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는 중동정세 악화로 현재까지 에너지수급·수출·공급망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상황 급변 가능성에 대비해 종합상황실과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일일점검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중동정세가 급격히 악화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산업영향 점검 회의에 이어 이날 최남호 2차관이 주재해 유관기관 및 업계와 함께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석유·가스 등 에너지 수급 및 가격, 수출·입,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7일 열린 중동정세 산업영향 점검회의 모습.(ⓒ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석유 가격은 이란이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함에 따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 당일인 지난 1일 국제유가(브렌트)는 전일 대비 2.6% 상승한 배럴당 73.5달러, 2일에는 0.5% 상승한 73.9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유가의 상승세 지속 여부는 이스라엘 등 주요국의 대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스 가격은 세계 주요국이 충분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중동 정세가 석유·가스 수급, 수출, 공급망 등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스라엘에 인접한 홍해 통과 국내 석유·가스 도입 선박은 대부분 우회항로를 확보해 석유·가스 국내 도입에 이상이 없다. 수출도 대중동 수출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1~9월) 수준이며 우리 물품의 선적 인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석유화학제품도 다른 나라로부터 대체 수입이 가능해 국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확전 또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곤란 등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산업부는 지난 4월 중동사태 발발 이후 설치한 종합상황실 및 에너지, 무역, 공급망 등 분야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일일점검 체계를 즉시 가동해 실시간 동향 모니터링 및 대응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남호 차관은 “중동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욱 악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며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 에너지정책과(044-203-5122), 자원산업정책국 석유산업과(044-203-5223), 가스산업과(044-203-5232), 무역정책관 무역정책과(044-203-4022), 산업공급망정책관 산업공급망정책과(044-203-4911), 통상협력국 중동아프리카통상과(044-203-5726)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의료개혁은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한 총리는 “우리는 개혁은 멈추면 후퇴한다는 역사의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정부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은 매우 엄중하다”며 “자유, 민주, 법치 등 공동체의 가치를 경시하고, 거짓말과 가짜뉴스가 사회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통합에 더욱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개혁 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부담과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방송뉴스) 한 총리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먼저 “대한민국은 세계 5대 제조강국이자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 독립국가 중 개도국을 넘어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도약한 국가”라며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국가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경제살리기와 안보확립에 전력을 다해온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와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간 국민과 기업, 정부의 노력으로 수출, 성장, 국제수지, 고용 등 경제의 성과를 나타내는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두텁게 부호하고, 기준중위소득 인상 등을 꾸준히 추진해온 ‘약자복지’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라며 “회복되는 경제지표의 성과과 조속히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기로 이어지도록 내수 진작과 민생안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다”며 “지금 세계는 첨단산업과 기술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우리는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등에 있어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처지지 않는 첨단산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라도 방심하면 산업의 주도권과 시장을 잃을 수 있으며 경제안보의 측면에서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핵심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를 위해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토대로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규제혁신과 세제, 금융혜택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첨단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추진하여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탄소 경제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3년 연속 참석과 사상 최대의 방산수출 달성,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를 앞두고 있는 외교적 성과를 언급하며 “탄탄한 동맹과 외교 지평의 대대적 확대는 우리 정부의 또 하나의 성과로서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켜 우리의 안보를 대폭 강화했으며, 한미일 협력도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에서 헌정회 이건봉이사장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방송뉴스) 한 총리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통합에 더욱 힘쓸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북한의 저열한 도발과 군사적 긴장감 조성에는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며,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따라 비극적인 남북분단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적응적으로 응할 것”이라 말했다. 