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은 「안동 진성이씨 종택(安東 眞城李氏 宗宅)」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奉化 宣城金氏 賓洞齋舍)」를 국가지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고 밝혔다. 「안동 진성이씨 종택」은 진성이씨의 ‘대종가(大宗家)’로 고려말 문신 송안군 이자수(李子脩)가 14세기에 종택의 현재 위치인 두루마을(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터를 잡아 노년을 보냈다고 전해지며, 7대손 이훈(李壎,1467~1538)에 의해 대대적으로 이건 중수하였다. 건물은 본채, 별당, 사당, 행랑채, 방앗간채, 내삼문으로 구성되었다. 종택의 맨 앞쪽에 一자형 행랑채가 전방 조망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른쪽으로 빗겨 배치되어 있고 그 뒤쪽에 본채가 양측 날개채를 둔 완전 口자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채의 왼쪽에는 별당(경류정)이, 오른쪽에는 방앗간채가 있고, 본채 뒤편 왼쪽 높은 곳에 내삼문과 사당이 있다. 성리학적 생활 규범에 따라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엄격한 공간 구분과 사당의 독립적 영역 구분 등 거주지 내의 명확한 공간 구분은 조선 중기 이후 상류층 주택의 전형적인 배치 유형을 보여준다. 별당 앞마당에 있는 수령(樹齡) 약 600년의 뚝향나무(천연기념물 제3
(한국방송뉴스/김동현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와 목포MBC(사장 김현종)는 부처님 오신 날(5.3.)을 맞아 전라남도 해남 미황사 <괘불>의 역사적 의미와 해양문화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테마전 「바닷속 영혼을 구원하는 부처, 괘불」을 오는 5월 2일부터 6월 4일까지 해양유물전시관(전남 목포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문화유산 보물 테마전은 웅장한 불교 회화 속에 담긴 바닷속 영혼의 극락왕생과 당대 중생들의 염원을 ‘미황사 괘불탱’(보물 제1342호)을 통해 조명한다. 괘불(掛佛)은 법당 밖에 거는 의식용 불화로, 미황사 괘불은 영조 3년(1727년)에 조성된 높이 11.9m, 너비 4.84m 규모의 장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미황사는 해마다 10월 괘불재(掛佛齋)를 열며 <괘불>을 1년에 단 하루 공개해왔다. 올해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미황사(주지 금강스님)가 뜻을 모아 5월 3일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테마전’으로 소개하게 되었다. 전시기간 중인 5월 10일에는 특별행사로 ‘수륙재(水陸齋)’(미황사 주지 주관)가 열린다. 수륙재는 물과 육지로 대변되는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들을 천도하기 위한 의식
(한국방송뉴스/이태호기자) 대전광역시는‘2017 미래를 여는 중학생 문화재 탐방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4일과 25일 문화재 탐방강사를 대상으로 대전역사박물관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7년도 중학생 문화재 탐방은 5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전시 관내 50개 중학교 1학년 280여 학급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이번 워크숍은 대전의 역사와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강사들을 위한 집중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 선발된 문화재 탐방강사는 2016년도 신규사업에 참여했던 23명의 베테랑 탐방강사와 신규 탐방강사 14명, 모두 37명으로 대전의 역사와 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해 온 대전문화유산협회 소속 단체와 대전문화관광해설사협회 회원, 일반 시민 등이 공모에 응하여 서류심사와 면접, 코스 시연 등을 통해 선발한 강사들이다. 이번 워크숍은 탐방 대상지를 전년도 7개소에서 12개소로, 탐방코스를 1일 최대 5개에서 7개로 확대 운영함에 따른 탐방지 역사 문화재 집중교육, 탐방강사 역할, 시정 참여 탐방강사의 자세, 코스별 매뉴얼·활동지 표준안 마련, 우수탐방강사 시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새롭게 추가된 탐방지 위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강화군(군수 이상복)과 인천시립박물관(관장 조우성)이 시행한 인천 강화군 양도면 건평돈대(乾坪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8호) 발굴조사에서 불랑기(佛狼機)의 포신인 모포(母砲) 1문(門)이 확인됐다. 돈대(墩臺)는 병자호란 이후 유사시 왕실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화도의 방비를 위해 외적의 침입과 움직임을 탐지하고 상륙을 저지할 목적으로 쌓은 조선 후기 대표적 군사시설로, 1679년(숙종 5년) 강화도 해안 요충지에 48개를 쌓았고 이후 6개를 추가로 건설해 총 54개에 이른다. 건평돈대는 당시 쌓은 돈대 가운데 하나로, 조선 중기 문신 이형상(李衡祥, 1653~1733)이 지은 「강도지(江都誌)」에서 강화도의 각 돈대에는 유사시 적을 방어하기 위해 2~4개의 포좌를 설치하고 불랑기를 배치한 것으로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번 불랑기 발굴을 통해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불랑기는 16세기 유럽에서 전해진 서양식 화포의 일종으로, 포문(砲門)으로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전통 화포와 달리 현대식 화포처럼 포 뒤에서 장전을 하는 후장식 화포다. 포신인 모포(母砲)와 포탄과 화약을 장전하는
