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4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취임 첫해부터 3년 연속 참석해 전국 회원들을 격려하고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1970년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국민 실천운동이다. 최근에는 재해 예방·복구 활동, 탄소중립 실천, 건강한 공동체 문화조성에 앞장서며 전 세계 22개국 118개 새마을운동 시범 마을을 조성해 새로운 K-컬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980년에 ‘새마을운동조직 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로, 현재 18개 시·도지부, 228개 시·군·구 지회, 3533개 읍·면·동 조직에서 약 179만 8000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행사는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온 1만여 명의 회원들을 격려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사에 앞서 대통령은 지역사회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천 등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곽명순 충청북도 새마을부녀회 회장(새마을훈장 자조장) 등 17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은 축사에서 1969년 33년 만의 대홍수로 어려움에 빠졌던 때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에 나선 모습을 보고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이며 이 셋 가운데 핵심은 자조라고 했다. 이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정신을 국정기조로 삼으면서 대한민국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50여 년 전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이 됐고, 세계은행이 한국의 경제성장이 ‘모든 중진국의 필독서’라며 성장의 슈퍼스타라고 찬사를 보낸 점을 언급했다. 아울러 K-팝, K-드라마 등 문화 대국으로 크게 도약하고 있는 것은 ‘하면 된다’는 믿음과 ‘잘 살아보세’라는 의지로 온 국민이 함께 뛴 결과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나 이런 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고, 북한은 우리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하며 새마을 정신을 다시 일으켜 우리 앞의 위기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사회와 역사를 바꾼 가장 위대한 개혁 운동인 새마을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통령은 특히 우리 앞에는 또 다른 개혁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의료·연금·노동·교육개혁의 4대 개혁은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개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은 반드시 저항이 따르기 때문에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포기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새마을운동의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중앙회에서는 올해 7월 취임한 김광림 새마을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전국 시·도 회장, 대학동아리연합회, 청년연합회 등 전국회원 총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이, 유관 단체에서는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 김상훈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 2024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180만 새마을 가족 여러분, 2024년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저는 취임 첫해부터 3년째 매년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마을지도자와 청년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 곳곳에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 뵈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뜻깊은 자리를 준비해 주신 김광림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각국 대사 여러분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에 태동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새마을운동을 주창하신 1969년은 33년 만의 대홍수로 큰 어려움에 빠졌던 때입니다. 그해 7월부터 9월까지 계속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적으로 699명의 인명 피해와 함께 당시 정부 1년 예산 약 3,200억원의 10%에 육박하는 295억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큰 재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분들이 계셨습니다. 경북 청도군 신도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에 나선 것은 물론 길을 내고, 집을 고치고, 하천을 정비해서 마을을 새롭게 바꿨습니다. 수해 현장 시찰 길에 나섰던 박정희 대통령께서 이런 신도마을의 모습을 보시고 이듬해인 1970년에 새마을운동을 본격 일으키게 된 겁니다. 이렇게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근면’, ‘자조’, ‘협동’입니다. 이 셋 가운데 핵심은 ‘자조’입니다. 결국 근면, 자조, 협동은 같은 뜻입니다. 스스로 돕고자 하는 사람이 어떻게 게으를 수 있습니까. 어떻게 근면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새마을운동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손과 발로 뛰는 것입니다. 또 우리 마을 일을 우리 마을 사람들 스스로 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동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새마을 정신은 바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새마을 정신은 농촌 개량 사업에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불과 50여 년 전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대한민국이 이제 자동차와 반도체를 넘어 방산과 원전을 수출하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됐습니다. 지난 8월 세계은행은 한국의 경제성장 역사는 모든 중진국의 필독서라는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K-팝, K-드라마에 이어 K-푸드까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문화 대국으로 더 크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하면 된다’라는 믿음과 ‘잘 살아보자’는 의지로 온 국민이 함께 뛴 결과입니다. 그런데 요새 이런 정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 많이 아쉽습니다. 국가는, 정부는 국민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야 할 헌법적 책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이 복지에만 기대면 그 나라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 잘 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자신과 가족, 공동체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합심해서 노력할 때 국가도 성장하는 것입니다.