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도내 일부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봉화, 경산 등에 많은 눈이 내렸으며 특히, 수분을 가득 머금은 습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기술원은 폭설 이후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시설하우스 및 축사 주위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파손된 골조 및 피복 비닐을 긴급하게 보수하여 작물이 언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너진 하우스는 조속히 복구하고, 복구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섬피나 부직포 등을 이용해 소형터널을 2~3중으로 보온해야 한다.
농작물 및 가축 동사를 방지하기 위해 시설하우스 및 축사 내부에 난방장치를 가동해야하며, 하우스 내 난방 가동이 어려울 때는 촛불(10a당 50개설치 시 2~3℃ 상승효과), 알코올램프(10a당 10개설치 시 5℃ 유지 가능) 등을 활용하여 가온하고, 특히 화재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축사 내에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기온이 내려갈 때 사료를 10% 정도 늘려 급여한다.
또한 하우스 주변의 눈이 녹아서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눈이 오면 하우스 내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며, 살균제를 살포하여 병해충을 예방해야 한다.
마늘, 양파, 맥류 등 월동작물은 배수로 관리를 철저히 하여 습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쓰러진 과수는 조속히 일으켜 세우고 지주대를 설치하여 정상적으로 회복되도록 관리하도록 하고, 뿌리 끊어짐 등으로 인해 올 해 생육이 불량할 것으로 예상될 시 생육 상황에 따라 가감하여 적정 착과량을 유지하고 적정시비 등 수세회복에 힘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