(한국방송뉴스/김진희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24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Ⅱ에서 ‘현판으로 보는 대한제국 황궁, 경운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하고 제3회 궁중문화축전(4.28.~5.7.)과 연계하여 대한제국의 황궁이던 경운궁(현재의 덕수궁)의 여러 문과 전각에 걸렸던 현판 13점을 한 곳에서 소개한다. 대한제국 선포 후 10년(1897~1907년)이라는 짧은 기간, 대한제국의 황궁이었던 경운궁에 세워졌다가 이후 나라의 운명과 함께 옮겨지거나 철거되어 현판으로만 남아있는 문과 전각들을 조명한다. 전시는 궁궐 공간에 따라 ▲ 경운궁 궁역과 문 ▲ 경운궁의 전각 ▲ 경운궁 궐내각사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 경운궁 궁역과 문에서는 덕수궁의 현 정문이 1906년 대한문(大漢門)으로 이름을 바꾸기 전까지 걸렸던 길이 3미터가 넘는 대형 현판 <대안문(大安門) 현판>을 비롯하여 경운궁 남쪽에 자리한 <인화문(仁化門) 현판>, 고종이 종묘 등 외부에 출궁할 때 주로 이용한 <포덕문(布德門) 현판> 등을 소개한다. ▲ 경운궁의 전각에서는 대한제국 초기 즉
(한국방송뉴스/한용렬기자) 문화재청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함께 서울의 한강문화재연구원, 전북의 전라문화유산연구원, 전남의 동북아지석묘연구소 등 전국 8곳의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소속 회원기관에서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유산을 교육하는「우리 동네 유적 사회교육 프로그램」8개를 5월부터 11월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의 매장문화재 유적을 탐방사거나 유물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을 하고, 발굴 체험과 유물 모형을 제작해보는 등 지역민들이 자기 고장에 있는 매장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유산 교육을 받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 지역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 보존과 활용의 기록」(서울, 한강문화재연구원) ▲「조선의 시전행랑과 피맛길 이야기/도자유적 이야기」(서울·경기, 한울문화재연구원) ▲「내 고장 유적 해설가 양성」(대구·경북, 영남문화재연구원) ▲「우리 동네 문화유산 재밌을 지도 - 고고학자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알아보기」(전북, 전라문화유산연구원) ▲「제3기 우리 동네 알리미!/제2기 전·세·짚(전북의 세계유산 짚어보기)」(전북·익산, 전북문화재연구원) ▲「오감만족 우리 고장 문화재 즐기기」(전남, 동북아지석묘연
(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20일 충렬사 경내에 위치한 ‘충경공 류형 신도비’와 ‘진주류씨 삼효열 정려’를 시 향토문화유산 제 67호와 68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로 지정된 ‘충경공 류형 신도비’(제67호)는 임진왜란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자, 전장을 지휘하여 큰 공을 세운 충경공 류형 장군의 사적을 기리는 비석이다. 세종시 충렬사 내에 위치한 류형 신도비는 1874년에 개수(改竪)되었으며, 비문의 찬서자(撰書者)*로 당대 최고의 명문장가와 서화가가 참여함으로써 그 가치가 높고, 충경공 류형을 기린 것이어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 (최초 건립 시) 월사 이정구, 남창 김현성, 선원 김상용 / (개립 시) 향수 정학교, 남파 이남식 등 당대 최고의 명문장가, 서화가 등이 참여 충렬사에 위치한 ‘진주류씨 삼효열 정려’(제 68호)는 류형 장군 현손(玄孫)인 무민공 류취장의 아들 류선기, 처 전주이씨, 그리고 며느리 경주이씨 3인을 모신 정려((旌閭,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그 동네에 정문을 세워 표창하던 일)이다. 세종시 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 윤윤희 위원은 “정려의 포상자 3인 중에서 류
(경북/김태우기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7호「명주짜기」의 보유단체로 ‘두산손명주연구회’를 인정하였다고 밝혔다. 명주는 누에고치에서 풀어낸 견사(絹紗)로 짠 직물로서 흔히 ‘비단’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양잠에 대한 기록은 고조선 때부터 나타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삼국 시대를 거쳐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근대기에 나일론이 보급되고 방직공장이 세워지면서 전통 직물을 짜는 기술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에 1988년 4월 1일에「명주짜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던 조옥이 여사(1920~2007)를 기능보유자로 인정해 전승의 맥을 이었으나 조여사 별세 이후에 오랜 기간 명맥을 잇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손으로 짠 명주에 대한 수요도 줄었지만, 베틀 위에서 수작업으로 직물을 짜는 일이 고된 노동이기 때문에 이를 배우기 위해 나서는 전승자들이 마땅히 없는 이유도 컸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명주짜기의 전통기법을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두산손명주연구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하고 전승의 명맥을 잇기로 결정하였다. ‘두산손명주연구
