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누군가 레거시(Legacy) 방송·언론에 '재래식'이라는 딱지를 붙인 게 화제가 됐다. '신식' 미디어 유튜브에서 이 주장을 한 이들은 레거시 미디어의 매출, 주목도, 영향력이 날로 떨어지는 점을 거론했다. 오늘날 레거시 미디어의 불황은 세계적 현상이다. 미디어 소비자들의 주목도(attention)로만 따지자면 유튜브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수위를 차지했거나 근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갖는 의미는 기술 발전이나 세대 변화의 수준을 한참 벗어난다. 공적 권위나 사회 문화적 구조의 변화까지 원인으로 거론되는 중이다. 신문과 방송이 장악해온 정보 유통의 독점 구조는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디지털 환경에 의해 무력화됐다. 알고리즘은 다수 정보 생산자의 출발선을 통일했고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었다. 과거 레거시 미디어는 정보의 내용뿐만 아니라 정보가 전달되는 시간과 일정까지 통제했다. 24시간 대기하는 유튜브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내용만 보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정보의 시점은 초 단위로 분화되고 21세기 정보 소비자들은 자유의 범위를 시간으로까지 확장했다. 물론 우리는 공동의 시간으로부터 완벽히 자유롭지 않다. 대부분 비슷한 출퇴근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가경제가 유지되는 것처럼 공동의 시간은 여전히 우리 삶의 핵심적 요소다. 그러나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플랫폼들이 시간·일정의 유연성을 높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의 확산, 새벽배송, 대부분의 플랫폼 노동 환경은 개인화되고 유연화된 시간의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레거시 미디어는 이 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외면하는 중이다. 레거시 미디어 종사자들은 '재래화'의 원인을 매출과 시청자의 감소, 관성화한 규제 탓으로 돌리지만 거기엔 이들이 궁여지책으로 택한 방향 전환이 빠져 있다. 기성 언론이 유튜버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물론 이들의 방송 문법을 그대로 차용하기 시작한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오늘날 뉴스의 가치는 독립성, 공정성, 객관성보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 같은 주목도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자극적인 섬네일, 감정적인 헤드라인을 통해 정치적 방향을 명확히 드러내는 게 주목도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그 결과 정보 소비자들은 정보의 질과 진실성을 판단하게 해주던 과거의 지표들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레거시 미디어의 재래화가 정보 생산자에 의해서만 부추겨지는 게 아니라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미디어 소비자 또한 이 같은 변화의 불가항력성을 잘 알고 있으며 오히려 이들이 앞장서서 이를 문제 삼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식 미디어 소비자들은 레거시 미디어의 정당성과 그 정당성을 떠받치고 있던 제도에 대한 믿음을 진작에 버렸다. 인터넷이 등장하기 전 독일의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이 같은 문화현상을 '현대적 냉소주의'라고 불렀다. 그에 따르면 현대인은 국가와 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 어떤 국가나 제도도 끝내 내적 모순과 비리를 떨쳐내지 못한다는 걸 20세기 내내 관찰하고 학습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국가와 제도를 완전히 외면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은 여전히 투표를 하고 세금을 내며 웬만하면 공영방송 시청료를 납부한다. 냉소주의란 문제를 알지만 또 문제와 적절히 타협하는 것이다. 재래식 미디어 종사자는 신식 미디어의 문제점을 알지만 회사와 자신의 생존을 위한다는 핑계로 이를 수용한다. 시청자와 독자들 또한 유튜브의 가벼움과 편향성을 알면서도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구독자로 변모한다. 이들 모두 냉소적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은 재래식에서 신식으로 갈아타는 것뿐일까? 같은 시간에 같은 정보를 공동체 전체가 함께 생각해보는 국가적 숙의는 불가능한 것인가? 슬로터다이크는 그렇다고 주장한다. 단일한 국가 공동체보다 내부에 다양한 공동체가 공존하는 국가가 20세기를 지나온 자유주의 국가들의 현실태라는 것이다. 국가적 조화에 대한 관념적 믿음을 철회함과 동시에 다양한 정서적 공동체 내부 그리고 간헐적이지만 다양한 공동체 사이의 실용적 연대를 추구할 수 있다면 냉소는 냉소적 이성이 된다. 레거시 미디어의 재래화를 기술 독재나 망국적 개인주의와 같은 선상에 놓을 필요가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래식 미디어가 신식 미디어로 대체되는 건 단일한 국가 공동체, 단일한 제도라는 고전적 목표로부터 다양한 공동체의 공존이라는 21세기 자유주의로의 이행이 임박했다는 걸 예고한다. 우리가 정작 경계해야 하는 건 이 같은 이행의 본질로부터 벗어나 재래식 미디어의 권위를 신식 미디어에 그대로 옮겨 심으려는 시도들이다. 그러나 알고리즘과 플랫폼의 특성상 그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는 오늘도 두 군데 구독을 취소했고 한 군데 구독을 시작했다.
