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경북 산불은 꺼졌지만, 사람들의 발길도 멈췄다. 이제 절실한 것은 관광을 통한 피해 지역의 경제 복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여행+동행' 캠페인 알리기에 나섰다. '여행+동행 캠페인'은 자원봉사와 여행을 결합한 '볼런투어'(Voluntour)의 일종이며 하와이의 '말라마 마우이'가 대표적 사례다. 하와이는 지난 2023년 마우이 산불 피해에서 이 캠페인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해 관광 수요를 성공적으로 회복했다. 우선 문체부는 '여행+동행 캠페인'을 통해 지역 방문 혜택 강화, 관광 이미지 회복을 위한 국내외 홍보, 지역 특화 여행상품 개발, 주요 행사·연수회(워크숍) 개최 독려 등을 추진 중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 23일 경북 영덕과 안동을, 장미란 제2차관은 안동에서 합류해 24일 하회마을까지 순회하며 적극 지원 사격에 나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3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안동구시장의 찜닭 골목에서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작은 동행은 단순 소비를 넘어 지역을 회복시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평화로운 영덕 거리에서 대게를 즐기고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안동에서 줄불놀이의 불빛 물결을 만끽해 보자. 나의 '착한 여행'이 시름에 빠진 지역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안기는 나비효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썰렁한 강구항 '대게거리'…맛깔나게 먹고 '해파랑길' 거닐고 대게를 맛보려는 발길로 북적였던 영덕 '대게거리'가 썰렁하다. 산불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산불로 영덕은 총피해액 3170억 원에 달할 정도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대게거리 상인은 "예전에는 대게거리 다리 초입에서 주차장까지 차가 밀려서 30분은 족히 걸렸는데, 요즘은 30초 만에 들어온다"며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탄했다. 하지만 한산한 거리 사이로 대게 찌는 향이 맛깔나게 솔솔 풍겨왔다. 제철은 지났지만, 대게는 지금도 살이 꽉 차 있고 가격은 오히려 조금 내려가 가성비 좋은 미식 여행을 할 수 있다. 영덕 강구항에서 홍게를 사고 파는 사람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게거리에서 대게만큼이나 유명한 '곰칫국'도 빼놓을 수 없다. 맑고 구수한 국물에 곰치살이 푹 들어간 이 지역 특유의 보양식으로 깔끔한 속풀이 한 끼로 제격이다. 시원한 동해안식 '물회'도 인기다. 각종 생선회에 살얼음 육수가 더해져 뒷맛이 깔끔하다. 배를 채웠으면 영덕의 대표 해안 산책 코스인 '해파랑길(영덕 블루로드)'을 거닐어 보자. 다만, 21코스인 '영덕해맞이공원~축산항' 구간은 최근 산불로 인해 약 1300m 구간이 피해를 보아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통제되고 있다. 이 구간은 해변으로 이어지는 데크 길과 전망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복구 일정은 현장 상황에 따라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유인촌 장관은 "피해 복구는 당연히 서둘러야 하는 일이고 동시에 지역이 살아날 수 있도록 '관광' 쪽으로 많이 홍보해야 한다"며 "여행객이 산불 피해 지역을 여행하면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회마을에는 외국인 관광객만…"줄불놀이, 6월에 즐겨보세" 영덕의 바다를 뒤로하고 내륙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안동'이 기다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은 다행히 산불 위협으로부터 온전히 지켰지만, 지금 여느 때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산불 소식 이후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곳이 바로 '하회마을'이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문객이 전년 대비 15%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오히려 내국인보다 많은 상황이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24일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안동을 찾아 관계자들과 하회마을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특히 매년 봄 '하회마을'에서는 전통 의식이자 대표 행사로 손꼽히는 '하회 줄불놀이'가 4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산불 여파로 인해 6월로 연기돼 관람 기회가 남아 있다. 줄불놀이는 불씨가 절벽 위에서 줄을 따라 낙동강 위로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불빛의 물결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장미란 제2차관은 "괜히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을 텐데 민폐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막상 현장에 오니 주민들이 일상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구시장·낙강물길공원·월영교 등…"관광객 감소 막자" 하회마을을 둘러봤다면 '케이-관광마켓 10선'에 선정된 '안동구시장'의 찜닭 골목과 '안동댐', '월영교' 등도 찾아가 보자. '안동댐'은 낙동강을 내려다보는 풍경 명소로 댐 위로 이어진 전망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수면 위를 쓸고 가는 바람에 마음도 씻겨 내려간다. 한국의 '지베르니'로 불리는 안동의 '낙강물길공원'(ⓒ뉴스1) 안동댐 아래에 자리한 '낙강물길공원'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의 지베르니'로 불리며 주목받는 곳이다. 잔잔한 수면 위에 비친 나무 그림자와 철쭉이 어우러진 꽃길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사람이 많지 않기에 '인생샷'도 남기기 좋다. 먹거리 역시 안동 여행의 필수 코스다. 찜닭골목의 진득한 안동 찜닭, 짭조름하게 구운 간고등어, 제사상 음식의 정성을 담은 헛제삿밥, 시원 칼칼한 선짓국밥까지 여행은 따뜻한 밥상 위에서 풍미를 더한다. 낮에도 예쁘지만 밤이 되면 조명과 분수, 문보트가 더해져 낭만적인 월영교(ⓒ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월영교'는 안동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낭만적인 장소다. 길이 387m의 나무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 인도교로, 낮보다 밤에 더 빛난다. 불이 켜진 다리를 따라 걸으면 물 위에 비친 조명과 주위의 고요함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돋운다. 정책브리핑 최선영
산림청은 자연에 대한 수요와 관심에 맞춰 '2025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을 선정했다. 산림청은 수목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수목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특별한 테마를 정해 대표적인 수목원 10곳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수목원'은 기청산식물원(경북 포항), 신구대학교식물원(경기 성남), 제이드가든(강원 춘천), 천리포수목원(충남 태안), 포레스트수목원(전남 해남), 한택식물원(경기 용인), 화담숲(경기 광주), 경상남도수목원(경남 진주), 대구수목원(대구), 미동산수목원(충북 청주) 등이다. '2025년에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이미지=산림청 제공) 또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립수목원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산림청에 등록된 사립수목원 28곳 중 한 곳을 방문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수목원 10선 무료입장권을 참가자 1인 2매씩 모두 5000매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참여 방법은 수목원 10선 인포그래픽과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내달 말에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수목원 10선 스탬프투어 챌린지'를 진행하고 수목원 방문 횟수와 연계해 산불피해 복원 지역에 흙과 씨앗으로 만든 시드볼을 적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수목원은 중요한 식물자원을 보존·연구하는 시설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각종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며 "수목원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끽하고 자연과 함께 힐링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산림청 산림보호국 수목원정원정책과(042-481-1831)
