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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관세청-IBK기업은행, 수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 저금리 금융지원 대상 기업, 기존 3백여 개에서 2만여 개로 대폭 확대
- 기업의 무역금융 신청절차 간소화 위해 양 기관 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관세청(청장 윤태식)과 IBK기업은행(행장 김성태, 이하 ‘기업은행’)은 20일(목, 14:00)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수출 우수기업의 금융지원 및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부진, 수출 감소,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중소 수출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 1. 저금리 금융지원 대상 기업 확대 >

먼저 양 기관은, 관세청에서 인증한 수출입업체 중 기업은행의 저금리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을 기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수출부문)1」 329개에서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우수기업

2」, 수출성장우수기업3」을 포함한 19,334개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1」 관세청에서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의 공인기준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여 공인한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2」 ▲수출입 기업 중 원산지관리 능력이 우수하다고 관세청이 인정한 기업(업체별·품목별 인증수출자), ▲관세청이 시행하는 ‘원산지검증 컨설팅 사업’ 대상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이 가능한 기업

 

 3」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수출액 50억 이상이면서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환급실적이 있는 기업

 

향후 기업은행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뿐만 아니라 관세청이 추천하는 수출우수기업 등에도 낮은 금리(최대 1%p 추가 인하)의 금융상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 2. 기업의 무역금융 신청절차 간소화 >

양 기관은 각자 보유 중인 통관(관세청)·금융(기업은행) 데이터를 상호 연계하여 기업의 무역금융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이 무역금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출실적을 증명하기 위해 세관의 수출신고필증 등 증빙서류를 일일이 인쇄하여 은행에 직접 방문 제출하여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다.

 

앞으로는 수출기업이 관세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자사의 수출입 증명서류를 일괄 조회·발급받아 은행에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bandtrass.or.kr)을 구축하여 무역금융 신청 편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출실적 증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어 무역금융 신청 자체를 포기했던 영세·중소 수출기업도 손쉽게 무역금융을 신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역금융 관련 수출실적 증명 절차 개선 】

현 행

개 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e800001.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35pixel, 세로 252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4814bef8.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42pixel, 세로 253pixel

 

 

< 3. 기타 상호 지원 >

끝으로, 관세청은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 수출기업의 원산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이들 기업에 자유무역협정(FTA) 전문교육 및 원산지검증 대응 컨설팅 등 관련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기업은행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이 해외 수출대금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정산받을 수 있는 수출대금 결제서비스*를 관세청이 추천한 수출 우수기업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 아마존 등 해외직판 쇼핑몰에서 판매한 수출대금을 전자상거래 업체가 IBK기업은행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정산받는 전자상거래 수출대금 결제서비스

 

이번 업무 협약식에서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완화와 무역금융 신청 편의 제공으로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세청 역량을 집중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무역수지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수출기업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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