◆ 언제? 복어는 사계절 내내 잡히지만, 제철은 겨울(11~3월)이라고 할 수 있다. 복어의 산란기는 봄과 여름인데, 산란 전인 겨울에 산란을 대비해 체내에 영양소를 비축하기 때문이다. 복국에 사용하는 대표 식재료 중 하나인 미나리의 제철 또한 11~3월이므로 이 시기에 복국을 맛보는 것이 가장 좋다. ◆ 어디에서? 과거, 부산에서 복어는 주로 공동어시장이 있는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일대에서만 판매했다. 그러나 현재는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복요리 전문점을 만날 수 있다. 복어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식재료다. 정확히는 아무나 요리할 수 없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을 품은 생선이기 때문이다. 복어의 내장과 간, 알, 혈액 등에는 강력한 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있는데, 이를 사람이 섭취하면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으므로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을 갖춘 사람만 복어를 손질할 수 있다. 맛있는 복어를 맛보려면 부산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은 일본의 영향을 받은 어민과 요리사들이 일찍부터 복어를 취급했던 지역으로 복요리 전문 식당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편이다. 또한, 부산 및 남해 연안에서 잡은 복어가 자연스레 수요가 많은 부산으로 모이는 덕에 신선한 복어를 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하다. ◆ 복어의 종류 다양한 종류의 복어 중 한국에서 고급 어종으로 대접받는 것은 참복과 자주복, 황복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참복과 자주복은 모양새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하나의 종으로 여기거나 아종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둘을 다른 종으로 구분한다. 참복은 성체의 길이가 50cm 내외이며, 등은 까맣고 배는 하얗다. 몸통은 둥근 편으로 꼬리 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그리고 모든 지느러미가 검은 것이 특징이다. 자주복의 길이는 40cm 내외로 참복보다 작다. 등에 여러 개의 까만 점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황복은 회유성 어종(산란장과 서식지가 달라 이동하면서 다니는 어종)으로 강 하구에서 잡히며 배 부분에 노란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복어 한상차림. 참복보다 큰 까치복도 자주 눈에 띈다. 등이 검푸른색이며 하얀 줄무늬가 있는데, 이 모양이 까치를 닮았다고 해서 까치복으로 불린다. 까치복은 양식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수입이 많이 되는 어종이기도 하다. 까치복이 참복, 자주복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은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까치복 또한 훌륭한 어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매리복, 졸복 또한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자주 먹는 어종이다. 참복, 자주복에 비해 크기가 작고 흔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에서는 국매리복을 '밀복'이라고 부르며, 주로 복국을 끓일 때 사용한다(원래 밀복은 다른 종이다). 몸길이는 30cm 정도로, 등과 배 사이에 노란 띠가 있으며 짙은 갈색으로 물든 등 부위에는 하얀 점이 분포되어 있다. 졸복은 성체의 길이가 35cm 정도에 불과한 어종으로 황갈색의 등에 흑갈색 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하얀 배에는 황갈색 세로줄이 있다. 이른바 쫄복으로 불리는 '복섬'이라는 것도 있는데, 우리가 먹는 복어 중에서는 가장 작은 어종이다. 여러 마리로 탕을 끓일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복요리를 즐기는 방법 복어는 주로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지만 회로 썰어서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식당에 따라, 요리사에 따라, 그리고 요리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복어의 종류도 달라진다. 복어로 만든 대중적인 요리는 '복국'으로, 식당마다 국물을 내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기본은 다시마로 국물을 내는 것인데, 복어와 콩나물, 미나리 등을 함께 넣고 끓여낸다. 일부 식당에서는 배추를 추가하기도 한다. 복국은 주로 맑은 탕으로 먹으며, 매운맛을 즐긴다면 매운탕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복어국. 복어찌개. 복국을 맛볼 때는 식초를 서너 방울 정도 꼭 넣자. 식초가 복어의 잡내를 없애주고 맛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복국은 주로 뚝배기 그릇에 나오는 탓에 매우 뜨거운데, 묘하게도 뜨거운 국물을 한 숟가락 먹고 나면 도리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물리적인 온도가 아닌, 심리적인 개운함에 가깝다. 한국인들이 따뜻한 국물을 먹으면서 '시원하다'라고 외치는 모습이 바로 이 느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복어껍질무침. 복어비빔밥. 복국을 주문하면 여러 반찬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복 껍질이다. 복어의 껍질은 겉과 속이 다르다. 겉에는 화려한 무늬와 미세한 돌기들이 있으며, 안쪽에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진 피하 층이 있다. 복 껍질을 식재료로 사용할 때는 복어의 껍질 안쪽을 따로 발라내어 사용한다. 복 껍질을 차갑게 조리하면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몇몇 식당에서는 복 껍질의 콜라겐을 활용해 묵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 또한 별미다. 일부 식당에서는 큰 그릇에 밥을 담아 복국과 함께 내어주기도 하는데, 복국에 담긴 콩나물과 미나리를 그릇에 넣고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금수복국. ◆ 식당 정보 [금수복국 해운대본점] <2024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편에서 '미쉐린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식당이다. 1970년 개업해 5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네 가지 복어 중 하나를 선택해 복국을 주문할 수 있는데, 종류에 따라 맛과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1로43번길 23 - 전화번호: 0507-1334-3600 - 대표 메뉴: 활참복국 맑은탕 5만 원(특 6만 5000원), 활참복국 매운탕 5만 1000원(특 6만 6000원), 까치복국 맑은탕 2만 2000원(특 2만 6000원), 까치복국 매운탕 2만 3000원(특 2만 7000원), 까치복국 정식 3만 3000원, 활참복국 정식 5만 5000원, 복사시미 정식 5만 5000원, 복육회 3만 원, 철판복불고기 2만 8000원, 복사시미(소) 7만 원 - 접근성: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 1번 출구에서 약 600m 거리 - 주차장: 있음(12대) - 좌석 규모: 270석(1층 176석, 2층 48석, 룸 46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 관련 정보: 금수복국 해운대본점>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할매복국] 1986년 개업한 복요리 전문 식당이다. 복국(복지리)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맑고 깔끔한 국물 맛과 함께 그릇 가득 푸짐하게 채워주는 복어 생선 살이 입맛을 돋운다. 복어 껍질로 만든 콜라겐 묵도 별미로 손꼽힌다.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1 - 전화번호: 051-742-2790 - 대표 메뉴: 복지리(흰밀복) 1만 4000원, 복지리(까치복) 2만 2000원, 복매운탕(흰밀복) 1만 4000원, 복매운탕(까치복) 2만 2000원, 복어조림 1만 7000원, 복수육(흰밀복)(소) 4만 원, 복수육(까치복)(소) 6만 원 - 접근성: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1번 출구에서 약 430m 거리 - 주차장: 없음(문탠로드 관광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좌석 규모: 54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 관련 정보: 할매복국>여행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삼송초밥] 1960년대 초 남포동에서 시작한 일식집이다. 일본식 김밥인 김초밥 등이 유명한 곳이지만, 수십 년간 이곳을 즐겨 찾은 단골들이 빼놓지 않고 주문하는 것이 복요리들이다. 이곳의 복지리(맑은탕)는 제철 채소와 복어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복사시미는 겉껍질, 속껍질, 샤부샤부까지 맛볼 수 있는 메뉴다. -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로55번길 13 - 전화번호: 0507-1357-7870 - 대표 메뉴: 복지리 4만 원, 삼송 특선 스시 오마카세 10만~16만 원, 점심 특선 4만 3000원(사시미, 스시, 덴뿌라, 구이, 지리) - 접근성: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남포(해동병원)역 1번 출구에서 약 500m 거리 - 주차장: 없음 - 좌석 규모: 100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박람회 '2026 메종&오브제(Maison&Objet)'. 전 세계 디자인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주는 이곳에서 한국의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용품과 가구, 패션 아이템, 주얼리 등 'K-공예품'을 한데 모은 '케이 모먼트(K-Moment)' 부스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품작 가운데는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소중한(42) 작가의 '미니 연상'과 '미니 경상', '미니 반닫이'도 포함됐다. 소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미니어처 가구를 제작했다. 