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 "소득 지원 효과도 있지만 더 크게는 소비 지원, 소비 회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각 부처 단위로 추가적인 소비 진작 프로그램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소비쿠폰 지급의 취지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아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이제 지급이 시작됐는데, 아마 오늘부터 지출이 가능하게 될 것 같다"며 "제가 온라인이나 아니면 저한테, 제가 보게 되는 메시지 등등을 보면 수박 비싸서 못 사 먹었는데 수박 한번 사 먹어야 되겠다부터 애들 고기 좀 먹여야 되겠다 이런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있는 사람들이야 이상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우리 대중들의, 우리 국민들의 대체적인 삶이 이렇다"면서 "비싼 과일 한번 사 먹어봐야지, 아이들한테 고기 한번 먹여봐야지, 이렇게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는 생각을 우리가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5.7.2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물론 이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는데, 소비쿠폰 지급하지 않을 때도 이런저런 핑계로 물가가 납득할 수 없는 정도로 자꾸 오르던데, 물가 관리도 신속하게 엄정하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지급 대상에서 일부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방 정부들을 독려해 확실하게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온라인 디지털로 대체로 신청하게 되는데 소외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혹시 누락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관련해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현장에서 본 우리 국민들의 그 안타까운 상황들이 지금도 눈앞을 떠나지 않다"며 실종자 수색, 응급 피해 복구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전날 찾아간 경남 산청군 폭우 피해 현장을 떠올린 듯 "망연자실하게 무너진 집, 떠나간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아무 표정도 짓지 못하는 그분들, 복구도 제대로 되지 못하는 그런 상황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그분들이 너무 눈에 계속 밟힌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이 겪는 그런 삶의 고통에 대해서 좀 더 예민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우리 관계 당국에서는 아직도 실종자들 다 확인되지 못하고 있는데 실종자 수색, 응급 피해 복구,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모든 정책 지원을 아끼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크게 도움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재난 대응에 임하는 공직자의 기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재난 과정에서 참 열심히 응하는 공무원들도 많이 보인다"면서 "모범 사례를 최대한 발굴해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죽어가는 그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는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면서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또다시 시작된 폭염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이 시작되면 온열 환자 사망 문제가 또 우리 국민들을 괴롭힌다. 거기에 더해서 식중독이 문제가 될 시기가 왔다"면서 "여름철만 되면 반복되는 식중독 문제가 이번에는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고 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가축 피해들도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기 바라고, 또 이런 와중에 물가 상승으로 우리 국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장마, 폭우를 보면서 기존의 방식과 대응책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새롭게 구성해 보도록 국무총리께서 강구해보시고 상황도 정확히 종합 분석해 보시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지역별로 또 유형별로 자연재해에 대한 종합 대응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주기 바란다"며 "교량이나 댐 같은 사회 기반 인프라 정비도 속도를 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재해와 관련 "최근 산업재해 사망은 돈을 벌기 위해서 비용을 아끼다가 생명을 경시해서 생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먹고 살겠다고 간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되었어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산업재해 사망 현장을 한번 조속한 시일 내에 방문해서 현황과 대응책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우 피해 현황 및 향후 대책, 지원 계획과 상습 피해 지역 관리 및 향후 개선 방안, 구조적 수해 요인 분석 및 개선 방안 등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조사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신속 대응을 칭찬하면서 "행정에서는 속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 대통령은 해외 원조 사업 점검을 지시하면서 "연간 수조 원이 들지만 납득가지 않는 사업도 많다"며 "국위 선양과 외교 목적에 맞는지 정리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9월부터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 원보다 두 배 높아진 1억 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예금보호한도를 현행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이는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등 6개 대통령령 개정안을 의결해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ATM 기기에 붙어있는 현행 예금보호한도 안내문.(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21일 예금보호한도를 1억 원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에 정하도록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한 이후 금융위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간 협의를 거쳐 예금보호한도를 규정한 6개 시행령을 일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는 은행·저축은행·보험·금융투자업권뿐 아니라 개별법에 근거해 각 중앙회가 보호하는 상호금융의 예금보호한도도 동시에 1억 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9월 1일 이후 금융회사나 상호금융 조합·금고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면 예금을 1억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게 된다. 예·적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은 가입한 시점과 관계없이 원금과 이자를 1억 원까지 보호하며, 펀드 등 지급액이 운용실적에 연동되는 상품은 보호하지 않는다. 