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의사들이 자기 자신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이른바 마약류 셀프처방 사례가 4년간 1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매년 7천명이 넘는 의사가 마약류 셀프처방을 하고 있으며, 이중 1,447명은 최근 5년간 매년 마약류 셀프처방을 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의사 1명이 작년 한해만 26회에 걸쳐 마약류 19,792정을 셀프처방한 사례도 확인돼 식약처가 긴급하게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4년 1개월간 의료용 마약류 처방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년도가 동일하게 보고된 사례 106,601건 중에서 97.6%에 이르는 103,109건이 셀프처방 사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셀프처방된 마약류 수량은 3,492,809정에 달했다. 지난 7일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연숙 의원은 의사와 환자의 이름·출생년도가 같다면 거의 대부분 셀프처방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며 식약처가 정확하게 확인할 것을 주문했는데 실제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마약류 셀프처방 현황을 연도별로 구분하면 의사수는 △2018년 5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진성준 의원(서울 강서을·원내수석부대표)이 19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SPL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에 따르면, SPL은 3인 1개조 작업이나, 사실상 위험업무인 소스 배합을 단독으로 진행했음이 확인되었다. 산업안전공단 제출자료에 따르면 “재해자 단독 작업 중 사고 발생(추정)”으로 보고하면서 “3인 1개조로 작업하나 작업반장은 전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 나머지 1인은 휴식한 것으로 추정(작업자 면담 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SPC 계열사인 SPL의 야간 근무자 작업은 3인 1조 형식이나 1인은 처리실 밖에서 재료준비, 1인은 휴식을 취하는 바람에 위험업무인 소스배합 작업을 사실상 단독 작업으로 진행한 것이다. <평택 소재 에스피엘(주) 혼합기 끼임 사고 동향보고> 발췌 또 보고서는 “소스 혼합기가 위치한 전처리실을 비추는 CCTV 없음”을 확인하며, 사측이 사실상 위험업무의 진행사항에 대해 감시·감독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방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성준 의원은 “위험한 소스 배합 업무에 대해 CCTV도 없이 단독 작업을 하도록
[한국방송/김명성기자]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7건이었던 전동킥보드 사고가 2021년 1,735건으로 14.8배나 증가했다. 연도별 전동킥보드 사고는 2017년 117건(사망 4명, 부상 124명), 2018년 225건(사망 4명, 부상 238명), 2019년 447건(사망 8명, 부상 473명), 2020년 897건(사망 10명, 부상 985명), 2021년 1,735건(사망 19명, 부상 1,901명) 발생해 2017년에 비해 사고는 14.8배, 사망자는 4.8배, 부상자는 15.3배나 폭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2017년 3건(부상 4명)에서 2021년 100건(부상 116명)으로 33.3배 증가했고 ▲경기가 2017년 27건(사망 2명, 부상 26명)에서 2021년 536건(사망 5명, 부상 587명)으로 19.8배 증가했다 이어 ▲경남이 3건(부상 3명)에서 53건(사망1명, 부상58명)으로 17.7배, ▲서울이 29건(사망 1명, 부상 30명)에서 445건(사망 1명, 부상 489명)으로 15.3배, ▲인천이 4건(부상 4명)에서 60건(사망 1명, 부상 63명)으로
[한국방송/김국현기자] 국회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쌀 시장격리 의무화법안(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법정 비용추계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 확인한 결과, 민주당 국회의원 7인이 제출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비용추계 결과’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회법 제79조의2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예산상의 조치를 수반하는 법안을 발의한 경우, 그 시행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용에 관한 국회예산정책처의 추계서를 국회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법안들에 대한 비용추계서는 법안의 내용이 선언적·권고적인 형식으로 규정되는 등 기술적으로 추계가 어려운 경우에 해당한다는 이유에 따라 미첨부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제출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내용은 ‘쌀 초과생산량이 실제 생산량의 3% 이상이 되어 쌀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했을 경우’나 ‘쌀 가격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에, 실제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에 해당하는 물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하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의당 국회의원 류호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문체부 산하 방송 3사(KTV, 아리랑 TV, 국악방송)가 ‘무늬만 프리랜서’ 사용하고 있다며 방송사가 실태조사에 나서 개선조치를 마련하고, 근로계약서 작성을 회피하게 하는 문체부 ‘방송분야 표준계약서 사용지침’을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체부 산하 방송 3사 프리랜서 인력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KTV(한국정책방송원) 비정규직 노동자가 50%, 프리랜서 49%, 아리랑TV(국제방송교류재단)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46%, 프리랜서 42%, 국악방송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48%, 프리랜서 45%를 차지하고 있다(별첨자료 1: 문체부 산하 방송 3사 ‘고용형태 현황’ 및 ‘고용형태별 종사자 현황’) 방송사는 PD, 영상, 아나운서, 작가 등의 직종에서 ‘프리랜서·계약직·파견·인턴 등’ 여러 고용형태를 운영하며 노동 현장에서 불평등과 불이익, 착취를 일상화해왔다. 