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오창환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을 폭넓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최 권한대행은 "지난 4일 미국 정부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요국의 기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시간을 선점'해야 한다. 선제적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 계획을 설명하며 "미래전략과 경제안보에 필요한 산업들도 앞으로 유연하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 수요에 맞추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해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대출과 함께 SPC 설립을 통한 지분투자 등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통해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지원하지 못했던 장기 인프라·기술개발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첨단산업 지원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신속히 마련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하고, 향후 법 개정을 비롯한 사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지원을 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한 "공공조달 시장에서도 기업의 시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공공조달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발주기관과 참여기업이 소송 전에 신속히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국가계약 분쟁조정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정제도의 문턱을 낮추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쟁조정 대상을 종합공사 10억 원 이상에서 4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사유발생일부터 4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급증하는 조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에 방산분야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소액사건에는 신속조정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이와 함께 "정부는 농가 보호와 축산물 수급 관리를 위해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가능성을 고려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오는 14일까지 2주 동안 연장하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가축전염병 관리체계도 개선해 농가 차원의 자율방역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백신 우선지원, 방역조치 완화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며 "인수공통전염병 예찰을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을 연내 마련하는 등 새로운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의 농업기술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에 기여해 나가기 위해 올해는 특히 파키스탄, 우즈벡 등 6개국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서 검증된 기술로 지원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총괄>기획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044-215-4513), 산업경제과(044-215-4531),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실(044-200-2535),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기획재정부 산업경제과(044-215-4531), 국고과(044-215-5114),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02-2100-2861),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044-203-4212),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044-201-2515), <개도국 식량안보 기여 방안>농촌진흥청 국제기술협력과(063-238-1111), 국외농업기술과(063-238-1170), 수출농업기술과(063-238-0680)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최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탑티어(Top-Tier) 비자, 청년드림 비자 등을 도입하고, 지역 수요를 반영하는 광역비자 시범사업도 운영한다. 또 내년부터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단기에 양성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전문연수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외국인정책위원회를 열어 경제성장과 지역상생을 위한 비자제도 개선방안과 이민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사회통합교육 개선방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도입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올해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기술혁신, 글로벌 산업환경의 격변에 직면하고 있다"며 "저출생 기조 장기화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산업계의 인력 부족,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고 있고 유례없이 빠른 속도의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요양인력 부족도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국인정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경제성장·지역상생 위한한 비자제도 개선방안 정부는 글로벌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비자제도를 개선하고, 경제계·지자체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하는 유연한 비자발급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세계적으로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급인재 유치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탑티어 비자를 신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산업 인재가 우리나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탑티어 비자 발급 대상은 세계순위 100위 이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 500대 기업 3년 이상 근무를 포함한 8년 이상 경력자로, 연간 근로소득이 1인당 GNI 3배인 1억 400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고 국내 첨단 기업에 근무할 예정인 사람이다. 