또한, 동일한 금융회사나 상호조합·금고 안에서도 사회보장적인 성격을 감안해 일반 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하고 있는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 역시 1억 원까지 보호한다.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예금보호한도가 두 배로 높아지면서 예금자가 더욱 두텁게 재산을 보호받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예금보호한도 내에서 여러 금융회사에 예금을 분산 예치해 온 예금자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5월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직후부터 관계부처, 관계기관과 함께 예금보호한도 상향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금융회사로 예금을 재배치하면서 일부 금융회사들이 유동성·건전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예수금 잔액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상호금융으로 예금이 유입될 경우 고위험 대출·투자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2금융권의 건전성 관리 노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와 예보는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을 위한 준비와 후속조치를 지속해서 추진한다. 9월 1일 시행 전까지 고객안내 준비, 예금보험관계 표시(통장·모바일) 등 업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중에는 적정 예금보험료율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로운 예금보험료율은 업권의 부담을 감안해 2028년에 납입할 예금보험료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문의 : <총괄>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과(02-2100-2913)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국토교통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여름휴가 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8월 2일 휴가철을 맞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2024.8.2. (ⓒ뉴스1) 대책기간에 모두 1억 392만 명, 하루 평균으로는 지난해(597명 명)보다 2.4% 증가한 61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할 때는 대부분 승용차(84.1%)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530만 대)보다 2.8% 늘어난 545만 대로 예상된다. 일자별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량.(국토교통부 제공)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6.5%가 휴가계획이 있으며, 휴가지는 국내 78.8%, 해외 21.2%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오는 26일∼다음 달 1일이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4.9%)으로 조사되었다. 국토부는 이번 특별교통대책의 추진과제로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휴가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기상악화 등 대응태세 강화로 설정했다. 국토부는 먼저, 설 명절 이후 일반국도 8개 구간(61.43㎞)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53개 구간(261.12㎞)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19개 구간(2000.6㎞)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도로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로 교통소통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국토부는 이어서, 휴게소 혼잡관리 및 편의시설 확충과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열차 이용자의 여행편의를 위한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 이용 여행객을 위해 공항에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하고 호텔 등에서 수화물 위탁, 발권을 진행하는 '이지드롭 서비스'를 확대한다. 여객선 이용객을 위해서는 여객선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여객터미널에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한다. 국토부는 또한,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3.1%, 늘어난 4만 4041회로 증편하고 좌석도 9.9% 늘린 9256만 석으로 확대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도로·철도·항공·해운 등의 교통거점·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AI 기반으로 선정한 도로 교통사고 주의구간(22곳)을 도로전광판에 표출하는 등 휴가길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최근과 같은 극한호우 상황에 대비해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철도 비탈면 등에 이동식 CCTV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공항 내 침수 취약시설을 집중관리하고, 수해피해 복구용 자재·장비를 사전 확보한다. 교통사고에 대비한 구난차량 등 투입을 준비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응해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휴가철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집중호우 등으로 사고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교통질서를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며 "승용차를 운전해 이동하는 경우에는 뒷좌석 포함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과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하며,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사전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으로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총괄>국토교통부 교통정책총괄과(044-201-3793)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투자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해 국비 700억 원 등 1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소부장 뿌리 기술대전' 박람회 모습.(ⓒ뉴스1) 올해 신설한 투자지원금(투자보조금)을 통해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급망 안정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투자분을 대상으로 30~50% 지원한다. 건당 150억 원, 기업당 200억 원의 국비 지원 한도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30개 기업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으로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 안보 품목의 해외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첨단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망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지원금은 다른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설비투자만 하는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설비투자가 '입지 확보→건축물 건설→장비 등 시설구축'으로 구분되는 점을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는 단계별로 분할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했다. 