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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물관에서 돌아온 ‘장군의 묘지석’

- 묘소 이장 후 분실 ‘이기하 묘지’ 클리블랜드미술관서 반환받아 -
- 충남역사박물관, 4일 정기특별전 열고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

묘소 이장 후 분실했다 미국 미술관에서 소재를 확인해 돌려받은 조선 후기 무신 이기하(李基夏, 16461718)의 묘지가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역사박물관은 4일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반환 기념 유물 기증기탁자 초청 행사 및 정기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이기하 묘지 기증자인 이한석 한산 이씨 정익공파 문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국외소재문화재 제자리 찾기 활동 보고, 감사패 수여, 박물관 재개관 및 정기특별전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기하는 한산(서천) 이씨로, 고려 말 문신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의 후손이다.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싸우다 전사한 조선 중기 무신 이의배(李義培, 15761637)가 증조부다.

 

이기하는 조선 후기 무신으로, 선전관과 도총부도사, 이순신 장군이 초대로 역임한 삼도수군통제사, 현재의 경호처장 격인 내금위장, 포도대장, 훈련대장, 공조판서 등을 두루 역임했다.

 

훈련대장 등에 재직할 때 이기하는 새로운 도법(刀法)을 채용하고, 새로운 전차를 제작해 국방력을 키웠으며, 1711년에는 북한산성 축성을 담당하기도 했다.

 

숙종의 총애를 받아 병이 생겼을 때에는 약을 하사받기도 했으며, 병석에서 일어나 조정에 나온다는 소식에 왕이 기뻐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기하가 세상을 떠난 지 16년이 흐른 1734년 만들어 묘소에 묻은 백자청화 이기하 묘지는 이기하의 가족사부터 무관으로서의 각종 업적, 애국애민 행적 등을 3400여 자의 단정한 해서체로 자세히 담고 있다.

 

백토를 직사각형 판형으로 성형한 뒤, 청화 안료로 글씨를 새겨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이 사용한 묘지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다.

 

가로 18, 세로 22안팎의 크기에 총 18매로 구성됐으며, 색이 선명하고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글은 이조좌랑을 역임한 조선 중후기 문신 이덕수(李德壽, 16731744)가 썼다.

 

묘지는 1994년 한산 이씨 문중이 이기하의 묘소를 시흥에서 이천으로 이장할 때 수습해 보관하다 분실했다.

 

이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52016년 진행한 클리블랜드미술관 소장 한국 문화재 실태조사 중 1998년 기증받아 보관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2020년 보고서 발간을 준비하며 원소장자가 한산 이씨 문중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미술관은 묘지를 한산 이씨 정익공파 문중 이한석 대표에게 돌려주기로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합의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유물 관리 지정 기관으로 충남역사박물관을 추천했다.

 

한산 이씨 문중은 지난 2월 국내 귀환과 함께 충남역사박물관에 묘지를 기증했고, 충남역사박물관은 이기하 묘지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은 오는 65일까지 열리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양승조 지사는 우리가 근본에 충실하지 않고 역사 자산을 함부로 대한다면 충남의 정신은 깊어질 수 없고, 새로운 미래도 열 수 없다라며 오랜 세월 이 땅을 이어온 문화유산과 역사 자원 속에서 선조의 정신과 문화를 배우고,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국외소재문화재기금을 조성했고, 충남 문화유산 현황 조사 및 사진전 개최, 도난 문화재 소책자 제작 등 문화유산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해외 기관 소장품을 기증받은 첫 사례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국외소재문화재를 되찾고, 도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더 널리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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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검역지원인력 140명 투입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정부가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에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천공항과 7개 지방공항 국제선에 총 14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승객 분류나 사전입력시스템 입력 안내, 검역 대기라인 질서 유지 등 검역절차를 지원하여 신속하게 입국을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7~9월까지 전국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증원한다”면서 “현재 2000여 명의 방역관리요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510여 명을 추가로 증원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안심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방역인력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문체부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리하고 신속한 입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140여 명의 검역지원인력을 지원한다. 인천공항 55명과 지방공항 7곳에 85명을 신규로 배치해 검역대기라인 질서유지, 승객 분류(Q-code/서류심사), 사전입력시스템(Q-code) 입력 안내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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