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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서울시, 양재동 일대 934,764㎡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선정… 2022년 최종 지정

- 29일 심의위원회 열어 양재1·2동 일대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 조건부 의결
- 지구 지정되면 공공앵커시설 조성하고 산업입지 확보해 기업 경쟁력 강화 전폭지원
- 최대 100억 건설자금 등 융자지원, 지방세 감면, 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
- 양재·우면 일대와 연계한 AI·ICT 융합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거점 도약


[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가 양재 일대를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조성 중인 가운

, 29()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 심의위원회를 열어 양재1동 및 양재2동 일대 934,764에 대

한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대상지를 조건부 의결을 통해 선정하였다.


향후 진흥지구 재정비 시 현 입주기업의 지속성을 위해 개발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이 발생하

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조건이다.


이번 지구지정은 양재 일대를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이자 밑그림에 

해당하는 양재AI혁신지구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이 산업 입지로서의 위상을 확

보해 기업 경쟁력을 집중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다.


산업·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미래 전략산업이 입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관련 업종의 집적을 유도해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자 2007년 도입한 제

도다.


대상지 선정 이후 절차는 소관 자치구의 사전절차 이행이다. 서초구는 진흥지구 심의위원회의 의견을 

보완해 진흥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후 주민열람, 구의회 의견 청취를 한 후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 심의를 거쳐 '22년 하반기에 최종 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서울시의 9번째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가 된다.


양재1·2동 일대가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ICT 업종 유치 및 활성화를 종합 지원하는 공

공 앵커시설인 ‘(가칭)인공지능육성센터 조성되고 기술개발, 경영, 마케팅 등 각종 지원 프로그

램이 운영된다.


ICT 업종의 중소기업은 입주 공간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전폭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 지원,

방세 감면 및 용적률 상향 같은 건축규제 완화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자금지원으로는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통해 최대 100억원의 건설자금(대출금리 2.3%), 8

억원 이내의 입주자금(대출금리 2%), 5억 원 이내의 경영안정자금(대출금리 2%)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권장업종 용도의 산업시설을 건축할 경우, 용적률 최대 120%, 건물 높이제한 최대 120% 추가 상

향 등 건축규제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양재1·2동 일대는 주로 2종 일반주거 지역(용적률 200%)

으로, 진흥지구 지정이 되면 최대 240%의 용적률 혜택이 가능하다.

 

지구의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시는 도로, 공용주차장, 공원, 주민편의시설 등도 조성한다.

 

이번 지구 지정 대상지인 양재동 일대는 자생적으로 창업생태계가 형성돼 일명 포이밸리라고도 불리

는 지역이다. 강남대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테헤란밸리’, ‘판교테크노밸리의 중간 연계 거점에 위

치하고 있어 우수한 시장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산업의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의 집적도가 높은 양재·우면동 일대는 AI 관련 지역특화발

전특구, 통신, 기계 제조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330여개 ICT 관련 중소기업이 밀집

해 있는 양재1동 및 양재2동 일대는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을 추진 중이다.

 

우수한 접근성과 기업의 집적도를 바탕으로 지구와 특구에서 육성·배출된 인력, 기술 및 각종 데이터 

등이 서로 연계되면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 성장하고, 잃었던 활

기가 살아나 포이 밸리도 다시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양재 ICT 특정개발진흥지구는 교통, 인력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

고 있고, AI·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혁신거점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대상

지로 선정된 만큼 최종 진흥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AI·ICT 관련기

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기업 성장촉진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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