조형미와 소장 가치를 동시에 갖춘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공예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현대적 오브제로 제시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소 작가는 국가무형유산 소목장(小木匠) 보유자 소병진 선생의 차남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수자로서 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나무로 전통 생활가구를 제작하는 소목장은 농과 장, 책장, 문방구류 등 의식주 전반에 필요한 가구를 만들며 오랜 세월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왔다. 그러나 현대화와 산업화로 전통 가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목 기술 역시 설 자리를 잃 어가고 있다. 소 작가는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오늘날의 생활 공간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에 담긴 모토인 '고브제(古;objet)'는 고전의 가치와 현대적 상상력의 조화를 의미한다. 그의 노력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전통 문방사우의 미학을 현대적 쓰임으로 확장한 '연화' 시리즈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 제13회 대한황실공예대전 대상, 제30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전통 공예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소 작가를 전북 완주에 있는 그의 작업장에서 만났다. 소병진 장인의 교육전수장이기도 한 완주소목학교는 엄청난 양의 목재, 부자(父子)의 작품, 손때가 밴 작업 도구, 대패밥 등 장인들의 시간과 흔적으로 가득했다. 2025년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중한 작가의 '연화' 시리즈. 전통 문방사우(文房四友)의 미학을 현대적 쓰임으로 확장했다. 사진 국가유산청 소목장이란 개념부터 알고 싶다. 오래전부터 나무를 다루는 장인을 목장(木匠) 또는 목수라고 불렀다. 목장은 크게 대목장과 소목장으로 나뉜다. 대목장이 궁궐과 사찰, 주택 등 건축물을 짓는 역할을 맡는다면 소목장은 건축물 내부에 놓이는 가구와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나무를 하나하나 깎아 못이나 접착제 없이 나무끼리 단단하게 맞물리게 하는 '짜맞춤' 방식으로 장과 농, 반닫이, 문갑, 경대 등의 목가구는 물론 문과 창호까지 만들었다. 나무로 모든 것을 만들던 시절, 소목장은 우리 생활 속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지금은 플라스틱과 합성소재, 조립식 가구, 대량 생산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설 자리가 좁아졌지만 여전히 명맥을 잇고 전통의 가치를 지켜가는 장인들이 있다. 어떻게 소목장의 길로 들어섰나. 소목장인 아버지 곁에서 나무 냄새를 맡으며 자랐다. 초등학생 때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아버지 공방으로 가 바닥에 쌓인 대패밥을 가지고 놀곤 했다. 원래 블록을 조립하거나 손으로 무언가 만드는 걸 좋아해서 그런 시간이 재미있었다. 아버지가 나무를 깎고 다듬고 맞추는 과정을 곁에서 보며 이 세계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이게 됐다. 작품을 하나씩 완성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이 컸고 그게 좋아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아버지가 국가무형유산이라서, 가업이라서라기보다는 정말 내가 좋아서 해온 일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절대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원래는 게으른 편이었는데 나무가 너무 좋고 만들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공방으로 발길이 향했다. 사명감이 아니라 열정이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소목장의 매력이란? 소목장이 가구 하나를 완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목장의 작품에 쓰이는 나무들은 대를 이을 만큼의 오랜 시간 동안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겨우 작품의 재료로 인정받는다. 요즘같이 빠르고 편리한 시대에 어쩌면 잘 이해되지 않을 만큼 우직하고 힘든 작업이다. 이후에도 나무를 깎고 다듬고 짜맞추는 섬세한 작업이 이어진다. 그런 기다림과 과정 자체가 좋다. 마지막에 '탁' 하고 아귀가 맞아떨어질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나무의 특성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다. 나무는 베어진 뒤에도 숨을 쉰다고 한다.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내보내며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수십 년에 걸쳐 충분히 말린 목재로 가구를 만들어도 이러한 성질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무는 열과 부식에도 약한 재료다. 따라서 가구를 짜맞출 때는 이런 특성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 나무의 크기가 조금만 변해도 장이 틀어지고 아귀가 어긋난다. 그 순간 가구는 제 기능을 잃고 수명을 다하게 된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아들로 부담이 더 컸을 것 같다. 이수자가 되는 과정은 어땠나. 아버지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라 자연스럽게 이수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적으로 내 선택이었다. 작가로서 제대로 서기 위해, 그리고 전통 공예의 뿌리를 잇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수자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졌을 때도 스스로 준비가 덜 됐다고 느껴 2년을 더 기다렸다. 교육을 받으면 3년 만에도 시험을 볼 수 있지만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때 시험에 응시해 2023년 자격을 취득했다. 스승인 아버지의 가르침은 어땠나? 아들이라고 해서 더 세세하게 기술을 전수해 주시진 않으셨다. 물어보면 알려주셨지만 먼저 나서서 가르쳐 주시지는 않았다. 스스로 부딪치고 깨달으며 기술을 체득하는 과정을 묵묵히 지켜봐 주셨다. 그 방식이 오히려 내게 오기를 불러일으켰다. 더 열심히 해서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만 늘 강조한 점은 분명했다. 기술의 화려함보다 중요한 것은 '나무를 어떻게 쓰느냐'였다. 나무에는 저마다 고유한 무늬가 있고 가구를 만들 때 그 무늬 외에 다른 꾸밈은 필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결국 작품의 완성도는 나무를 대하는 태도와 활용 방식에서 갈린다는 가르침이었다.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중이기도 하다. 전통의 가치는 소중하다. 그러나 지금 시대에 전통 가구를 과거 형태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의 쓰임에 맞는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싶었다. 대학에서 가구디자인을 전공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단순한 전통 가구의 재현을 넘어 고브제(古;objet)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古'와 'Object'를 결합한 이 단어에는 전통이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현대의 일상 속에서 예술적 오브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내 목표는 아버지처럼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되거나 거장이 되는 데 있지 않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만들며 나만의 색깔을 가진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체감할 만큼 반응이 크다.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만 명이 조금 넘는데 그중 70~80%가 외국인이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전통 공예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다는 걸 실감한다. 솔직히 이상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통을 고리타분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인들은 오히려 한국의 전통을 신선하고 매력적으로 받아들인다. 한국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더 지키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에서는 오히려 외국인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가치를 알아봐 준다. 그 점이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다. 전통 공예 발전을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 그나마 공예 분야에서 소목장은 인기가 있는 편이다. 그러나 장기간의 수련이 필요하다 보니 경제적 기반이 취약하고 시장 규모도 작아 젊은 세대가 쉽게 도전하기 어렵다. 공방 운영비와 재료비 부담, 안정적인 판매처 부족까지 겹치며 전통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는 점점 위축되고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어렵게 이 길에 들어서도 생계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 결국 전통 공예는 '하고 싶어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이 된다. 전통을 지키는 일과 삶을 유지하는 일이 함께 가능해질 때 비로소 다음 세대가 이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장 측면에서의 해법도 필요해 보인다. 전통 공예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팔릴 수 있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선시대의 전통 가구는 그 자체로 멋있지만 그대로 쓰기에는 현실적인 거리감이 있다. 전통적 요소를 유지하되 세련되고 깔끔한 현대적 감각을 더했을 때 비로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작가로서 전시 활동을 이어가며 나만의 길을 더 단단히 다지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후계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배우고 싶다는 분도 많은데 아직은 하고 싶은 작업이 너무 많아 시간을 내지 못해 모두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은 아버지와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소중한'이란 이름 세 글자를 건 나만의 공방을 차리고 싶다.
