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동대문구 이문동, 금천구 시흥동, 강남구 대치동에 총 5,243세대의 공동주택이 대
규모 공급된다.
서울시는 26일(화) 「제1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금천
구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3건에 대한 건
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 사업개요
연번 | 사 업 명 (주관부서) | 위 치 (대지면적) | 건축용도 | 건축규모 |
1 |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 (재정비촉진사업과) |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 (103,576㎡) | 공동주택(3,541세대) (임대830, 분양2,711) | -용적률: 320.97% -연면적: 595,642.63㎡ -층 수: 지하5/지상40 |
2 | 금천구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주택건설사업 (금천구 주택과) | 금천구 시흥동 113-121번지 일대 (36,608㎡) | 공동주택(990세대) (임대128, 분양862) | -용적률: 299.87% -연면적: 166,350.78㎡ -층 수: 지하3/지상35 |
3 |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공동주택지원과) | 강남구 대치동 63번지 일대 (25,456㎡) | 공동주택(712세대) (임대86, 분양626) | -용적률: 305.24% -연면적: 146,335.03㎡ -층 수: 지하4/지상35 |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3개 지역에서 임대주택 1,044세대를 비롯해 총 5,243세대(분양주택 4,199세대)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임대주택의 경우 기존에 주력했던 소형 평형뿐 아니라, 신혼부
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 중형 평형의 ‘장기전세주택’ 공급분(355세대)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는 오세훈 시장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신속한 주택공급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
운데 대규모 주택물량을 공급하는 사례로, 주변 시세의 80% 이하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안정적
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동대문구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은 총 3,541세대 중 임대 830세대, 분양 2,711세대
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중 임대는 행복주택 등으로 570세대(20㎡, 30㎡, 39㎡, 45㎡, 52㎡형)와 장기전세
주택으로 260세대(45㎡, 52㎡형)를 공급한다.
이 재개발사업 부지는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서, 최고층수 40
층의 대규모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함으로써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계기가 마련될 것
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원과 인접한 301동의 경우 현상설계 등을 통하여 실사용 면적 25㎡ 이상으로 고급 호텔형 컨
셉의 랜드마크적 임대주택을 건설함으로써 기존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타파할 계획이다.
둘째, 금천구 대한전선부지 주택건설사업은 총 990세대 중 임대 128세대, 분양 862세대를 공급할 계
획이다. 이 중 임대는 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76세대(42㎡형)와 3~4인 가구를 위한 장기전세
주택 52세대(59㎡, 84㎡형)를 공급한다.
이 주택건설사업은 사업부지 건너편에서 진행되고 있는 금천종합병원 건립사업과 함께 지역 활성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강남구 대치우성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총 712세대 중 임대 86세대, 분양 62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이 중 임대는 행복주택 43세대(43㎡형)와 장기전세주택 43세대(59㎡형)를 공급한다.
이 재건축사업은 기존의 폐쇄형 단지 배치를 벗어나 담장을 걷어내고 영동대로변에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의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주변 지역과 소통하고 가로
에 순응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하여 주변 재건축 단지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제 스피디한 주택 공급이 본궤도에 올랐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는 지속적인 주택 공급으로 주택 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가면서, 장기전세주택 등 지속가능
한 양질의 임대주택도 충분히 공급해 서민 주거난을 해소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