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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 바닷새 번식지 복원

◇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등 희귀조류 철새 중간기착지로 보호가치 높아
◇ 바닷새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위해식물 제거와 번식지 조성에 나서


[한국방송/이두환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칠발도(

 신안 비금면) 바다쇠오리,바다제비, 슴새  바닷새의 번식지를 복원한 결과, 폐사한 바닷새

 2015  400리에서 2018년에는 2리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칠발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47km 떨어진 무인도로 해양성 조류인 바다쇠오리, 바다제비, 슴새,

  희귀조류를 비롯해 50  이상의 조류가 서식하는 여름철새의 중간기착지이자 집단번식지다.

 

해양성 조류인 바다쇠오리의 국내 최대 번식지로 매년 2,000  이상이 번식하고 있으며, 봄철 우리

나라로 동해 6월부터 10 사이 번식을 하는 바다제비는  세계 개체군의 80% 이상이 신안군 칠발

도와 가거도  위치한 구굴도에서 번식하고 있다.

 

칠발도는 과거 1990년대 중반까지 유인등대로 이용되었을  사람의 출입과 함께 유입된 쇠무릎, ,

가시복분 등이 점차 번성해 바닷새 서식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다.

 

칠발도에 서식하는 조류는 천적에 숨을  있도록 바위  사이나 풀의 뿌리 밑에 굴을  둥지로 삼는

.

  , , 억새, 쇠무릎   섬으로 유입된 식물이 이곳에서 자생하는 밀사초보다 크게 자라 생장

 방해하거나 뿌리번식으로 바닷새들이 둥지를 만들기 힘들게 한다.

밀사초: 남부지역 바닷가 모래 위나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짧은 뿌리줄

기에서 조밀하게 뭉쳐나 30∼40cm 자라며, 척박한 환경의 섬지역에서는 암반위에 형성된 얇은 

양층에 뿌리를 내려 토양유실을 막아주고 바닷새들이 밀사초 뿌리아래에 구멍을 파고 둥지를 

 

특히 쇠무릎은 9월과 10 갈고리 모양의 종자가 열리는 여러해살이 바닷새가 둥지에 출입는 

정에 날개에 엉켜 붙게 되어 날개 짓을 못하게  탈진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유입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하고 바닷새가 바위틈 사이

 식물  아래에 안정적으로 둥지를   있도록 자생식물인 밀사초를 심어 서식환경을 복원하

 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바닷새가 주로 서식하는  남쪽 사면 일대에 쇠무릎을 제거하고 유채,   

사초 생장에 방해가 되는   초본류의 서식지역 3,800㎡ 제거했다.

 

아울러, 제거한 자리에 육지에서 3년간 키워 성숙한 밀사초 1 4,000포기를 심고 뿌리 아래 구멍

  둥지 만들거나 바닷새들이 , 바람을 막을  있도록 서식환경을 조성했다.

 

지속적인 바닷새 번식지 복원 작업으로 2015년까지 연간 400마리 이상이 폐사되던 바닷새는 2016

 23, 2017 11마리, 2018 2마리로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천규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장은 “칠발도는 여름 철새가 이동  번식과 휴식을 취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라며, “바닷새의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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