■ 언제? 새조개는 12월에서 5월 중에만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서해의 수온이 가장 낮은 시기인 12~3월에 가장 맛있다. ■ 어디에서?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 앞 남당항해양수산복합공간 내에는 새조개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 60여 곳이 모여 있다. 남당항 길 건너편에도 새조개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새조개. 동해, 남해, 서해 등 삼면이 바다로 된 한반도. 동해안은 주로 모래가 섞인 갯벌이, 남해안은 모래 또는 고운 진흙 갯벌이, 그리고 서해안은 모래와 진흙이 섞인 갯벌이 펼쳐지는 등 각기 다른 생태계를 품고 있다. 한국의 갯벌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개가 서식하는데, 갯벌 환경에 따라 그곳에 서식하는 조개의 종류도 달라진다.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잘 잡히는 꼬막은 모래가 섞이지 않은 고운 진흙 갯벌에서만 서식한다. 한국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바지락은 고운 진흙 갯벌이나 작은 돌과 모래가 섞인 갯벌이 주 서식처다. 새조개는 고운 진흙과 모래가 섞여 있으며 그중에서도 진흙 비율이 조금 더 높은 환경에서 잘 자란다. ■ 충남에서 새조개가 유명해진 이유 매년 겨울 새조개 축제가 열리는 천수만 지역은 원래 새조개의 주요 산지가 아니었다. 고운 진흙 갯벌이 아닌 모래가 많은 갯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갯벌 환경이 달라졌다. 서산시에 건설된 서산 A지구 방조제, 서산 B지구 방조제가 바닷물의 흐름을 바꾼 것이다. * 천수만: 충청남도에 위치한 남북으로 긴 만으로, 동쪽은 서산시, 홍성군, 보령시와 접하고 북쪽과 서쪽은 태안군의 태안반도, 안면도와 접하고 있다. 방조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물길이 막힌 탓에 갯벌에 진흙의 비율이 높아졌고, 서식 환경이 변하면서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쳤다. 방조제 건설 이전까지 이 일대에 많았던 굴이 점차 사라졌고, 대신 새조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이러한 변화로 충남 천수만은 새조개의 주산지가 되었다. ■ 새조개를 먹는 방법 살아있는 새조개의 단단한 껍데기를 열면 새 부리 모양의 속살이 드러나는데, 새조개라는 이름은 이와 같은 생김새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조개는 속살을 꺼낸 후 펄이 있는 내장을 제거하면 쉽게 손질할 수 있다. 새조개의 속살을 매콤한 회무침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은 역시 샤부샤부다. 새조개 샤부샤부. 손질된 샤부샤부용 새조개. 충청남도 홍성군 남당항 지역에는 새조개 전문 식당이 많다. 식당에 방문하여 새조개 샤부샤부를 주문하면(보통 1kg 단위로 판매한다) 여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온다. 건더기를 다 먹은 후에는 샤부샤부 국물에 칼국수 면을 넣어 먹거나, 볶음밥을 해서 먹으면 별미다. 새조개 샤부샤부 육수에는 다양한 채소와 멸치, 다시마가 들어간다. 육수에 깊은 맛을 더하기 위해 동죽이나 바지락 같은 조개를 추가해 넣기도 한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새조개 속살을 집어넣을 차례다. 한꺼번에 다 넣기보다는 하나씩 데쳐서 먹어야 맛있으며, 8초 정도 데치면 야들야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10초 이상 익히면 식감이 질겨지고, 단맛은 국물로 빠져나간다). 곁들임 반찬. 샤부샤부 속 주꾸미. 새조개를 먹을 때 처음에는 별도의 소스 없이 새조개의 감칠맛을 그대로 느낀 다음 초장에 찍어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새조개를 먹다 보면 서비스로 가리비나 피조개 등이 나오기도 한다. 식당에 따라 주꾸미를 내어주기도 하는데, 주꾸미 또한 겨울철 별미로 새조개처럼 살짝 데쳐 먹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새조개를 거의 다 먹을 즈음, 칼국수, 우동, 라면 같은 사리를 주문해 보자. 그중에서도 새조개 국물에는 칼국수 면이 제격이다. 둘이면 칼국수 하나, 셋 이상이면 두 개면 된다. 깊게 우러난 새조개의 감칠맛이 담긴 육수는 칼국수를 일품 면 요리로 만들어준다. 남당항해양수산복합공간. 남당항 식당골목. ■ 체험 정보 [남당항 해양수산복합공간] 새조개를 비롯해 남당항에서 나오는 신선한 수산물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모여 있다. - 주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1 - 운영 시간: 매장에 따라 상이 - 주차 정보: 남당항 공영주차장 이용(200대, 무료)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 새조개의 제철인 1~2월에 열리며, 개막식, 공연, 새조개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모든 식당이 동일한 가격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 개최 시기: 매년 1월 중순~2월 초 - 개최 장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로 213번길 1-1(남당항 일원) - 입장권: 없음 - 프로그램: 개막식, 축하공연, 새조개 까기 체험 등 - 관련 정보: 홍성남당항 새조개축제>축제: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박기문기자] 태릉CC 사업대상지와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인 ‘태릉·강릉’의 문화유산법에 따른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유산 외곽 경계로부터 100m 이내)을 대조한 결과, 사업대상지 중 약 13%가 중첩되는 것으로 추정됨. 태릉‧강릉 세계유산지구 범위는 태릉·강릉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과 거의 유사하게 설정되어 국가유산청에서 `24.10. 지정 예고 후 절차 진행중임.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유산지구에 일부라도 포함 또는 접하는 개발사업은 면적 비율과 관계없이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의무 대상에 해당되며, 태릉CC 사업은 과거에도 HIA가 진행된 바 있으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도 관련 법령에 따라 평가 진행이 필요함. ※ 참고로 세운4구역은 종묘 세계유산지구 밖에 위치하여 세계유산 특별법상 HIA 의무 대상이 아님. ※ 태릉CC 세계유산지구 중첩비율 추정치 : 약 12.8%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제수산물유통관리사업소(서구 암남동 소재) 내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기업 및 수산 냉동·냉장업계의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 모색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내일(31일) 오후 2시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홍보관 