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치핵은 매년 20만 명에 달하는 환자가 수술을 받을 만큼 흔한 질환인데요. 쉽게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에, 내 옆자리 동료가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도 알지 못한 채 혼자 인터넷 검색을 해보거나 몰래 병원에 다녀오면서 혼자만의 고통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매주 심평원 블로그에서는 40대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질병의 정보와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지난 주 ‘기타 추간판장애’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 환자는 63만 9981명으로 지난 3년간 약 9만 명 정도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나누어보면 50대 환자가 19.9%로 가장 많았고, 40대 환자가 약 18.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습니다.2019년 환자의 진료비부담금은 약 1868억 원 정도였는데요. 40대 환자의 부담금이 전체의 22.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환자 수가 가장 많은 50대의 부담금보다 많은 수치였습니다. 치핵? 치루? 치질? 다 다른 건가요? 한자어로 ‘치(痔)’라는 말은 ‘항문의 질병’을 뜻하며, ‘핵(核)’은 ‘덩어리’를
[한국방송/김한규기자] 최근 들어 유치원 등에서 장출혈성대장균 집단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 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증상 및 예방, 치료법 등을 Q&A를 통해 자세히 알아본다. Q.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무엇인가요? A. 장출혈성대장균(Enterohemorrhagic Escherichia coli) 감염에 의하여 출혈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Q.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증상은 무엇인가요? A.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의 증상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는 경증, 수양성 설사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증상은 5∼7일간 지속된 후 대체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용혈성요독증후군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Q.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A. 오염된 식품, 물을 통하여 감염되며 사람-사람 간 전파도 중요한 전파경로 입니다. 대부분의 발생은 소고기로 가공된 음식물에 의하며 집단 발생은 조리가 충분치 않은 햄버거 섭취로 발생하는 예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Q.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예방 방법
[한국방송/김명석기자]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18℃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 발생이 시작해, 특히 여름철인 8월~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 5월에 첫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인 만성 간 질환자와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각별히 더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Q. 비브리오패혈증은 무엇인가요? A. 비브리오 패혈증균(Vibrio vulnificus)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입니다. Q.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증상은 무엇인가요? A.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피부 병변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는데, 병변의 모양은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또는 출혈성 수포를 형성한 후 점차 범위가 확대되면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에 대한 궁금증을 Q@A를 통해 알아본다.메트포르민 관련 Q&A 1. 메트포르민은 무엇인가? 메트포르민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에 사용하는 성분입니다. 2.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 품목 현황은? 메트포르민 원료의약품은 26종(제조소 기준)이 등록되어 있으며, 그 중 12종의 원료(제조0, 수입12)가 유통 중에 있습니다. 3.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 및 조치대상 품목 현황은? 허가된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은 130개사 648품목입니다. - 실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은 288품목(101개사)이며 모두 전문의약품입니다. * 메트포르민 성분 완제의약품(288품목)의 ‘19년 생산·수입실적은 약 3745억원임 조치대상 ‘메트포르민’ 완제의약품은 31품목(22개사, 약 228억원)입니다. 4. 메트포르민 원료에서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검출이 안됐으나 완제의약품에서 검출된 원인은? 원료의약품에서는 NDMA 잠정관리기준(대다수 불검출~극미량 검출) 이하임에도 일부 완제의약품에서 잠정관리기준 초과가 확인됨에 따라 그
[한국방송/박기택기자] 앞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단계 진입이 더 빠르고 쉬워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한 지침을 보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더 빨리 진입하고 개발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려는 취지다. 기존의 지침은 임상시험을 위한 제출자료와 요건을 다루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항염증제 등의 효력시험 방법 및 사례, 필요한 독성시험자료 종류, 임상시험 설계 시 고려사항 등이 담겨있다. 이번 개정에서 식약처는 국내·외 임상시험 정보와 외국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 등을 추가했다. 또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고려사항,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한 안전성 분석 등의 내용을 넣었다. 환자 수 감소로 임상시험에 어려움을 겪어 다국가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개발자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질병 중증도 분류 기준도 부록에 첨부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고(GO)·신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전담 상담창구’와 가
[한국방송/양복순기자]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돌연사하는 경우를 뉴스 기사로 접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런 경우 사인이 ‘심근경색’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급성으로 일어난 경우 사망률이 높아 더 무서운 병이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오늘은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이란? 심장 혈관이 혈전증, 혈관의 빠른 수축(연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어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상황을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심근경색은 사망률이 높은 질병 중 하나인데요.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자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심근경색증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11만 8872명입니다. 환자 수가 8만 8996명이던 2015년에 비해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40세 미만 연령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입니다. 결핵은 18세기 중반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질병인데요. 지금은 당시에 비해 결핵 환자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결핵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OECD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결핵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수는 5만 632명인데요. 