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도약과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으로 다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을 뒷받침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안보와 경제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북한은 핵·미사일 위협을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용병을 보내 우리의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과 같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새마을운동의 정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1997년 절체절명의 외환위기 당시 새마을부녀회에서 시작했던 애국 가락지 모으기 운동은 범국민적인 금 모으기로 이어졌습니다.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도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헌신적으로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내주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을 때는 마스크를 만들어 나눠주고 지역사회 방역에 앞장섰습니다. 제가 대통령에 취임해서 여름에 수재나 이런 다양한 재난을 겪을 때마다 현장에 가보면 꼭 우리 새마을 가족 여러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이제 이러한 새마을 정신을 우리가 다시 일으켜서 우리 앞에 놓인 위기를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여러분께서 하나 되어 힘을 모아 주시고, 정부와 함께 힘껏 뛰어 주시기 바랍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사회와 역사를 바꾼 위대한 개혁 운동이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이라는 개혁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또 다른 개혁 과제들이 놓여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의 4대 개혁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 개혁 과제들입니다. 개혁에는 반드시 저항이 따르게 돼 있습니다. 역대 정부들이 개혁에 실패하고 개혁을 포기했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저와 정부는 이러한 저항에 맞서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반드시 완수해 내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내고 자유와 번영의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 가족 여러분께서 정부의 개혁 정책에 큰 힘을 보태주시고,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마을 가족 여러분,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지금까지 6만 명이 넘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가 자라났습니다. 22개 나라에서 118개의 새마을 시범 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외국에서 제2, 제3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며 그 나라 주민들이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땀 흘려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에는 새마을운동의 이러한 위대한 발자취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뻗어가는 데도 새마을운동이 큰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 중심에 바로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계셨습니다. 여러분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새마을 가족 여러분, 지난해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이어 올해 이 자리에도 많은 청년들이 함께했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눈빛에서 새마을중앙회의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차세대 지도자들이 새마을 정신을 굳게 이어가고, 새마을운동에 글로벌 확산과 연대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늘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 국민 행복의 새로운 시대를 우리 새마을 정신으로 함께 열어갑시다. 감사합니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아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성장의 과실을 빠르게 확산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4대 개혁에 대한 초당적 지지와 협력이 절실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되고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되도록 국회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먼저 “오는 10일은 윤석열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는 날이며 지난 2년 반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굳건한 토대 아래, 대한민국을 다시 도약시키고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이어서 “아직 갈 길이 멀고 부족한 점도 많지만, 그동안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전대미문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우리 경제를 반등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그동안의 공과를 냉정하게 되짚어보고, 국민의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자세로 더 새겨듣고 국민의 삶 속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성장의 과실을 빠르게 확산하며 민생의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고 중동전쟁이 확산세에 있는 등 우리를 둘러싼 안보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민생경제의 회복 속도는 여전히 더디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입법환경도 여의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럴 때일수록 내각은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해 주요 국정과제와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맡은 소임은 연내에 확실하게 매듭지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정 방향에 맞춰 내년도에 각 부처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제대로 된 실행계획을 미리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한 “국정감사가 종료되고 이번 주부터는 예산 국회가 본격 시작함에 따라 내각은 정부의 예산안이 최대한 반영되어 차질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소관 예산의 취지와 효과 등을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서 “각 부처 장관은 소관 상임위 등과 긴밀히 협의해 행정부를 견제하는 국회가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협력하면서도, 공직자들의 과중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주기 