가정의 달 5월과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역 일대에서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용산어린이정원과 장교숙소 5단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장소별 특색에 맞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특색있는 포토존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먼저,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아이조아 FESTA'를 연다. 다음 달 3일 잔디마당에서의 아이조아 음악회를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당일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쇼, 국악 꿈나무들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가족 운동회, 게릴라 피에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 아울러, 잔디마당 일대에서 모두의 캐리커처, '볼꽃' 페이스 페인팅, 종이접기 교실, 힐링스트레칭, 반짝반짝 정원 키링 공방 등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푸드트럭·피크닉존에서는 낭만 버스킹(거리공연)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진 촬영과 인화를 해주는 정원 추억사진사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용산어린이정원과 장교숙소 5단지에서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기고 시민들.(ⓒ뉴스1) 이어서, 장교숙소 5단지에서는 90년대 복고풍 감성을 담아낼 'BACK TO 90'S, 음악과 춤의 FESTA'를 진행한다. 스윙댄스 공연 및 원데이 클래스, 레트로 DJ 부스 음악다방 등의 메인 이벤트와 함께 추억 사진관, 90년대 소품·의상 대여, 빈티지 플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용산 미군기지 완전 반환 후 용산공원을 정식으로 조성하기에 앞서 국민이 기지 반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 장교숙소 5단지와 2023년 5월 용산어린이정원을 임시개방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8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140만 명에 이른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yongsanparkstory.kr)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한 경우 현장에서 방문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 문자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모두가 어린이가 되는 어린이날, 아이조아 FESTA' 포스터.(제공=국토교통부) 문의: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운영과(02-2131-2037, 2036), 기획지원과(02-2131-2025), 한국토지주택공사 용산공원사업본부(02-6716-2844, 2841)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조남준)은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과학문화행사 “쓱쓱 색깔오락실”을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한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술과 과학을 주제로 과학관 전역에서 체험, 만들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층 로비 공간과 꿈나무동산(꿈트리동산)에서는 ‘어둠속 색깔 수수께끼’, ‘과학관에 낙서하자’, ‘스스로 과학 실험구역(실험존)’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과 ‘놀랍고 신기한 사진 구역(어메이징 신기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2층 휴게구역(휴게존)에서는 ‘색깔이 바뀌는 컵 만들기’, ‘만화경 만들기’, ‘색깔 망원경 만들기’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회당 최대 60명씩 6회차 운영한다. 과학극장에서는 ‘어린이 마술쇼’, ‘방울방울 비누방울 쇼(버블쇼)’, ‘모래예술(샌드아트) 레이저쇼’ 공연(만3세 이상)이 일 2회 총 8회 진행되고 국립어린이과학관 온라인 예약페이지에서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과학관 누리집(www.cs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오창환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의 출발점인 보훈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예산 충의사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해 의거 제93주년 기념제 및 기념식’에 참석해 “한 사람의 용기가 역사를 바꾸고 한 사람의 결단이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웠다”라면서 윤 의사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재 충남은 도 단위에서 유일하게 국립묘지가 없는 곳으로, 이 때문에 우리 지역 유공자를 객지에 모시는 슬픔과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충남의 영웅은 고향인 충남에 모시는 게 도리라는 생각으로 보훈부와 적극 협의해 국립호국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애국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가장 호국보훈에 앞장서는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공직자로서 항시 윤봉길 의사의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을 기억하며 도정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열린 천장절 겸 상해 사변 전승기념식에서 폭탄을 투척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단호히 규탄한 바 있다. 예산군과 매헌 윤봉길 월진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윤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역사적 의거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를 비롯해 예산군수, 도·군의원, 관계기관·단체장,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행사는 헌관 재배, 초헌례, 축문 낭독, 아헌례, 종헌례, 헌화·분향, 추모가 제창, 유공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누적 부채가 이미 1조 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번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노사는 총액을 기준으로 매년 시내버스 운전직 인건비를 협상해 왔으며, 그동안 연평균 약 4%씩 인상되어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운송원가에서 운전직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2008년 50.8%에서 2024년 68.3%까지 증가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작년 12월 19일 대법원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기존 판례를 변경하여 노사 합의와 무관한 임금 인상 문제가 발생하였다. <노조, 대법원 판결에 따른 10% 이상 임금 인상 주장 및 기본급 8.2% 추가 인상 요구> 노동조합 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기존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여 임금을 10% 이상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 시 연장근로 수당 등 각종 법정 수당액이 증가하게 된다. 