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윤종규기자] 현재 대기권으로 서서히 추락하고 있는 중국의 무인 우주정거장 텐궁 1호가 오는 31일 토요일 경 대기권 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지난 26일 기준으로 고도 203km에서 매일 약 2~3km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텐궁 1호)으로 인해 인공우주물체 추락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위성추락상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9일 또는 30일경 「경계」단계로 발령을 예상하고 있다.
텐궁 1호 추락 시 고도 100km 이하부터 초속 7~8km로 대기권에 진입 후 지상 추락까지는 약 10~30분 이내 소용된다. 그러므로 최소한 추락 최초 예상시점부터 인공위성 추락에 대비가 가능하므로 추락예상시간대에서 하늘로부터 강한 빛이 느껴지면 똑바로 보지 않고 머리를 보호하면서 충격에도 튼튼하고 물건이 떨어지지 않는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 부근으로 추락하여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방송과 재난문자로 안내가 발송될 예정이다.
큰 고철 연료통과 비슷한 생김새의 추락잔해물을 발견하면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119로 신고하면 된다.
텐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시군 재난부서와 같이 추락상황 모니터링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