탑티어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그 가족은 취업이 자유롭고 정주가 가능한 거주(F-2) 비자를 곧바로 부여받고, 3년이 지나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대사관이나 출입국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적 방식을 통한 신속한 비자발급 및 체류허가, 부모 및 가사보조인 초청 허용 등 대폭적인 출입국 및 체류편의도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산업 우수 해외인재 지원 프로그램(K-Tech Pass)과도 연계해 세제, 교육, 주거 등 종합적인 정착지원을 통해 우수 해외인재가 정착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아울러, 세계 100위 이내 상위권 대학 석사 이상인 고급인재의 국내 정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의 국내 취업이 확정되지 않아도 구직(D-10) 비자로 2년 동안 자유롭게 취업 탐색활동을 허용한다. 이어 한국전쟁 참전 UN 회원국이나 주요 경제협력국 등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우호국 청년에게 한국 문화체험, 인턴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청년드림비자(Youth's Dream in Korea)를 신설한다. 현행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대부분이 수도권에 체류하는 점을 고려해 청년드림비자는 지방·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부터 연수, 취업, 정착까지 지자체·대학 등과 협력해 운영한다. 청년드림비자를 통해 입국한 청년 인재는 일정 기간 연수를 거쳐 경험을 쌓은 뒤 국내 첨단 산업부터 농업, 제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취업하거나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도록 해 국내 인재 양성의 통로 또는 상대국의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 형성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또한, 이번 달부터 지역 특성을 반영해 광역 지자체가 외국인을 추천하면 법무부가 비자를 심사·발급하는 광역비자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그동안 외국인 비자는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해 지역의 필요와 수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광역비자는 지자체가 비자제도를 설계하는 데 직접 참여해 지역에 정착할 외국인을 유치하는 제도다. 올해 시범사업은 지자체 우수 인재 유치와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유학(D-2) 비자와 특정 활동(E-7) 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광역 지자체의 공모를 거쳤고, 광역형 비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 지자체와 쿼터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민자 수요 반영한 사회통합교육 개선방안 정부는 외국인 증가와 체류 유형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민자 대상별 맞춤형 사회통합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절근로자의 조기적응프로그램 이수를 장려하고 장기적으로 이수를 의무화한다. 더불어, 조기적응프로그램에 산업안전과 범죄예방 교육 과목을 신설해 외국인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외국인 범죄피해도 줄인다. 이어서, 장기 체류가 예정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하기 전부터 현지에서 정착지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통합교육(조기적응·사회통합프로그램)을 현지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이주배경학생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이민자 멘토단 등이 초·중·고교를 직접 찾아가서 한국생활 적응, 진로진학 등에 대한 개인별 상담·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대학 학점제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재학 중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보다 편리하게 이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숙련기능인력(E-7-4)의 사회통합프로그램 2단계 등 한국어 요건 충족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회통합프로그램 과정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숙련기능인력 양성 특별반을 편성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노동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8.6. (ⓒ뉴스1)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도입 방안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요양보호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7월 요양보호사 비자(E-7-2)를 신설해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과 취업을 허용했으며, 내국인 진입 확대를 위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이번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도입방안은 기존 정책을 보완해 구조적 인력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수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을 확대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정부는 먼저, 내년부터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단기에 양성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 전문연수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해외 국가자격, 전공, 한국어 능력 등을 고려해 투명하게 선발된 연수 대상자에 대해 외국인 맞춤형 요양보호사 전문연수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실습·자격취득·취업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해 나간다. 또한, 광역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우수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하고, 유학생 유치→학위과정 운영→자격취득→취업까지의 전체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문의: <총괄>국무조정실 일반행정정책관실(044-200-2090), 법무부 외국인정책과(02-2110-4112), 기획재정부 인구경제과(044-215-5911), <비자제도 개선 방안>법무부 체류관리과(02-2110-4059), <K-Tech Pass 프로그램>산업자원부 산업일자리혁신과(044-203-4227), <사회통합교육 개선 방안>법무부 이민통합과(02-2110-4146), <외국인 요양보호사 방안>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체계개선추진단(02-2110-4219),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운영과(044-202-3514)