투자지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9월 12일까지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해당 투자계획이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현장실사 등으로 투자 계획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투자지원금 지원과 추가 지원방안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안내와 질의응답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 : 070-7712-1928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반도체과(044-203-4143)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오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고 강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산청읍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부군수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후 구호 지원 등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 2025.7.21(사진=연합뉴스) 또한 주민들이 빗속에서 급히 대피하느라 신발과 속옷 등 물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국민 눈높이에서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구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산청읍 부리 복구 현장을 방문해 산림청장으로부터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축사, 식당, 버스 승객 대기소 등이 토사에 매몰된 것에 대해 큰 안타까움을 표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한 주민이 공무원들까지 나서 어르신들을 업고 대피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조기 대처로 피해를 줄인 사례 조사를 지시했다. 이날 방문에는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윤 장관에게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지원도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호우 피해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2025.7.2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편, 이날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광주광역시,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남도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5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은 이 대통령이 경남 산청지역 호우피해 현장에서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른 즉각적인 조치이다. 교부된 재난특교세는 피해시설의 이재민 구호, 피해시설 응급복구 및 2차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 안전조치에 주로 사용된다. 아울러, 행안부는 본격적인 현장 조사가 이뤄지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호우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광복 80년 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는 21일 "다가올 광복 80주년 행사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장,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기념비가 되는 행사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21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위원회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종찬 광복회장이 위촉위원장으로 공동위원장을 맡고 58명의 위원과 정부위원 13명 등 총 73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 결정사항의 이행방안 협의 등을 위해 국무조정실장을 의장으로, 관계부처의 부기관장을 구성원으로 하는 범부처협의회를 설치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도 관계부처의 참여로 운영된다. 그간 정부는 광복 80년이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수행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광복 이후 역사적 사건·계기와 관련된 인사들, 역사·과학·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포함해 관계부처와 함께 국무총리 소속의 민관합동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김 총리는 이날 이종찬 광복회장과 위촉위원들에게 위촉장을 개별 수여하며 예우를 갖췄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뜻깊은 광복 80주년으로, 20년 뒤에는 100주년이 되는 그야말로 도전과 응전의 현대사였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의미에서 광복 80년 역사 굽이굽이의 상징과 관련된 분들을 위원으로 모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기쁨도 슬픔도 또 자랑도 아픔도 보수도 진보도 또 과거도 미래도 그 모든 것을 하나의 몸에 담아내는 그러한 상징이 되는 분들"이라고 위원들을 소개하고 "직접적으로 역할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그 가족들이 역사에 아로새겨지신 분들도 계시며 굉장히 여러 가지 다양한 역사와 이념의 굽이굽이가 있는 분들을 모셨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진정한 통합을 시작하는 시간으로 그 기초는 올바른 역사, 올바른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이곳에서 우리가 첫 회의를 여는 이유이고 사명이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장,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 문화적 기념비가 되는 광복 80주년 행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광복 80년 기념사업의 방향과 목표, 주제 등이 포함된 기념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으며 각 부처의 국민제안,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발굴한 사업을 기반으로 연계가능한 기념사업을 추가 발굴해 광복 80년 기념사업 종합계획을 조속히 확정할 예정이다. 위원회가 늦게 출범해 활동기간이 짧아진 점을 고려, 종합계획 확정 후에도 광복 80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업,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기념비적 사업 등 중장기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심의를 연말까지 계속한다. 아울러, 광복 80년 기념사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체계적 홍보를 위해 주제어(슬로건), 엠블럼, 홍보방안을 확정하고 민간 주최 광복 80년 행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다. 