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2일 군수 주재 긴급재난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18호 태풍 미탁은 2일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제주도에 북상한 뒤 3일 새벽 3시경 목포를 지나 3일 오전 9시 대구, 3일 오후 2시에 독도를 지나며 군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태풍 미탁에 따른 강풍주의보가 2일 야간 중 발효될 예정이며, 예상강우량은 60∼150㎜, 예상 풍속은 초속 15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태풍 미탁의 북상에 따라 지난달 30일 급경사지와 저지대 등 취약지역 41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진행했으며, 지난 1일에는 그늘막,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고정 및 배수로 정비,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배수펌프장 4개소 사전점검 및 시험가동, 문자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한 태풍 대비 행동요령 홍보, 부서별 대처상황 점검회의 등을 실시했다.
또한 2일 오후 6시부터 태풍 경보 해제시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둔치주자창 등 위험지역의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더불어 군은 2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자연재난 협업부서를 중심으로 6개반 36명이 3일 오후 5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