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조선왕실의 문화를 해석하여 개발한 상품 40여 점을 전시하는 『균형감각, 조선왕실의 문화』를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촌 무목적(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은 지난 1년간 조선왕실의 문화에 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였으며, ‘균형감각’이라는 단어로 재해석하였다. 조선왕실의 균형감각을 공예상품으로 풀어내고자 한 이번 전시에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던 조선왕실의 균형을「왕의 시간: 을야지람」,「왕의 의복: 의금상경」,「왕의 공간」으로 소재를 나누어 총 18품목 4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왕의 시간: 을야지람(乙夜之覽)은 밤 9시부터 11시까지 왕이 잠자리에 들기 전 휴식을 취하며 독서하던 시간을 말하며, 소개되는 ‘호롱’ 작품을 통해 왕이 찾던 일과 휴식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 왕의 의복: 의금상경(衣錦尙絅)은 화려한 비단 위에 얇은 홑옷을 덧입어 화려함을 감추는 것으로, 그 속에 군자로서의 삶의 균형이 있다. 이를 사용 소재와 색상의 변주, 겹침의 미학을 접목
주터키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이 지난해 12월 연말을 계기로 일상화된 코로나19와 디지털 상황에 맞게 온라인 비대면 및 온택트 문화행사를 개최해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행사는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 ▲온라인 퀴즈대회 ▲온라인 한국어 강좌 제작 및 확산 ▲온라인 한국영화 상영회 ▲온라인 Jazz Korea 등 터키 현지 수요를 반영한 K-브랜드 관련 행사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를 마련했다. ◆ ‘나에게 한국이란’ 콘텐츠 공모전…911건 출품·12건 수상작 올해 처음 열린 ‘나에게 한국이란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은 수요자 관점에서 한국 문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터키 내 한류 팬들이 자신들의 눈으로 본 한국의 모습을 영상, 일러스트, 글짓기 등으로 직접 만들어 참여했다. 총 911건이 접수됐고 서류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총 12건이 선정됐다. 영상분야 1등으로 선정된 ‘한국은 과거와 미래의 다리(에신 타르한, Esin Tarhan)’는 스톱 모션(Stop Motion) 기법으로 촬영한 동영상에 혼합 미디어 아트 기법을 가미해 좋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의 감동을 전하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줄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축년 새해를 맞아 오는 6일 오후 7시 ‘202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의 네이버티브이(TV)·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신년음악회’ 사상 최초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온라인 관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방송·음향 전문가인 한봉근 프로듀서와 최진 음향 감독이 참여한다. 음악회 1부는 여자경 지휘자와 함께 애국가로 시작한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주요 행사에서 사용된 음악 중에 국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음악들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바리톤 이인규는 ‘당연한 것들’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2021년 1월 6일(수) 오후 7시, ‘2021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의 네이버티브이(TV)·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비대면 환경에서도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힘 ‘신년음악회’ 사상 최초로 생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온라인 관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방송·음향 전문가인 한봉근 프로듀서와 최진 음향 감독이 참여한다. 비대면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의 감동을 전하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여자경 지휘, 성악가 이인규·박혜상, 바이올린 신지아 협연 음악회 1부는 여자경 지휘자와 함께 애국가로 시작한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정부 주요 행사에서 사용된 음악 중에 국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음악들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바리톤 이인규는 ‘당연한 것들’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잃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겨울탱크 빛 축제 ‘빛의 바다’ 조명전시를 야외공원 곳곳에서 오는 2월 2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개최한다. 조명 운영시간은 매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이며 이 시간에는 문화마당과 야외산책 로가 화려한 바다로 변신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아트스페이스 용궁을 만나게 된다. ‘오천 마리의 정어리 떼’가 줄지어 유영(遊泳)하는 사이로 ‘대형 거북이’와 ‘바다사자(강치)’가 노니는 모습을 한지등(燈)으로 제 작하였는데 환상의 바다 속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 ‘아트스페이스 용궁’은 석유비축기지 시절의 낡은 가압펌프장으로 공공미술작가 스티븐 퓨지가 ‘용의 노래 (Dragon Song)’ 벽화를 그린 후 예술이 숨 쉬는 휴식공간이 되었다. 탱크6(T6)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떼’를 따라가 보자. 풀숲 이곳저곳에서 귀여운 고양 이와 생쥐,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것 같은 비둘기들이 있다. 길가의 나무그루터기 조명등에 잠시 쉬어가는 것 도 색다른 재미이다. 탱크5(T5)와 매봉산 둘레길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거대한 무지갯빛 고래가 꿈의 조각들을 뿌리며 하 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알록달록한
누구에게나 힘들었던 2020년의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일 뜨고 지는 태양이지만 그래도 한해의 끝에서 보는 태양은 마음을 일렁이게 만듭니다. 이번 연말은 랜선 일몰 풍경으로 대리 힐링하며, 각자의 일상 속에서 소중함을 잊었던 순간을 관찰하며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장림포구 무지개 색깔의 알록달록한 건물이 보인다. 부산의 베네치아, “부네치아”.장림포구는 SNS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의 핫플레이스인데요. 행정구역상 사하구 장림동에 속해 있으며 포구의 이름은 지명을 따서 장림포구라 합니다. 원래 김 생산지로 유명했던 작고 조용한 포구는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 이국적인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몰이 매력적인 곳이다.포구를 따라 늘어선 알록달록한 건물과 떠 있는 작은 배들이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닮았다고 해서 부산의 베네치아라는 뜻으로 “부네치아”라는 별명도 붙었답니다. 알록달록한 건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일몰이 매력적이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을 입고 있는 건물 덕분에 낮과는 색다른 멋을 뽐냅니다. ※ 장림포구위치 :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로93번길 72 운여해변 자연과 어우러져 나란히 줄