끝으로 한 총리는 “오늘 우리가 함께 부르는 ‘다시 필 단목잎’은 더욱 풍성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의 노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이뤄지는 나라,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선진국가 건설을 위해 우리가 역동성을 살리고, 내부 응집력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제4356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제4356주년 개천절을 진심으로 경축합니다. 국조 단군께서 인간을 이롭게 하고, 세상을 이치로 다스리기 위해 나라를 세우셨습니다. 바로 우리 겨레의 역사가 시작된 날입니다. 우리는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숱한 고난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단군의 민족의식이 국민통합과 위기극복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지난 100년간에도 광복을 이루고 6.25 전쟁을 넘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룩하기까지 단군사상은 우리를 뭉치게 만든 강한 구심점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5대 제조강국,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신생 독립국가 중에서 개도국을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바라보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주신 국내외 동포 여러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2년 반 동안 많은 위기를 이겨내면서 경제살리기와 안보확립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되살리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국가채무를 줄이고 재정건전성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지역경제와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투자에 힘써왔습니다. 국민과 기업과 정부의 노력으로 수출, 성장, 국제수지, 고용 등 경제의 성과를 나타내는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지니계수, 5분위 배율 등 분배지표가 개선되면서, 소득의 양극화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하고, 기준중위소득 인상 등 꾸준히 추진해온 ‘약자복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체감경기입니다. 정부는 회복되는 경제지표의 성과가 조속히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경기로 이어지도록, 내수진작과 민생안정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또 하나의 큰 성과는 탄탄한 동맹과 외교 지평의 대대적 확대입니다. 한미동맹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켜 우리의 안보를 대폭 강화하였으며, 한미일 협력도 더욱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습니다. 경색되었던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일중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중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고, 인도·태평양 국가,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강화하였습니다. 특히 적극적인 세일즈 순방외교를 펼치면서 사상 최대의 방산수출을 달성하고,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AI 디지털 규범을 주도하고, 기후위기에 대한 국제적 논의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이룩해 온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정부는 다음 세대를 위해, 건강하고 넉넉한 미래를 만드는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산업의 육성, 구조개혁의 완수, 그리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첫째, 첨단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길을 열겠습니다. 지금 세계는 첨단산업과 기술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차 등에 있어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처지지 않는 첨단산업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라도 방심하면 산업의 주도권과 시장을 잃을 수 있으며 경제안보의 측면에서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 핵심 인재 양성 그리고 기술혁신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정부는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을 토대로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규제혁신, 세제, 금융혜택을 포괄적으로 지원하여 첨단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겠습니다.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AI 대전환을 추진하여 세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앞서가겠습니다. 저탄소 경제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둘째, 구조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정부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의료개혁은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개혁과정에서 국민이 느끼는 부담과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개혁은 멈추면 후퇴한다는 역사의 뼈아픈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해 올바른 길로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상생협력으로 통합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도 세대를 아우르고 동서 음악의 경계를 허물면서 조화와 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은 매우 엄중합니다. 자유, 민주, 법치 등 공동체의 가치를 경시하고, 거짓말과 가짜뉴스가 사회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자유, 민주, 번영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통합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또한, 대통령께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발표하신 ‘8.15 통일 독트린’에 따라 비극적인 남북분단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자유와 번영의 가치를 북한에 확산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전역에 자유, 민주, 통일의 대한민국을 이룩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의 저열한 도발과 군사적 긴장감 조성에는 굳건한 동맹에 기초한 압도적인 대북 억지력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전제로 한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는 적극적으로 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부르는 ‘다시 필 단목잎’은 더욱 풍성한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가는 희망의 노래가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청년들의 꿈과 도전이 이뤄지는 나라,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선진국가를 건설해야 합니다. 