[한국방송/박기문기자]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올해 약 2058억 원 규모의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이하 '통합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우선 1577억 원 규모의 1차 통합사업을 발주하는 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등 37개 기관의 144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 총 938식(하드웨어 631, 소프트웨어 307)을 일괄 도입·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통합사업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정부에서 사용할 정보자원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일괄 구매해 통합 구축하는 사업으로, 부처별 개별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중복투자 문제를 해소하고 자원의 공동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주요 시설을 점검 하고 있다. 2025.2.5 (ⓒ뉴스1) 이번에 발주한 1차 통합사업은 하드웨어 5개 사업,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39개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중 하드웨어 부문은 업무 연관성 등을 고려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2개, 광주센터 2개, 대구센터 1개 사업으로 세분화해 사업을 발주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정보자원은 노후화된 장비 교체, 시스템 보강·증설 및 신규 업무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통합사업은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의 이행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확대 ▲위험 분산형 인프라 적용 및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등으로 안정성 강화 ▲클라우드 신규 풀 구축 등 정부 클라우드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각 부처가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충분한 사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통합사업보다 3개월 앞서 발주했으며, 2차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정보자원 설계에 돌입했다. 이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이번 1차 통합사업 참여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추진방향, 추진내용, 사업 참여 시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진행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누리집(www.nirs.go.kr)을 참고하면 된다. 이재용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은 "올해 통합사업도 정부 서비스의 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에서 제시한 과제들을 연속성 있게 추진해 정부 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보자원관리과(042-250-5950)
[한국방송/문종덕기자] 600대의 드론이 부산 밤하늘을 수놓았다. 지난 2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상공은 반짝이는 첨단군집드론으로 가득 찼고, 그 모습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자아냈다.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시회 'DSK 2025' 개막일, '불꽃드론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 차례나 경신한 파블로항공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미국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PabloX F40'이 활용됐다. 정책브리핑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 현장에서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를 만났다. 파블로항공은 스타트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세가 있는 드론 분야 최대 유망기업이다. 2월 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개최한 신산업분야 청년 대표 오찬간담회에도 드론 산업 대표로 선정돼 참석했다. 김 대표에게 청년 대표가 되기까지의 삶의 스토리, 드론 산업의 현황과 비전, 정부의 신산업 지원·청년 정책 등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았다. 그는 1989년생, 올해 36살이다. 김영준 (주)파블로항공 대표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DSK 2025' 전시장에서 정책브리핑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5.2.26.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김영준 대표는 "어릴 적부터 아프리카에 세계에서 제일 큰 학교를 짓는 것이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60세까지 5조 원을 모으는데 매진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외국 기술로 구현된 드론쇼를 보며 '우리 기술로 더 멋진 드론쇼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겨 창업을 하게 됐다"며 드론 분야에 몸 담은 직접적인 계기를 밝혔다. 그리고 "그 후 1년 만에 국내 최초로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세 차례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파블로항공은 방위산업,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교통관리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내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력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국토부·산업부·중기부·문체부 등 정부 지원을 받아 실증사업(상용화 지원 사업)들을 진행해 왔으며, 신산업 분야는 정부의 도움 없이는 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파블로항공 군집드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5.2.26.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이어 "정부에서 만39 이하 청년에 대한 자금 지원도 많이 해주고,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규제도 맞춤형으로 많이 풀어줬다"며 "사업하는 청년들에게는 한국은 너무 좋은 나라"라고 호평했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증사업의 로드맵 수립, 국산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대기업-스타트업 간 지속적 협업 기회 확대, 드론 비행 규제 완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촉구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이 무인이동체 산업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드론을 활용한 국방 기술력 확보, 물류 혁신, 공공 안전 강화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사업적 비전이자 최종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파블로항공은 드론 군집 비행 한국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으로 불꽃 드론쇼,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서비스 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 파블로항공의 주력사업은 무엇인지요.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입니다. 