최근 판결의 경향은 객원 PD, FD, VJ, 프리랜서 아나운서, 드라마 촬영감독 모두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이고 방송사 또는 제작사가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문체부 방송 3사의 표준업무위탁계약서의 ‘안전배려 의무’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배현진 의원은 3년 연속으로 일본식민사관 전시, 동북공정 논란 등의 역사왜곡 문제를 반복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에 “예산 환수 등 국회 차원의 예산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 연이은 역사왜곡 논란 전시를 철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오늘, 18일(화)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 개막한 한·중 수교 30주년 및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전시회 <동방의 상서로운 금속(東方吉金):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에 관해 질의했다. 배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측에 동북공정 논쟁의 핵심인 고구려, 발해사 유물을 제외하고 보낸 이유를 물었다. [참고1] 국립중앙박물관은 배 의원실에 “중국·일본 스타일과 겹치지 않는 질적으로 우수한 유물을 선정하고자 했다”며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참고2] 이에 배 의원은“고구려·발해 유물이 질적으로 뒤쳐진 것이냐”고 물으며“관장의 해명 자체가 ‘의도가 있었다’고 실토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배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보 포함 14건 유물들을 학예사 등 전문인력 없이 비행기 한 대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한국마사회가 서초구의 노른자위에 위치한 ‘알짜 부동산’의 조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졸속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대대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공공기관 자산매각 방침의 일환이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여수시갑)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1400.4㎡의 부지를 2024년 하반기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 땅은 2호선과 3호선의 환승역인 교대역에 바로 인접해 있는, 이른바 ‘초역세권’으로 감정가격이 1,385억원에 달한다. 특히 해당 부지는 S그룹 계열사가 마사회로부터 2028년까지 임차해 건물을 짓고 영업 중인 상황인 만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소위 ‘공공기관 혁신화’에 따른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국마사회는 2017년 10월, S그룹 계열사인 ‘S판매’와 해당 부지에 대해 임대 기간 10년, 연 임대료 16억원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S판매’는 부지 위에 지상 5층짜리 건물을 신축해 S전자의 브랜드 스토어로 영업 중이다. 해당 부지는 당초 한국마사회가 ‘장외발매소’ 설치를 위해 매입했지만, 2011년 서초구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장외발매소 설치가 끝내 무산되자, 2012년
[한국방송/이광일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지난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과정에서 벌어진 전략물자관리원의 무책임한 행정 지연과 책임 전가를 질타하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개발한 다누리호는 지난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 Space-X사(社)에서 발사되었다. 다누리호와 지상 지원장비들이 발사를 위해 미국에 출발해야 했던 날은 발사 한 달 전인 7월 5일. 하지만 정일영 의원에 따르면 전략물자관리원은 올해 1월부터 항우연과 가진 전략물자 전문판정 협의절차에 뚜렷한 이유 없이 약 6개월 간 허송세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항우연이 올해 2월에 이미 전략물자관리원에 보낸 지상 지원 장비 목록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A4용지, 옷걸이, 전선과 같은 일반 상용물자 까지 전략물자 판정 대상에서 제외시키지 않은 것이다. 결국 6월 중순까지 전략물자판정이 내려지지 않고 미국 출발 시한이 임박해지자 다급해진 항우연 측은 산업부와 협의 끝에 지상 발사 지원장비를 전문판정이 아닌 자가판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정일영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략물자관리원 이은호 원장은 “항우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지난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선불충전업체(매출액 상위 10개사 기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건수는 2017년 3건에서 2021년 929건으로 무려 310배나 폭증했고, 피해금액도 1천만원에서 87억9천만원으로 293배나 늘어났다. 특히,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 대중적인 선불충전업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비중이 컸는데, 2017~2022년 6월 말 기준 매출액 상위 10개 사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건수 대비 토스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건수의 비율은 66.5%, 카카오페이는 26.3%, 한국문화진흥이 3.2% 순이었다. 피해금액도 같은 기간 토스가 64.4%, 카카오페이가 32.5%, 네이버파이낸셜이 1.6% 순이었다. 선불충전업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금융기관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수법처럼 다양하고 교묘해지고 있었다. 작년 6월 메신저로 OO저축은행 직원을 사칭하여 입출금 거래실적을 쌓으면 저리로 대출해 줄 수 있다며 자금을 이체하라는 요청을 받고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41만원을 송금하자, 이후 동 계좌에서 선불업체 계좌로 이체하는 것과 같은 대출빙자형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지난 9월 수영장 유충 발견 등으로 수영장 수질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체육산업개발이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서울 올림픽수영장이 약 2년간 정기 수질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영장 수질관리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적이 있어왔다. 