우리의 역동성을 살리고 내부의 응집력을 모은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민생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한결같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합성항원 노바백스 신규 백신(JN.1)이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10만 회분을 포함한 총 32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노바백스 신규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합성항원 백신으로 해외에서도 긴급사용승인돼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접종가능한 유일한 합성항원 백신으로 접종 대상자의 백신 선택권 확대와 PFS 제형에 따라 접종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규 백신을 활용한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과 추석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노바백스 10만 회분을 포함해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신규 변이 백신 755만 회분 중 616만 회분을 도입했으며,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 백신수급과(043-719-6819)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현지에 계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또한 다른 나라에 계신 우리 국민들도 어디서든 대한민국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번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가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중동지역의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우리 기업, 파병부대, 외교공관의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별 대응 조치를 검토했다. 특히,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지체없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중동 역내에 소재한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우리 국민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할 것을 지시하고, 중동 지역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향후 사태 전개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력하에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에너지 수급, 수출입 물류, 공급망 영향 등 우리 경제와 안보 전반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리스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필요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서민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애로와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근본적인 자생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사금융 대출 알선 전단지가 붙여져 있다.(ⓒ뉴스1) ◆ 취약계층 자금지원 지속·상환부담 완화 정부는 지난 7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안에서는 중소기업 등 재직 근로자, 비정규 근로자, 청년층, 무직자 등 여타 서민·취약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상환유예,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일시적 애로를 겪고 있는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에게 최장 1년의 상환유예 기간을 부여해 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고,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다수인 햇살론뱅크 이용자에게는 최장 10년의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코로나19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위탁보증 상품에 대해서도 상환기간을 최대 5년 추가 부여해 소상공인의 월 원리금 상환부담을 경감할 예정이다. 이어서, 청년층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유스는 그동안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청년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 사업자도 생계비나 물품구매 등 용도로 1회 최대 900만 원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햇살론유스 이자 부담도 경감한다. 정부 재정으로 은행 이자의 1.6%p를 지원해 최종적으로 2%대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상환능력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우대조건의 정책금융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 7월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당초 올해 7월까지 41조 20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추가로 11조 1000억 원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 ◆ 맞춤형 채무조정으로 재기 기반 마련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다양한 위기 상황 발생이 우려되는 서민·자영업자를 선제적으로 선별·발굴해 해당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제공하는 지역별 금융주치의를 추진한다. 정책서민금융 이용자에 대해서는 신용평가회사 정보 등을 활용해 위기 징후를 파악, 채무조정제도,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카드사 등 금융권이 보유한 매출액 등 관련 정보를 활용해 위기상황별 지원방안을 안내할 예정이다. 먼저,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선제적 지원을 강화한다. 그동안 연체일수가 30일 이하 단기연체인 경우에는 금리 인하를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상환능력이 낮은 취약층이 조속히 재기할 수 있도록 최대 15%까지 원금을 감면한다. 연체가 1년 이상 지난 기초수급자와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채무원금이 500만 원 이하의 소액인 경우에 유예기간(1년) 동안 채무부담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원금을 100% 감면해 취약층이 장기간 추심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90일 이상 연체해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청년이 1년 이상 성실상환 후 채무액을 일시 상환하는 경우 채무 감면 폭을 20%로 확대해 성실상환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미취업자가 취업지원제도 이수 후 취업에 성공하는 경우에는 이자율 또는 원금 감면율을 확대해 근로 의욕을 고취하고 취업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업을 희망하는 자영업자가 조속히 채무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주택연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택연금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폐업을 준비하는 경우에는 연금 대출한도의 90% 내에서 기존 채무인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사업의 조속한 정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원활한 재기지원을 위한 채무조정 인프라도 마련한다. 