이외에 기본급을 8.2% 추가 인상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러한 노조의 주장을 모두 수용할 경우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의 평균임금이 6,273만원에서 7,872만원으로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운수 종사자 인건비 총액이 매년 약 3천억 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조는 자율교섭 당시 임금체계 개편안을 사측이 정식으로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협상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측, 대법원 판결 취지 따라 임금체계 개편 필요, 합리적 수준의 인상안 논의> 한편 사측은 기존 임금체계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음을 전제로 노사협상을 통해 마련된 것인 만큼, 대법원 법리가 변경됐다면 반드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법원 판결 취지가 기존 임금체계를 유지하라는 것이 아니며,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도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 개정을 통해 노사 대화를 통한 임금체계를 개편을 지도한 바 있다. (노사 협의 지도) 대법원 판결 및 변경지침에 따라 통상임금 범위 등 노사가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현장 지도에 만전 사업장별 단체협약, 취업규칙, 근로계약 등으로 조건 등을 부가하여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고 있는 경우 노사 협의를 통해 동 판결 취지에 부합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 (임금체계 개편 지원)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사가 복잡한 임금구조 단순화, 미래지향적 임금체계 개편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 새로운 통상임금 법리를 토대로 소정근로의 가치를 반영하는 기본급적인 성격의 임금과 성과 달성‧평가 결과인 성과급적 임금 등 각 항목의 지급목적과 성질을 고려하여 단순화, 구분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 지원 ’25년 2월, 고용노동부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 사측은 노사 8차 자율교섭에서 반드시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을 노조 측에 전달했으며,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사전조정위원회에서도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으나 노동조합이 일방적으로 교섭 회피를 반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준공영제 시행 이후 노사간 입금 협상은 총액을 기준으로 한 만큼, 올해 임단협에서도 통상임금 문제와 기본급을 모두 포함하여 총액을 기준으로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준법투쟁에 따른 시민 불편 없도록 만전, 조속한 협상 타결 당부> 작년에 예기치 못한 12년 만의 전면 파업으로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은 만큼, 서울시는 시민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사 협상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돌입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 중이다. 특히 올해는 노조에서 처음으로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를 예고하고 있어 의도적 버스 지연 운행에 따른 출‧퇴근 시간대 도로 혼잡 심화가 우려된다. 시내버스의 안전한 운행은 쟁의행위와 무관하게 평시에도 당연히 준수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다만 준법투쟁을 이유로 불필요한 장시간 버스정류소 정차, 의도적 운행 속도 저하에 따른 교통 흐름 저해 행위 등이 지속될 시 도로 혼잡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쟁의행위가 시작되는 당일인 4월 30일 오전 출근 시간을 중심으로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하여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혼잡 완화 및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출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 07시~09시보다 1시간 연장한 07시~10시로 확대 운영하고, 1~8호선 및 우이신설선의 열차투입을 47회 늘릴 예정이다. 또한 오전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 역사와 주요 거점을 연계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자치구별로 1~2개 노선 운영하여 시민들의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셔틀버스 노선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준법투쟁에 따른 교통흐름 저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교통 혼잡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하는 등 서울경찰청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미 시내버스 운송 수입보다 운송 비용이 커 매년 시내버스 운송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수 종사자 인건비의 급격한 증액은 극심한 市 재정부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양보와 타협을 통해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사 양측에 당부드린다. 서울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는 군산 승화원 화장로 개보수 사업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장 수요 증가와 화장시설 노후화, 화장시설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현재 군산승화원에는 5기의 화장로가 운영 중이며, 일일 평균 11구의 시신이 화장되고 있다. 지난 한식 기간에는 개장 유골이 하루 평균 31기 화장되기도 했다. 특히 다가오는 윤달(2025년 7월 25일~8월 22일)에 대비해 사전점검과 화장로 개보수를 통해 원활한 화장 수요 대응에도 대비하고 있다. 군산승화원은 추모 1~4관과 화장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준공된 추모 4관은 약 2만 기의 봉안 설비를 갖췄다. 시는 추모 4관 준공으로 앞으로 15년간의 봉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군산승화원의 연간 화장 이용객은 약 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는 5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방문해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명절 동안에는 차량을 일방통행으로 통제하고 시립묘지 주차장으로 유도하는 등의 교통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주차장의 협소로 인해 명절마다 주차 공간 부족 현상이 반복되면서 주차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승화원이 운영된 지 약 30년이 지나면서 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라며, “증가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장장 신축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예산을 확보해 화장시설의 현대화와 유족 편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6월부터 저이용·저밀도 역세권 일대를 복합용도로 개발해 부산을 활력 넘치는 기능 집약 도시(Compact City)로 조성하기 위한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51조제1항제8의2호에 따라, 역세권 내 공공기여와 용도지역 변경을 전제로 주거, 비주거 기능의 복합용도 개발을 시행하는 사업 이 사업은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상 중심지와 연계해, 역세권을 유형별로 특화하고 도심 공간을 고도화(고밀·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역세권 등의 대상지가 사업 입지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의 용도지역 변경을 허용해 용적률을 높이고 ▲사업자가 업무시설 등 복합용도를 도입하면 용도지역을 추가로 상향해 최대 용적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그간 대규모 유휴부지(공공기여협상형 지구단위계획) 외에는 민간 제안으로 용도지역(주거지역→상업지역) 변경이 불가능했으나, 이번 사업으로 민간이 제안한 경우에도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해져(용적률 완화, 계획유도 인센티브 용적률 혜택) 민간건설투자 활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시는 부산 전역 역세권(132곳) 일대를 조사·분석해 역세권 유형과 범위를 확정했다. 