위원회는 광복 80년에 대한 국민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광복 80년 서포터즈 운영 ▲국민참여 페스티벌 ▲대국민 나의 소원 이벤트 등 위원회 주관으로 다양한 국민참여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국무조정실 광복 80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02-3441-6012)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시작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개시하고,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날인 2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대이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시민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뉴스1) 신청에 따라 국민 1인당 15만 원을 지급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1인당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서울・인천・경기 제외) 주민에게는 3만 원을 더 지급하고,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84개 시·군) 주민은 5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희망하는 국민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신청 기간 중 24시간(시스템 점검시간 23:30~익일 00:30 제외) 신청할 수 있고,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7월 21일~25일)는 시스템 과부하,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 적용이 연장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 주 요일제 운영내용.(출처=행정안전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기를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한 다음 날 지급될 예정이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또는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소비쿠폰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오프라인 수단을 확보하도록 요청해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구비했으나, 개별 여건에 따라 세부 지급 수단을 다르게 운영하고 있어 발급 이용에 참고하기를 당부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특별시 또는 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국민은 기존에 구매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하게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소재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국민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 급액 등에 이의가 있는 국민은 이의신청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은 '국민신문고 누리집(https://www.epeople.go.kr/)'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이의신청도 소비쿠폰 신청과 마찬가지로 첫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되며, 접수된 이의신청은 지방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처리가 완료되는 대로 신청한 당사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해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는 국민은 '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민콜11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 18일 개소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와 지방자치단체별 콜센터에서도 소비쿠폰 신청・지급방식, 사용처 등 다양한 사례에 대해 맞춤형으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민재 차관은 "소비쿠폰은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민생 모세혈관인 만큼, 국민 한 분도 빠짐없이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꼼꼼히 챙기겠다"며 "국민께서도 9월 12일 전까지 반드시 신청하셔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꼭 지급받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재정정책과(044-205-6071), 디지털정부혁신실 지역디지털협력과(044-205-2764)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폭염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를 핵심으로 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는 폭염에 노출된 고위험 사업장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실효성 있는 작업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다. 특히 폭염 대응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본예산 200억 원에 제2차 추가경정예산 150억 원을 편성, 총 350억 원 규모의 재정을 긴급 투입 중이다. 이에 산업현장에 온열질환 예방장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장비·시설개선이 필요한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산업용 선풍기 등을 신속하게 추가 지원한다. 산업 현장에서 폭염 시 반드시 지켜야할 수칙과 주의해야 할 사항을 살펴본다. 서울 시내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가 택배 분류 작업 중 물을 마시고 있다. 2025.7.9 (ⓒ뉴스1) ◆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 사업주는 해당 작업장소의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인 경우에는 작업특성에 맞게 주기적으로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 특히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되는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해야 하는데, 현장 여건에 따라 1시간마다 10분 이상의 휴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다만 작업의 성질상 휴식을 부여하기 매우 곤란한 경우에는 체온상승을 줄일 수 있는 개인용 냉방장치를 지급·가동하거나 냉각 의류 등 개인용 보랭장구를 지급·착용하게 한 경우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 중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장소에는 소금과 생수 등 음료수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갖춰야 한다. 만약 폭염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거나 의심되는 경우 지체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체감온도 31도 이상이 되는 곳에서 2시간 이상 작업할 경우 실내·옥외 구분 없이 냉방·통풍장치 설치·가동, 작업시간대 조정 등 폭염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조치, 주기적인 휴식부여 중 어느 하나 이상의 조치를 해야 한다. 35도 이상인 경우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에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옥외작업을 중지하고, 업무담당자를 지정해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38도 이상 폭염작업 시에도 물론 매시간 15분씩 휴식공간에서 휴식을 제공하고, 무더위 시간대(오후 2~5시)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등에 필요한 긴급조치 작업 외 옥외작업을 중지한다. 