이번 달부터 시행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을 통해 추심·연체이자·채무조정 등 연체 이후 전 과정에서의 채무자를 보호하는 규율체계를 확립하고, 금융회사의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해 채무자가 신속하게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할상환 중 상환의무가 도래한 일부 대출금을 연체하더라도 아직 상환의무가 도래하지 않은 잔여채무에 대해서까지 연체가산이자를 부과할 수 없게 되어 연체로 인한 채무자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무자에 대한 추심횟수를 7일 7회로 제한하며, 특정 시간이나 수단으로는 추심연락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재난이나 사고 등의 경우에는 채권자와 채무자가 합의하는 경우 3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추심을 유예할 수 있게 된다. 2일 금융위가 발표한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방안의 주요내용.(ⓒ뉴스1) ◆ 취업 등 자립·자활 기회 확충 금융위는 서민, 자영업자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금융·고용·복지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취약계층에게는 복지·금융 안전망을 제공해 시급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가 정책서민금융 거절자 등 취약계층 정보를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더욱 촘촘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아울러, 취약계층이 생계급여 등 89종의 복지제도를 맞춤형으로 추천해 주는 복지멤버십에 가입한 경우 소액생계비대출 금리를 0.5%p 인하해 복지 안전망에 들어갈 수 있도록 유인체계를 강화한다. 고용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 소득이 없거나 비정규적인 소득을 얻고 있는 사람에게는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고용지원제도를 연계하고, 재창업이나 취업 지원이 필요한 자영업자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한 경우에는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통해 1357 중소기업통합콜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서, 폐업 후 재창업하는 자영업자가 신용회복위원회의 재창업지원위원회에서 자금지원을 받을 때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료율을 인하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금리, 거치기간을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여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창업 전후 단계에서 자영업자가 경영상황에 따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기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러한 지원정보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24’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원스톱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민금융진흥원이 신한은행 배달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자영업자가 배달플랫폼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이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자금 애로가 있는 플랫폼 참여 자영업자도 긴급 생계자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배달플랫폼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연계해 소액생계비대출 등 정책서민금융을 안내받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의 : (총괄)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02-2100-2611, 2612, 2613, 2614)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에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주관했다. 이번 시가행진은 작년에 이어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에 이르는 구간에서 개최됐으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속에 3000여 명의 병력과 8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행사는 국군군악대·전통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거행됐다. 국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모습과 전통의장대의 멋진 무예 시범은 시가행진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국민들로부터 많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장병들의 행진에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본격적인 시가행진에 앞서 호국영웅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서 역대 최초로 호국영웅과 유족 열한 분의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6·25참전용사인 류재식님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카퍼레이드를 마친 호국영웅과 유족 열한 분이 축하 단상 앞에 도착하자, 대통령은 중앙계단 아래까지 마중해 이들을 일일이 악수로 환영하고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어서, 고정익 편대비행을 시작으로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렸던 기념행사에 참가했던 장비부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이번 장비부대 시가행진에는 특별히 장비를 운용하는 장병의 가족이 해당 지상장비에 탑승해 함께 시가행진을 함께 했다. 현장에 있던 많은 국민들은 행진하는 부대가 앞을 지나갈 때 박수와 환호로 국군장병들을 응원했다. 장비 및 도보부대 행진 이후 대통령은 호국영웅, 초청인사 및 국민들과 함께 광화문 월대까지 행진했다. 행진에는 대형 태극기가 함께 했으며, 6·25전쟁 당시 9·28 서울수복에 앞장섰던 해병대 2사단 고(故) 박정모 소대장의 손녀와 현 해병대 2사단 소대장 등이 대형 태극기를 함께 맞잡아 들었다. 이 태극기는 광화문에 도착한 뒤, 블랙이글스가 하늘로 솟구칠 때 풍선에 매달려 광화문 위로 함께 떠올랐다. 6·25전쟁 발발 이후 북한에 빼앗긴 서울을 1950년 9월 28일 해병대가 수복하고 태극기를 게양했던 서울수복을 재연하는 순간이었다. 시가행진을 마친 대통령은 월대에 집결해 있는 국군장병들을 격려하며 단상에 오른 뒤, 국민들께서도 우리 국군의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마음을 놓으셨을 것이라며, 국군장병 여러분을 무한히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시가행진을 마무리했다. 시가행진에는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군에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해 장병들을 함께 격려했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5000여 명의 병력과 83종 340여 대의 장비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를,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가행진을 펼쳤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 국토수호 결의, 분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중 5100명을 초청했다. 위협 세력 격멸을 위한 공중전력 기동과 태권도시범, 집단·고공강하 등 국토수호의 결의를 다지며 적 도발 시 강력히 응징하는 국군의 모습을 선보였다. 분열 순서에선 80여 대의 회전익 항공기를 선두로 도보부대, 유·무인체계 무인잠수정, 무인수상정, S-100 등이 공개됐다. 