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지난해 과로사 집배원 15명… 2010년 이후 최고

- 2010년 이후 우본 직원 사망자 331명 달해, 과로사만 82명(24.8%)
- 안전사고현황 2017년 389건 → 2018년 781건 2배 증가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지난해만 15명의 집배원이 업무 중 사망해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9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과로사(뇌‧심혈관계질환 사망자)한 집배원은 82명으로 지난해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8 우정사업본부 사망자 현황>

(단위 : 명)

연도	근무 중 교통사고	질병				자살	기타사고 (근무외 교통사고 포함)	계
연도	근무 중 교통사고	뇌심혈관	암	기타	소계	자살	기타사고 (근무외 교통사고 포함)	계
2010	3	10	7	9	26	1	2	32
2011	1	7	10	4	21	3	5	30
2012	7	4	12	11	27	0	4	38
2013	3	9	13	3	25	7	2	37
2014	2	9	9	3	21	8	7	38
2015	1	6	9	6	21	5	8	35
2016	1	11	12	5	28	5	4	38
2017	6	11	9	1	21	10	2	39
2018	6	15	10	3	28	6	4	44
합계	30	82	91	45	218	45	38	331

집배원 사망원인을 유형별로 보면 암 질환 사망자가 91명으로 가장 많았고, 뇌심혈관계질환 82명, 자살 45명, 교통사고 30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청별로는 서울청 소속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인청(57명), 부산청(56명), 경북청(41명), 충청청(39명), 전남청(35명), 전북청(21명), 강원청(16명), 제주청(2명) 순으로 나타났다.

<`10~`18 우정사업본부 사망자 소속별 현황>

(단위 : 명)

구분	근무 중 교통사고	질병				자살	기타사고 (근무외교통사고포함)	계
구분	근무 중 교통사고	뇌심혈관	암	기타	소계	자살	기타사고 (근무외교통사고포함)	계
서울청	4	17	14	5	36	11	11	62
경인청	5	13	15	6	34	11	7	57
부산청	5	12	18	9	39	6	6	56
충청청	3	11	12	7	30	4	2	39
전남청	5	9	9	4	22	4	4	35
경북청	4	10	16	6	32	3	2	41
전북청	2	5	4	4	13	2	4	21
강원청	2	5	3	2	10	4	0	16
제주청	0	0	0	1	1	0	1	2
기타	0	0	0	1	1	0	1	2
합계	30	82	91	45	218	45	38	331

연도별 안전사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집배원 안전사고는 389건 발생했지만 지난해는 78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연평균 300건 내외로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륜차사고, 차량사고, 낙상사고, 안전사고 등 모든 영역에서 안전사고가 늘어났다.

<`10~`18 연도별 안전사고 현황>

(단위 : 명)

구분	이륜차				차량	기타 사고					계
구분	교통사고	낙상	기타①	소계	교통사고	낙상	안전	근골격부담	기타②	소계	계
’10.	66	90	3	159	15	25	23	27	10	85	259
’11.	75	96	1	172	7	26	28	25	8	87	266
’12.	104	106	3	213	13	48	34	29	11	122	348
’13.	81	113	2	196	3	36	35	42	12	125	324
’14.	87	129	1	217	1	38	29	38	10	115	333
’15.	70	120	4	194	6	25	30	36	5	96	296
’16.	75	112	3	190	3	25	37	45	19	126	319
’17.	96	144	3	243	5	34	30	56	21	141	389
’18.	246	265	7	518	35	65	75	65	23	228	781
계	900	1,175	27	2,102	88	322	321	363	119	1,125	3,315

신 의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집배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안전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인력충원 약속을 지켜 과로사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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