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올해 여름철(6~8월) 혁신도시 주민의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 해결을 위해 전라
북도가 시‧군과 함께 발 빠르게 현장대응에 나선결과 악취발생일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혁신도시 악취모니터단 20명이 매일 악취발생 유무에 대해 올해 8월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전년 대비 월 평
균 무취일수가 3일 증가한 15일이었고, 유효악취발생일수* 또한 1.8일로 3일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 모니터 요원 50% 이상이 악취를 느낀 날
특히, 민원발생이 많은 하절기에는 지난해 무취일수 11.3일보다 50.4% 증가한 17일, 유효악취발생일수는 4.7
에서 1.8일로 79.4%가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전라북도는 올해 혁신도시 악취저감을 위해 예년과 달리 도 관련 실‧국과 협업하여 축산시설 밀폐화‧탈취시
설 설치 및 정보통신기술(ICT) 축산악취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 4개 분야 15개 사업에 172억원을 투자하
여, 악취발생을 최소화하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퇴‧액비화시설 밀폐화‧악취저감시설 설치 및 축산농가 안개분무시설 설치사업 등은 사업 착공 또는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주 1회(하절기) 시‧군과 합동으로 주‧야간 단속을 통해 98개소를 점검하여 23개소(고발 20,
과태료 3)를 적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였고,
퇴‧액비화시설의 폭기‧교반시설로 인해 악취발생이 심해지는 오후시간대(16시 이후) 및 야간에 가동을 자제
하는 등의 행정적인 조치 이행여부를 수시로 확인함에 따라
악취 발생시설 소유주의 악취저감에 대한 인식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개선된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도 관계자
는 밝혔다.
도에서는 혁신도시 지역주민과의 소통채널을 구축하고, 기관 협의체, 민‧관 협의체 및 모니터단 간담회 등
총 5회에 걸쳐 도 정책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아파트별 게시판 및 스마트 폰 밴드에 적극 홍보하
기도 하였다.
향후에도 전라북도는 올해 연말까지 최대한 저감사업을 완료하고, 혁신도시 주민이 불편을 겪
지 않도록 불시점검 등 적극적인 현장행정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사업 완료 후 악취검사 등 시설개선 효과를 면밀히분석하여 미흡한 사항에 대해 수정‧보완하는 등
신규사업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병행하여 악취유발시설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관련 법 위반시 엄격하게 조치하여 악취관
리지역 외 신고대상 배출시설 지정*도 적극 이행하여, 올해 10월 중 4개소의 퇴‧액비화시설에 대해 지정‧
고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악취민원 1년이상 지속되고, 배출허용기준 3회 이상 초과한 시설
전라북도는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취저감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 할 수 있도
록 관련부서 간 협업하고, 시설 완료 전까지는 행정에서 보다 발 빠른 현장 대응을 통해 악취 민원
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특별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비 2억원이 ‘20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현업축사 매입 국비가 확보되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공조하는 등 오염원의 근원적 제거를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