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문종덕기자) 부산시와 국제교류재단은 5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후쿠오카시 일대에서 열리는 ‘하카타 돈타쿠’ 축제에 부산 청소년과 청년으로 구성된 부산대표단 35명을 후쿠오카에 파견, 규슈 구마모토.오이타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 부산을 대대적으로 알린다고 밝혔다.
후쿠오카시가 주최하고 올해로 55회째 개최하는 후쿠오카 최대 시민 축제인 ‘하카타 돈타구’ 에 부산의 부산골프고등학교와 동아대의 태권도시범단, 풍물패를 파견해 부산을 홍보하고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할 예정이다.
후쿠오카시는 지난 4월 14일 구마모토를 비롯한 규슈 지역에 지진이 발생, 이번 축제 개최 여부를 검토, 전후 공습으로 황폐한 후쿠오카 지역에 활기와 용기를 불어넣었던 ‘하카타 돈타쿠’ 축제의 취지에 따라 자숙하기보다 규슈 지역의 일원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복원을 지원 응원키로 결정했다.
이에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도 이번 ‘하카타 돈타쿠’ 축제의 슬로건인 ‘돈타쿠 WITH THE KYUSHU’의 취지에 따라 ‘힘내요 구마모토 힘내자 규슈’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약 1.3키로 구간에서 풍물, 태권도시범으로 퍼레이드를 펼치고 후쿠오카시청 앞 후레이아 광장 중앙무대에서는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여 부산시민을 대표해 규슈 지역민에게 힘을 북돋아 줄 예정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 로이 알록 꾸마르 사무총장은 “최대한 안전을 기해 축제에 참가, 부산과 가장 가까운 이웃인 후쿠오카시민을 비롯해 규슈 지역민과 끈끈한 우정을 나누며 부산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