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김흥기기자] 예산군 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월동 황새를 조사한 결과 100∼150여 마리가 국내에 도래했으며, 2019년(60∼88마리)에 비해 1.6배 이상 개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동 황새 개체수 증가의 원인은 군에서 2015년부터 시작된 황새 야생 방사 연구로 국내 텃새 황새가 증가했으며, 5년간 116마리를 방사해 폐사, 구조, 실종 황새(51마리)를 제외하면 약 65마리가 생존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과 중국 흑룡강 유역의 황새 번식지의 적극적인 보호 노력으로 국내에 겨울철 도래하는 철새 황새의 개체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도 분석되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은 GPS발신기(WT-300)를 황새에게 부착해 이동경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5년간의 연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이동하는 황새 이동경로를 분석했고 황새가 선호하는 서식지를 찾아내고 있다. 아울러 문화재청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국 황새모니터링 네트워크(약 40곳, 50여명)의 현장 관찰과 제보를 통해서도 서식 환경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올 겨울철에 조사된 핵심 월동지역은…
[인천/이광일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도시의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도 생활권 도시숲 확충사업’으로 제3경인고속도로변 미세먼지 차단숲 등 45개소에 131억 원을 투자해10만5천㎡의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3개소, 명상숲 10개소를 조성 완료할 계획이며, 도시바람길 숲, 스마트 가든 등 35개소는 연말까지 마무리하여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보다 나은 녹색도시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주요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주민의 쉼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명상숲(학교숲) ▲도시 외곽 숲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 속으로 일게 하는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해 최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치유 받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미추홀구 용현남초, 부평구 부개여고 등 명상숲 10개소와 중구 수인선 유휴부지 연결숲 등 도시바람길 숲 7개소다. 시는 또 ▲고속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및 철도주변에 표면이 넓은 수종을 복층으로 조성하는 미세먼지 차단숲과 ▲스트레스, 긴장 등의 치유와 휴식, 공기정화 설비를 갖춘 스마트가든(실내정원)을 조성하여 산업단지 및 고속도로 주
[경기/김명성기자] 미세먼지 등으로 생활권 주변 숲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올해 봄철을 맞아 862ha 규모의 조림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1 산림자원조성 나무심기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먼저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양질의 목재생산을 위해 총 746ha 규모 면적에 생장속도가 빠른 낙엽송, 백합나무 등 205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도내 양봉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밀원수종인 헛개나무, 쉬나무, 황벽나무 등을 224ha 면적에 총 64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주요도로, 관광지, 생활권 등 주변에 도민들이 힐링(healing)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총 40ha, 8만 그루 규모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들에 쾌적한 공기와 녹색환경을 제공하고자 도시근교, 생활권주변, 산업단지 등에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좋은 소나무, 편백나무, 화백나무 등 상록수를…
[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가 올해 총 149억 원을 투입, 생태‧환경적 녹색 임도를 확충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삶의 질 향상과 웰빙 등 건강한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증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도민 삶 패턴과 흐름에 발맞춰 올해 임도 65㎞를 신설하고, 187㎞에 달하는 기존 임도 구조개량 및 보수 작업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간선임도 37㎞ 82억 원 △작업임도 28㎞ 38억 원 등 총 65㎞ 임도를 신설한다. 이미 개설한 임도 유지‧관리를 위해 △구조개량 33㎞ 22억 원△임도보수 154㎞ 7억 원 등 총 187㎞에 149억 원(국비 58억원, 지방비 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는 구조적으로 보다 안정되고 견고한 임도 개설을 위해 생태‧환경적으로 시설을 시공할 계획이다. 시공 계획을 보면 절‧성토 사면의 고정과 피복을 위해 토종 초류종자의 증량을 파종하고, 자연석을 활용한 공작물을 설치한다. 또한 야생동물의 이동통로 확보를 위한 경사형 배수로를 설치하고, 집수정 설치 등 친환경적인 시공을 추진한다. 신설예정 노선에 대해서는 평가위원(대학교수+환경단체+전문가)으로 하여금 사전에 타당성평가를 실시, 사업
[평택/김한규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지난 22일 바람길숲 조성사업의 착공식을 가졌다.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2018년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민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공모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2021년까지 모든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과 도심의 숲을 선형으로 연결해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순환을 촉진시키고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도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정장선 시장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착공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평택시의 대기 환경을 개선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끝까지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평택시는 작년 12월, 산림청에서 개최한 2020년 녹색도시 우수사례공모전에서 ‘미세먼지 차단숲’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기존에 나무만 일열로 늘어서 있던 가로수길이나 도로 유휴지 등 총 68곳에 나 무 40만주를 심어 도심에서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가로수 아래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식재해 선형의 띠녹지를 만들고, 키가 크고 작은 다양한 높이의 나무를 혼합 식재해 다층형 숲으로 조성한다. 도로 주변에 담장‧방음벽 같은 구조물이 있다면 덩굴식물로 벽면 녹화한다.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높인다는 목표. 인근의 교통섬에도 녹지와 함께 벤치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해 보행편의까지 높인다. 대상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도심 간선도로 및 초등학교 통학로 51개 노선 40.2㎞(20만주)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 17개소 3만㎡(20만주)다. 연말까지 조성 완료한다. 서울시는 올해 ‘가로숲길’ 조성 계획을 이와 같이 소개하고,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동 시에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에는 녹색 활기를 더하고, 보행자 편의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5년('16년~'20년) 동안 도심 간선도로에 가로수 4천 주, 가로수 아래 띠녹지 100㎞에 나무 87만 주, 교통섬, 중앙분리대, 인터체인지 등 도로