공중분열 행사에서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을 포함해 40여 대의 항공기들이 대규모 편대 비행을 선보이며, 행사장 상공을 수놓았다.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지상 전력이 기동하고 있다. 2024.10.1) 오후에 진행된 시가행진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 오후 3시부터 세종대로에서 국군의장대, 군악대, 전통의장대 공연 등의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호국영웅 카퍼레이드, 국군 의장대와 전통악대의 합동공연 그리고 고정익 전투기 20대가 광화문 상공을 비행하면서, 본격적인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늠름한 국군 장병과 공중 및 지상장비들이 숭례문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하며 우리 군의 위용을 뽐냈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이번 행사가 강한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동시에 국군 장병의 사기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의 핵·WMD 억제와 대응을 주 임무로 하는 한국군 전략사령부를 건군 76주년에 맞춰 1일 창설했다. 한국군 전략상령부 창설은 지난 2022년 5월 국정과제 선정 이후 창설 준비를 본격화한 지 2년 5개월 여 만이다. 김용현 장관은 전날 열린 창설식 축사에서 “전략사령부 창설은 강한 국방력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는 우리 군의 강력한 의지”라며, “만약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정권의 종말’을 맞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국방부 국군의 날 행사기획단 홍보과(02-6424-4066), 방위정책관실 전략사창설지원TF(02-748-6703)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마지막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뒤따랐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하며,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부대기 수여 이후 진행된 열병에서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함께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순으로 사열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국군의 날 유공자 김진호 육군 소장을 포함한 4명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표창을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열하고 있다. 2024.10.1(ⓒ뉴스1)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는 파병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창군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용사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군인가족, 주한미군과 유엔사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도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 국군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하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열하고 있다. 2024.10.1(ⓒ뉴스1) 대통령 기념사에 이어 ‘국토수호 결의행사’가 진행됐다. F-15K 출격, 공중전력의 전술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강하 및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가 진행됐고, 대통령은 고공강하를 마친 합동 강하팀의 임무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 이후 진행된 분열은 회전익 항공기의 선도비행을 시작으로, 도보부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부대, 3축체계, 고정익 항공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으며, 일부 미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 기념식에는 군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및 역대 각군 참모총장·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로는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김관진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호 통일부 장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인사 1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치의 빈틈 없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세계 평화를 지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피와 땀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묵묵히 장병을 뒷받침하고 계신 군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미동맹의 최일선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주한미군과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유엔사 장병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 국군의 날은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국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사령부가 창설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전략사령부 창설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난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욱 단단해진 한미동맹을 토대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마침내, 우리 군의 첨단 재래식 능력과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통합하는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부대가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오늘은 우리 국군의 헌신과 희생 위에 건설되었습니다. 북한 공산 세력이 6.25 전쟁을 일으켰을 때, 우리 군은 피를 흘려 싸워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지금도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발에 단호하게 맞서며,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재난 재해와 같이 큰 어려움이 닥칠 때면 앞장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과 충성심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의 든든한 토대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국군 장병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은 제대로 된 무기 하나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손으로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고, 군 정찰위성과 고성능 미사일을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함과 잠수함을 직접 건조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군사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겸비한 첨단 과학 기술 강군으로 발돋움한 것입니다. 