환자 수가 7만 4124명이던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이중 70대 환자 수는 1만 46명(19.3%)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60대와 80대가 각각 9116명, 9112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결핵 환자 수는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는 추세지만, 80세 이상의 환자 수는 2015년 8137명(10.7%)에서 2019년 9112명(17.5%)으로 약 12% 증가했습니다.결핵이란?결핵은 결핵균 복합체에 속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입니다. 결핵균의 감염은 사람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데요. 다른 세균들과는 다르게 사람의 몸속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핵균은 주로 폐를 통해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방송/박기택기자] 국립보건연구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프로브’ 제작에 성공했다. ‘프로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발견해 분리해 낼 수 있는 탐지용 단백질로,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다. 한편 ‘중화항체’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거나 소멸시킬 수 있는 항체를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제공)국립보건연구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확보해 면역형광검사법(IFA)을 확립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와 백신, 진단 및 임상연구를 위한 긴급 현안 과제 12개를 2차례 공모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학계 및 기업 등과 협력연구를 통해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추경 예산을 확보해 향후 치료제 및 백신 연구용 동물모델, 회복기 환자 혈장을 이용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 검토 및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개발하게 될 ‘혈장치료제’란 특정
[강화/이광일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강화군보건소와 비에스종합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 시설로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의료시설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으로, 감염 의심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역할을 한다. 강화군보건소는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비치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 전통시장, 종교시설에 손 씻기, 기침예절 등의 감염병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염 의심 증상 환자가 신고하지 않고 보건소에 내원하는 경우에 대비해 출입구마다 안내문 게시 및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유천호 군수는 29일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보건소를 방문해 비상 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 후 열 감지 카메라 등 시설들을 직접 점검하며 바이러스 차단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유 군수는 "상황 종료 시까지 단계별 비상조치와 적극적 대
[평택/김한규기자] 평택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9일 청북농협지부에서 치매안심마을인 청북읍 현곡리(1, 2리) 운영위원회 및 마을 어르신 70여명과 함께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치매 친화적 안심공동체 실현과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기반 조성을 위해 한 해 동안 이뤄진 사업을 돌아보며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 보고회에 참여한 현곡리 주민은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을에서 있던 일을 사진으로 보며 감회가 새롭다”며, “마을 사람들과 추억이 늘었고 정겨운 마을이 되는 것 같아 뜻깊다”고 말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대응은 사후관리보다 예방이 효과적이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치매예방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청북읍 현곡리 치매안심마을을 시작으로 우리시에 많은 치매안심마을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치매안심센터 (☎031-8024-4403~7), 안중보건지소(☎031-8024-8677), 송탄치매안심센터 (☎031–8024-7300~4)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방송/이광일기자]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자를 지칭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7~12세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시결과 2019-2020절기 시작(2019. 9. 1.)이후 제 49주(2019. 12. 7.) 총 219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무서운 점은 합병증이 동반될 경우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호흡기 합병증(주로 폐렴)과 심폐질환의 악화로 인한 것이 많다. 드물지만 호흡기 이외의 중증 합병증으로는 근육염, 횡문근융해증, 심근염, 독성쇼크증후훈, 중추신경계 이상, 라이 증후군 등이 있다. 이러한 합병증 또한 65세 이상의 고령자, 심장 또는 폐질환, 당뇨, 신기능 이상, 면역저하와 같은 특정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빈번하게 발생하며 2세 미만(유아) 소아 및 임신부도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의 위험군이다. 인플루엔자 예방법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 밖에 개
[한국방송/장영환기자] 키보드 치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사무실에서 갑자기 ‘꾸르륵~’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장님이 “비가 오려나?”라고 말하는 순간, 신입사원 A 씨의 등에는 식은땀이 흐르는데요. 그 소리의 근원지는 하늘이 아닌 A 씨의 배였습니다. 천둥소리에 비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배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당황한 경험이 있을 텐데요. 배가 고파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소리라면 더 난감합니다. 장소가 사무실이든 회의실이든 영화관이든 바로 화장실로 뛰쳐나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민대장증후군)은 시도 때도 없이 배가 아프고 불편하며, 설사와 변비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새로운 장소에 가면 습관처럼 화장실의 위치부터 확인하고, 영화관에서는 통로 쪽에 앉습니다. 가방에는 항상 휴지를 챙겨 다녀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실제 매년 140만~160만 명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병원을 방문하는데요. 과민대장증후군(질병코드 K58) 환자는 ▲2016년 157만 명 ▲2017년 155만 명 ▲2018년 164만 명이었으며, 2018년 환자 중 약 56%인 91만 4000 명이 20~50대였습니다. 즉, 활발하게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정부는 미국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따른 수입 의약품 안보영향 조사에 대한 정부의견서를 5월 4일(미국 현지시간) 제출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1일(미국 현지시간) 美 무역확장법 제232조에 의거해 의약품 및 관련 성분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으며, 조사절차에 따라 4.16~5.7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약품 분야 무역확장법 제232조 국가안보조사에 관한 정부 의견서를 마련하여 제출했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➊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경제·보건 협력의 상징 한미간 의약품 무역은 상호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여해 왔음. 한미간 제약산업·의료시장 규모 차이에도 불구 미국은 한국 내 주요 의약품 수입국으로, 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보건 협력을 보여줌. ➋ 공급망 안정화와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이 중요 한국 CDMO* 기업은 미국 제약사의 생산 이원화(Dua
