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 전북도가 영·호남 공무원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인재개발원(원장 신현승)은 영․호남 공무원 교육생들의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
화 이해와 소통으로 우의를 돈독히 하고, 동서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해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호
남 공무원 교류」교육을 공동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본 교류는 2013. 10. 31일에 전북․경북 양도의 인재개발원 주도로 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
해로 6년째를 맞았다.
이번 교육은 경북공무원이 9.24일부터 9.27일까지 4일간 전북을 먼저 방문하고, 전북은 10.22일부
터 10.25일까지 4일간 경북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교육 내용은 영․호남 교류과정에 참여한 공무원에게 양도 지역에 살아 숨 쉬는 백제․신라․가야 등 유구한 고대 역
사와 문화에 대한 특강과 함께 직접 보고 체감하는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우리 도를 방문하는 경북공무원은(도․시군 37명) 광한루원, 한옥마을, 새만금잼버리개최지, 선유도,
태권도원 등 전북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을 논의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
는다.
10월 방문하는 전북공무원은 경주의 신라 유적지와 세계문화엑스포, 영덕의 블루로드 및 풍력 발전단지, 봉화
의 백두대간 수목원, 문경의 오미자마을 등을 탐방하고 상호 교류방안을 논의한다.
신현승 전라북도인재개발원장은 “6년간 이어온 영호남 공무원 교류는 교류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이번 교류는 영호남이 ‘가야문화’라는 동질성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의 토대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