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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5~8월 오존 고농도 시기…환경부, 집중관리 나선다

오존 집중관리구역 선정해 우선순위 저감 물질 지정…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환경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환경부는 오존(O3) 고농도 발생 시기에 대비해 '여름철 오존 집중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자외선)과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특히 햇빛이 강한 5월과 8월 사이의 오후 2~5시에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

 

고농도 오존에 반복으로 노출될 경우 눈, 코, 호흡기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 건강민감계층에게는 더욱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 일사량 증가, 대기 정체 현상 등으로 고농도 오존 발생빈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 인근 전광판에 오존주의보 발령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2024.6.13(ⓒ뉴스1)


이번 관리대책은 ▲고농도 발생 시기 집중관리 ▲핵심 배출원 감축ˑ관리 ▲과학적 관리기반 강화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이다.

 

먼저 고농도 시기 주요 오염원을 집중 관리한다.

 

질소산화물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이 밀집된 지역, 오존 고농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관리구역을 선정하고 배출량, 오존생성능력 등을 고려해 관리대상 시설과 우선순위 저감 물질을 지정한다. 또 지자체와 합동으로 이동차량,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특별단속을 강화한다. 

 

유역(지방)환경청을 중심으로 지자체, 전문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협의체를 운영해 관리대상 지역·시설·물질 선정, 자율협약, 공정개선, 홍보활동(캠페인)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관리대책 추진으로 현장 중심의 오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오존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는 지역에서는 질소산화물 다배출 사업장, 휘발성유기화합물 다량배출 사업장과 도료 제조·수입ˑ판매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관리가 미흡한 비산배출 사업장은 밀폐ˑ포집시설 설치와 최적 운영방안에 대한 기술지원(82곳)도 병행한다.

 

특히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사업장은 연간 점검계획 대비 50% 이상을 오존 고농도 발생 시기인 5~8월에 집중해 점검한다.

 

운행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측정장비와 단속카메라를 활용한 현장점검과 함께 버스터미널,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공회전을 집중단속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부실 검사가 의심되는 자동차 민간검사소를 특별점검한다.

 

이어서 환경부는 부문별 핵심 배출원에 대한 감축ˑ관리를 강화한다.

 

질소산화물 다배출 사업장인 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 1200여 곳은 대기오염총량제 총량관리를 강화한다.

 

이들 사업장의 올해 배출허용 총량은 지난해보다 3.4% 감축한 18만 6000톤이며, 4·5등급 차량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기존 경유차 중심에서 휘발유·가스차까지 확대한다.

 

유증기회수설비 관리가 취약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회수설비 적정 가동여부를 기술지원(189곳)하고, 도료업체의 경우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량이 낮은 수성도료 개발을 유도해 친환경 도료 사용을 확대한다.

 

사용량이 많고 사용처가 광범위해 관리가 다소 미흡한 유기용제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리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해 생활부문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의 10%를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과학적 관리 기반을 강화한다.

 

분광원격측정기법을 이용한 스마트 감시체계 시범사업(석유업종)을 통해 감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원인분석에 기반한 저감대책 마련, 산업계 기술지원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주요 배출원에 대한 측정ˑ감시체계를 고도화한다.

 

휘발성유기화합물 고농도 우심지역과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원격 감시장비를 활용해 누락 배출원을 발굴하고 배출량 산정 결과도 지속해서 검증한다.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PS)과 다른 정보시스템 간 공동 연계를 통해 배출량 산정체계를 개선하고, 석유정제업 등 공정시설과 유기용제 사용시설에 대한 배출량 산정방법도 도료생산량에서 사용량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높아지는 5월부터 8월은 고농도 오존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여서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 원인물질에 대한 집중관리와 함께 상시적인 저감대책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044-201-7722), 대기관리과(044-201-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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