지난 `19년 1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물놀이시설 안전 및 수질관리 강화’권고안을 의결하고 문체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소비자원이 문체부에 수영장 수질·관리 감독 강화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공 실내수영장에 대한 안전 실태조사 결과’ 일부 수영장이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확인된 것에 따른 것이다. 이후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시행 2020.7.1.)되었고, 수영장은 지정된 검사기관으로부터 반기별 최소 1회 수질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게시하도록 하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강서구갑)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수영장이 `20.7.~`22.7. 약 2년간 정기 수질검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관리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은 서면질의를 통해 날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고, 복지부로부터 “제2차 종합계획에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의 예방과 고위험군 관리 강화 방안을 포함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된 상태거나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된 상태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 당뇨와 더불어,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이지만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과 비교하여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질환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은 별다른 증상 없이 찾아오지만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추세가 가지는 위험성은 더욱 심각하다. 강기윤 의원은 이와 같은 현상의 이유로 그간 정부의 만성질환 예방관리 정책이 고혈압, 당뇨병에 집중되어 이상지질혈증을 도외시한 결과라고 지적하였다. 실제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이상지질혈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은 13일(목)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국정감사에서 국내 콘텐츠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구축된 플랫폼 웰콘(WelCon)이 콘진원 행사를 위한 초청용 홈페이지 수준에 머물러있다고 지적했다. 콘진원은 해외 법령 등 K-콘텐츠 수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위해 웰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7년간 40억 예산을 투입했지만, 2만여 개 국내 콘텐츠 기업 중 3천여 개만 웰콘에 가입한 상황이다. 배 의원은 갈수록 신규 가입자 수가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 예산으로 홈페이지만 조성해놓고 방치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웰콘 홈페이지에는 현지 법령 등 해외정보들이 복잡한 형태로 제시돼, 기업들이 방만하게 널린 자료들을 직접 분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배 의원은 수출 주요국인 미국 시장에 대한 기본 정보조차도 구축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참고1] 배 의원은“기본적인 자료도 없고, 그나마 있는 해외 법령 등 정보들도 기업들이 활용하기 어렵게 제공되고 있다”며 “콘진원이 우리 K-콘텐츠산업을 키워나갈 능력이 되는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실현을 위한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단위 기본계획의 실행력 확보와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해 해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기관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특히,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를 포함해 위험 분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공간의 안전한 개발·이용·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시설물 7종, 지하구조물 6종, 지반정보 3종 등 지하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지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GEO 페스타(구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모바일 매핑 시스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2024.11.6(사진=연합뉴스) 올해는 전체 1209개 사업에 5838억 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을 추진하며, 중앙정부는 104개 사업에 3819억 원, 지자체는 1105개 사업에 201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 신시장 진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어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발효될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10년 후 기후를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통해 1개월~10년 기후예측정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국가정책·계획·제도,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은 오는 2031년까지 7년 동안 495억 원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 현업 수치예보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 고유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30일에 첫 삽을 떴다.