방위산업, 드론아트쇼, 드론배송, UAM교통관리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산업 내 비즈니스 모델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올해 자율 군집드론 운용의 핵심인 군집조율(Swarm Coordination)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2019년도에 최초로 제주도에서 57km 떨어진 서귀포항에서 우도항까지 드론배송을 성공적으로 했습니다. 매년 국토교통부 실증 사업들을 통해서 드론 배송을 해왔고요. 세븐일레븐과 함께 가평에서 1년 3개월 동안 1700여건의 드론 배송을 했습니다. UAM 쪽도 LG·GS·카카오와 컨소시엄을 맺어 국토부에서 하는 실증사업에 참여해서 드론택시에 들어가는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향후 파블로항공은 항공기 외관점검, 시설 안전감시 등 상업, 공공분야로의 사업 확장뿐만 아니라, 군집 직충돌형 드론 개발의 방산 사업 본격화로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드론 분야 연구와 창업을 시작한 계기는? 항공소프트웨어를 전공하면서 드론 기술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지녔는지 깨달았고,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면 사람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드론쇼를 처음 보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죠. 그런데 그 드론쇼가 외국 기업의 기술로 구현됐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우리 기술로 더 멋진 드론쇼를 만들어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 후 1년 만에 국내 최초로 드론쇼를 성공적으로 선보였고, 이후 세 차례나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우리의 드론이 하늘을 수놓으며,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LA Dodgers Stadium에 모인 5만 6천여명의 야구팬 앞에서 파블로항공의 1000대의 PabloX F40가 다저스 로고를 그리고 있다. (사진=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이 군집 드론 분야에서 단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파블로항공이 이렇게 성장하기까지의 노력과 도전, 위기 극복 등 대표님의 삶의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꿈이 '60세가 되면 아프리카에 가서 세계에서 제일 큰 학교를 지어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중증장애인인 동생과 함께 성장하면서 배려와 사회공헌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린 마음에 막연히 학교를 지으려면 금액에 대한 단위는 모른 채로 '5조 원 정도의 돈을 벌어야겠다' 생각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 제가 남들과 좀 다른 삶을 좋아해서 특이한 것들을 많이 했었어요. 어렸을 때 축구도 했었고, 성인이 돼서 병역을 이행해야 할 때는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5년 정도 하면서 아랍에미리트로 파병도 다녀왔습니다. 전역을 하면서 바로 또 학교를 입학을 했죠. 뒤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를 하면서 2학년 때부터 월, 화, 수요일은 학교에서 수업 듣고 목, 금, 토, 일요일은 드론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을 했어요. 그러다 30살에 딱 창업을 하게 됐고 '이제 미래에는 유인 이동체가 무인 이동체로 바뀔텐데 이걸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겠다' 라고 판단했습니다. 드론의 군집이라는 게 한 개의 관제 시스템에서 여러 대의 드론들이 비행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미래에는 그런 것들이 다 육해공 모빌리티로 이동할 수 있겠다고 판단이 돼서 관제와 군집을 조합시켜서 계속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드론 쇼나 배송, 국방까지 사업을 연계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년 초까지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방산 드론 분야에 특히 주력해 볼 계획입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DSK 2025'에 전시된 파블로항공 방산드론 제품. 2025.2.26.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 파블로항공은 이수만 대표의 주식투자 일화로도 유명한데요. 민간 투자 외에 정부 투자 지원을 받았던 경우도 궁금합니다. 실제로 그동안의 사업추진 과정에 정부 지원으로 도움을 받았던 사례가 있었을까요? 최근 파블로항공은 지난 pre-IPO(상장 전 지분 투자) 라운드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한국산업은행이 투자했다는 것은 기술력과 사업성이 검증됐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정부가 해당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사실 드론이라는 게 신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의 도움 없이 클 수가 없습니다. 국토부나 중기부, 산업부, 문체부 등 정부에서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실증사업을 하면서 정부 지원금들을 받으면서 커 왔습니다. 더불어 드론산업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규제 완화 및 지원을 확대하며 많은 기회 열어주셨습니다. 비행구역을 확대하거나 실증 사업을 지원하며 다양한 테스트와 기술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 최근 정부가 신산업분야 청년 대표들을 범정부적으로 전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산업 발전과 청년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정부가 특히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사업하는 청년들에게는 한국은 너무 좋은 나라입니다. 만 39세 이하라고 하면은 지원도 많고요. 사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정확한 목표가 있고 열정 있게 발로 뛰면 잘 되는 게 많습니다. 청년에 대한 저축 자금 지원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사실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규제도 많이 풀어줬습니다. 청년들이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저는 창업 초기에 13-14개 관련 사이트를 매일 아침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정부 지원 사업을 1년에 한 70개 정도 썼거든요. 그중에 절반 정도만 되면 엄청난 성과입니다. 지난 2월 5일 신산업 청년 벤처·스타트업 오찬간담회에서는 드론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참가해서 애로 사항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지속적인 실증사업을 통한 사업화 지원이 필요합니다. 드론 관련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습니다. 