및 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업체, 수산 냉동·냉장업계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기업 및 수산 냉동·냉장업계의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활성화와 수산 냉동·냉장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지원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행사는 [1부]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업체 소통의 장 [2부] 수산 냉동·냉장업계 소통의 장 총 2부로 나눠서 진행된다. 1부(14:00~14:45)는 수산가공선진화단지 홍보관에서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입주 기업과 ▲수산가공선진화단지 근로자를 위한 대중교통 확충 ▲단지 내 주차 문제 해결 방안 ▲감천항 일원의 수산식품산업발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부(14:45~15:30)는 단지 회의실에서 수산 냉동·냉장업계와 개최되며 ▲냉동·냉장업 활성화 및 관련산업 육성 ▲냉동·냉장업 대외 경쟁력 제고 등에 관해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련 기관과 충분히 협의하고 필요한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적극 추진하여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 암남동에 설계 중인 ▲수산식품산업클러스터의 조기 착공을 추진하는 한편, ▲냉동·냉장업 활성화 ▲친환경 냉매 전환 등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사업 연계·컨설팅 제공 ▲가공단지 운영 여건(주차·교통·환경 등) 개선 검토 등 수산가공 및 수산물류분야 과제를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56개 가공공장이 집적화된 전국 최초 수산가공선진화단지와 국내 최대 냉장능력을 갖춘 냉동냉장창고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연계, 감천항 일원에 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특구 지정 등을 통해 아시아 최대 글로벌 블루푸드 수출물류 허브 조성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냉장능력 전국 50%(1위), 부산148만톤, 전국297만톤 / 수산가공 생산량 전국 35%(1위), 부산383천톤, 전국1,103천톤 / 수산가공 생산금액 전국 24%(2위), 부산1.9조원, 전국8.0조원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산기업들이 부산식품산업 및 수산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오고 계시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시의 수산식품산업 및 냉동·냉장업계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시가 수산식품산업 및 수산 물류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수산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산 업계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충남/오창환기자] 충남도가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하나은행·충남신용보증재단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하나그룹 대표(부행장), 조소행 충남신보 이사장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하나은행은 충남신보에 5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출을 지원해 혁신 성장을 돕는다. 충남신보는 특별출연금 보증 지원 한도 내에서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며, 대출 지원 규모는 하나은행 출연금의 15배인 825억 원이다. 업체 당 최대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5억 원, 소상공인 1억 5000만 원이다. 대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또 2년 간 도로부터 1.5%의 이자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가 4.5%라면 1.5%를 지원 받아 3.0%의 이자만 내면 되는 셈이다. 김태흠 지사는 “하나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55억 원의 출연금을 내주며 포용적 금융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며 특별출연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하나은행은 지난 10년 간 충남에 가장 많은 특별출연금을 낸 금융기관으로, 10억∼20억 원 하던 것을 60억 원 이상, 3배로 늘려 총 369억 원을 출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하나은행의 성원에 힘입어 도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올 한 해에도 하나은행이 220만 도민들에게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중소기업에 6000억 원, 소상공인에 6000억 원 등 총 1조 2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접수 등 자세한 사항은 힘쎈충남 금융지원센터(☎1588-7310)로 전화하면 된다.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는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가 지역 사회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 통합 돌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산시는 29일 경산시청 소회의실에서「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북권역 재활병원 ▲경산중앙병원 ▲세명종합병원 ▲양지기쁨병원 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 돌봄 통합 지원법)」 시행에 대비해, 퇴원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시설 입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경산시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퇴원 환자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어르신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퇴원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일인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보건의료 서비스, 일상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지원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제공할 계획이다.