우리가 만든 전차와 자주포, 방공무기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을 누비면서, K-방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K-방산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이 되었습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활약도 눈부십니다. 세계 곳곳에서 평화 유지와 재건 활동을 펼치며, 공동의 번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군의 활약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자유와 번영의 길, 세계 평화를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북한 정권은 여전히 퇴행과 몰락의 길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오직 권력 세습만을 추구하며,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40여 년 만에 美 전략핵잠수함이 방한하고,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최초로 착륙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이 행동으로 실현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하여,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강력하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끝나지 않고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이뤄내야 합니다. 정부는 작년 5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갈 것입니다. 아울러, 무기체계 개발과 도입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입니다. 강군 육성은 장병들의 사기에서 출발합니다.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 환경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 군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젊은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대적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장병들이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합니다. 적이 넘볼 수 없도록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튼튼한 안보와 강한 군대는 군이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군이 흔들림 없이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다시 한번 국군의 날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무한한 영광과 축복이 함께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외국어, 외래어, 신조어, 축약어 등이 범람하는 일상 환경과 언론·방송 등의 언어환경에서 품격 있고 올바른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의 우리말 명칭을 공모하고 전국의 버거킹 매장에서 우리말로 바꾼 전자메뉴판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방송(KBS) <뉴스9>에서는 외국어 사용을 최소화해 뉴스를 진행하고 우리말 사용 실태에 대한 기획 기사를 보도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정책명에 대한 인증을 수여하고 공공용어 국민 제보 게시판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국립국어원과 함께 내달 4~10일 ‘한글주간’을 맞아 우리 일상 속 언어문화를 개선한다고 30일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2024 한글주간’을 맞아 우리 일상 속 언어문화를 개선 방안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 한글주간의 주제 ‘괜찮아?! 한글’에 맞춰 외국어·외래어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품격 있고 올바른 우리 말과 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10대 실천과제를 시행한다.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10대 실천과제는 ▲아름다운 우리말 일상 환경 구축 ▲언론·방송 보도 용어 개선 ▲온라인 국민 참여형 행사(캠페인) 추진 ▲청소년 국어능력 제고 ▲공공기관의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등 5대 분야에 대한 과제로 구성했으며 이는 생활과 밀접하고 우리말 개선이 시급한 분야로 선정한 것이다. 이달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우리말 사용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10대 실천과제를 통해 외국어, 외래어, 신조어, 축약어 등이 범람하는 일상 환경과 언론·방송 등의 언어환경에서 품격 있고 올바른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먼저 일상에서 넘쳐나는 외국어, 외래어 남용과 우리말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과제를 진행한다. 외래어와 애칭으로 점점 길어지고 인식이 어려워지는 아파트 이름, 영어·일어·불어 등으로 표기되어 알아보기 힘든 음식점 메뉴판 등에 대한 개선에 나선다. 우리말 아파트 이름을 생각해 보는 ‘우리집 뭐라고 부를까’ 공모전을 다음 달 9일부터 11월 13일까지 개최해 우리말로 된 아파트 이름 추천과 새로운 우리말 아파트 이름을 제안받는다. 가맹점(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과 협업해 우리말 메뉴판 행사를 열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버거킹 매장 400여 곳에서 메뉴명들을 우리말로 바꾼 우리말 전자메뉴판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사와 기자협회 등과 협업해 언론과 방송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공공성을 높이는 과제를 추진한다. 외국어·외래어 오남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방송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국민인식에 맞추어 보도 용어의 공공성을 높인다. 한글날을 맞아 한국방송공사와 협업해 외국어 없는 우리말 뉴스를 진행한다. 9일 한국방송(KBS) <뉴스9>에서는 외국어 사용을 최소화해 뉴스를 진행하고 우리말 사용 실태에 대한 기획 기사를 보도한다. 쉬운 우리말을 살려 쓴 기자를 격려할 수 있도록 ‘우리말 기자상’을 후원하고 9일까지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우리말을 사용하는 기자들을 추천받아 12월에 시상식을 한다. 이어서 일상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우리말을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한다. 네이버, 네이버문화재단, 해피빈과 함께 우리말 사용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숨은 우리말, 다듬은 우리말’을 소개하고 ‘간직하고 싶은 우리말’을 제안하는 행사를 지난 27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한글날을 기념하는 그림말(이모티콘)을 배포한다. 문체부는 한글주간 사전 홍보 행사로 지난달 30일까지 한글 이야기를 담은 그림말(이모티콘)을 공모하고 이달 초에 우수작을 선정했다. 내달 4일부터 한글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 5000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우수 한글 그림말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심심한 조의, 사흘 등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청소년의 문해력 등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국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추진한다. 