이 자료는 앞으로 역세권 관련 사업*에 대한 지침(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역세권 관련 사업: 역세권 활성화사업, 준주거 역세권 복합개발, 희망더함주택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시는 ▲‘역세권 유형’을 각 역세권의 특징을 파악하고 여러 지표를 활용해 총 5개 유형으로, ▲그간 모호했던 ‘역세권 범위’는 기존 도시철도역 중심에서 승강장 경계로 변경해 확정했다. <역세권 유형과 범위(132곳)> - 유형 ①상업․업무거점 역세권(47곳), ②산업․지역거점 역세권(11곳), ③주거거점 역세권(55곳),④교외근린 역세권(14곳), ⑤신규개설(5곳) - 범위 승강장 경계로부터 ①②역세권 350미터(m), ③④⑤ 역세권 250미터(m)로 설정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의 주요 기능과 특성에 맞춰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복합용도로 개발하기 위한 특화 추진방향을 마련했다. 첫째, 앞서 확정한 역세권 유형·범위와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의 공간계획구조 상 중심지(10-코어(Core))* 개발방향과 연계해 역세권 유형별로 특화한 개발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역세권별 육성계획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다. * 2040년 부산도시기본계획 중심지(10-코어(Core)): 기장, 해운대, 동래, 서면, 중앙, 덕천, 사상, 하단, 강서, 신공항 둘째,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청 시 역세권별 주요기능을 확보하고 입지요건*을 충족한 경우, 용도지역을 2단계로 상향하고 계획유도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한다. 또한, ▲역 연접부에 복합용도**를 도입하면 용도지역을 추가 상향(법적 상한 용적률 1.2배 완화)한다. 이를 통해 역세권이 성장거점과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하도록 지원한다. * 입지요건: 역세권 범위, 부지면적 3천 제곱미터(㎡)~1만 제곱미터(㎡) 이하(필요시 위원회 자문을 통해 부지 확대 가능), 도로폭 20미터(m) 이상 구역둘레 최소 1/8 이상 연접 등 ** 복합용도: 전체 용적률의 50퍼센트(%) 이상,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또는 관광숙박시설,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 상 10개 중심지의 주요 기능에 부합되는 건축물용도 설치 셋째, 용도지역 변경으로 발생하는 공공기여(토지가치 상승분)는 공공기여시설(생활사회기반시설(SOC), 공공임대주택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역세권별 입지 여건에 부합하는 시민들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운용지침을 조속히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내용을 점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부산형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역세권 일대를 성장거점이자 일자리·주거·여가가 복합된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이를 통해 역세권 일대에 적정한 주거·업무·문화·관광 등 다양한 복합용도 시설을 설치해 과도한 상업시설의 공실 문제와 도심공동화를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재난 및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대피와 안전한 긴급 이송을 위해 관내 전세버스 운송업체 4개사 [(주)그랜드항공, (주)대평원관광, 라이온스관광(주), 부림관광(주)]와‘주민대피 긴급 이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풍수해, 지진, 산불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주민 대피와 이송이 가능하도록 마련되었으며, 경산시는 전세버스 운송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재난 발생 시 차량 및 운전 인력의 우선 지원 ▲차량 및 인력 등 주민대피 지원에 필요한 정보의 공동 활용 ▲차량 및 인력 요청과 활동 지원에 관한 상호 성실한 이행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 등 주민대피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이 협약을 통해 경산시는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전세버스 운송 전문회사와 재난 상황을 공유하며, 효율적인 대피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객자동차 운송 전문회사가 운행함에 따라 주민 대피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피 과정에서의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피 지원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운송 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정 효율성을 확보하고, 만약의 사고 발생 시 차량보험과 재난 대피 상황이 명확히 확인되므로 보상 처리 과정의 행정 처리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주민 대피를 목표로 각 업체의 전문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결합해 더욱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김명성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 주요 도정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마무리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특히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하며 중요한 도정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29일 경기도청에서 도정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재난 대응·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민선 8기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성 행정특보를 비롯해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먼저 “정치일정 때문에 사무실을 조금 비우는 동안 도청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셨다”며 “내내 바깥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 때도 정치일정 속에서 현장을 방문했었고 전주 일정 중에는 경기도와 협약 맺은 전북지사와 상생협력 논의도 하는 등 도정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본격적으로 챙겨야 할 일은 챙기고 해야 할 일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마무리할 일은 마무리를 해야 되겠다”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우선 민생추경 추진하고 있는데 어려운 경제상황을 봐서 기조실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포함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적극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의회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달라”며 “추경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은 도의회와 사전협의를 충분히 거쳐서 협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추경은 각 국실이 힘을 합쳐서 6월 의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수출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미국의 관세 등으로 인해 걱정이 많을 거다. 