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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유산, 부산 첫 등록문화재 되다

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 주거지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중 하나인 `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 주거지'가 지난 1월 5일 부산시의 첫 번째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 주거지는 서구 아미동2가 229-2 외 1필지의 토지와 상부 시설물들을 포함하는 문화재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12면_아미동 비석마을 사진교체△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 주거지 모습. 


아미동 비석마을은 6·25전쟁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피란민들의 생활상과 주거의 변화양상이 잘 보존된 도시공간이자, `산 자의 주택'과 `죽은 자의 묘지'가 동거하는 역사적 공간이다. 6·25전쟁으로 인해 피란민이 밀집했던 부산의 긴박함을 반영하듯 일본인 묘지 위에 목조 구조물의 임시 건축물을 지어 변·전용 과정 없이 오늘날까지 주거지로 이용됐다. 특히 상부 `비석주택'은 일본인 공동묘지의 석축과 묘지 석조묘책 위에 판자, 신문지, 포장지 등을 사용해 긴급히 지은 판잣집으로 피란민의 긴박했던 삶을 보여주는 유일한 구조물이다. 

 

아미동 비석마을 피란민 주거지가 부산시 등록문화재로 등록됨에 따라, 비석마을 일원은 향후 역사문화유산 보존과 주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역사보존형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예정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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