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감제기자] ‘2018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이 13일 오후 6시,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해 결연참여 기업인과 예술단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메세나 매칭펀드 사업’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전략적 결연을 맺고 상호 협력해 나가는 사업으로, 기업이 예술단체에 지원하는 후원금 외에 일정금액을 경상남도가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경상남도가 주축이 되어 기업과 예술인간 상생협력을 위해 설립한 ‘경남메세나’는 설립 당시 10개 결연팀으로 시작했으나 창립 11주년을 맞는 올해는 153개팀의 예술단체와 기업이 결연을 맺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도내 예술단체에게 지원되는 총 지원금은 총 26억 원이며, 단체별로 5백만 원에서 최고 3천 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결연기업은 예술단체에 활동 자금이나 공간 등을 지원하며 사회공헌, 마케팅, 경영전략 차원에서 문화예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고, 예술단체는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아 사내 공연, 직원예술교육 등으로 기업의 문화경영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서로의 발전에 상호 기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결연팀은 아름다운 만남과 동행을 약속하는 청․홍색 결연 머플러를 서로의 목에 걸어주는 퍼포먼스를 통해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결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결연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들도 펼쳐졌다. 첼로와 피아노 이중주 식전공연과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은 참석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결연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메세나 매칭펀드 사업이 기업의 창조적인 문화경제활동을 증진시키고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과 예술이 동반성장하는 발판을 만들고, 도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는 데 경상남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