드론 배송과 같은 드론 서비스에서 실증 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여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안정적인 실증사업 환경이 조성되면 상용화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드론 물품 배송' 실증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또한, 드론 제조기업의 성장과 국산 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현재 중국산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고, 중국산 부품 사용제한이 없는 상태라 국산 부품의 상용화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의 ICTS(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규제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드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정부가 대규모 드론 제조시설 구축을 지원하거나, 부품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는 등 공급망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을 펼친다면 국산 드론 산업이 국제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외에도 대기업-스타트업 간 지속적 협업 기회 확대를 위한 기술 인큐베이팅 지원 시스템 재편, 대기업과 협업 사업 시 연속성 보장, 드론 비행 규제 완화 및 사업화 촉진을 위한 법 개정, 드론 관련 연구개발 지원 확대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여러 지원을 통해 국내 드론산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신산업분야 혹은 드론 분야 개척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꿈이 있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정확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창업을 하고 나면 보통은 본인의 비즈니스 모델에만 매몰되거든요. 예를 들어 드론 쇼라고 하면 거기에만 매몰돼 있는데, 좀 미래를 보고 정확한 목표를 세우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단기간의 목표도 중요하지만, 5년·10년·20년·30년을 봤을 때 '그때까지 내가 어떻게 되어있겠다' 라는 정확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가 세워져 있어야 정확히 투자자한테 보여주고 투자도 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장기적인 목표 세우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는 "내년 초까지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방산 드론 분야에 특히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국경원) ◆ 파블로항공의 날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김영준 대표님의 사업적 비전,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파블로항공은 미래 무인이동체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방위산업·엔터테인먼트·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이미 진출했고, 유럽·동남아 등 전 세계로 저희가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술들을 준비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대한민국이 무인이동체 산업의 중심국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드론을 활용한 국방 기술력 확보, 물류 혁신, 공공 안전 강화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정책브리핑 손소화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경영애로 발생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한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고, 수출컨소시엄과 수출바우처 운영 시 미 관세조치에 영향받은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신규 바이어 발굴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5일 오영주 장관이 경기 시흥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율촌을 방문해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시행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영주 장관은 관세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수출국 다변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경기 시흥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율촌을 방문해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시행에 따른 영향 및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미국 트럼프 정부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부과는 지난달 4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동안 유예된 바 있다. 이번 관세 시행에 따라 대기업과 함께 캐나다,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중소기업과 캐나다,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들은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해 11월부터 트럼프 2기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에는 중소·벤처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조치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기업 경영난 완화를 위해 15개 수출지원센터에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해 미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접수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애로 발생기업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한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서, 미국 관세조치에 대응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신속지원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 패스트트랙을 도입했다. 앞으로 수출컨소시엄과 수출바우처 운영 때에도 미 관세조치에 영향받은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신규 바이어 발굴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중소기업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법인에 대해 6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대기업과 함께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다른 국가로 이전을 추진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최대 3년 동안 1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방문 자리에서 이흥해 ㈜율촌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미국 현지 바이어와의 협의를 벌이고 있고, 개별기업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미 관세조치에 따라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하는 한편 관세 피해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 수출국 다변화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업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글로벌성장정책과(044-204-7509), 전략기획관실 대외환경대응과(044-204-7427)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정부는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대상으로 하고, 초저리 대출 외에도 