지난 번에 2박4일 미국 출장을 가면서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위한 나름대로의 물꼬는 텄는데 현장에서 보니 제일 애로사항이 정보에 대한 것들이었다”며 “경제실을 중심으로 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나 살펴봐달라.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 번째로 김 지사는 “최근 광명 터널 붕괴나 고양 땅꺼짐에서 희생자가 나와서 현장을 가서 봤다. 지하에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특별히 지시를 했고 마침 도의회에서도 조례 통과가 됐다”면서 “지하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그밖에 다른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소방본부와 안전관리실에서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네 번째로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한 김 지사는 “얼마 전 UN에서 기후지도자 11명을 뽑는데 경기도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서 그 지도자에 뽑혔다”며 “경기도의 기후위기 신규 사업 중 기후보험 가입과 계약 체결이 4월 실시가 되고 있다. 아주 고마운 일이고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정책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서 경기도가 한 것들, 선제적으로 자동차 부품 회사들을 위해 미국까지 가서 했던 협상들과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경기도 정책이 가장 앞서있기 때문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적극 추진하도록 촉구할 생각”이라며 “잘 준비해서 그 결과를 성과와 실제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 도민들을 위해서 보람있게 힘차게 일하도록 하자”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회의에서는 전투기 오폭사고 피해자 지원 현황,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대응 현황, 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살포에 따른 특사경 대응 등 재난안전대응과 함께 경기기후보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공공기관 책임계약 체결 등 주요 도정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충남/오창환기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29일 도청에서 위원회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우울증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자치경찰 공무원을 위한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찾아가는 힐링버스는 과도한 대민업무와 사건·사고 대응 등으로 심리적 피로가 누적된 자치경찰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수용성을 제고하고자 위원회가 지속 추진 중인 마음 돌봄 프로그램이다. 이번 힐링버스 프로그램은 국립공주병원 충청권 트라우마센터와 협업해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에서 △스트레스 및 신체 증상 평가 △정신건강 검사와 결과 안내 △호흡·명상 프로그램 △전문가 1:1 상담 등 심층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위원회는 이번 사무국 운영을 시작으로 오는 7월 중순까지 도경찰청과 도내 15개 경찰관서를 직접 방문해 총 170여 명의 자치경찰 공무원에게 심리건강 회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원 충청남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 공무원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늘 긴장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볼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힐링버스를 통해 잠시 긴
[대구/김근해기자] 대구광역시는 2025년 4월 29일(화) 오후 2시 대구행복기숙사에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인 '2025년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단, 멘토링 참여 기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매년 약 300명의 멘토와 멘티를 지원하며, 지역 대학생, 취약계층 청소년, 현업종사자를 연결해 세대 간 상호 성장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는 대구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멘토링과 현업종사자 연계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운영되며, 6개 지역 기관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학습지원, 진로탐색, 창의체험, 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학생 멘토에게는 재능나눔의 기회와 취업 및 직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는 지역 기업 현직자와의 밀착 멘토링을 통해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를 부여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대학생 및 현업종사자 멘토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역할과
[수원/이명찬기자] 수원시가 다자녀 가구의 스포츠 경기 관람을 지원하는 '수원시민 가족응원데이'를 진행한다. 이번 관람 지원 경기는 5월 6일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FC 대 대구 FC의 축구 경기다.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다자녀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홍보물 포스터에 있는 큐아르(QR) 코드에 연결된 웹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수원시 홈페이지>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민 가족응원데이는 지역 연고 스포츠 구단 지원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를 스포츠 경기에 초청하는 저출생 대응 사업이다. 지난 4월 8일에는 다자녀 가구 100가구를 대상으로 수원 KT소닉붐 대 부산 KCC이지스의 농구 경기 관람을 지원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좋은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다자녀 가구에 다양한 스포츠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주창기자] 28일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레저 활동이 많아지는 5월부터 사고를 미연에 막고 사고발생 시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레저활동자 구명조끼 착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행법 상 낚싯배 이용자와 레저기구(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탑승자는 전원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낚싯배 선장은 300이하, 이용객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양벌규정이 있고, 레저기구 활동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발부된다. 하지만 덥고 활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구명조끼 미착용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해경이 매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성수기에는 집중 단속을 이어나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7일 오전 11시 5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치항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낚시를 하던 50대 레저보트 운항자 A씨가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적발된 A씨는 무더운 날씨 때문에 구명조끼를 벗었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이 구명조끼 착용을 강조하는 이유는 실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명조끼 착용 여부에 따라 생존률이 최대 90%까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명조끼의 선명한 색상은 수색·구조 시 시인성을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도약R&D에 참여할 중소기업 모집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공고한다. 