[경기/김명성기자] 경기도는 30일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2026년 첫 ‘도-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설 연휴 민생안정·안전관리 대책 수립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도는 31개 시군 및 도민들과 소통 강화를 위해 이번 부단체장 회의를 경기도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했다. 시군 일선 담당자들은 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현장에서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도민들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정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회의는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과 안전관리 대책을 중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민생안정 ▲안전·보건 ▲문화·복지 ▲교통·편의 총 4개 분야 19개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협조 안건으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명선거 지원 ▲봄철 산불조심 대책기간 운영 ▲사회재난형 가축질병(AI, ASF) 방역관리 추진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민들이 설 연휴 동안 일상의 근심을 잊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물가 부담 경감, 중단없는 보건 체계, 취약계층 돌봄 등 분야별 빈틈없는 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2026년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시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도는 2026년부터 새로 도입되거나 변경·확대되는 시책으로, 6대 분야 35개 과제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세제·부동산 △농·축·수산·식품 △문화·관광 △복지·여성·보건 △일반행정·법무 △환경·녹지 등으로, 전국 공통 제도와 함께 군산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도 포함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정책으로는 ‘군산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중위소득 120% 이하 맞벌이·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일상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3자녀 이상 가정을 위한 ‘차량 무료 렌탈’ 지원도 새롭게 추진되는데,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7~12인승 차량을 가구당 최대 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아이 꿈탐험 지원사업’을 통해 군산시에 주소를 둔 초등학교 1학년 전원에게 소득과 관계없이 월 10만 원의 예체능 교육비를 1년간 지원한다. 바우처 카드 방식으로 운영돼 다양한 체험 활동을 돕는다.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우리마을 인턴십’도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2년째 이어진다. 지역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해 직무 경험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6개 기업과 9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2026년은 민생 회복과 미래 산업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라며 “전국 공통 제도는 물론 군산만의 특화 정책까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에도 ‘서울형 기초보장제도’ 시행을 이어간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생활 수준은 어렵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생계·의료·주거급여) 기준에 맞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생계 및 해산·장제급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올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주요 변화는 ▴생계급여액 상승 ▴청년 적용 연령 및 이들에 대한 근로·사업소득 공제액 확대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 등이다. 생계급여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최대 7.2%(382,730원→410,280원 27,550원 인상), 4인 가구는 최대 6.5%(975,650원→1,039,160원 63.510원 인상) 올랐다. 취·창업을 통한 탈수급 가능성이 높은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 대상을 기존 29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공제액도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상향했다. 일반재산 환산율(4.17%)이 적용되는 생업에 필수적인 승합·화물자동차의 범위 또한 완화했다. 기존 배기량 1,000cc 미만에 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가액 200만 원 미만에서 소형 이하 승합·화물자동차로 차령 1
[대구/진승백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구늘봄학교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3월 개학과 동시에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늘봄학교의 큰 변화는 학년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 지원으로 기존 초1·2학년과 달리 교육에 수요가 큰 초3학년에게는 원하는 유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연간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지원하고, 학교-지자체-교육(지원)청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온동네 '늘봄학교협의체'를 확대 운영해 '대구형 지역 돌봄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가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의 ▲맞춤형프로그램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선택형교육프로그램은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선택형돌봄은 '돌봄'으로 운영한다. 먼저, '맞춤형 프로그램'은 기존과 같이 초1∼2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직후 매일 2시간씩 지역대학, 공공도서관, 대구시 RISE 사업등과 연계해 학교 적응, 심리정서 지원, 문해력, 신수요 분야 등 학생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양질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방과후 프로그램'은 초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한다.
[충남/오창환기자]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3년간(2022∼2024년) 축적된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 데이터 68만여 건을 분석해 전국 소방조직 가운데 처음으로 현장 활동의 특성과 난이도 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소방관서 종합 평가 체계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지표 개선은 출동 건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현장 활동의 질과 기여도를 정밀하게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제시한 평가 모형 개선 방향과 도 인공지능(AI)데이터정책관의 실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연계해 협업 추진했다. 소방본부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출동 건수뿐만 아니라 △출동 시간 및 이동 거리, 현장 활동 소요 시간 등 물리적 요인과 △재난 유형, 긴급 여부, 인명구조 여부 등 유형별 요인을 중요도에 따라 차등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평가 체계는 기존의 순위 중심 점수 부여 방식에서 각 소방관서의 취득 점수를 표준편차 기준으로 분석해 관서 간 상대적 격차를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선돼 실제 현장 대응의 강도와 기여도를 더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소방본부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현장 활동 평가 지표를 공식적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가 추진중인 장애 학생의 지역사회 기반 현장실습 프로그램 ‘우리마을 인턴십’이 오는 2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본격 운영된다. 2025년에 이어 올해 사업 2년 차가 된 ‘우리마을 인턴십 사업’은 교육발전특구(2차)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다양한 사업장을 발굴해 특수학교, 발달장애 대안학교 및 평생교육시설 등의 재학생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2일부터 15일까지 참여 희망 기업과 학생을 모집했으며, 총 10개 기업·12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지난 26일 6개 기업과 9명의 학생이 최종 매칭되었으며,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인턴십이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주식회사 행복합니다 △주식회사 청기와 △사회적협동조합 드림허브군산에프에스 △말통커피 군산점 △농업회사법인 산돌팜 △오유커피이다. 인턴십은 멘토-멘티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1명의 멘토가 1~3명의 멘티를 맡아 주 15시간의 근무를 함께하며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동시에 제공한다. 멘토에게는 월 70만 원, 멘티(참여 학생)에게는 월 8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시는 ‘우리마을 인턴십’은 단순한 직무체험을 넘어, 참여 학생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딥테크 분야 잠재 유니콘기업 50곳을 선정해 2년간 최대 16억 원의 자금과 200억 원의 특별보증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니콘브릿지' 사업을 신설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콘브릿지 사업은 '유니콘 육성'이라는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사업으로, 단기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선별해 집중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니콘브릿지 지원내용 선정된 기업 50개 사는 1차 년도에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금 6억 원과 최대 100억 원의 특별보증을 지원받는다. 1차 년도 성과평가에서 성공 판정을 받은 기업 가운데 성과 우수 상위 20개 사는 2차 년도에 추가로 정부지원금 10억 원과 특별보증 최대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2년간 최대 16억 원의 정부지원금과 최대 2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자금 지원과 함께 유니콘 도약을 위한 후속 성장 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한다. 국내외 투자금 유치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박람회 및 주요 학회 참여, 공공시장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산청/진승백기자] 산청군은 2월 1일부터 산청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정책을 변경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도 조정은 산청사랑상품권의 조기 품절에 따른 문제점 해소로 더 많은 군민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개인별 구매 한도는 지류 상품권 기존 월 30만원에서 20만원, 모바일 상품권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변경한다. 다만, 상품권 구매 시 적용되는 10%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정책 변경이 군민 생활비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청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방안을 계속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재기·채무조정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를 전국 78개소로 확대하고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병권 중기부 제2차 차관은 29일 경기 화성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에서 센터 확대 개소식을 열고, 재기 정책 관련 소상공인 의견을 수렴했다. 29일 경기 화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화성센터에서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 확대 개소식 및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소상공인 새출발 지원센터'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원활한 재기와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했다. 최근 증가하는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소상공인 상담을 위한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지원 방안'에서 78개소로 확대 운영(기존 30개소)이 결정됐다. 센터는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폐업·재기 및 채무조정 등 애로사항에 대한 종합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법률 전문가를 통해 채무조정 심화 상담까지 제공하여 소상공인의 자산·채무 현황에 맞는 변제계획 수립을 돕고, 채무조정에 필요한 신청서
