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최동민기자] 앞으로 신용문제 등으로 통장이 압류된 가정에서도 정부가 지원하는 양육수당은 압류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4일 양육수당 수급 가정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이날부터 양육수당을 압류방지 전용 통장(행복지킴이 통장)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을 통해 양육수당도 압류방지 통장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추진했다. 서울 시내 한 어린이집 앞에서 아이를 등원시키는 엄마.(ⓒ뉴스1) 양육수당은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중인 모든 24개월~86개월(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미만 영유아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일부 가정에서는 신용문제나 금융 상황에 따라 채권자에게 압류돼 실제로 양육비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조치로 양육수당을 압류방지 통장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돼 양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양육수당 압류방지 전용 통장은 11개 금융기관에서 개설할 수 있으며,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해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가 자동차, 가전, 에너지, 바이오·의료 등 7대 주력산업에 맞춤형 인공지능(AI)이 내재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엣지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 게임체인저로 육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박성택 제1차관이 취임 후 첫 현장행보로 퓨리오사 AI를 방문해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SW 기업 등 국내 AI 반도체 공급기업, 주력산업에 AI 도입을 추진 중인 현대차, LG전자, 한화시스템 등 수요기업과 함께 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열린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기술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AI 반도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뉴스1)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기에 직접 탑재되는 ‘온-디바이스 AI’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가전, 방산 등 업종별로 AI 기술과 국내 반도체 적용 현황을 진단하고, 산업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엣지용 반도체) 개발·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참석자들은 주력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AI 내재화가 필요하며, 우리 반도체 산업은 역량 있는 설계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어 온-디바이스 AI 산업이 성장할 여건이 충분하다고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국가보훈부는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쿠바 지역에서 독립운동 지원활동을 한 김성재 선생(건국포장)과 의병으로 활동하며 일본군에 저항하다 옥고를 치른 박익성 선생(애국장) 등 12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쿠바 하바나 지방회 성립 과정을 보여주는 기사.(출처=국가보훈부 보도자료) 김성재 선생은 쿠바 이민 2세 출신으로 1930~40년대 쿠바에서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지방회 서기, 하나바지방회 청년부장, 재큐한족단 서문 정서기 등으로 활동했으며, 쿠바 지역에서 한인들을 규합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박익성 선생은 1907년 11월부터 경남 거창과 전북 무주 일대에서 신명선 의진에 참여해 항일 활동에 필요한 군수품 등을 모집하는 임무를 맡았다. 박 선생은 1909년 3월경 일본군에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탈옥해 다시 궐석으로 진행된 재판에서 형기 통산 징역 15년을 받았다. 이와 함께 1938년 서울에서 일본의 민족차별정책을 반대하고 독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다 옥고를 치른 이종세 선생(애족장), 1909년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대한인국민회 오브랑지방회장 등으로 활동한 고덕화 선생(건국포장),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가 미취업한 대학 졸업생을 적극 발굴해 3000명 이상에게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집중적인 취업지원을 강화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은 14일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점검반(TF)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지역 청년 취업지원 강화방안’을 마련·발표했다. 이에 전국 8개 대학에서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역·대학별로 집중 취업지원 기간을 지정·운영해 유관기관 합동 취업·채용 박람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청년들의 졸업 후 첫 취업 소요기간이 11.5개월에 이르는 등 노동시장 진입이 점차 늦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에 이같은 2가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하기로 했다.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청년이음 일자리정보 박람회’ 현장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뉴스1) ◆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 그동안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졸업생에게도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대학 졸업 후 심리적 거리감, 재학생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졸업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한계가 있었던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에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정부가 건설업 일자리 지원을 위해 내일배움카드 한도를 연말까지 5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훈련 생계비 대부 한도를 1500만 원으로 높이는 등 건설 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개최한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업 일자리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가 지난 8일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신속 추진하고 9월 중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건설업 일자리 수요 보완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건설 근로자 전직 및 생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서울 시내의 한 건설 공사현장 (ⓒ뉴스1) 먼저 팀 단위로 일자리를 이동하는 건설 일용근로자 특성 감안해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한다. 이에 건설 현장 밀집지역에 지방고용노동관서와 건설공제회 등이 참여하는 건설업 지원팀을 운영하고, 현장 안전관리자와 협력해 일용근로자에게 취업지원·직업훈련 등 고용서비스를 밀착 안내한다. 또한 건설 일용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특별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사업주가 미가입 일용근로자를 가입하도록 하면 과태료를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정부가 국내 보급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모든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전기차 소유주의 화재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특별 무상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긴급점검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13일 최근 확산하고 있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불안과 우려를 해소하고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2일 대전 동구청 지하주차장에서 관계자가 전기자동차 충전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뉴스1) 정부는 지난 6월 24일 화성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범부처 대규모 재난 위험 요소 개선 TF를 구성하고, 환경부를 중심으로 지난 7월~8월 초 지하 전기충전기와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여건을 점검했다. 지난 1일 인천 지역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범정부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국조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처에서 지금까지 점검·검토한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 ▲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가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0층에 있는 코시스센터에서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장인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정책실장(가운데)이 8월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발대식에서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바로알림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해외 언론매체, 누리집 등 해외에서 유통되는 한국 관련 정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바로잡으며 전 세계에 한국을 바로 알리는 홍보단(서포터스)이다. 지난해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국내외 청년 635명이 단원으로 활동해 왔다. 올해부터는 인력을 확대해 연간 2회 단원을 선발함에 따라 지난 3월에 제16기 단원을 선발한 바 있다.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는 제17기 단원으로 미국, 스페인,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외국인 35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교환학생, 한국어 강사, 통·번역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