한편 열사병 등 온열질환 민감군은 옥외작업을 제한하고, 업무담당자를 지정해 근로자의 건강상태 확인를 확인한다. ◆ 폭염 취약노동자 보호 강화 정부는 올해 예산 200억 원과 추경 150억 원을 투입해 오는 7월 말까지 50인 미만 소규모 폭염 고위험 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 등을 신속 지원한다. 또한 공항 지상조업, 농업 계절근로, 벌목 등 폭염 취약작업을 하는 노동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이주노동자 다수 고용 사업장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17개 모국어로 제작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안내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택배·배달 등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 플랫폼 운영사 등과 함께 협업을 강화한다. 시원한 물과 쉼터 제공과 쉬어가며 배달하기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이동노동자 보호를 위한 업계의 실천을 지원하고 주기적인 휴식부여 등을 적극 지도한다. 한편 고용부와 행안부는 소규모 및 고위험 사업장 4000여 곳을 대상으로 2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불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은 건설, 조선, 물류, 택배업체 및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사업장 등이며 온열질환자(의심자)가 발생했거나 법 위반 제보가 있는 사업장도 포함한다. '폭염안전 5대 수칙'과 휴게시설 설치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 후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우선 시정조치해 즉시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열사병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작업중지 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근로자 쉼터에서 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이 선풍기 바람을 쐬며 물을 마시고 있다. (ⓒ뉴스1) ◆ 범정부 폭염 종합대책 수립·운영 정부는 범정부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한 후 폭염대책기간을 기존보다 5일 앞당겨 지난 5월 15일부터 폭염대책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에 폭염 수준에 따른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부처 및 지자체간 긴밀한 소통체계 유지를 통해 추진상황을 집중점검 하고 있다. 먼저 고용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안전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옥외작업이 많은 항공 및 항만 관련 업종(인천), 물류(경기), 외국인(의정부, 양산) 등을 중심으로 폭염안전 현장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 중심으로는 장차관 현장 행보 확대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한다.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사업주 또는 근로자가 작업중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폭염에 대비한 안전보건 조치 우수 사례도 적극 발굴해 타 타 사업장에 전파한다. 국토교통부 또한 소속·산하기관 및 전국 지자체, 건설사 등에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시달했다. 특히 폭염이 극심한 시간대 건설공사 작업 중지 등 폭염대책을 적극 이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원한 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지급, 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예방 5대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토록 한다. 이같은 내용은 전국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 국토관리청, LH, 도공 등 14개 소속·산하기관과 대한건설협회 및 전문건설협회를 통해 약 6만 2000여개 회원사에 전파했다. 정부는 이같은 관계부처의 대책으로 더 이상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이 1차 지급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 국비 8조 1000억 원을 신속 교부했다. 국민이 궁금해 할 내용을 정확하고 빠르게 안내하기 위한 전담 콜센터도 7월 18일부터 가동 중이다. 행안부가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전체 예산 총 12조 2000억 원 중 일부를 신속 교부한 것은 지자체가 소비쿠폰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한 데 따른 조치다. 덕분에 각 지자체는 추가경정예산 성립 전 소비쿠폰 예산을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소비쿠폰 관련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콜센터(1670-2525)'도 활동을 개시했다. 콜센터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국민콜110)'와 함께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 방법, 사용처 등 다양한 궁금증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7월 19일부터는 '국민비서'를 통해 소비쿠폰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국민에게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 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 및 대상자 정보 등을 제공 중이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선 카카오톡·네이버 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ips.go.kr)에서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다만 국민비서 가입 후 안내를 받았다고 소비쿠폰이 바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소비쿠폰은 안내받은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반드시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행안부는 7월 31일까지 추첨을 통해 국민비서 알림서비스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 음료쿠폰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유선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10문 10답 '9월 출생 예정인 신생아도 받을 수 있나요?', '지급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사망한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행정안전부는 이처럼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하 소비쿠폰)' 관련 국민이 궁금해 할 사례들을 모아 '10문 10답'을 제작했다. 다음은 10문 10답을 요약한 내용이다. 신생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소비쿠폰 지급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태어난 신생아는 출생신고를 완료한 후 이의신청을 통해 지급받을 수 있다. 6월 18일 이후 사망한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하므로 원칙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리 신청도 가능한가?