바라며 총리실 차원에서도 국회와 소통하며 대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국회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정치영역에서 여·야 간 경쟁과 다툼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 앞에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4대 개혁에 대한 초당적 지지와 협력이 절실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에 처리되고,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연내에 최대한 처리되어, 민생의 주름살을 조금이라도 펼 수 있도록 국회의 전향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오는 14일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52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이번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서는 수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험장 안전 점검, 문답지 보안, 교통·소음 관리, 부정행위 방지 등에 힘을 모으고, 수능시험 이후에는 수험생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은 이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4+1 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의료·연금·교육·노동 4대 개혁과제와 저출생 대응을 주관하는 보건복지부 2차관, 교육부 차관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 그리고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전반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4+1개혁과제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후반기 이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방기선 국조실장은 회의에 앞서 수출·일자리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경제지표, 세계국채지수 편입, 역대 최고 수준의 생계급여 인상 등 윤석열 정부의 전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되짚어 보고 “이제는 앞선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4+1 개혁을 본격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1 개혁에 있어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범정부적 역랑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국조실장은 또한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예산·입법 등 우선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 후반기 동안 중점 추진해야 하는 나머지 과제들의 이행전략을 마련해 내년도 연두업무보고 때 올해까지의 성과와 향후 전략을 보고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미국 에너지부, 국무부와 지난 10월 31~11월 1일 이틀 동안 민간 원자력 협력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에 가서명했다고 5일 밝혔다. 한·미는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양국이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1일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에 가서명해 양국 민간 원자력 협력의 진전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4’에 한국형 원자력발전소 APR1000 모형이 전시돼 있다.(ⓒ뉴스1) 또한, 이번 잠정 합의를 통해 양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고 최고 수준의 비확산, 원자력 안전, 안전조치 및 핵안보 기준을 유지해 나간다는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양국의 수출통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러한 협력 의지를 발판으로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및 핵심 공급망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향후 양국 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수만 개의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앞으로 이번 MOU에 대한 최종 검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 가서명 성과는 그동안 양국이 구축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한 것으로, 최종 서명 때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양국 간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 원전수출진흥과(044-203-5332), 외교부 국제기구·원자력국 원자력외교과(02-2100-8434)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제17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 수석대표들을 단체 접견하고, 한-중앙아시아 관계 발전 방안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제17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 수석대표 - (카자흐스탄)「무랏 누르틀례우(Murat Nurtleu)」부총리 겸 외교장관 - (우즈베키스탄)「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외교장관 - (키르기스스탄)「아세인 이사예프(Asein Isaev)」외교1차관 - (타지키스탄)「소디크 이모미(Sodiq Imomi)」외교차관 - (투르크메니스탄)「베겐치 두르디예프(Begench Durdyyev)」주한대사 대통령은 중앙아시아가 우리에게 경제, 외교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자, 우리와의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한국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특별한 지역이라고 하고, 풍부한 광물자원과 우수한 인력 기반을 가진 중앙아시아에 대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거주 중인 32만 명의 고려인 동포들이 그동안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친밀한 관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을 중시해 지난 6월 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방과 함께 한-중앙아시아 관계의 획기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중앙아시아 특화 외교전략인‘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은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가 내년에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동 정상회의가 한-중앙아시아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이번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이 공급망, 환경 및 기후변화, 디지털, 관광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기반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한 중앙아시아 정상들의 관심과 기대가 대단히 높다면서, 동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대통령은 북한이 러시아와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 