지분투자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강기룡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관련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미 신정부 출범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첨단전략산업이 국가 경제안보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주요국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마련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은 50조 원 규모로 한국산업은행에 조성하며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을 비롯해 국가 미래전략·경제안보에 필요한 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전반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관람객이 'AI 바둑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5.1.15. (ⓒ뉴스1) 아울러, 대기업뿐만 아니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까지 제한 없이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방식도 기존 프로그램·방식과 차별화해 국고채 수준 초저리대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한 지분투자 등 기업 수요에 맞는 다양한 지원방식을 통해 그동안 정책금융기관이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던 초장기 인프라·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재원은 정부보증 첨단전략산업기금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고, 기금 운영자금 등은 한국산업은행의 자체 재원으로 기금에 출연해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확정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토대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을 신속히 마련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법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조속히 기금을 출범시켜 첨단전략산업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산업경제과(044-215-4530), 국고국 국고과(044-215-5110),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산업금융과(02-2100-2860),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산업정책과(044-203-4210)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전국 217개 훈련기관에서 527개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운영해 참여 학생들이 이와 관련된 분야의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계고에 재학 중이지만, 대학교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직업역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2015년부터 시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교육비용을 전액 지원할 뿐더러 매월 20만 원의 훈련장려금과 함께 교육 종료 후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한 취업 상담 및 알선이 가능하다.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열린 '2024 고교생 채용 우수기업 정보박람회'에 취업에 관심 갖는 고교생들로 붐비고 있다. 2024.7.11 (ⓒ뉴스1) 일반고 특화훈련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취업에 필요한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모의 면접, 취업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해마다 7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훈련장려금도 80% 이상 출석 시 매월 20만 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취업역량 강화와 노동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훈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051-662-3000, www.kdream.or.kr)'에서 상담 진행 후 참여하면 된다. 한편 일반고 특화훈련을 실시하는 훈련기관과 훈련과정에 대한 정보는 고용24 홈페이지(www.work24.go.kr)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고용센터를 방문하면 훈련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정부는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무능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며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 인적자원개발과(044-202-7365),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02-6943-4037)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토교통부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민간의 투자 유도로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부터 지역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우수 사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모는 투자선도지구와 지역 수요맞춤지원 사업 2개 분야로 실시한다. 올해 공모는 오는 5월 공모 접수를 시작으로 사전컨설팅, 현장심사, 최종평가 등을 거쳐 7월 초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수사례로는 원주시의 '남원주 역세권 개발'(투자선도지구), 서천군의 '철길 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지역수요맞춤지원) 등이 있다. 2024년 우수사례인 충남 서천군의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조성사업'(국토교통부 제공)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관광, 산업 등 특성화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근 서울속초선, 중부내륙선 등 고속철도망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따라, 올해는 역세권·터미널 등 교통 요충지 중심으로 3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수도권·제주도 외 지역의 기초지자체이며, 낙후지역 발전촉진형(100억 원 국비 지원)과 낙후지역 외 거점육성형으로 구분해 73종의 인허가의제 등을 지원한다. 교통 요충지의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광역교통과 도시기능의 통합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KR) 등 관련 공공기관이 초기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사업성을 검토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은 다른 국책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광지원, 생활거점 조성, 주민복지 향상 등을 패키지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 규모는 17곳 안팎이다. 지원대상은 수도권·지방광역시·제주도를 제외한 7개 도 소속 성장촉진지역 70개 기초지자체다. 