이번 연말연시 모임·여행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전국 국립공원에서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4일 0시부터 1월 3일 24시까지 성탄절 및 연말연시를 포함한 방역 집중 강화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국립공원내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전면금지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공원 내에서의 해넘이·해맞이 행사는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개최해 왔다. 연포 해맞이 행사(태안), 변산 해넘이 축제(변산), 북한산 해맞이 행사(북한산) 등이 있다. 과거 해맞이 탐방객 편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입산 시간을 오전 4시에서 오전 2시로 완화해 운영했으나, 이번 기간에는 오전 7시 이전 국립공원에 입산할 수 없다. 또한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4일간 전 국립공원의 주차장이 폐쇄되고 오후 3시부터는 탐방로를 폐쇄한다. 폐쇄되는 주차장과 자세한 탐방로 개방시간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http://www.knps.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역사무소를 통해 관할 지자체에 즉시 행사 취소 협조를 요청했다. 국립공원내 출입 제한 조치 위반 시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아직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 그리고 대한민국의 K-방역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코로나19가 시작 된 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K-방역은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위기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계속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의심증상이나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전국의 모든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K-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임시선별검사소를 단계적으로 설치해 가능한 모든 시민이 무료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의 연장과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의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개방성·민주성·투명성 등 ‘방역 3원칙’을 기본으로 추진해온 K-방역.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그리고 세계의 주목 속에서 무사히 치른 총선과 수능 등 이제는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한 K-방역의 사례들을 살펴본다. 지난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제안한 감염병 진단검사기법 관련 국제표준(International Standard)이 제정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표준은 진단검사 관련 절차와 방법에 대한 표
서울·뉴욕 극단 공동 작업 ‘웨이트리스와 로버’, ‘악단광칠’의 뮤직비디오 등 한국 문화예술 공모 선정작이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문화예술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홍보하는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사업의 최종 결과물을 오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순차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문홍은 코로나19로 우리 문화예술인과 단체들이 해외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문화예술인에게는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문화공연을 직접 볼 수 없는 외국인들에게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인이 집에서 즐기는 온라인 한국문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총 421건의 콘텐츠를 접수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연극, 전통공연, 융·복합 공연, 전시 등 총 17개 콘텐츠를 선정하고 영상 전문가와 협업해 문화예술 영상콘텐츠를 제작했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뉴욕 콘크리트 템플 시어터(CTT) 극단이 공동 작업한 ‘웨이트리스와 로버’는 서울과 뉴욕에서 각각 맡은 부분을 촬영한 후 컴퓨터 그래픽, 교차 편집 등 편집 기술을 활용해 한 공간에서 함께 공
[한국방송/김국현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4월 25일(목), 우리나라 붉가시나무의 유전다양성 보전을 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현장설명회를 완도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붉가시나무(Quercus acuta Thunb.)는 참나무과(Fagaceae) 참나무속(Quercus)에 속하는 수종으로, 늘 푸르고 잎과 키가 큰 편이다. 전라남도, 경상남도 및 제주도의 표고 170~500m에서 주로 자생한다. 붉가시나무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조림 권장 수종으로, 나무의 줄기가 곧게 자라 목재로 가치가 높은 나무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붉가시나무의 유전다양성 보전을 위해, 전국 10개 집단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DNA를 뽑고, 15개의 마커(marker)를 이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전국 붉가시나무 자생지 중 완도집단은 3번째로 높은 유전다양성(0.551)을 보였으며 개체수가 가장 많았다. 또한 어린 붉가시나무가 많이 자라는 등 다음 세대로 갱신이 활발한 집단으로 확인되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보전 차원의 최대규모 보호구역 설정을 위해 완도 붉가시나무 집단의 현황을 자세히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지방소멸대응 지자체 우수사례> □ 충청남도에서는 ‘충남형 풀케어 돌봄정책’을 발표(4.3.)하고 365일 사각지대 없는 보육과 돌봄을 위해 전 시‧군에 24시간 전담보육시설 설치, 임신‧출산 가구에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도시리브투게더, 0~2세 자녀를 둔 직원에게 주1일 재택근무 의무화하는 주4일 출근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경상북도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2.20.)하고, 만남-결혼-출산-돌봄 등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5월 중 ‘경상북도 저출생 완화‧반등 기본계획(6대 분야, 100대 실행과제)’을 마련해 발표하고 ‘저출생대책본부’를 신설해 조직‧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전북특별자치도는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어촌 빈집을 새롭게 재정비하여 주거취약계층 등에 무상으로 임대하는 ‘희망하우스 빈집재생’ 사업과, 도심 지역 빈집을 정비하여 주차장‧쉼터 등 주민공동이용 공간으로 제공하는 ‘도심빈집정비 주민공간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중앙과 지방이 함께 지방소멸 대응 방안과 2024년 집중안전점검 추진에 대해 논의하고 지방자치단체