군사협력을 진행하며 군사무기의 이전을 넘어 특수부대 파병이라는 위험하고 전례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연대해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은 오랫동안 러시아 및 북한과 소통 채널을 유지해 온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러북 간 군사협력을 저지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수석대표들은 국제법과 UN헌장이 준수되고 모든 국가의 독립과 영토주권이 존중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모든 파트너국들의 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우주항공청은 지난 10월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나라 최초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 달 착륙선과 월면차가 달에 오른 상상도(이미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달 탐사 2단계 사업의 목표는 달 착륙선의 독자 개발, 달 표면 연착륙 실증, 과학·기술 임무수행을 통해 독자적인 달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지속가능하며 글로벌 우주탐사 트렌드에 부합하는 달 착륙선 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주 탐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달 탐사 1단계(다누리) 사업은 국내 최초 달 궤도선으로 지난 2022년 성공적으로 발사돼 당초 1년의 임무 기간을 2년 연장해 내년 12월까지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사업 기간은 지난달부터 오는 2033년 12월까지며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또한 달 탐사 2단계 사업은 혁신도전형 R&D 사업으로 지정되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국가적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혁신도전형 R&D 사업은 세계 최고 또는 최초 수준을 지향해 실패 가능성은 높으나 성공 때 혁신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R&D 사업이다. 한편, 달 착륙 임무에 필요한 탑재체는 과학·기술 수요에 기반해 관련 기획연구를 통해 선정하며 착륙지와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류동영 우주청 달착륙선프로그램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성공에 이어 달 착륙선 개발 사업을 통해 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기술을 확보하고, 미래 달 기반 우주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 달착륙선프로그램(055-856-5351)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앞으로 대학기숙사의 다인실이 생활공유공간 외에 독립생활공간이 함께 배치되는 등 ‘따로 또 같이’ 공유형 기숙사의 주거환경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기숙사·생활관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의결한 후 4일 교육부 등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이번 방안은 대학 최초로 다인실 안에 독립생활공간과 생활공유공간을 함께 배치해 학생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이화여자대학교의 기숙사를 모범사례로 참고했다. 지난 9월 국민생각함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94.3%가 개인공간 및 프라이버시, 편안한 휴식 및 잠자리, 집중력 향상 등을 이유로 1인실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0월 31일 대학 기숙사·생활관 주거 환경 제도개선을 위해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기숙사 E-하우스에서 김은미 총장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현재 대학이 운영하는 기숙사·생활관 중 43%는 준공한 지 20년이 지난 노후기숙사들이다. 이에 그동안 소음, 냉·난방, 벌레·곰팡이 문제와 공용시설의 크고 작은 고장 등 시설 불만족 민원들이 제기돼 왔다. 특히 노후기숙사는 예전의 전통적 다인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선호하는 MZ세대와 외동자녀로 자란 청년층 생활방식과 맞지 않아 다인실 기숙사를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학생에게 외면받아 온 수도권 대학기숙사의 다인실 평균 공실률은 2022년 기준으로 3인실 17%, 4인실 이상은 22%가 발생해 기숙사 운영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독립생활공간을 선호하는 학생은 캠퍼스 밖의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전세사기 위험성은 커지고 부모는 기숙사보다 훨씬 높은 전월세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대학은 기숙사 수용률이라는 평가 기준도 무시할 수 없어 신축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대학 인근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9월 국민생각함을 통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12월 서울지역 주요 대학의 관계자, 기숙사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기숙사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기숙사 관련 국민신문고 신청민원과 설문조사 결과, 현장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모아 이번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청년 수요자의 주거선호도를 반영해 대학 평가인증 기준에 다인실의 독립생활공간 배치 비율과 노후기숙사 주거환경개선 노력도 지표 항목을 신설하도록 했다. 또한 캠퍼스 내의 낡은 강의동이나 연구동을 재건축할 때 강의시설 등과 기숙사를 연계해 복합형 기숙사로 건립하거나 대학 인근의 원룸이나 빌라, 건축물 등을 학생기숙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특히 대학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캠퍼스 밖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해 전세 사기 예방교육을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학발전기금의 용도를 확대해 기숙사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노후기숙사의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을 위한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년 세대를 위한 대학 기숙사·생활관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해 각 대학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기숙사의 다인실 안에 독립생활공간과 거실 등 공유공간을 함께 배치해 MZ세대의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단체생활의 협동과 배려, 소통의 교육 목표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숙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총괄과(044-200-7224)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말 기준(누적, 잠정) 라면 수출액이 전년보다 30% 증가한 10억 2000만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인 9억 5200만 달러를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라면 수출은 지난 2014년(2억 1000만 달러) 이후 9년 연속 성장해 왔으며, 올해도 이어져 4월에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지난달까지 달마다 1억 달러 이상 수출했다. ▲ 2024년 월별 라면 수출액.