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최승순기자) 천안시의회가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고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충북도의회가 물난리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과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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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이 수해현장을 지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자 천안시의회 사무국장이 대신 상을 받아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천안시의회의 비전전략과 의회 운영, 지역현안사업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조례 제정, 의회 역량강화 등의 항목에서 만족도 조사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수상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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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과 회의록 공개시간 단축도 시민의 알권리 증진에서 큰 점수를 받았으며 입법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도 큰 성과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의원들의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비위 의원들에 대한 징계 기준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능동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종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