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국민은 직접 신청이 원칙이지만 어려운 경우 법정대리인,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 동일 세대원이 아닌 경우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리인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지참하고 지급 대상자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의무복무 중인 군인은 어떻게 신청하고 사용하나? 주소지 관할 시·군·구에 우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한 지방자치단체는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을 소속 부대로 발송(등기우편)해 지급할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로 소비쿠폰을 지급받는 경우에 한해 전국 군마트(PX)가 사용처에 추가된다. 대리 신청의 경우 대리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위임장 사진과 '현역복무확인서'를 사진으로 함께 제시하면 신청·지급이 가능하다.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신청하나? 본인 및 대리 신청 외에 예외적으로 형제·자매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대리인은 대리인 신분증, 지급 대상자와 대리인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요양병원·시설 입소사실 증명서류를 구비해 지급 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지급 대상자의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지급 기준일 이후 서울에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사한 경우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이의신청을 통해 지류·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일반 선불카드 5만 원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지역에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사한 경우에는 차액에 해당하는 2만 원만 추가 지급한다. 취약계층의 구체적인 자격이 궁금하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 해당된다. 법정 차상위계층은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사업 대상자, 차상위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차상위 장애수당 등의 수급자, 차상위계층 확인사업 대상자를 의미한다.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해 받을 수 있나?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내 세대주가 신청·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민등록 세대 내 세대주 지위를 가진 성인이 없거나 세대주가 해외체류 등을 이유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 등에 한해 본인 신청이 가능하다. 소비쿠폰으로 장을 보고 싶은데 불가능한 매장이 궁금하다.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취지에 맞지 않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선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에 입점한 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점포(미용실, 약국, 꽃집 등)에선 사용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직영점 제외,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 점포에서 쓸 수 있다. 키오스크, 테이블 주문 시스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은 안되나? 키오스크나 테이블 주문 시스템은 통상 결제대행사가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배달 앱에선 원칙적으로 쓸 수 없으나 배달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다. 개인택시, 버스, 지하철에서 쓸 수 있나? 버스나 지하철에선 쓸 수 없다. 개인택시는 택시 면허등록상 차고지가 사용 지역에 해당하는 경우, 법인택시는 법인 소재지가 사용 지역에 해당하고 연매출액 30억 원 이하라면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전국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정을 조속히 진행하고 추가적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닷새 동안 수백 년 만의 역대급 폭우가 전국적으로 쏟아졌다. 인명과 재산 피해가 막심해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7.18 이 대통령은 이어 "참담한 이번 재해로 소중한 가족과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계실 모든 피해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범부처 차원에서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비해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도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자연재해 예측과 예방, 대응, 피해 복구와 지원에 이르기까지 재난 체계 전반을 촘촘하게 손보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재외동포청은 16일 국내 거주 동포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 중인 재외동포는 전체 외국인의 32.6%인 86만 4245명이며, 대다수가 재외동포(F-4) 자격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 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에 살고 있는 청년 동포들이 전북 임실군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9. (ⓒ뉴스1) 연도별로는 2010년 47만 7029명, 2015년 75만 4427명, 2018년 87만 8665명까지 늘었으나 코로나-19시기에 줄어들었다가 2021년 77만 8670명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성을 보면 중국 동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나 2013년 85.0%에서 지난해 77.3%로 하락 추세이며, 고려인 동포는 12.4%를 차지하나 2013년 2만 1441명에서 지난해 10만 7381명으로 5배로 급증했다. 10년 이상 20년 미만이 36.9%로 가장 많았고 3년 이상 5년 미만이 10.8%로 가장 적었다. 10년 이상 거주자가 전체 응답자의 48.7%, 20년 이상 장기 거주자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내년 7월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된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담조직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이하 '준비기획단')'을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를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기획단에 국가유산청을 포함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에서 파견 온 직원들로 범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참고로,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우리나라 1988년 가입)에 따라 매년 열리는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세계유산의 등재와 보존·관리 관련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한다. 