(제공=농림축산식품부)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중국에는 2억 1000만 달러(18.6%↑), 미국에는 1억 8000만 달러(65%↑)를 수출했다. ▲ 2024.10월말 기준 수출액 상위 10개국.(제공=농림축산식품부)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케이(K)-콘텐츠 확산과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배경으로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한 가운데, 기업의 현지에 맞는 제품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어 발굴 및 박람회 참가 등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해외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입점이 확대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1일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외국인 학생이 라면을 시식하고 있다.(ⓒ뉴스1) 주요 수출기업은 라면 수출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함께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국내 대형마트, 이커머스, 편의점 등에서 할인행사를 한다. 농심은 대표 제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 개 제품,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해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나가사끼 짬뽕 등 10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일 라면 수출기업들과 함께 라면 특화 편의점인 씨유(CU)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홍대상상점)을 방문했다. 라면 라이브러리는 230여 종의 라면을 전시하고 취식할 수 있는 곳으로 내국인보다 외국인 판매 비중이 더 높다. 드라마·영화에서 보던 ‘편의점에서 한강 라면 먹기’에 대한 인기가 확산하면서 해외에서도 라면 즉석 조리기를 설치하는 편의점과 마트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송 장관은 라면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라면 수출기업들은 각국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홍보 등 기업들의 노력에 정부의 수입국 규제 해소, 바이어 발굴 등의 노력이 뒷받침되어 케이-라면이 세계적인 음식이 될 수 있었다고 수출 10억 달러 달성의 소회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제 케이-라면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라면이 문화와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케이-푸드 레시피 및 케이-콘텐츠 연계 홍보를 비롯해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고,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현지 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의: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실 농식품수출진흥과(044-201-2174), 푸드테크정책과(044-201-2123)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강원 동해·삼척과 경북 포항을 국내 첫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원한다. 국무조정실은 1일 서울 세빛섬에서 정부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어 수소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방안과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 전략, 수소도시 2.0 추진전략 등 3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서초구 새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한덕수 총리는 “수소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8)에서 역대 최초로 재생에너지 외에 주요 탄소감축 수단으로 인정된 무탄소 에너지원”이라며 “2050년 세계 수소시장 규모는 수조 달러로 전망되는데, 현재 반도체 시장이 6000억 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산업적 가치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수소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강원 동해·삼척(액화수소 저장·운송)과 경북 포항(발전용 연료전지)을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역별로 특화된 수소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국내 수소산업의 성장을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화단지는 수도권 기업의 특화단지 이전 때 보조금 우대(2% 가산), 산업용지 수의계약 허용, 수요-공급기업 간 공동 R&D, 개발된 제품의 실증 및 시범보급 사업, 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추가 발굴해 특화단지 지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서초구 새빛섬에서 열린 제7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앞서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뉴스1) 정부는 또, 글로벌 수소 운송수요 확대에 대비하고, 우리가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LNG선에 이어 K-조선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액화수소 저장 시스템, 수소를 활용한 추진시스템, 관련 핵심 기자재 등 소재·부품·장비의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실증 선박을 건조하고 2030년까지 육·해상 운항을 통해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2040년까지 스케일업을 통해 대형 운반선 상용화를 추진한다. 액화수소 운반 실증 선박.(제공=국무조정실) 선제적으로 관련 법령 및 제도도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 선점까지 전 주기에 걸쳐 민관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수소시범도시(2020~2024)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 전반에 다양한 수소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수소도시 추진전략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 내에 친환경 수소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산업단지 등 산업·문화센터 등 문화·실버타운 등 복지 등 다양한 건물에 설치하는 한편, 수소트램, 수소트럭 등 수소교통 인프라도 확충해 기존 수소도시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도시 2.0 추진전략의 12대 수소도시 조성.