이번 도약 R&D 과제는 창업기업 초기 성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성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약 R&D를 지원한다. 공고 접수 마감일 기준 업력 7년 이하(신산업 분야 창업 10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성장-도약R&D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5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지원 대상 기업 추가 선정 후 초격차 스타트업 시설을 둘러보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뉴스1) 먼저, 올해부터는 창업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당 2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중기부의 창업 사업화 프로그램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에서 발굴된 기업에 대한 후속 R&D 지원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특구재단과 협업해 이노폴리스 캠퍼스사업에서 발굴된 기술을 후속 R&D 지원하는 부처 연계 트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적 소비 촉진 행사인 '5월 동행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130여 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 2만 4000여 개 소상공인 우수제품이 참여하며, 할인행사와 경품 이벤트 등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누리집(k-shoppingfesta.org)과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5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동행축제 모습.(ⓒ뉴스1) 올해 동행축제는 먼저, 네이버쇼핑, 지마켓, 오아시스 등 40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1만 5000개 제품을 타임딜과 기획전을 통해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소상공인 국가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동행제품 300'이 특별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엔에스쇼핑 등 8개 홈쇼핑에서도 소상공인 전용 상생 기획전을 열고, 홈앤쇼핑과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창고 대방출 이벤트 및 할인쿠폰 제공, 포인트 적립 등 특별 프로모션을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2025 서울쇼핑페스타(Seoul Shopping Fest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페스타는 쇼핑·숙박·패션·문화·의료·식음료 등 7개 부문, 258개 사 3,936개 매장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로, 서울 전역에서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참여업체 정보, 이벤트/프로모션 등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쇼핑페스타공식 홈페이지(https://www.seoulshoppingfest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e커머스 연계 기획전 (G마켓·Frip 등)을 통해 온라인 숙박/체험기회를 높일 수 있는 'K-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주요 쇼핑객인 2030세대의 젊은 중화권·일본 및 동남아시아권 관광객을 타깃으로, SNS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체험단 운영, SNS 영상 콘텐츠 등재 등 서울쇼핑페스타의 브랜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행사 홍보대사로 국내외 다양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리그 오브
[성남/최동민기자]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지역 기업들을 파견해 총 4541만달러(약 650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한인 경제행사로, 올해에는 약 4000명의 참가자와 2만여 명의 참관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는 성남시 소재 기업 12개사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위치한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입주기업 12개사 등 총 24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뷰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선보이며 3282만 달러(약 470억원)의 수출 상담과 1259만 달러(약 180억원)의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또한 해외업체와의 업무협약(MOU)도 2건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척추 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뉴라바디'(대표 이은영)는 호주의 물류·수출입 컨설팅 기업 '존 르루아 컨설팅(John Lerois Consulting)'과 해외 유통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2차 대선 경선 결과가 나온 뒤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조기졸업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을 여기까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30년 동안 저를 돌봐준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며 “이제 저는 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정치 안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고맙다”며 90도 인사한 뒤 퇴장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피력했다. 그는 sns를 통해 “내일 30년 정들었던 우리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더 이상 당에서 내 역할이 없고 더 이상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며 “갈등과 반목이 없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권 경선에서 90% 가까이 득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공개된 민주당 호남권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에서 득표율 88.69%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3.90%, 김동연 후보는 7.41%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충청·영남권과 이날 호남권 결과를 합해 89.0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수 후보는 4.42%, 김동연 후보는 6.54%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등이 경선에서 얻은 득표율과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다. 민주당은 27일 경기 고양에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치르고 후보를 확정한다. 권리당원·대의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데, 지역 순회 경선에서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기자] 25일 나온 한국갤럽 정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가 한동훈 후보 8%, 홍준표 후보 7%, 김문수 후보 6%, 안철수 후보 2%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와이티엔(YTN)과 엠브레인퍼블릭의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가 한 후보 19%, 홍 후보 16%, 김 후보 14%, 안 후보 12%로 나왔다. 