[한국방송/김주창기자] # 최근 청각장애인 A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기내에서 복통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번역기 사용이 어렵고 승무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2시간 넘게 아픈 배를 움켜쥐고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한 ‘의사소통카드’가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기내 소통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과 10개 국적사는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카드(AAC카드)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소통카드를 활용해 응급상황이나 식음료 요청 등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와 국립항공박물관은 청각장애인과 기장,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아 탑승객들이 자주 요청하는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선별해 소통카드를 제작했다. 소통카드는 다음 달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서울·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등 10개 국적사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
[한국방송/박기문기자 ] 내달부터 세금포인트를 사용하면 경주에 있는 사적지 관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과 경주시는 2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연간 방문객 수가 4000만 명이 넘는 관광도시인 경주시와 협력해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한 납세자에게 다양한 세금포인트 혜택을 제공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국세청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은 첫 협업 사례다. 국세청과 경주시는 26일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유산 가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전애진 납세자보호담당관, 이미애 경주서장, 변혜정 납세자보호관, 윤종건 대구지방국세청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학 경주부시장, 박효철 도시재생사업본부장. (사진=국세청) 세금포인트는 개인이 자진납부한 소득세액과 법인(중소기업)이 자진납부한 법인세액 10만 원당 1점을 부여한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연간 관람객 수가 100만 명이 넘는 관광명소인 동궁과 월지, 천마총(대릉원 내)을 비롯해 경주시에 있는 유료 사적지 등 10곳에서 세금포
[한국방송/최동민기자] 정부가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발생한 결핵환자에게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질병관리청은 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 중 전염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결핵병원은 결핵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질병관리청 소속 의료기관으로, 현재 국립마산결핵병원과 국립목포결핵병원이 있다. 국립결핵병원 치료·간병 통합지원 시범사업 국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결핵환자 중 고령환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결핵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경우 전염기간(약 2주~2달)동안 다른 입소자들과 격리하기 위해 1인실로 전실 또는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개인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 및 보호자에게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과 국립결핵병원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입원치료 및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계획했다. 지원대상은 부산,울산, 경남 및 호남지역 요양병원·요양원 입소자
[한국방송/문종덕기자]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으로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유엔 참전용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다. 국가보훈부는 26일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네덜란드 참전용사의 유해 봉환식을 오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A)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는 1953년 4월 3일 네덜란드군 반호이츠 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4년 4월 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힘썼다. 고인은 21살의 나이에 자원해 6·25전쟁 참전을 결심했고 참전 일주일만에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으나 다시 전장으로 복귀했다. 정전 하루 전날인 1953년 7월 26일 전개된 묵곡리 전투(340고지 전투)에서 여러 명의 전우를 잃은 아픔도 겪었다. 그는 6·25전쟁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고, 은퇴 후에는 반호이츠 부대 역사박물관에서 20년간 봉사하며 네덜란드군의 6·25전쟁 참전의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고 페르디난트 티탈렙타 참전용사의 배우자 마리아나 티탈렙타(74세)씨는 “남편이 생전에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후 맹견사육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다면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의 전문적인 행동교정, 훈련 등을 지도할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시험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사항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맹견 사육허가제가 새롭게 시행된다. 현재 맹견을 기르고 있는 사람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시장·도지사의 사육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장·도지사는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허가를 신청한 맹견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 기질평가 등을 거쳐 공공의 안전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지 판단하고 사육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맹견 소유자가 사육허가를 신청할 때는 동물등록, 맹견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 조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신청해야 한다. 다만, 8개월 미만 어린 개에 대해서는 중성화 수술이 어렵다는 수의사의 진단서가 있으면 수술을 연기할 수 있다. 사육허가를 받은 경우라도 승강기 등 공용공간에서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