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윤종규기자] 해양수산부와 어촌어항협회는 해양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연중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제2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해 총 8개의 관광상품을 선정·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2069명의 관광객들이 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서남쪽 바다에 형성된 수중 모래섬 ‘풀등’은 바다 위의 신기루, 신비의 섬 등으로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모았다.
해수부는 풀등과 같이 전국각지에 숨겨진 해양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공모분야를 나눠서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모집분야는 해양레저, 해외관광객 유치, 섬, 어촌, 융·복합, 기타 등 6개 분야다.
참가자격은 해양관광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로 업체당 최대 3개 상품을 응모할 수 있다. 공모를 원하는 참가자는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평가는 독창성과 상품운영계획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오는 4월 말 최종적으로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의 우수해양관광상품은 분야별로 1개의 상품을 선정하며 최우수상품(1개)에 최대 5000만 원, 우수상품(5개)에 최대 2000만 원의 운영·홍보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 외에도 전문가 컨설팅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오정우 해수부 해양레저과장은 “해양관광산업은 해양레저·어촌체험 등 다양한 부문과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가치 산업”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관광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