한·홍·김 후보가 두 조사 모두에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로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는 각축전을 펼치는 게 거듭 드러난 것이지만, 수치상으로 한 후보가 더 많이 집계된 건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경선 판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22∼24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이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38%)로 일주일 전과 같았다. 국민의힘 주자들의 선호도는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6%)까지 합쳐도 29%로, 이재명 후보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런데 국민의힘 ‘3강’ 가운데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에서 지역 주도의 연구개발특구 성과 확산 사업이 본격화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은 연구개발특구가 보유한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성과를 동력으로 지역이 주도해 지역 경제와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그동안의 중앙 주도 지역 연구개발을 벗어나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역 현황을 분석하고 연구개발특구 성과 활용 방안과 투자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역매칭 방식으로 지역 주도성과 전략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사업에 착수, 선정된 전북·충북에 2029년까지 316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연구개발특구가 소재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국비 316억 8000만 원을 투자하는 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선정평가를 거쳐 5개 광역지자체 중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를 선정하고 협약 절차를 마쳤다. 이 과제에 선정된 충청북도는 충북대학교를 주관으로 해 세종바이오, 라피끄, 세종메디아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환경부는 농식품 부산물 등 폐기물을 활용한 신기술과 서비스 3건에 대해 규제개선 실증을 위한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를 부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순환경제 규제특례' 제도는 한정된 기간, 장소, 규모에서 기업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로 실증시험을 허용하고 그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면 관련 규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제도로, 지난해 1월에 도입됐다. 지난 1월 17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뉴스1) 이번에 특례를 부여한 순환경제 분야 신기술·서비스 3건은 ▲과일·채소류 등 농식품 부산물의 축산 사료 자원화 ▲감귤 부산물을 활용한 토양관리자재 및 친환경소재 생산 ▲멸균분쇄시설을 이용한 의료폐기물 위탁처리 서비스 등이다. 먼저 과일, 채소류 등 농식품 부산물의 축산 사료 자원화(태백사료 등 8개 기업)는 지난해 12월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와 10개 기업이 맺은 업무협약에 대한 후속조치로, 집단급식소와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농식품 부산물의 배출부터 보관, 수거, 자원화 전 과정에 걸쳐 재활용 선도의 본보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조리 전 가공 단계에서 발생한 농식품 부산물은 조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이 화재 현장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할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7분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 긴급출입시스템 이른바 '119 패스'의 도입을 확대한다. 소방청은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책브리핑을 열어 '2025년 재난현장 신속출동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소방차의 안전한 도로진입과 신호대기 최소화 등 신속한 출동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소방청 박근오 119 대응국장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원동 공용브리핑실에서 '2025년 재난현장 긴급출동 종합대 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화재 현장의 경우 최성기 8분 도달 이론을 토대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재현장 도착 기준을 7분으로 설정하고, 지자체 등 관련부처와 제도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7분 도착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성기 8분 도달 이론에 따르면 화재 발생 후 8분이 지나면 플래시오버 발생 확률이 높고 구조가 필요한 사람의 생존 가능성은 급격히 떨어진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8개 특·광역시의 경우 평균 7분 도착률은 80.84%, 도 단위 지역 포함 전국 평균은 69.2%로 화재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업계·기관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다음 달 1일 예정된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유류세 일부 환원 관련 대비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유류세 일부 환원 결정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 추세와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유류세 환원에 따라 다음 달 1일 이후 휘발유는 리터당 40원, 경유 46원, 액화석유가스(LPG) 17원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5.4.27. (ⓒ뉴스1) 이번 회의에서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 이후 급격한 가격 인상을 방지하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유·주유소 업계에 유류세 환원분을 넘어서는 석유류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알뜰 공급사에는 알뜰주유소가 유류세 환원 이후 석유시장 안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환원 이전 석유류 수요 증가에도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업계의 석유제품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윤창현 산업부 자원산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무연고 사망자로 쓸쓸히 잊힐 뻔한 국가유공자 93명의 유해를 국립묘지에 안장한다. 국가보훈부는 전국 공설 봉안시설 무연고실에 안치된 국가유공자 유해 93위를 찾아 3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6개 국립묘지에서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임종배 국가보훈부 보훈예우정책관이 29일 세종 국가보훈부 기자실에서 전국 무연고 국가유공자 국립묘지 합동 안장 계획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이 가족이 없더라도 끝까지 예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공설 봉안시설 무연고실에 안치된 1만 7405명에 대해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국립묘지 안장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안장 대상 국가유공자 73명을 확인했다. 지난달 무연고로 확정·통보된 인천가족공원 안치 국가유공자 20명까지 신속한 안장 심의를 통해 모두 93위의 유해를 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됐다. 