부산이 내년 7월에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 있는 부산시 슬로건인 'Busan is good' 조형물 앞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6 (ⓒ뉴스1) 부산은 내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 동안 약 3000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준비기획단은 부산광역시와 긴밀하게 협업해 회의장, 숙박, 교통 등 기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교육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17일 긴급 대응 회의를 갖고 대학생 안전 및 피해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각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교육부와 대학·전문대학이 함께 노력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도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며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에서 제시한 의견과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등 유관 부처가 고민하는 내용을 포함해 학생 안내 자료를 구성하고 대학에 안내하겠다"며 "이런 안내 사항들을 토대로 학생 교육·안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경산시 영남대 캠퍼스 전광판에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사기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5.10.16 (ⓒ뉴스1) 최근 캄보디아 등 현지의 고액 일자리에 현혹돼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납치, 스캠 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대학의 학생이 출국한 뒤 범죄조직에 의해 사망한 사건도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정책 전문가 등 150명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기후테크의 결합으로 기후위기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전환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공식 연계행사로 카카오임팩트, 소풍벤처스와 함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4일부터 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삼다홀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4일 제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은 2022년에 시작해 2023년부터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해마다 제주에서 개최하며 올해 4년 차를 맞이했다. 지난 3년 동안 166개 기관 284명 이상이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 AI 전문 서밋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서밋은 기후테크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대기업, 정부 및 정책 전문가 등 150명이 한자리에 모여 AI와 기후테크의 결합으로 기후위기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 전환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고용노동부는 4일부터 오는 9월 9월 25일까지 약 3주간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근로감독관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취약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라는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실시하는 것이다. 이에 새 명칭을 토대로 근로감독관이 보다 전문적이고 종합적으로 노동관계법령을 집행하고, 예방 지도 기능도 강화해 민생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광역근로감독과 근로감독관들이 임금체불 단속에 앞서 회의를 하고 있다. 2024.5.8 (사진=연합뉴스,) 근로감독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부터 70년 동안 노동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으로서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는지를 지도·감독·수사하는 업무를 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노동시장 여건에서 일하는 모든 국민을 위해 노동 현장의 최일선에서 고용노동 행정을 추진할 핵심 주체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을 국민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명칭으로 바꾸는 바, 국민에게 이를 직접 묻기 위해 공모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공모는 노동부 공식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오는 26일까지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진행 중인 가운데, 교육부는 지난 3일에 관계기관과 함께 전북에 소재한 궁동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등하굣길 보도 확보 및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현황을 꼼꼼히 살폈고,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 판매점을 방문해 기호식품의 소비기한을 점검했다. 아울러 어린이 제품 무인판매점의 판매 제품 종류와 KC 인증 현황 등을 확인하는 등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2학기에 새 정부의 어린이 안전관리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분야별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5.2.24 (ⓒ뉴스1)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과속·신호위반을 비롯한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한다. 이에 통학로 주변 공사장의 불법 적치물을 점검하고 노후한 안전시설은 보수·정비한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차량보다 어린이가 먼저 건너도록 안내하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은 외국인 대상 교통법규 준수 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인사혁신처는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핵심 인력을 선발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을 추가로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합격자는 내년 4월부터 고용노동부에 배치된 후, 전문교육을 받고 현장 업무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5.4.30 (ⓒ뉴스1) 이번 선발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인력 충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을 추가 시행하는 바, 각 산업에 특화된 근로감독 및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목적으로 과학기술직군 300명과 행정직군 200명 등 총 500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하고,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오는 11월 15일에 실시한다. 이어 2차 필기시험은 내년 1월 중에 진행하며 3차 면접시험은 내년 3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체적인 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 시험과목 및 시험 일정 등은 오는 1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고한다.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직렬·직류별 선발예정인원(안) 최동석 인사처장은 "추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