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전북 군산)이 12일 KBS전주 제1라디오 <패트롤 전북>에서 “선거를 이긴 집권여당은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대통령을 뒷받침해야 하는데 오히려 당이 혼란스럽고 정부도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한 신 의원은 “물가가 너무 올라 어렵다”,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는 보도를 들었다”며 상인들의 깊은 한숨을 전했다. 더불어 “윤석열 정부는 민생에 관련된 서민정책보다 부자감세 등을 펼치고 있다”며 “‘싸우지말고 민생을 잘 챙겨라’라는 따끔한 조언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올해 10월에 조기 가동하게 되어 기쁘다!”는 칭찬과 격려도 들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지난 21대 총선 당시 신영대 의원이 의원직을 걸고 재가동을 공약한 바 있다. 신영대 의원은 입법, 예산, 정부 부처와 기업과의 협조를 이끌어내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 참석 하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을 이뤄냈고, 당초 2023년 1월 재가동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올해 10월 조기 재가동이 앞당겨졌다.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주요 당직과 관련하여 “특보단장에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이, 수석대변인에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이 임명되어 당 지도부에 중요한 자리에 전북 의원이 포함되어 다행이다”라는 안도를 하면서도 “당의 주요 직책을 맡는 것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 가장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주요 상임위, 상임위 간사, 예결위 등에서 힘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군산 희망뉴스를 꼽는 질문에 신 의원은 “군산지역으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군산항 제2준설 투기장 예타조사 통과”를, “전북지역으로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및 청소년센터 건립 공모 선정”을 꼽았다.
아울러 하반기 기대할 만한 사업으로 여야 협치로 이루어내야 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로 신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법과 관련해 전북 의원들이 다함께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고, 명칭만 특별자치도인 것이 아니라 지위만큼 자치권한의 확대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만들어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지난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됐다”며 “정기국회 과정에서 ‘민생제일’, ‘국민우선’ 기조로 임하고,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