[한국방송/김명성기자]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5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에 참석하여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원전국 원자력규제기관 기관장들과 규제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는 원자력 선진 9개국의 규제기관장 협의체로 매년 두 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각국의 안전규제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 원자력 안전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개요> ◈ 명칭: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International Nuclear Regulators Association) ◈ 회원국: 9개 주요 원전국(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 목적: 원자력 규제기관장들이 각국의 원자력 안전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국제협력 방안 논의 ◈ 2024년 하반기 ~ 2025년 상반기 의장국: 프랑스 (차기 의장국: 스페인) ※국가별로 1년간 의장국을 수행하며, 한국은 2009년, 2018년 의장국 수행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원전의 안전성 강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하여, 오는 23일까지 전국 14,548개소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진기간: `25. 5. 2.~ 5. 23. 이번 대책은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14,295개 투표소와 253개 개표소를 대상으로 하며, 선거 관련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조사의 중점 점검 내용은 ▲자동화재탐지설비‧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비상구 및 피난통로 확보 여부 ▲투‧개표소 관계자 대상 비상 대처요령 안전교육 실시 등이며,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불량사항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거나, 사전투표일 전까지 조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관서장은 현장지도를 통해 투‧개표소 주변의 가연물 제거를 유도하고, 공사 중인 투‧개표소의 경우 투표 당일 용접‧용단 등 화재 위험 작업 중단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개표소별 화재안전관리 책임자 지정 등 자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한편, 6월 2일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전국 소방관서는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투‧
[한국방송/박기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트윈국토' 조기실현을 위한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 기반의 편리하고 안전한 국토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은 5년 단위 기본계획의 실행력 확보와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해 해마다 수립하는 계획으로, 각 부처 및 지자체의 기관별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계획안을 마련하고,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립했다. 특히, 지반침하 이력, 연약지반 정보 등 다양한 지하정보를 포함해 위험 분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지하공간통합지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하공간통합지도는 지하공간의 안전한 개발·이용·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하시설물 7종, 지하구조물 6종, 지반정보 3종 등 지하정보를 통합해 관리하는 지도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K-GEO 페스타(구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모바일 매핑 시스템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2024.11.6(사진=연합뉴스) 올해는 전체 1209개 사업에 5838억 원 규모의 공간정보 정책을 추진하며, 중앙정부는 104개 사업에 3819억 원, 지자체는 1105개 사업에 201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조치 관련 통상이슈 대응, 신시장 진출, 유망기업 발굴·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계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2일 CJ올리브영의 성수동 혁신매장(올리브영N)에서 화장품 수출기업들과 현장간담회를 열어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분기 화장품 수출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의 기본관세 부과에 이어 상호관세까지 발효될 경우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우리 기업들의 대미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 비용 부담, 관세 및 통관 정보 획득 어려움, 수출계약 지연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
[한국방송/문종덕기자] 기상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10년 후 기후를 예측하는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통해 1개월~10년 기후예측정보를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해 2050 탄소중립 이행, 실효성 있는 기후위기 대응 국가정책·계획·제도, 추진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후예측시스템은 오는 2031년까지 7년 동안 495억 원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상청 현업 수치예보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 고유 기후예측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지난달 30일에 첫 삽을 떴다. 지난해 9월 중순 추석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35도 이상을 기록했다.2024.9.17(사진=연합뉴스) 기후변화 가속화로 지구환경이 급변하면서 기후재난에 의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동아시아·한반도 기후환경을 반영한 기후예측정보를 기반으로 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 현재는 영국기상청 기후예측시스템을 지난 2013년부터 도입해 1년 이내의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변화하는 동아시아 및 한반도의 기후환경을 즉각적으로 기후예측시스템에 반영해 개선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기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지난 1일 새벽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보호구역에 발생한 불을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으로 수령 1000년이 넘는 '천년송'을 지켜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일 새벽 2시 28분경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내 와운마을 인근 산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와운마을은 지리산 깊은 곳에 위치한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수령 천 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진 소나무 '천년송'이 자생하고 있어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불이 난 새벽, 당시 현장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와운마을 이장 공성훈씨는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파했고 주민 13명이 즉시 비상소집 됐다. 이들은 마을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신속하게 불길을 차단하는데 성공했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는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았으며 천연기념 소나무 '천년송'을 비롯한 소중한 자연유산을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1일 새벽 와운마을 공성훈 이장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 이후 현장에 도착한 남원소방서, 산내의용소방대,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