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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후조리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발생에 따른 대구시 역학조사 중

대구시 및 관할 보건소 긴급회의 및 현장조사 실시 중

[대구/남용승기자] 대구시는 달서구 A 산후조리원 내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재 관할 보건소와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 달서구 A 산후조리원에서 RSV 감염이 신고되어 달서구보건소에서 현재 신생아와 산모,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월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였던 아기가 재채기와 콧물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 결과 RSV 양성을 확인되어, 어제까지 해당 산후조리원은 입원 중이던 산모와 신생아는 전원 퇴실시키고 조리원을 모두 비운 상태이다.

달서구보건소는 7일 오전 신고 접수 즉시 관련 부서와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처음 RSV가 확인된 아기의 증상 발생일을 파악하고 지금까지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아기들과 산모, 종사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필요시 추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5명이며, 이 중 2명은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며, 3명은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증상은 모두 양호한 상태이다. 확인된 확진자 중 최초 환아는 12월 21일 해당 산후조리원을 퇴실한 후 3일 뒤인 24일에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여 의료기관을 방문하였고 검사결과 26일 RSV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구보건소는 향후 산후조리원에 업무종사자 예방교육과 환경 소독을 실시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며, 산후조리원 담당부서에서는 신생아 관리에 있어서 모자보건법상의 위반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는 동절기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RSV는 전국 192개 표본감시기관(대구 8개 표본감시기관 참여)에서 감시하는 표본감시감염병*의 하나로, 매주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발생양상을 질병주간감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매주 1회, 1주간 총 진료환자 수를 질병관리본부로 신고

대구시 백윤자 보건복지국장은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는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 격리 및 치료 등의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호흡기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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