(한국방송뉴스/김근해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22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500여명의 ‘문화재지킴이’ 자원 봉사자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를 개최한다. 22일 안동 도산서원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9일 동안 전국 각 시‧도에서 문화재지킴이로 위촉된 자원 봉사자 2,000여 명이 각기 자기 지역의 문화재 현장에서 환경정화, 모니터링, 문화유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내 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는 2008년에 시작해 해마다 상‧하반기 1회씩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올해로 10년차다. 지역사회에 있는 문화유산을 지역민들이 참여해 직접 보호‧관리해보면서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첫 날 행사로, 문화재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동 도산서원(사적 제170호)에서 건물내부 나무기둥과 마룻바닥에 콩기름칠, 실내청소와 경내 제초작업, 주변 오물수거 등 정화활동을 할 예정이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영남에 있는 지킴이 단체‧협약기업 등 500여 명이 참여한다. 30일까지 9일
(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을 재현한다.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은 1469년(예종 1)「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수문장제도 설치와 수문장 임명’을 역사적 근거로 하여, 국왕이 친히 경복궁 흥례문(興禮門)에 행차한 후 2명의 수문장을 새로 임명하고 이를 축하하는 전통문화행사로, 올해 6회를 맞았다. 현재 60여 명의 경복궁 수문군들이 1일 4회의 교대의식과 파수의식을 통해 조선 시대 수문장제도를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조선 시대의 호위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 수문장 임명의식 ▲ 명예 수문장 임명 ▲ 축하공연 ▲ 체험행사 순으로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조선 국왕의 행차와 이때 선보이는 각종 복식, 수문장 임명절차 등을 통해 조선 전기의 궁궐문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마다 이웃을 위해 봉사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정해 명예수문장으로 임명하는데, 올해는 ‘대구 북부소방서 장영봉 소방위’와 ‘23사단(철벽부대) 설대영 중사’를 명예수문장으
(산청/송인용기자) 산청군은 지난 2007년 공립박물관으로 등록된 산청한의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의서 향약집성방 2책이 경상남도 문화재 제609호와 제610호로 각각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향약집성방은 모두 4책으로 조선초기 발간된 1책(49-51권), 인조 11년에 발간된 2책(40-42권, 31권-33권), 일제강점기에 발간된 1책(85권 합본)이 있다.산청군은 이 중 조선 초기 발간된 의서와 인조 11년에 발간된 의서를 지방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2014년 9월부터 실시한 향약집성방 판본조사 및 비교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15년 5월 학술세미나를 개최 한 바 있다.2016년 4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신청을 하고 이번에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조선 초기본은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신청 절차를 추가로 밟을 예정이다.향약집성방은 세종대왕의 명에 의해 1433년 6월에 85권으로 완성된 책으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재만으로 모든 치료가 가능하도록 편집된 임상 종합 의학서로서, 동의보감, 의방유취와 함께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한의학 3대 의서 중 하나이다.향약집성방 조선 판본은 1633년
(경주/김근해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사적 제512호 경주 대릉원 일원의 쪽샘 신라고분유적 발굴현장을 오는 22일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전했다. * 발굴현장: 경상북도 경주시 쪽샘길 60(대릉원 동쪽 쪽샘유적발굴관 앞) * 쪽샘: 이 지역의 샘물이 쪽빛(하늘빛)이 비칠 정도로 맑고 맛이 좋은 것에서 유래한 유적 이름 쪽샘 유적은 4~6세기 신라 귀족들의 무덤이 밀집한 곳으로, 천마총 등 왕릉이 있는 대릉원에서부터 이어진다. 유적은 쪽샘 마을이 들어서면서 대부분 건물 아래에 남아 있었는데, 경주시의 요청으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이 일대를 발굴조사 중이다. 