[전남/한상희기자]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나무, 구골나무, 발풀고사리의 추출물 연구로 항암 기능성을 밝혀내 국내 특허권 3건을 취득했다.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동백나무 과피,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발풀고사리도 뛰어난 항산화활성과 자궁암,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나타냈다.구강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후두부에 발생할 경우 2차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현재 쓰이는 항암치료제는 구토와 골수기능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이번 취득한 특허는 천연 원료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 대안적인 항암제 공급원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발풀고사리는 전남에 자생하는 공기정화식물이다. 예부터 줄기는 지혈·해열, 뿌리는 타박상 등에 쓰였다. 구골나무의 가지와 잎은 간신장 기능 활성, 종기 등에 생약으로 처방돼왔다.동백나무는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그동안 열매를 활용한 향장 분야의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풀고사리, 구골나무와 함께 식의약 분야 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자세한 사항은 산림자원연구소 산림바이오과에 전화(061-338-4264) 또는 전자우편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에코센터)는 습지와 낙동강하구의 중요성 및 환경보전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낙동강하구 생태교육’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낙동강하구 생태교육’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유행으로 학생들이 현장체험 생태교육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에코센터 교육 강사가 사전 예약한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재 및 체험교구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조류(알기 쉬운 낙동강하구 철새 이야기) ▲갯벌(갯벌은 살아 있다!) ▲식물(낙동강하구에는 어떤 식물이 살까?) ▲곤충(귀여운 곤충 이야기) 등 4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야별 영상을 활용한 강의형 수업과 체험지 학습, 만들기 체험 등 체험형 교육을 병행한다. 지난 2020년 교육에는 11월, 12월 두 달에 걸쳐 총 60회, 1,228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참여자의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학교 집합 교육이 제한될 경우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교재 및 체험교구를 사전 배포하고 비대면으로
[전남/한상희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동양 최대의 백련 자생지인 무안 회산백련지에 새해부터 큰고니 150여 마리가 월동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하얀 털과 긴 목이 특징인 큰고니는 천연기념물 201-2호로 지정돼 있다. 평소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툰드라 지대에서 번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한국, 일본, 지중해 등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동안 군은 연꽃 개화를 돕기 위해 겨울에 연지 내 물을 빼고 땅을 굳히는 과정을 반복해왔으나 올겨울에는 연지 수위와 연꽃 개화가 크게 관련이 없다고 보고 물을 빼지 않았다. 그 결과 큰고니를 비롯한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가 풍부한 백련지로 찾아왔다. 김산 군수는 "평화와 풍년을 상징하는 큰고니가 회산백련지에 찾아와 순백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며 "힘찬 날갯짓으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큰고니처럼 무안이 명실상부한 전남의 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8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무안군청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를 확보하여 최근 인공증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참달팽이는 전 세계에서 전남 신안군 일대 섬지역에만 분포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달팽이과의 연체동물이다. ※ 자웅동체이며, 수정된 알은 한 번에 산란하고 습기가 높은 숲속 나무에서 주로 서식 홍도 등 섬 지역 생태계 유지와 생물 지표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나 농터 개간, 농약살포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몰렸다. 참달팽이는 2018년 환경부 우선복원대상종*으로 선정됐으며 먹이원, 생활사 등의 정보가 부족해 그간 복원에 어려움이 있었다. * 우선복원대상종: 멸종위기야생생물 보전종합계획(2018~2027)에 따른 시급성, 복원가능성을 고려하여 선정한 멸종위기종 25종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2018년 10월 참달팽이 5마리를 홍도에서 확보하여, 온도 24~27℃, 습도 80% 이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효과적인 복원 증식을 위한 맞춤형 사육장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참달팽이 2마리가 약 3mm 크기의 유백색 알 38개를 산란했다. 2개월 후에는 12개의 알이 부화하는데 성공했
[전남/한상희기자] 전라남도는 괭생이모자반 유입에 따른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수거·처리 및 모니터링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해역으로 유입 중인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바다의 불청객인 괭생이모자반은 대규모 띠 형태로 이동해 연안 경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선박 안전사고와 수산양식 시설 훼손, 양식생물 폐사 등 2차 피해를 내고 있다.특히 올해 잦은 북서풍, 북극한파 등의 영향으로 신안군과 진도군, 해남군 연안에 괭생이모자반이 7천여t 규모로 대량 유입됐다. 수온이 20℃ 이상 도달해야 자연 소멸하는 특성에 따라 6월 중순까지 국내 해역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해상에 부유한 괭생이모자반을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청항선, 어항관리선을 투입해 수거하고, 해안가에 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은 시·군 공무원, 주민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수거하고 있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도 해양수산과학원, 해경 등으로부터 확인된 예찰결과를 해당 시·군과 어업인에게 신속 전파하고 있다.특히 괭생이모자반 일시 유입에 따라 수거·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신안군에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이하 에코센터)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조류 조사를 한 결과 146종 27,606개체(최대 개체 수의 합)의 조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개체 수를 보인 종은 청둥오리(19.9%)이며, 다음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큰기러기(12.6%)였다. 이번 결과는 낙동강하구의 6개 생태공원(을숙도철새공원, 을숙도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 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을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낙동강하구 유역의 생태계 서비스 및 자원량을 파악하고 향후 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흰꼬리수리, 새매 등 천연기념물 13종,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저어새 등 1급 4종 ▲알락꼬리마도요, 큰고니, 큰기러기 등 2급 15종이 발견되었으며 ▲낙동강하구를 대표하는 큰고니도 1,089개체가 낙동강하구 생태공원에서 관찰되었다. 특히, 큰고니는 전국적으로 7,479여 개체가 올겨울 도래했으며 그중 45%인 3,384개체가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아왔다. 그중 1,089개체는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