지역수요맞춤지원은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사업 지원으로 지역의 현안 해결에 적재적소 활용돼 해마다 많은 관심을 받아 올해는 소규모 공모를 추가해 선정 규모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공모는 10곳 안팎(최대 25억 원 지원)을 선정하고, 7곳 안팎 소규모 공모(최대 7억 원 지원) 선정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지연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별 다채롭고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지역정책과(044-201-3670)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성실하게 경영했음에도 실패한 경험이 있는 기업인은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폐업 기간 제한 없이 창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성실경영 실패 기업인이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는 범위를 확대하도록 하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하는 경우 폐업한 날부터 3년 이내, 부도·파산으로 폐업한 경우에는 2년 내에 사업을 개시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받지 못해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이에 재기역량이 우수한 기업인에 대해서는 동종업종 재창업이라도 바로 창업으로 인정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중기부는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3호를 개정해 성실경영 실패 기업인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신기술 채용 등 재기역량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경우 동종업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법적으로 바로 창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 용인시 한 중고 헬스 용품점에 헬스기구들이 가득 쌓여 있다. 2025.2.3. 경기 용인시 한 중고 헬스 용품점에 헬스기구들이 가득 쌓여 있다. 2025.2.3. (ⓒ뉴스1) 재창업 기업인의 재기역량이 우수한지 여부는 재창업 전 분식회계, 고의부도, 부당해고 등 관련 법 위반사항 없이 성실하게 경영했는지에 대한 성실경영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통과자를 대상으로 실패원인 분석, 향후 사업성 등을 평가하는 성실경영 심층평가에 의해 결정한다. 개정령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며, 성실경영 심층평가를 통과해 창업으로 인정되는 기업인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101개 기관, 429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우수한 기업인에 대한 재창업 기회를 확대해 재기를 꿈꾸는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실패 기업인의 원활한 재도전과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 창업정책과(044-204-7628)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부터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 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한다. 공공기관 그린버튼은 각 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일·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이 집중되는 동·하절기 기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국민과 공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2021.7.28. (ⓒ뉴스1) 산업부는 공공기관 스스로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과 함께 각 건축물에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AMI)'를 설치했다. 또한 소프트웨어가 상호 통신할 수 있게 하는 메커니즘인 API를 개발·적용해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3년 7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시스템 보완, 데이터 검증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그린버튼에 수집된 에너지 소비데이터는 기관 자체가 에너지 절감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되며, 산업부는 공공부문 동·하절기 에너지 절감량 점검 등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추진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공개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에너지진단, 에너지 서비스 회사(ESCO) 등 민간기업이 공공기관의 에너지 소비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 그린버튼(https://min24.energy.or.kr/gb)에서는 이번에 583개 기관 대상으로 전력사용량을 공개하고,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 및 열 사용량 등도 공개 정보에 포함할 방침이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실 에너지효율과(044-203-5146)
[한국방송/김성진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이해 국민과 기업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8월 20일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과 기업의 이용패턴을 분석해 반영하고, 고용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메인화면을 구성해 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고용24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구인·구직 대국민 서비스 4종을 개시해 구인·구직 편의성과 일자리 매칭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개편은 지난 2024년 9월, 워크넷 등 9개 주요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해 '고용24'를 개통한 이후 1년간 축적된 이용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로,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는 더 눈에 띄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5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구직자와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5.8.20 (ⓒ뉴스1) ◆ 이용 데이터 기반 화면 개편 지난 1년 동안 '고용24'는 7월 말 기준으로 개인회원 누적 1170만 명, 기업회원 50만 개, 일평균 방문자 105만 명,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9만 1401명으로, 8월 중에 가장 많은 벌쏘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중순 이후가 벌들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인 바, 특히 2022년에는 2만 명이 넘는 벌 쏘임 환자가 발생했고 2023년을 제외하면 벌 쏘임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만 6590명(29%)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만 2398명(25%), 70대 1만 1571명(13%), 40대 1만 1417명(12%) 순이었는데, 등산이나 텃밭 가꾸기, 농사일 등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50대 이상에서 전체 벌 쏘임 사고의 71%가 발생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등산 등 야외활동 중에는 밝은색 모자와 긴 옷차림으로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벌 쏘임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벌 쏘임 환자 수 현황 (단위: 명, 출처=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진료년월 기준) 먼저 벌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복장의 경우 벌이 천적으로 인식하는 어두운색보다 밝은 계열을 선택한다. 