(자료=국무조정실) 한덕수 총리는 “정부는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제도를 기반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무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실(044-200-2218),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산업과(044-203-3959), 수소산업과(044-203-3975), 조선해양플랜트과(044-203-4334),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지원과(044-201-3733)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화재 발생과 인명피해 발생 우려가 큰 노후아파트에 대해 국토부·소방청 등과 합동으로 ‘노후아파트 화재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및 피난유도시설 등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입주민 대상 화재 상황 문자발송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장기수선충당금 활용 등 장기수선 계획 수립기준 개선과 함께 관리사무소장 및 소방안전관리자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다중이용시설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등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화재안전 대책기간을 운영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점검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 등 재난안전사고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이 본부장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상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 위험성이 높고기상상황에 따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 의해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연평균 1만 531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연간 725명의 인명피해와 2035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화재로 인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하고 철저한안전관리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면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사전 예방적인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특히, 요양병원·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해 자력대피가 불가한 환자가 많아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대규모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시설”이라고 우려했다. 때문에 “과거사례에서 알수 있듯이 화재 예방책을 잘 세우고 초동대처를 위한 대비를 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안전점검을 통한 위험요인 사전제거와 체득할 수 있는 자체 대피훈련 등 실질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화되고 다수의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심야 취약시간때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소상공인과 국민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겨울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을 위한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밖에 대규모점포, 공연장,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각 부처가 소관시설에 대해 안전점검, 제도 개선 등 촘촘한 예방 중심 대책을 수립해서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시설물 점유자나 관리주체가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화재 발생 시 이용자 대피 등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평소 안전관리자 교육이나 훈련도 잘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그동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소방청에서 전문성을 갖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오늘 회의처럼 관계부처가 함께 다양한 대책을 논의한 바는 적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소방청을 비롯해 각 부처와 민간전문가, 지자체가 상호협력에 의한 다각적인 노력이 있을 때 실효성 있는 저감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대피 실제훈련에 참여한 달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화재상황을 가정해 아파트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뉴스1) 이에 중앙부처에서는 과거 대형화재가 발생했거나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소관 시설에 대해, 자치단체는 화재발생 통계 등을 기반으로 지역별 취약 시설에 대해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소방청은 겨울철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대책을 수립하고, 복지부는 화재 취약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6개 분야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문체부는 공연장 방화막설치와 중대규모 공연장 피난시뮬레이션 등을 지원하고, 중기부는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과 함께 전통시장 화재공제보험 운영 등을 한다. 특히 국토부는 열차내 리튬배터리 화재 대비 행동매뉴얼 개정은 물론 지하철 역사 불연재 교체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요양병원,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겨울철 화재안전 대책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과 실내활동이 늘어나 화재위험이 다른 때보다 높은 시기”라면서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겨울철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 국토산업재난대응과(044-205-6334)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 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수출의 온기를 내수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호조세인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를 중심으로 할인폭을 확대하고 문화·레저 분야도 할인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대표 쇼핑축제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고, 자동차·가전 등 일부 업종은 공식 개막에 앞서 1일부터 할인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 사 이상의 유통·제조·서비스 기업이 ▲생필품(식품·패션·의류·완구·생활용품) ▲내구소비재(자동차·가전·타이어) ▲문화·레저(숙박·놀이공원·학습지·외식업·영화관) 등 다수 품목에서 높은 할인율로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선다. 또한, 이색할인으로 ▲편의점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식음료 8개 사×네이버 타임딜 ▲우체국쇼핑 팔도마켓 ▲지자체의 e-몰 코세페 특가전 등을 선보이며,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코세페 장바구니 ▲온라인 플랫폼의 중소기업 상생기획전 ▲코세페 키비주얼 배포 등을 준비했다. 이 밖에도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도 함께 개최한다.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열렸던 서울 중구 명동거리 모습.