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35도 이상을 기록했다.2024.9.17(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환경이 급변하면서 기후재난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동아시아·한반도 기후환경을 반영한 기후예측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현재는 영국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을 지난 2013년부터 도입해 1년 이내의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의 기후환경을 즉각적으로 기후예측시스템에 반영해 개선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기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지난 1일 새벽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보호구역에 발생한 불을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수령 1000년이 넘는 '천년송'을 지켜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와운마을은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수령 천 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천년송'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불이 난 새벽,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 공성훈씨는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즉시 비상소집 됐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며 천연기념 소나무 '천년송'을 비롯한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1일 새벽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이후 현장에 도착한 남원소방서, 산내의용소방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기부 제1차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4조 82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미 관세 조치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7698억 원, 산불피해 및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민생회복을 위해 4조 201억 원, AI 등 신기술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68억 원 등이다. 특히, 국회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영동지역 산불 피해를 당한 특별재난지역의 소비 촉진 등을 위해 중점 지원하도록 증액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국회에서 2025년 추가경정예산이 4조 8267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KITA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와 중소기업이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뉴스1) 특별재난지역의 관광객 증가 등 경제활성화를 위해 3개월 동안 디지털온누리상품권 10% 환급행사를 추진해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중심의 소비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을 추가로 공모한다. 중기부는 이번 추경 예산의 집행에 앞서 관계기관과 사전협의 등을 통해 신속한 사전 준비절차
[한국방송/김명성기자] 행정안전부는 야외 활동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할 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여가활동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국민이 참여했던 여가활동으로 지역축제 참가(29.3%), 놀이공원 가기(20.4%), 국내캠핑(18.9%), 소풍·야유회(15.6%)가 많았다. 지역축제는 올해 상반기 495개가 계획돼 있으며 이 중 5월(192개)에 가장 많이 열릴 예정이다. 5월은 놀이공원을 찾거나 최근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캠핑을 많이 즐기는 시기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27일 철쭉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군포시 철쭉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철쭉을 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전하게 야외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축제·행사장' 입장 전에는 배치 안내도를 살펴보고 위급상황에 대비해 비상 대피 통로는 미리 알아둔다.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가할 경우 안전요원이 안내하는 동선과 출입문을 이용하고 질서를 지켜 차례대로 이동한다. 공연장에서는 관람석 이외의 곳으로 가거나 물건을 밟고 올라서는 등 돌발 행동을 피하고 위험표지판이나 안전선으로 구분된 금지 구역은 출입하지 않는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땅꺼짐(싱크홀) 사고 등 위험으로부터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지역을 신속하게 예측하는 연구사업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최근 1년 4개월 동안 땅꺼짐 관련 민원은 1만 8067건이며, 이 중 6100건(33.8%)이 서울특별시 강동구 땅꺼짐 사고 이후에 신청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연중 접수되는 땅꺼짐 관련 민원은 도로꺼짐이나 바닥 갈라짐 등을 발견하고 보수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나, 땅꺼짐 사고 이후에는 인근 지역의 지반 전수 조사 요청 등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반영한 민원들이 다수 제기됐다. 싱크홀(땅 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 시민들의 출입을 막는 안전펜스가 설치돼있다. 2025.3.30(연합뉴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문제점에 따라 국토연구원과 협업해 AI기반 국토 스마트인프라 나우캐스트 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우캐스트(Now + Forecast = Nowcast)는 수시간에서 수일 이내 미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기술로, 경제·기상·교통 분야 등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공간분석 기술을 활용해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