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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태+근대유산 ‘휴양·체험관광 거점’ 만든다

- 서천군,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사업’ 선정 -
- 5년 간 220억 투입…장항 일원에 ‘생태복원 트레킹코스’ 등 개발 -

[충남/박병태기자] 충남 서천 송림산림욕장 일원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유부도 갯벌, 전망산 옛 장과항제련소 굴뚝 등 근대문화유산과 어울려 휴양·체험관광의 거점으로 변신한다.

 

충남도와 서천군은 최근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 시범 사업대상에 서천 세계유산 연계 가족휴양·체험관광 활성화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장항읍 송림·장암리 일원 439443에 체험관광 시설 등을 설치하고,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서해안권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투입 예산은 국비 1095000만 원을 포함, 219억 원이다.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관광시설로는 우선 유부도 갯벌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으로 체험할 수 있고, 3D프린터를 활용해 철새나 소라 제작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 스마트기기 체험관을 짓는다.

 

10규모의 친환경 어드벤처 놀이시설과 숲속놀이터, 바닥분수와 휴게공간 등을 설치하고, 해안 둘레길, 자연체험학습시설 등도 조성하며, 송림산림욕장과 구 장항화물역, 장항도선장공원, 문화예술착장공간 등을 연결하는 자전거 여행 코스도 개발·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이와 함께 친환경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생태계 복원 및 치유 과정 스토리텔링 트레킹 코스를 개발·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생태 관광의 매력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홍보관 및 관광벤처창업센터를 마련, 관광 관련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천군은 연내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핵심 및 연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4년부터 관광 프로그램 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와 서천군은 이번 사업에 기존 추진 중인 6080골목길 프로젝트, 도시탐험역 조성, 장항 선셋 페스티벌 개최, 전망산 굴뚝 야간 경관 조성 사업 등 장항 중심지 및 관광 사업을 연계, 장항 일원을 지속가능한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공모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6개 지자체 중 서천군을 비롯해 두 곳이 사업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라며 사업 대상지 인근에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유부도·장항제련소·장항선·장항항·장항스카이워크 등 활용 가능한 관광 자원이 풍부한 데다, ‘장항포럼등 민간조직의 활동과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문화의 새로운 허브를 구축,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고, 생태관광도시 서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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