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98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오는 9월 초 어린이를 위한 축제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의미로 진행해 오던 이번 행사를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 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행사 시기를 가을로 결정하게 됐다.
시 아동 위원협의회(회장 이미숙)는 매년 공설운동장에서 진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를 행사의 의미를 살려 9월 초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 소규모 체험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체험행사는 개관을 앞둔 우주천문대 및 기상과학관과 연계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하남 신밀양 청년회의소(회장 류재원)는 소규모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학생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체험 부스 운영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행사들 위주로 그 어느 해보다 한층 재밋거리를 가미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아동 위원협의회 이미숙 회장과 하남 신밀양 청년회의소 류재원 회장은 "5월 5일 어린이날에 행사하지 못하게 된 것은 아쉽지만 가족 행사의 의미를 살려 올해는 이틀간의 행사 진행으로 좀 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재밋거리를 준비해 예년보다 더 많은 아동과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밀양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