적석목곽분을 비롯한 수백 기의 고분들을 새로 확인하고 기마무사(騎馬武士)와 말이 착용한 갑옷들을 최초로 발굴하는 등 중요 학술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 대릉원: 미추왕(味鄒王)을 대릉(大陵)에 장사지냈다는 삼국사기 기록에서 딴 이름으로 신라 왕의 무덤이 모인 곳 * 적석목곽분: 돌무지덧널무덤, 죽은 이와 유물을 넣은 목곽(덧널)의 바깥에 돌을 덮고 다시 흙을 입혀 다진 무덤 구조 이번 행사는 이미 조사 전 과정을 공개 중인 44호 고분 발굴현장과 함께, 추가로 쪽샘 북서쪽의 K지구 신라고분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올해부터 질병, 부상 등으로 급히 돌봄 서비스가 필요하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신속하게 이용 자격 확인을 거쳐 최대 30일(72시간)의 방문 돌봄, 가사·이동 등을 지원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비는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이 차등 부과되는데, 본인부담 부과 비율은 지역별로 상이하며 이용시간과 횟수, 본인부담 비율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존의 공적 돌봄 서비스로 채울 수 없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같은 내용의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하고 국민 누구나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3대 분야의 9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 확충을 위해 비정형적·긴급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긴급돌봄 서비스로 달라지는 모습 그동안 가사·간병 방문지원, 노인장기요양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환경피해예방과 피해자 배상 강화를 위한 제4기 환경책임보험이 출범했다. 환경부는 17일자로 오는 6월부터 2027년 5월까지 3년간 환경책임보험을 운영할 보험 사업자 10개와 제4기 환경책임보험사업 약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제4기 환경책임보험은 환경책임보험 운영 보험사 선정결과를 비롯해 주민 피해예방 및 사업자 지원강화, 보험사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의 약정을 수행한다. 한편 참여한 보험사는 대표보험사로 디비손해보험이며 참여보험사로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해상보험 등 9개다. 해경 경비함정과 예인선이 합동으로 강풍에 밀려 갯벌에 얹힌 광양항 묘박지 LPG운반선의 긴급구난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우선 환경안전관리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환경오염피해예방 지원사업 실시 근거를 마련해 사업장 환경안전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사업장 관리실태, 환경피해 노출 및 확산 가능성 등을 조사하도록 했다. 조사결과는 향후 보험료 할인·할증 및 피해예방 지원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영세한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전국에서 네번 째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경남 진주에 문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식에 전병극 제1차관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2018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 이스포츠의 발전과 국민의 이스포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일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중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중점 과제 중 하나이며, 이번 이스포츠 경기장은 부산, 광주, 대전에 이어 네번 째로 문을 여는 것이다. 17일 경상국립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경남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개소식 부대행사 장면.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 이스포츠 경기장은 문체부가 30억 원,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50억 원을 투입해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조성했다. 5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76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을 구성해 향후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청소년 직업체험,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병극 차관은 “이스포츠 생태계가 안정화되기 위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점검한 결과, 불법유통 522건과 부당광고 177건 등 총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관련 플랫폼에 접속 차단 요청 등 조치하고, 이 중 위반이 많은 일부 플랫폼에 대해서는 상시 및 추가 집중점검 등을 통해 추가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점검은 최근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식품·의료제품 구매가 증가한 만큼 소비자 피해도 증가함에 따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특히 큐텐,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판매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 관련 불법유통 및 부당광고 게시물을 점검했다. 이 결과 불법유통은 의약품 230건, 의료기기 160건, 의약외품 132건이었고 부당광고는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 등을 적발했다. 한편 식약처는 식품·의료제품 불법 유통·부당광고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지난해 큐텐, 알리익스프레스와 협의를 마치고 현재 해당 플랫폼에 직접 차단 요청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테무, 쉬인 등과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 (사진=식약처