청소년의 올바른 언어 습관과 언어문화 형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한국방송공사 현직 아나운서들이 전국 100여 곳의 초등·중학교에서 바른 우리말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날을 기념해 12일 경기과천교육도서관에서는 ‘문학 더하기 문해력’ 교실을 열어 청소년들과 함께 문학작품을 선정하고, 읽기, 쓰기 활동을 통해 문해력을 향상한다. 이 밖에도,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기관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과제를 추진한다. 국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용어의 올바른 사용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해 공공기관의 정책명에 대한 인증을 수여한다. 다음 달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우리말을 잘 살려 쓴 정책명, 경관명 등을 추천하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하고 우수작에는 한글학회의 ‘우리말 보람’ 인증을 수여한다. 국민의 생명, 안전 등과 연관되는 공공용어 중 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로 되어있는 용어를 제보받아 개선하기 위해 국립국어원 누리집에 ‘언어 개선 국민제보 게시판’을 신설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관과 협력해 언어문화 개선 10대 실천과제를 추진하면서 우리 생활 속 많은 분야에서 쉽게 놓치고 있는 우리 말과 글의 바른 사용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언어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044-203-2534),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02-2669-9766)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직종별로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1차 연도에는 의사, 간호사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으로 발표했던 의료인력 수급추계 논의기구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등의 세부 구성방안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논의 기구인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올해 안에 출범시켜 의사, 간호사, 한의사, 약사 등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 전문적으로 추계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수급추계 논의기구는 ▲추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추계모형 도출, 추계결과 등을 논의·검토하는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추계과정에서 직역별 의견을 제시하는 직종별 자문위원회 ▲검토 결과를 존중해 최종적인 정책결정이 이루어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로 이루어진다.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한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다. 수급추계 모형, 변수, 데이터 등 추계방식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추계를 실시한 뒤 추계결과와 정책제안을 정책 결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직종별로 각각 설치하되, 이번에는 1차 연도 추계대상 직종인 의사, 간호사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먼저 구성한다. 해당 직종에서 추천하는 전문가가 수급추계 때 각 직종의 특성을 면밀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직종별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는 13인으로 구성하되 해당 직종 공급자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가 되도록 한다. 나머지 6인은 환자단체·소비자단체 등 수요자 추천 전문가 3인, 관련 연구기관 추천 전문가 3인으로 구성한다. 위원장은 특정 직역에 속하지 않은 연구기관 추천위원 중에서 위촉해 위원회 운영의 안정성·전문성·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공급자 단체 추천 전문가는 해당 직종 단체별로 2명 이상 폭넓게 추천을 받아 인력풀을 구성하고, 전문성 등을 고려하여 7명의 위원을 위촉한다.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 1차 연도 추계 대상이 아닌 직종의 관련 단체에도 위원 추천을 함께 요청한다. 수요자 단체 추천위원과 연구기관 추천위원은 모든 직종별 인력수급 추계위원회에 공통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추계모형의 안정성과 논의의 일관성을 확보한다. 인력수급 추계위원회 위원은 전문성에 관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도록 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추계논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위원 추천은 다음 달 18일까지 3주 동안 진행하며, 위원 위촉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력수급 추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한편, 추계작업 실무를 지원하기 위한 추계기관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내에 의료인력 수급추계센터를 내년 중 설치한다. 추계기관은 관련 공공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추계 관련 데이터를 추출·정리하고, 인력수급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한 추계모형, 변수 등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위원회 논의를 실무 지원한다. 전문적 추계 논의에 직종별 특수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종별 자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직종별 자문위원회 위원은 해당 직종별 대표와 추천 전문가로 구성하고, 직종별 대표가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한다. 해당 직종의 특수성과 의견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도록 직종별 추천 전문가도 해당 직종 단체에서 추천을 받을 계획이다. 최종적인 정책 의사결정은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수급추계 논의기구 구성은 향후 의료인력 수요와 공급에 관한 사회적 논의 방식을 제도화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첫 단추”라고 강조하며 “의사단체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및 관련 연구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의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의료인력정책과(044-202-2431), 의료개혁추진단 의료인력혁신과(044-202-1883)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새만금의 매력을 알리고 투자상담과 체험 콘텐츠까지 전방위적인 홍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행사인 서울국제관광전은 올해로 40회를 맞았으며, 국내외 관광업계와 항공사, 단체 등 41개국 이상이 참여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행사에서 새만금의 관광매력을 알리고 관광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새만금방조제와 만경대교, 동진대교, 고군산군도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새만금이 가진 투자가치를 알리고 상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새만금개발청은 단순한 홍보뿐만 아니라 참여형 체험콘텐츠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새만금의 매력을 전달했다. VR 체험부스에서는 