[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부산 우수 제품 쇼핑 숍 「동백상회」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출시하고, 동백상회 제품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백상회」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시와 ㈜신세계가 협력해 마련한 상생 공간으로,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4억 6천만 원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매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설 '선물 세트'는 총 6종으로, 입점 제품 중 명절 선물로 적합한 품목을 중심으로 실용성과 지역 감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세트는 여러 업체의 제품을 함께 구성해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제품 경험 기회를, 지역기업에는 공동 홍보 효과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통주와 수제 맥주 ▲프리미엄 커피·액상 차 ▲참기름·간장 ▲천연 조미료·천연 벌꿀 등 식품을 비롯해 ▲주름(플리츠) 소재 의류·디자인 앞치마 ▲천연 비누·화분·진공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 ▲부산의 풍경을 담은 기념 자석(마그넷)·열쇠고리(키링) 등 관광기념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수 제품이 입점되어 있으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우리나라의 헌법 제정 기념일인 제헌절(매년 7월17일)이 다시 공휴일이 된다.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된 지 18년 만이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의원 203명 중 찬성 198명, 반대 2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국무회의에서 공포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시행되도록 돼 있어, 올해 제헌절부터 공휴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안 제안 이유를 보면 “제헌절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확인하는 중요한 국경일임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에서 제외됨으로 인해 그 상징성과 기념 의식이 약화되고 국민적 관심도 저조한 상황”이라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함으로써 헌법 정신에 대한 국민 의식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제77주년 제헌절이었던 지난해 7월17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제헌절은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는 날임에도 이른바 ‘절’로 불리는 국가 기념일 가운데 유일하게 휴일이 아니”라며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제헌절은 1949년 국경일로 지정된 뒤 줄곧 공휴일이었다. 2004년부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회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반도체특별법)을 29일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국가 수출 핵심인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1년 6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여야 간 이견을 빚은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에 통과된 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과 재정 지원 근거를 담았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전력·용수·도로망 등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산업기반시설을 설치·확충하고, 관련 규제 개선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가 및 지자체가 관련 기업에 세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정부는 산업 지원을 위해 2036년 말까지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회계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여야는 핵심 쟁점이었던 ‘주 52시간제 예외’를 두고 지난한 협의를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일단 시급한 산업계 지원을 위해 일단 합의되지 않은 내용부터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유관 상임위에서 이에 대한 내용을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내달 1일부터 250만 원까지 압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생계비계좌' 제도가 도입된다. 법무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고, 채무자의 최소한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생계비계좌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급여 등 생활비가 입금된 계좌도 채권자의 압류 대상이 돼, 채무자가 생계비를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 개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개월 간의 생계비를 예치한 계좌에 대해 압류를 금지하는 제도를 새로 마련한 것이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대출 상담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생계비계좌는 채무자가 1인당 1개만 개설할 수 있으며, 계좌에 입금된 금액 중 월 최대 250만 원까지는 압류로부터 보호된다. 다만 반복적인 입·출금으로 보호 금액이 과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개월 간 누적 입금 한도 역시 2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생계비계좌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국내은행을 비롯해 저축은행,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과 우체국에서도 개설할 수 있다. 중복
[한국방송/김근해기자] 농산물 도매시장에 경쟁체계를 도입하고 성과가 부진한 도매법인의 지정취소가 의무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도매법인 간 경쟁을 촉진하고 도매시장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농식품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주요 과제를 제도화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경쟁 기반을 마련하고 도매법인의 공익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추석을 앞둔 30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민들이 선물·제수용 과일을 고르고 있다. 2025.9.30 (사진=연합뉴스) 개정안에 따라 도매법인의 운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성과가 부진한 법인에 대해서는 지정취소가 의무화된다. 신규 도매법인을 지정할 경우에는 공모 절차를 거치도록 해 도매시장 진입 단계부터 경쟁을 유도하도록 했다. 지정 기간이 만료된 도매법인에 대해서는 공익적 역할 수행 여부 등 조건을 부가해 재지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도매법인의 책임성과 공공성을 함께 강화한다는 취지다. 도매시장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제도도 포함됐다. 농식품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지도를 바꿀 양자 분야 마스터플랜인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히 연구개발(R&D)에만 그치지 않고 오는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달성, 양자인력 1만 명 육성, 양자기업 2000개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 산업화 로드맵을 담고 있다.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의 한 참가 업체 부스에 컴퓨터의 CPU에 해당하는 양자처리장치(QPU)가 전시돼 있다.2025.6.24.(사진=연합뉴스) 우선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케이(K)-양자컴퓨터' 독자 개발을 통해 산업 난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국산 '풀스택 양자컴퓨터'개발을 위한 제조 그랜드 챌린지(도전 과제)를 추진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제약·금융 등 분야에서 기존 기술로 풀지 못한 산업 난제를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해결하는 '산업활용 사례(Use-case)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주력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고성능컴퓨터-인공지능 하이브리드 인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민성장펀드가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산업현장에 자금 공급을 본격 시작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이 7500억 원 선·후순위 대출자로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대출 지원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한 후속 절차다. 1차 메가프로젝트 개요. 이날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의결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측 해상에 발전 용량 390M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390MW는 약 36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 수준에 해당하며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가장 큰 데이터센터의 최대전력 270MW를 상회한다. 해상풍력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의 15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부는 2035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설비용량(현재 0.35GW)을 25GW까지 확대하고, 발전단가(현재 330원대/kWh)도 2035년까지 150원/kWh로 낮추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3조 4000억 원 전체 사업비 중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산물 생산량 400만 톤과 어가 소득 8000만 원 시대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5년 수산업과 어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과 활력있는 어촌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발전 기본'에 따라 수립되는 국가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제2차 계획(2021~2025) 종료 이후 1년간 국내외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부산 기장군 대변어촌계 수산물직매장 앞 공터에서 어민이 해풍 속에 오징어 등 생선을 말리고 있다.2025.12.9.