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1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회

종부세, 납세자 삼성동이 가장 많고, 역삼동이 제일 많이 낸다

최근 3년 사이 납세자는 강동이 66%, 납세액은 금천이 76% 증가 -
- 2016년 이후 개인 납세액 증가는 35%, 법인은 18%로 절반 수준 -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부담이 지역별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충남 보령·서천)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세무서별 종합부동산세 납부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종부세를 납부한 국민은 모두 463천여명이고부담세액은 18772억원이었다.

 

전국 125개 세무서별로 보면 삼성세무서가 28813명에게 과세해 전체의 6.2%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반포 25971(5.6%), 잠실 2271(4.8%) 순이었다.

 

납부세액으로 보면 역삼세무서가 가장 많았는데 1674억원(8.9%)이 부과됐고, 이후로 삼성 1641억원(8.7%), 남대문 1586억원(8.4%) 등이었다.

 

부담 주체로 보면 개인은 반포세무서가 25716(5.9%)으로 가장 많고세액도 408억원(7.1%)을 차지했다법인의 경우 삼성세무서가 4679명으로 전체의 17.1%를 차지했고세액은 남대문세무서가 1571억원(12.1%)으로 제일 많았다.

 

2016년 이후 3년간 변동상황을 보면 종부세 대상자는 127936(38.1%) 증가하고 세액은 3474억원(22.7)이 늘어났다부담 주체로 보면 개인 인원과 세액에서 모두 35% 내외로 증가한 반면 법인은 인원이 46.8% 증가 했지만 부담세액은 18.1%로 개인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종부세 관련 세제가 법인보다 오히려 개별 국민에게 더 크게 부담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전국 세무서별 변동현황을 보면 서울은 강동세무서의 납세자가 66.8%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중부는 포천 183.1%, 대전은 영동 1861.9%, 광주는 남원 3479.6%, 대구는 상주’ 636.2%, 부산은 거창’ 1466.1% 늘어나는 등 지역별로 최대 30배 이상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늘었다.

 

부과세액의 경우 서울은 금천세무서가 76.1% 증가했고중부는 김포’ 121.2%, 대전은 영동’ 1894.2%, 광주는 남원’ 4291.9%, 대구는 상주’ 1079.5%, 부산은 거창’ 4512.0% 등 수도권 대비 지방의 납부세액이 최대 40까지 대폭 늘어났다최근 몇 년 사이에 부동산가격 상승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나타난 때문으로 해석된다.

 

김태흠의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가격상승이 전국적으로 나타나면서 다주택자나 투기자에게 부과하려던 종부세가 일반 국민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있다.며 종부세 과세기준 등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1주택·실거주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