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전문적인 소음측정을 통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소음·진동관리법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음·진동관리법’이 현장에서 조기에 정착해 국민생활의 소음피해 저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 등 사전 안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환경부 기획조정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044-201-6397)
[한국방송/이훈기자] 정부가 이른 더위 가능성에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을 조기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전력거래소,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6월 26일부터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7월 4일부터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6월 마지막 주로 앞당겼다. 통상 여름철 전력수요는 기온이 높고, 산업체가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는 8월 둘째 주쯤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기온 추세와 기상전망을 감안할 때 올해 여름에는 전력피크가 7월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한 주택가에 전기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 지난 16일 서울 최고기온이 31.2℃까지 올라가면서 전년보다 1주일 앞서 30℃를 돌파한 바 있다. 또 지난 23일 기상청에서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여름에도 118년 만의 6월 열대야 등 때 이른 폭염이 발생하면서 전력피크가 이례적으로 7월 첫째 주에 발생하기도 했다. 산업부는 6월 15일 전후로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앞으로 자동차 견인용 차량 연결장치에 자전거 캐리어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개 분야 규제개선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피견인 자동차를 끌기 위해 설치된 자동차 연결장치에 자전거캐리어 등을 부착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등화장치나 번호판이 설치돼 안전성이 확보되는 경우 이런 자동차 연결장치에 자전거캐리어를 장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또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동차를 신규 등록할 경우, 임시운행허가증과 임시운행허가 번호판을 반납해야 했으나 앞으로 임시운행허가증은 반납 의무에서 제외하고 부정사용 등의 우려가 있는 임시운행허가번호판만 반납하도록 개선한다. 지역주택조합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도 올 하반기 주택법 개정 등을 통해 추진된다. 현재는 사업주체 등이 법 또는 명령·처분을 위반하는 경우 지자체가 필요한 조치 등을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사업계획승인 전 지역주택조합은 ‘사업주체 등’에 해당하지 않아 지도·감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도·감독 대상에 지역주택조합을 포함토록 개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언제, 어디서나 노동 분야 민원을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노동포털’이 지난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동안 두 달여간의 시범운영을 거친 노동포털은 청년 등 취약계층의 권리구제 강화를 위한 것으로, 노동관서에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민원을 신청한 후 처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체불임금확인서 발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면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 등의 신속한 권리구제에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사업주를 위해 노동관계법령에 따른 각종 인허가 업무 등도 노동포털에서 처리하게 되어 사업가는 기업활동에 보다 더 전념할 수 있다. 노동포털 누리집 노동포털은 MZ세대 노동시장 진입 확대 등에 맞춰 시·공간 제약없이 접근가능한 노동행정 플랫폼을 마련해 대국민 접근·편의성을 제고하고자 구축했다. 이에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필요한 민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데, 먼저 근로자의 경우 민원 처리를 위해 노동관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처리과정 확인이 곤란했던 점 등을 해소한다. ‘체불 신고→증빙자료 제출→결과 확인→대지급금 신청 연계’ 등 일련의 절차를 온라인·모바일 기반으로 원스톱 처리하기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023년 디지털 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를 통해 디지털 정보 기술을 활용해 해결이 필요한 10개의 생활밀착형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5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이 사업명은 ‘공감e가득’으로, 선정한 10개 과제에 약 1억 원의 예산과 맞춤형 자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특히 방범·고령자건강관리·교통편의·아동 돌봄 등 지역의 현안 데이터로 연계해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역 범죄를 예방하고 농촌 품앗이도 도울 계획이다. 한편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60여 개 과제를 추진한 이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문제의 발굴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지역문제를 해결해 왔다.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한 결과 53건의 과제가 접수되었으며, 그중 안전·돌봄·교통 등 주민 스스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전남 영암군, 경남 하동군 등 인구감소지역의 과제 5건이 선정되어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전북은 범죄발생 확률이
[한국방송/김국현기자] # 미국인 사업자 마이클(가명)은 미국 신용카드로는 한국 노선의 기차표 결제가 안되는 터라, 매번 한국인 친구에게 예매를 부탁하고 있다. # 영국인 관광객 찰스(가명)는 한국에서 국악 공연을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려 했으나 한국 휴대 전화번호와 아이핀이 없어서 회원가입조차 불가능했다. 외국인 사업자나 관광객, 어학연수 유학생 등이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SRT 예매가 가능해지고, 자연휴양림 입장권 등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협의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나 서비스의 모바일 회원가입과 예매 방법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업, 관광, 어학연수 등을 위해 단기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대부분 국내 신용카드나 국내 휴대 전화번호가 없는데, 이 경우 일부 공공시설이나 서비스를 예약하거나 예매할 수 없는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정부혁신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나이, 장애, 국적으로 인한 제약이 없도록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국토교통부, 에스알(SR)과 해외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로도 SRT를 예매·예약을 할 수 있