(사진=연합뉴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수산물 생산량 400만 톤 ▲어가소득 8000만 원 ▲수산식품 수출 42억 달러 ▲수산물 소비자물가 연 3% 이내 관리 ▲귀어·귀촌 인구 연 2000명이라는 5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10대 전략을 추진한다. 지속 가능한 어선어업 생산 체계 구축 수산물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수산선대 개념'을 도입하고 1억 1000만 원에 불과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공항 인접 지역에 발생하는 소음의 근본적인 저감을 유도하기 위해 소음부담금 할증 부과 시간대를 심야에서 저녁·새벽 등까지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향후 5년 공항소음 저감과 주민지원 방향을 담은 '제4차 공항소음 방지 및 주민지원 중기계획'(제4차 중기계획)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활주로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4.10.30. (ⓒ뉴스1)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공항 운영과 주민 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근본적 소음원 관리 및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방안, 공항과 지역의 상생성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 항공사, 공항공사,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수요자와 실무자의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한 제4차 중기계획(안)을 마련했으며 권역별 주민 공청회(서울 부산・제주권 총 3회) 및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제4차 중기계획을 확정하였다. 제4차 중기계획은 '지속 가능한 소음관리로 공항과 지역의 상생성장과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보장 도모'를 비전으로 3개의 전략목표에 대한 24개 세부 추진 과제를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총모금액은 1515억 원에 모금건수는 139만 2000건으로, 제도 시행 첫 해인 2023년 대비 모금액은 132.9%, 모금건수는 16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예외 없이 모든 지역에서 모금액과 모금건수가 증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비수도권의 평균 모금액은 수도권 대비 2023년 3.3배에서 2025년 4.7배로 확대하고 있는 바, 지난해 비수도권 모금액은 전체 모금액 중 92.2%를 차지하는 1397억 원이 기부됐다. 또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모금액은 같은 기간 동안 비감소지역 대비 1.7배 정도의 차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권역별로 매년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금한 지역은 전남(239억 7000만 원)과 경북(217억 4000만 원)이었고, 모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1203.6%), 대전(808%), 제주(480.8%) 순이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8 (ⓒ뉴스1) ◆ 비수도권 모금 증가 고향사랑기부금 비수도권 모금액은 20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 사장 강경성)는 29일 오전 소방청에서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수출 활성화와 안정적 해외 진출 여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산업의 국제적(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국내 소방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구체적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내 소방산업은 9천 8백여 개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전체 매출액은 약 19.5조 원이다. 그러나 그 중 수출액은 2천억 원(USD 1.71억)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출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은 소방청의 검증된 기술력과 KOTRA의 국제적 관계망(글로벌 네트워크)을 결합하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방산업 해외 지사화 사업* ▲온라인 수출 기반(플랫폼)(buyKOREA) 내 소방특별관 구축 ▲수출 애로 사항 공동 지원 및 성공사례 공유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하여 소방산업 수출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 지사화사업 : 해외무역관이 현
[서울/박기문기자] 늦은 밤,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상비약이 떨어진 것을 뒤늦게 알게 될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저녁 시간 이후 문을 닫기 때문에 간단한 약조차 구하기 쉽지 않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되어, 응급 상황에서 시민들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심야약국은 현재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총 39곳이 운영 중이다. 특정 지역에만 집중 되지 않고 생활권 곳곳에 분포해 있어 접근성이 비교적 높다. 약국 운영 형태도 시민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나뉘어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 운영하는 약국과 연중무휴 365일 운영하는 약국으로 구분되어 있어, 평일과 주말 모두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늦은 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약국별 운영 요일과 시간은 물론, 길찾기와 로드뷰 서비스까지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시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가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을 위한 모바일 앱 ‘인지케어’ 사업을 신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장년 및 고령층의 스마트폰 사용증가와 시대에 맞는 치매 관리 서비스 추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스마트폰으로 ‘인지케어’ 앱에 가입하면 치매 예방 콘텐츠와 치매 관리 서비스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민의 두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 온라인 치매 검사 ▲ 일기 쓰기 ▲ 문제 풀이부터 실질적인 생활 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 약 복용 알림 ▲ 걸음 수 측정 ▲ 마음 인지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마음· 인지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 기반 AI와 음성 대화로 상호교환 소통도 가능하다. 아울러 센터는 이번에 도입한 앱의 인지 저하 위험요인 관리 기능 등을 활용해 대상자의 변화 추이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시 개별 연락 ‧ 대면상담까지 연계함으로써 치매 환자 조기 발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초고령 대상자의 경우 보호자 케어 알림을 설정하여 움직임이 없는 대상자는 실시간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군산시 보건소장은
[경기/김명성기자] 23일(안성)과 24일(포천) 연이어 양돈농가에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잇따라 발생하자 경기도가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경기도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3일 이후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방역대 내 정밀검사와 역학 관련 농장·차량·시설에 대한 추적검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이나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기존 양상과 달리, 바이러스 검출 이력이 없던 안성지역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ASF는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으로, 단 한 번의 방역 소홀도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경기도는 양돈농가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외국인 근로자 및 종사자 관리 강화 먼저, 외국인 근로자의 농장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외출 후 즉시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농장 출입 시에는 전용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손·장화 소독을 의무화해야 하며, 해외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일정 기간 농장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 숙
[거창/진승백기자] 거창군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의 인지 기능 강화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AI돌봄인형 '초롱이' 지원 사업의 대상자 19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대면·생활밀착형 돌봄서비스를 통해 치매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우울증 예방과 치매 증상 악화 방지를 위해 추진한다. 대상자는 치매 진단을 받은 독거 어르신과 약 복용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 환자이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2월 중 AI돌봄인형 '초롱이'를 배부하며, 원활한 활용을 위해 전문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사용 방법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롱이'는 약 복용 시간 알림과 건강생활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감성 대화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퀴즈와 노래 등 다양한 인지 자극 콘텐츠를 제공해 일상에서 인지 활동을 유도하며 사용자의 대화 패턴을 분석해 어르신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돌봄e음' 앱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의 대화도 가능하며, 위험 단어 인식 기능이 있어 이상 징후 발견 시 수시로 보호자가 알림을 받을 수 있게 제작돼 있다. 이정헌 치매안심센터장은 "AI돌봄인형 '초롱이'가 홀로 지내는 치매 어
[예산/오창환기자] 예산군보건소는 겨울철 한랭질환에 대비하고 취약계층의 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월 말까지 집중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관리 대상자는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과 접근이 어려운 건강 취약계층으로, 독거노인과 재가 암 환자, 만성질환자 등 3400여명이다. 집중 건강관리 서비스는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혈압과 혈당 등을 측정하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방문·전화·문자 등을 통해 한파 대응 행동요령과 한랭질환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관리 대상자에게 모자와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제공해 겨울철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보건소는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한파 대비 건강 수칙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 수칙으로는 △가벼운 실내 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실내 적정 온도(18∼20℃)와 습도(40∼60%) 유지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외출 시 모자·목도리 등 방한용품 착용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