새만금 메타버스(가상 융합 세계)인 ‘버추얼 새만금’을 만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새만금 캐릭터인 ‘만금이’와 새만금 이미지를 활용한 스티커 사진, 포토존,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을 통해 새만금이 단지 개발만 하는 곳이 아닌, ‘여행하고 싶은 장소’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역 산림관리 강화와 목재자원 공급사슬 확대를 모색하고자 한국-핀란드 간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양국의 산림자원 이용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적용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산림관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핀란드 목재공급망 구축 현황(핀란드 천연자원연구소 Rober Prinz) ▲목재 공급망 및 산림 경영분야에서의 지역 산림경영협회 역할(농업 생산자‧산림 소유자 중앙 연맹 Kalle Karttunen) ▲민간 제재업체의 목재조달 및 목재 공급망 구축 현황(Merivuori consulting Kai Merivuori) ▲한국의 지역 산림자원 이용 현황(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장윤성) 발제를 통해 지역 산림자원 생산‧이용의 애로사항과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림자원의 적극적인 이용 필요성에 공감하며, 디지털 기반 목재자원 공급 체계 구축과 저품질 목재의 고부가가치 활용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 김수일 부장은 “이번 웨비나가 한국과 핀란드 간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6월 7일부터 이틀간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강원도 속초시 소재)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야영(캠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속초시,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현대자동차, 기아, 엘지(LG)헬로비전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야영의 편리성과 실용성을 경험하고 환경적 가치를 비롯해 무공해차인 전기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형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Vehicle to Load)’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 전기차의 이 기능을 통해 전력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기기, 조명, 냉·난방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전기차 야영 행사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배치하여 전기차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이동형 충전기의 다양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외교부는 6.5.(목)부터 6.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 참가하여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여행업체와 지자체, 주한공관 등이 참여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외교부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안전여행 홍보를 위해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섰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영사콜센터 홍보 부스에 방문한 우리 국민들과 직접 만나 영사콜센터 무료전화앱 설치를 독려하고, 해외 위급상황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6.6.(금)에 진행된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특별 강연에서는 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요 사건․사고 사례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와 외교부 등 정부기관 사칭 피싱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5일 서울 북촌에서 개관해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반짝체험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탄소중립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북촌에서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특히 현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로 인해 오는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은 만약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았을 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 2050년 박물관의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의 실천이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잔망루피'가 실천행동을 쉽게 알려주는 '탄소중립 학습존'(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찾아본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가보훈부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한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된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추모를 마치고 묘비를 닦고 있다. (ⓒ뉴스1) 추념 영상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들을 배우 김갑수, 고두심의 목소리로 듣는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의 증조부는 독립유공자, 아버지는 국가유공자인 보훈가족이다. 추념 공연은 호적상 큰아버지의 자녀로 살아오다 유해 발굴로 다시 아버지 고(故) 송영환 일병을 만난 자녀 송재숙 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13년 발굴 11년만인 2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는 매년 6000톤 내외로 발생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의 씨앗,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자원 재순환에 의지를 갖고 있는 지자체와 재활용 설비와 능력을 갖춘 기업을 연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순환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폐현수막의 '재활용률 100%'를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도모델 창출은 물론 지자체-기업의 상생협력 확산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내년 2월부터 연간 50톤의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되는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 김상영 강릉부시장, 신병대 청주부시장, 안상현 나주부시장, 장금용 창원 제1부시장, 김현석 SK케미칼 부사장,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 이준서 리벨롭 대표, 전성찬 카카오 리더 등이다.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축제'에서 시니어모델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의상을 입고 워킹쇼를 하고 있다. 2025.5.2 (ⓒ뉴스1) 현수막은 대중적인 옥외광고물이지만 폐현수막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