(ⓒ뉴스1) 코세페 개막식은 8일에 명동에서 거리행사로 진행하고, 홍보모델인 이상화 전 빙상 국가대표, 유통업계 관계자와 정부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코세페 선물박스 증정 퍼포먼스, 공연, 경품 이벤트 등으로 코세페의 공식 시작을 선포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식품, 패션·의류, 주방·생활용품 등 생필품 분야 대규모 할인행사를 추진해 생활물가 안정에 나서고, 이달 초부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할인행사에 대응해 전사적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등은 고물가 식품군(딸기·귤 등 제철 과일채소류), 겨울시즌 상품(방한복, 내의 등)을 중심으로 할인판매하고, 김장철을 맞아 김장재료(배추·무, 쪽파·마늘 등 부재료)를 집중 할인한다. 백화점은 겨울 정기세일 외 다수 할인·사은행사와 더불어 인기식품관 특가전, 팝업매장, 문화 이벤트 등을 준비해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입점 판매자 대상 할인쿠폰 확대 발급, 라이브커머스 제작 등을 추진해 판매제품의 추가할인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소비자의 인기를 끄는 가구·인테리어, 식품, 배달 분야 버티컬플랫폼(특정분야 전문몰)이 코세페에 새로 참여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자동차·가전업계는 코세페를 기다려 구매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전년보다 많은 차종과 품목, 높은 할인율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내수판매가 부진한 자동차 업계는 국민차종, 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높은 할인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할인차종을 24종으로 확대하고 쏘나타 최대 200만 원, 산타페 최대 200만 원을 할인해 연중 최대 할인폭을 선보인다. 포터EV(최대 500만 원), 코나EV(최대 400만 원), 파비스(최대 1000만 원) 등은 지난해 코세페 할인보다 할인폭을 더 높였다. 기아도 할인차종을 8종으로 확대하고 니로 HEV 최대 3%, K8 HEV 최대 7%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자영업자의 주력차종인 포터, 봉고 등을 크게 할인해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지엠(5종)은 주력차종인 트래버스, 타호 등을 지난해보다 더 높은 최대 15% 할인해 판매하고 르노코리아(3종), KG모빌리티도 코세페 할인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계는 TV, 냉장고, 세탁기, 모바일 기기, 오디오, 조리기기, 청소기 등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5개 품목, LG전자는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품목당 할인율을 전년보다 크게 높였고, 다품목 구매 때 우대해 신혼가전, 이사가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금호, 넥센 등 타이어 업계는 공식 홈페이지 구매 할인 이벤트를 확대한다. 문화·레저 분야는 지난해 영화관 3사의 참여에 이어 올해는 한화리조트·대명소노펠리체 등 숙박업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교원·윙크 등 학습지 업계가 신규로 참여했으며, 외식업계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코세페 외연확대는 가족단위의 외부활동 소비증가와 외식, 명승지 구경, 선물구매 등 연관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편의점 5개 사는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을 출시해 바쁜 직장인과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이 주로 찾는 4000~6000원 사이의 가성비 상품을 내놨으며 구매 후 QR코드 스캔 때 경품 증정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빼빼로데이 할인, 편의점 이색상품인 주류 할인 및 다양한 품목에 1+1, 2+1 등 할인 등을 준비했다. 식음료 업계 8개 사는 최초로 공동기획을 추진해 네이버와 타임딜을 진행해 즉석밥, 음료수, 과자, 라면, 식용유 등 대표 식음료를 날마다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코세페’로 검색하면 된다. 우체국쇼핑 팔도마켓은 별도 예산을 편성하여 ‘팔도특산물 더블 할인’을 추진해 참여기업 자체 할인에 우체국쇼핑 할인을 더해 평소보다 저렴하게 팔도특산물을 판다. 지자체도 e몰 특판전(31개)을 추진해 지역특산물과 소상공인 판촉을 지원한다. 강원곶간·칠갑마루 쇼핑몰·e홍성장터 등의 김장철 맞이 김장용품 할인전, 인천e몰의 참여기업 제품 최대 80% 할인, 청주On시장(전통시장 모바일 마켓)의 무료 장보기 배달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대형 사이즈로 제작한 코세페 장바구니는 참여기업과 소비자의 호응이 좋아 올해도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를 대상으로 8만 3000장을 제작·배포해 지역주민의 골목상권 방문을 유도한다. 주요 온라인 플랫폼은 우수제품을 선정해 중기·소상공인 전용관(상생마켓·小中한마켓)을 개설해 판촉을 지원한다. 코세페 참여 중소기업 등은 코세페 홈페이지, SNS 채널 외에도 온라인플랫폼의 코세페 전용관에서 판매할 수 있다. 비용 부담으로 유명인을 홍보모델로 활용하지 못하는 중기·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화의 모습 등이 담긴 코세페 키비주얼과 사용 가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며, 참여기업은 키비주얼에 자사 제품을 담는 방식 등으로 제품홍보에 나설 수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난해부터 코듀페(Korea Duty-Free Festa)의 하반기 개최는 코세페와 같은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유명쇼핑몰을 관광코스에 포함하는 요즘 관광트렌드에 따라 면세점 업계와 인기 관광상품인 화장품 업계가 중심이 되어 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세페 홍보와 판촉을 강화한다. 참여기업과 할인내용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https://koreasalefes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까지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유통물류과(044-203-4385)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6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 참가해 새만금의 매력을 알리고 투자상담과 체험 콘텐츠까지 전방위적인 홍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행사인 서울국제관광전은 올해로 40회를 맞았으며, 국내외 관광업계와 항공사, 단체 등 41개국 이상이 참여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행사에서 새만금의 관광매력을 알리고 관광분야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새만금방조제와 만경대교, 동진대교, 고군산군도 등 다채로운 관광 명소들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새만금이 가진 투자가치를 알리고 상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새만금개발청은 단순한 홍보뿐만 아니라 참여형 체험콘텐츠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새만금의 매력을 전달했다. VR 체험부스에서는 새만금 메타버스(가상 융합 세계)인 ‘버추얼 새만금’을 만나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새만금 캐릭터인 ‘만금이’와 새만금 이미지를 활용한 스티커 사진, 포토존, 룰렛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을 통해 새만금이 단지 개발만 하는 곳이 아닌, ‘여행하고 싶은 장소’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지역 산림관리 강화와 목재자원 공급사슬 확대를 모색하고자 한국-핀란드 간 국제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양국의 산림자원 이용 