보훈부는 전수조사 외에도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전국 지방보훈관서를 통해 국가유공자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등 국가를 위한 헌신에 마지막 예우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충혼당에서 무연고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 침해사고 조사 중간 점검 결과,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현재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유심 복제를 통한 불법적 행위가 방지됨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SKT 침해사고 조사를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 구성 이후 1주일 간 조사한 결과를 이날 1차로 발표했다. 조사단은 SKT가 공격을 받은 정황이 있는 3종, 5대 서버들을 조사했고, 기타 중요 정보들이 포함돼 있는 서버들에 대해 조사를 확대 중이다. 지금까지 SKT에서 유출된 정보를 확인한 결과, 가입자 전화번호, 가입자식별키(IMSI) 등 USIM 복제에 활용될 수 있는 4종과 USIM 정보 처리 등에 필요한 SKT 관리용 정보 21종이었다. 유출 정보 중에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SKT가 제공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번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행위(심스와핑)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전에 고객이 사용하던 기기가 아닌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오는 30일부터 모집한다. 소상공인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은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수출 전략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강화 조치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수출 컨설팅과 연계해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과제의 이행을 위한 바우처도 지원한다. 바우처는 KB금융그룹이 출연한 재원으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수출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30일부터 모집한다. 사진은 사업내용과 무관하며 소비자가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화장품을 살펴보는 모습. K-뷰티로 대표되는 화장품 분야는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이다.(ⓒ뉴스1) 먼저, 수출 컨설팅은 수출 소상공인 400개 사와 수출 전문 컨설턴트를 매칭해 수출 관련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하며 최대 10회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수출 바우처는 앞서 수출 컨설팅을 받은 기업 중 미국 관세조치에 따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제5회 부산 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형형색색의 봄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국내외 경기 불황 등으로 침체한 지역 화훼산업의 부흥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시회는 농협중앙회 부산본부 등 총 40개 단체가 참여해 「꽃을 품은 부산, 행복이어라」를 주제로 다양한 유형의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개막식 ▲봄꽃 조형물, 화훼 작품과 분재 전시 ▲화훼 창작 경진대회 ▲전국 꽃차 대전 ▲화훼 직거래장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했다. 관람객들은 꽃과 조형물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주제별 연출과 우수 꽃디자이너(플로리스트)의 화훼 작품을 비롯해 우리 꽃 야생화와 화려한 철쭉 특별전, 부산 분재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부대행사로 화훼 창작 경진대회와 프러포즈 이벤트, 화관 만들기, 꽃꽂이 체험, 꽃다발 만들기, 꽃 편지 쓰기, 도시텃논 손모내기 체험, 비누 만들기 등 화훼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아울러 시는 이번 전시회에 사용되는 초화 7만 본을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꽃으로
[합천/진승백기자] 합천군은 대양면에 위치한 정양늪생태공원이 전국의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의 늪지 생태 학습교육장으로 인기가 올라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합천 정양늪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 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황강의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지난 2000년도 전만 해도 어부들이 쪽배를 타고 다니며 그물을 이용해 붕어와 잉어, 가물치, 메기 등을 잡아 합천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 악화가 가속화되면서 습지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자 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계속사업으로 '정양늪 생태공원 복원 사업'을 계획하고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 다시 태어났다. 정양늪생태공원은 2011년에 복원 사업을 완료 후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2023년 31,711명, 2024년에는 46,856명으로 해가 갈수록 방문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증가 추세의 원인을 살펴보면 인근 지역인 창녕 우포늪은 면적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현재 운영 중인 진량·자인분소 외에 치매 예방 및 관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4월 28일부터 남천 보건지소 내 분소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한다. 남천분소에서는 5월 7일부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중재 프로그램을 주 1회, 8회기 실시하여 치매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의 상호교류를 통한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인지선별검사(CIST)와 치매치료관리비 신청, 조호물품 지원 등 맞춤형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 조기 발견, 치매환자의 중증화 예방 및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노년층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 단장을 한다. 행사 중심이벤트형 광장에서 아름드리 소나무‧느티나무 숲과 곳곳에 정원이 펼쳐진 자연과 문화를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 뉴요커들의 대표적 쉼터인 뉴욕 맨해튼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문화‧예술공연부터 행사, 휴식, 산책이 모두 가능한 ‘정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서울광장 내 ‘숲’ 조성위해 느티나무 6그루 추가 식재… 총 30그루 나무가 그늘막‧쉼터 제공> 서울시는 2004년 5월 개장한 ‘서울광장’을 숲과 정원의 개념을 더해 문화‧예술‧여가‧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녹색공간으로 탈 바꿈시켜 오는 28일(월),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시청앞 광장’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반영한 것으로 기존 차도를 걷어내고 잔디를 깔아 2004년 5월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으로 거듭났다. ‘책읽는 서울광장’ 등 기존 행사 외에도 문화‧예술‧컨텐츠‧응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아내는 새로운 복합 문화광장으로 장소성이 확장될 예정이다. 그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