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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기성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된다!

조선후기 관아의 건축 형식·구조·기법 잘 보여줘 문화재적 가치 인정받아,
- 12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고시 예정

경상남도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 소재하는 사적 제484호 거제현 관아의 거제 기성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되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8년부터 건조물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거제 기성관이 선정되었다지난 9월 문화재청에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고 11월 행정예고 후 오는 12월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2007년 7월 31일 질청 및 관아 터와 함께 사적 거제현 관아로 지정된 현존하는 관아 건물인 기성관은 거제현의 객사로 중심적 역할을 하던 곳으로 단청이 화려하고 웅대한 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 건물로 정면 9측면 3칸의 직사각형 평면을 갖는 단층 팔작집으로정청에 해당하는 중앙의 3칸은 그 전면의 지붕을 양옆의 익헌 부분보다 한 단 높게 만들어 앞에서 보았을 때 솟을지붕을 가진 것처럼 꾸민 점이 특별하다후면에서는 도리칸 9칸 전체가 같은 지붕면으로 되어 있다이렇게 전후면의 지붕면을 다르게 구성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특히 거제 기성관은 행정과 군사적 성격을 갖는 남해안 관아의 객사로서 인근의 통영 세병관여수 진남관 등과 비견할 수 있는 규모와 형식특히 다른 곳에서 유래를 보기 힘든 독특한 솟을지붕의 처리 기법인근 지역에서 거제면이 갖는 역사문화환경적 위상 등을 고려할 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

 

노영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거제 기성관은 조선후기 관아 건축으로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예고를 받게 됐다며 도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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