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안준열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1일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하여 2024년도 경상남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시행계획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바탕으로 경남지역 성평등지수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연계하여 종합적으로 계획을 수립했으며, 5대 분야에 85개 과제를 발굴하였고 총 2,139억 원을 투입하여 양성평등 경남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한다.
5대 분야별 과제를 살펴보면
◇ 공정하고 양성평등한 노동환경 조성
양성평등한 일자리 기반 구축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평등 고용임금공시제를 새로 도입하고 경력단절여성 예방사업 및 맞춤형 창업지원과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을 신규 확대(18개 사)하고 출산 및 육아휴직자 대체인력을 충원하는 등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 모두를 위한 돌봄 안전망 구축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0개소)을 통한 공공보육 이용률을 제고하고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신규사업인 신규사업인 경계선지능 자립준비청년 등 자립멘토단 운영은 경계선지능 보호아동의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한다.
또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과 가족돌봄자 대상 심리․정서 지원을 통해 공적 돌봄을 강화하고 돌봄노동자의 권익증진도 도모한다.
◇ 폭력 피해 지원 및 성인지적 건강권 보장
5대 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365일 24시간 상담·의료·법률·수사에서 통합 지원하여 신고에서부터 피해자 치료 회복까지 돕는다.
* 5대 폭력 : 권력형 성범죄, 디지털 성범죄, 가정폭력, 스토킹, 교제폭력
그리고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서는 통합상담소를 신규 운영(2개소)하여 복합 피해에 대한 맞춤형 통합지원이 가능해진다.
성인지적 건강정책으로 여성장애인 출산비용 지원(1백만 원), 분만 취약지역에는 119안심 출산 서비스를 제공하여 임산부의 응급진료 이송을 돕고 난임부부에게는 난임시술비 및 진단검진비를 지원한다.
◇ 남녀가 상생하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
성평등에 대한 도민 의식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사회에 뿌리 깊은 보수적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남녀 가사․육아분담 캠페인을 전개하고 찾아가는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여성친화도시를 확대(8→10개 시군)하고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 및 공공기관 여성임원 비율을 제고하겠으며, 위원회 위촉직 여성 비율을 40% 이상으로 관리하는 등 지역성평등지수를 제고하는 방안도 연계 추진 한다.
◇ 양성평등정책 기반 강화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성인지 예산제도를 운영하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예산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양성평등 정책의 이행력 강화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시행계획의 추진 상황을 상․하반기에 걸쳐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양성평등 사회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오늘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대안들을 정책에 녹여내어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남녀모두 평등한 새 경남이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