현황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술 적용과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맞춤형 산림관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핀란드 목재공급망 구축 현황(핀란드 천연자원연구소 Rober Prinz) ▲목재 공급망 및 산림 경영분야에서의 지역 산림경영협회 역할(농업 생산자‧산림 소유자 중앙 연맹 Kalle Karttunen) ▲민간 제재업체의 목재조달 및 목재 공급망 구축 현황(Merivuori consulting Kai Merivuori) ▲한국의 지역 산림자원 이용 현황(국립산림과학원 산림경영연구과 장윤성) 발제를 통해 지역 산림자원 생산‧이용의 애로사항과 극복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산림자원의 적극적인 이용 필요성에 공감하며, 디지털 기반 목재자원 공급 체계 구축과 저품질 목재의 고부가가치 활용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미래산림전략연구부 김수일 부장은 “이번 웨비나가 한국과 핀란드 간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한국방송/진승백기자]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6월 7일부터 이틀간 설악산 국립공원 야영장(강원도 속초시 소재)에서 전기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야영(캠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속초시,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현대자동차, 기아, 엘지(LG)헬로비전과 함께 전기차를 활용한 야영의 편리성과 실용성을 경험하고 환경적 가치를 비롯해 무공해차인 전기차의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이동형 전력 공급원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V2L, Vehicle to Load)’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 기기에 공급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외부장치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 전기차의 이 기능을 통해 전력 기반시설(인프라)이 부족한 야외 환경에서도 조리기기, 조명, 냉·난방기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전기차 야영 행사장에 이동형 충전기를 배치하여 전기차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충전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이동형 충전기의 다양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외교부는 6.5.(목)부터 6.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 참가하여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내외 여행업체와 지자체, 주한공관 등이 참여하여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외교부는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 안전여행 홍보를 위해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에 나섰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영사콜센터 홍보 부스에 방문한 우리 국민들과 직접 만나 영사콜센터 무료전화앱 설치를 독려하고, 해외 위급상황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의 24시간 연중무휴 상담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6.6.(금)에 진행된 「영사콜센터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외여행」특별 강연에서는 해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요 사건․사고 사례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 취업 사기와 외교부 등 정부기관 사칭 피싱 사례 등을 소개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하고 체류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5일 서울 북촌에서 개관해 오는 9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반짝체험관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친근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탄소중립 생활 습관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서울 북촌에서 국산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특히 현재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기후 위기로 인해 오는 2050년에는 사라질 수도 있는 다양한 것들을 전시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예정이다.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반짝체험관은 만약 탄소중립을 실천하지 않았을 때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 2050년 박물관의 '기후변화 전시존'과 '물가체험존'에서는 탄소중립의 실천이 없다면 사라질 수 있는 자연환경과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잔망루피'가 실천행동을 쉽게 알려주는 '탄소중립 학습존'(사진=정책브리핑 제공) '탄소중립 게임존'에서는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찾아본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가보훈부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한다.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거행된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추모를 마치고 묘비를 닦고 있다. (ⓒ뉴스1) 추념 영상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들을 배우 김갑수, 고두심의 목소리로 듣는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최 상사의 증조부는 독립유공자, 아버지는 국가유공자인 보훈가족이다. 추념 공연은 호적상 큰아버지의 자녀로 살아오다 유해 발굴로 다시 아버지 고(故) 송영환 일병을 만난 자녀 송재숙 씨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13년 발굴 11년만인 2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는 매년 6000톤 내외로 발생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의 씨앗, 폐현수막 재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자원 재순환에 의지를 갖고 있는 지자체와 재활용 설비와 능력을 갖춘 기업을 연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순환구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폐현수막의 '재활용률 100%'를 위해 폐현수막 재활용 선도모델 창출은 물론 지자체-기업의 상생협력 확산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내년 2월부터 연간 50톤의 폐현수막을 화학적으로 재활용 하기 위해 새롭게 리모델링되는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 김상영 강릉부시장, 신병대 청주부시장, 안상현 나주부시장, 장금용 창원 제1부시장, 김현석 SK케미칼 부사장, 박준영 세진플러스 대표, 이준서 리벨롭 대표, 전성찬 카카오 리더 등이다.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유성온천축제'에서 시니어모델이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의상을 입고 워킹쇼를 하고 있다. 2025.5.2 (ⓒ뉴스1) 현수막은 대중적인 옥외광고물이지만 폐현수막은 대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