[한국방송/문종덕기자] 17일부터 포커게임의 일종인 홀덤게임을 제공하는 홀덤펍·홀덤카페 등에 청소년 출입과 고용이 금지된다. 여성가족부는 최근 심화하고 있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고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홀덤펍 등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 제공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결정·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홀덤펍 운영 관계자들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카드와 게임 칩 등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이번 고시는 음식점 등으로 등록·신고돼 청소년의 출입이 자유롭지만 청소년에게 금지된 카지노 홀덤게임을 제공하는 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결정하고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청소년의 출입을 금지하는 도박 및 사행심 조장 게임 제공업소는 관광진흥법에서 규정하는 카지노업을 모사한 게임, 한국마사회법 및 경륜·경정법의 규정에 따른 경마, 경륜, 경정을 모사한 게임을 제공하는 업소다.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는 게임 칩 환전 및 물품 교환, 상금지급, 경품 제공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된다. 해당업소가 영업할 때 다른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허가·인가·등록·신고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한국방송/김주창기자] 5·18민주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자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 희망이 꽃피다’라는 주제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월, 희망이 꽃피다’ 주제에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5·18정신 위에 굳건히 뿌리 내리고 있고 우리 모두가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꾸어 하나되는 대한민국으로 이어 나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날 기념식은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여는 공연, 경과보고, 기념공연1, 기념사, 기념공연2,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45분간 진행된다. 먼저, 여는 공연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김용택 시인의 오월시 ‘당신 가고 봄이 와서’를 배우 서태화가 낭독한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전개 과정, 역사적 의미와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를 미래세대를 대표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의 후손과 조선대학교 학생이 전한다. 기념공연1에서는 광주의 오월을 지켜낸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분야에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제도를 확대·개선해 나가고 있다. 관련 휴가를 늘리고 수당 지급액을 확대하는 한편, 인사상 우대 등을 통해 실질적 지원에 나서 공직사회부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17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복무·수당·승진 등 다양하고 종합적인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스1) 먼저, 임신한 여성 공무원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하루 2시간까지 모성보호시간을 쓸 수 있다. 임신검진을 위한 휴가는 임신기간 중 10일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출산 전후 최대 90일(다태아는 120일)의 출산휴가를 보장한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10일 부여하고 있다.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 배우자 출산휴가를 지난해부터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했다. 난임치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시술별 2~4일의 난임치료시술휴가를 쓸 수 있다. 유·사산 때 최대 90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해 해당 공무원의 신체·정신적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육아기에는 부모 모두 1일 2시간까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