또한 챙 넓은 모자와 긴 옷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 개통 1주년을 맞아, 국민과 기업이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8월 20일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24년 9월, 워크넷 등 9개 주요 고용서비스 전산망*을 통합하여 ‘고용24’를 개통한 이후, 1년간 축적된 이용데이터와 국민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불필요한 정보는 줄이고, 자주 쓰는 서비스는 더 눈에 띄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 워크넷, 고용보험, 직업훈련(HRD-NET), 국민취업지원, 외국인 고용허가제(EPS) 등 ◇ 이용 데이터에 기반하여 화면 개편 지난 1년간 ‘고용24’는 ▲개인회원 1,170만 명(누적), ▲기업회원 50만 개(누적), ▲일평균 방문자 105만 명, ▲앱 다운로드 264만건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2025년 7월말 기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사용 편의성 개선과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그간 개인과 기업회원의 행동패턴과 이용패턴 분석,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컨설팅 등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메뉴 구성, 이용 목적과 무관한 정보 과다, 원하는 서비스 탐색 불편 등을
[한국방송/김주창기자]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고 새 정부 농정 국정과제의 동력 추진 확보를 위한 소통 협의체가 출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돼 1부에서는 케이-농정 협의체 공동대표와 위원 위촉장 수여, 공동대표 인사, 케이-농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위원의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에 참석하여 류진호 공동대표 등 분과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2부에서는 분과별로 대표 선출,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케이-농정 협의체는 새 정부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할 과제를 발굴·논의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새 정부가 추진할 농정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케이-농정 협의체는 소통과 집단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유아·초등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학습지' 사업자들의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에 대해 사실조사가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스마트 학습지 2개 사업자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스마트 학습지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학습 선호 현상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용자 불만 및 피해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방통위는 올 1월부터 '스마트 학습지' 시장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여 일부 서비스의 경우 중도해지 시 학습기기에 대한 잔여 비용과 함께 콘텐츠 이용 요금에 대한 위약금까지 추가로 부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 중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뉴스1) 특히, 멤버십 해지금과 약정 할인 반환금의 경우 기본적으로 이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누적되는 구조로 설계돼 약정기간 후반부에는 이러한 위약금이 과도해져 사실상 해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콘텐츠 이용 요금에 대해 중도해지 위약금을 부과하지 않는 다른 학습지 사업자나 이용 초반 위약금이 늘어나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제 훈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중 GPS 전파혼신 대응태세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실제상황을 상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GPS 전파혼신은 GPS가 수신하는 신호보다 높은 세기로 GPS 주파수 대역에서 방해전파를 송출해 GPS 신호활용 서비스의 정상적 이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육·해·공 교통 위치정보와 통신·전력·금융 분야 시간정보 수신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에서 열린 '2025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실제훈련' 에서 당부말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이 훈련은 GPS 전파혼신 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주관부처인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국방부, 해경청, 합동참모본부, 이동통신사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육상의 고정된 위치에서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오는 20일 민방위훈련 공습경보 발령 시 주요 정체 구간과 전통시장 등 전국 246개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실제 출동 훈련을 실시한다. 소방청은 올해 을지연습과 민방위훈련을 연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명동 차없는거리 및 일대 골목에서 소방차들이 출동로 확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화재·구조·구급 등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때 가족과 이웃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해 소방 차량의 신속한 이동과 도착은 매우 중요해 소방차 통행로 확보에 운전자와 보행자의 적극 동참이 필수다. 이번 훈련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 또는 전통시장과 같이 소방차 통행이 곤란한 지역 등을 골라 전국 246개 구간에서 민방위훈련 공습경보 발령 때 20분 동안 각본 없이 실제 출동 훈련으로 진행한다. 훈련 주요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취명 ▲일반 국민 소방차 탑승 운행 체험 등이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차 길 터주기 대국민 홍보도 추진해 TV·옥외전광판, 사회관계망(SNS)에 긴급차량 길 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