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성기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국 원자력규제기관 기관장들과 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 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개요>
◈ 명칭: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 회원국: 9개 주요 원전국(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 목적: 원자력 규제기관장들이 각국의 원자력 안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국제협력 방안 논의
◈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의장국: 프랑스 (차기 의장국: 스페인)
※국가별로 1년간 의장국을 수행하며, 한국은 2009년, 2018년 의장국 수행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강화 방안과 핵융합 에너지의 실현에 대비한 규제 방향에 대하여 주제토론을 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국가현황 발표에서 APR1400 원전 사고관리계획서 승인, 원전 상시검사 도입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규제 체계 마련 계획 등을 소개하고, 토론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세계적인 원자력 확대 추세 속에 국가 간 원자력 안전 협력 필요성이 한층 커진 만큼, 주요국 원자력 규제기관장들과의 협력을 통해 원자력 안전을 더욱 증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현황 주요 내용>
◈ (사고관리계획서) 사고관리계획서는 중대사고를 포함한 원전 사고 발생 시 사고의 확대를 방지하고 사고의 영향을 완화하여 안전한 상태로 회복하기 위한 전략, 이행 체계 및 설비 등 제반 조치를 규정한 문서로, 올해 1월 APR1400 노형인 새울 1·2호기 및 신한울 1·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해 원안위가 처음 승인
◈ (원전 가동 중 상시검사) ’24년부터 원전 정기검사를 발전소 가동 중에도 실시할 수 있는 상시검사 제도로 개편하여 원전 검사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안전 관련 사항을 효율적이면서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여 현재 새울 2호기에 시범 적용 중
◈ (소형모듈원자로 안전규체 체계 마련) ’26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의 표준설계인가 심사 기반 및 중장기적으로는 소형모듈원자로 안전규제 전 분야에 걸쳐 안전규제체계를 마련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