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대석기자] 전북도는 도내 에너지다소비 중소기업의 합리적인 에너지 이용방안
제시 및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6%인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
지고 있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절감 활동이 필수적이며, 또한 기후
변화 대응과 관련해서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이라는 Post-202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에 산업체를 비롯한 에너지 소비분야에 있어서 연료 및 전력부문의 에너지절감에 의한
CO2 감축 대책이 필요하며, 특히 대기업과 달리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에너지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4월말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거쳐 지난 5월25일 심의회의에서 8개 업체를 선정하였고, 에
너지이용 합리화법 제32조에 따른 에너지진단전문기관 중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및 현장
밀착형 사후관리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도내 소재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을 통하여 진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진단사업의 주요내용은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에서 해당기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에너지소비가 높은 보일러·열수송설비·공기압축기·펌프·조명설비에 대한 에너지효율
을 진단하고,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시설을 개선토록 비용의 일부를 한국에너지
공단 심의회의를 거쳐 지원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와 별도로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중인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하
여 에너지 절약형 시설에 투자하는 경우, 소요되는 자금의 일부를 장기저리의 융자금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안내하여 자금 확보에 어려운 기업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을 받게 되는 기업은 2017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미만인 중소기업체
중 전라북도에 사업 등록된 기업으로, 익산시 등 5개 시․군 소재 총 8개 기업이며, 무료 에너
지 진단과 에너지 절약시설비용 지원을 통하여 에너지비용 절감에 의한 생산원가 절감으로
기업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전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에너지 진단 사업장 현지 점검을 통해 현장 업무진행
실태점검 및 진단 결과 도출된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해당 중소기업에서 맞춤 진단 개선
안을 실행할 수 있게 절약시설개선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절감효과 성과를 달성하여 기업의 에너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