[한국방송/오창환기자] 1994년 이전에 순직한 김영만 소방원, 서갑상 소방교, 박학철 소방사, 정상태 소방사,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의 소방영웅’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소방청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994년 9월 1일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 5인의 합동 안장식을 거행하며, 앞으로 사망 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하면서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때문에 기준 시점인 1994년 이전에 순직한 경우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했는데, 소방활동 중에 순직했음에도 단지 사망 시기가 다르다는 이유로 안장되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지난 3월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시행되며 순직소방공무원 40여 명이 추가로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되었고, 이 중 5위를 25일에 먼저 모시게 됐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사)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에서 주관한 이날 안장식에는 소방청장, 오영환 국회의원, 대전현충원장,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헌
[군사/김주창기자] 군산시보건소가 제78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시민을 대상으로 ‘다시 찾은 건강미소, 함께하는 구강관리’란 주제로 구강보건주간행사를 운영한다. 보건소는 이번 구강건강관리교육 및 구강건강 체험활동을 통해 시민 구강건강관리 행태개선과 구강보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오는 6월 1일과 2일, 수송공원 통합건강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잇솔질 교육, 건강한 치아 만들기, 구강 관련 놀이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 한다. 또, 6월 9일 전라북도 군산분회 치과위생사회와 연계해 금강노인복지관에서 구강보건 취약계층을 위한 ‘칫솔 바꾸는 날’ 행사를 운영해 치과위생사와 함께하는 칫솔 바꾸기 실천교육 및 평생 치아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6월 14일에는 군산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오전 10시 30분, 11시 40분 2회에 걸쳐 어린이집 및 유치원생 900명을 초청해『치카치카 충치깨비 저리가!』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을 공연 할 계획이다. 인형극을 통해 올바른 구강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해 평생 치아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강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
[부산/진승백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하고, ‘깨끗한 부산바다’를 지키기 위해 지난 25일 오후 영도구 감지해변 일대에서 ‘함께해(海)·깨끗해(海)·행복해(海) 해양정화’ 캠페인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31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는 ▲ 해양환경공단 ▲ 부산항만공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시가 지난해 부산 연안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강화를 위해 협약한 공공기관과 ▲ 영도구, 그리고 우리시 반려해변* 참여기업인 ▲ 동원산업 ▲ 부산관광공사 ▲ 양밍한국(주) 등 총 9곳의 기관·기업에서 100여 명이 참여해 정화 활동을 펼쳤다. * 기업이나 단체, 학교가 특정 해변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돌보고 가꾸면서 해양쓰레기 수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독려하는 이색적인 제도로 부산은 현재 9개 지역에 1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시는 참여자들에게 개인의 소중한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으며, 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에
[창원/안준열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초여름 신록을 만끽하면서 더위는 피할 수 있는 숲속 산책길로 '성주사 황토곰숲길'을 추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주사 황토곰숲길은 성주사 입구에서 시작하는 원점회귀형 숲길(2.4㎞)의 일부로 황토를 포장해 만든 900m 길이의 황토길을 맨발로 걷는 구간이다. 2021년 11월 조성됐다. 이 길을 걸으면 불모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성주사의 고즈넉한 풍경과 신록이 울창한 숲길 정취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석가탄신일이 있는 매년 5월이면 성주사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지만, 정작 이 길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성주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르막길을 따라 쭉 가면 천왕문을 지키고 있는 코끼리와 성주사의 상징인 곰 조형물이 보인다. 성주사는 절을 짓기 위해 쌓아둔 목재를 곰이 옮겼다는 전설이 있어 '곰절'이라 불린다. 바로 건너편에 '황토곰숲길 가는길'이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숲길로 내려가면 신발장과 세족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황토곰숲길의 시작점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곧바로 황토곰숲길을 체험하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왕복 1.8㎞ 코스다. 왼쪽으로 향하면 창원시 둘레길인 숲속나들이길을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가 고령 장애인을 위해 문화 활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고령 장애인 쉼터’ 20개소를 연내 설치·운영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 고령 장애인 쉼터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한 결과, 지난 5월 22일 ‘협의 완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고령 장애인 쉼터란 만 65세 이상 장애인(필요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건강(요가, 게이트볼, 건강 상담 등) ▲사회참여(원예치료, 웃음 치료, 스마트폰 교육 등) ▲사례관리(인권 교육, 고위험군 관리 및 외부 연계 등) 등을 지원하면서 장애인 고령화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를 예방하게 된다. 고령층 장애인의 특성에 맞지 않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된 장애인복지관이나 사회복지시설과 달리 장애 유형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내에는 2019년부터 용인, 부천, 남양주, 평택, 하남, 오산, 안성, 의왕 등 8곳에서 고령 장애인 쉼터를 운영했지만, 도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한 민간 단체 지원방식이었다. 이에 도는 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12억 6천만 원(도비 3억 7천800만 원, 시군비 8억 8천200만 원)을 투입해 시·군 보조사업 방식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