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1 (월)

  • 맑음동두천 13.0℃
  • 구름조금강릉 10.1℃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6.2℃
  • 흐림대구 13.1℃
  • 흐림울산 11.5℃
  • 흐림광주 18.0℃
  • 흐림부산 13.1℃
  • 흐림고창 14.8℃
  • 맑음제주 17.9℃
  • 맑음강화 11.2℃
  • 맑음보은 15.0℃
  • 흐림금산 16.1℃
  • 흐림강진군 13.9℃
  • 흐림경주시 12.5℃
  • 흐림거제 12.9℃
기상청 제공

뉴스

수해복구 현장 의정대상 시상식 천안시의회 불참…외유 충북도의회와 대조

(천안/최승순기자) 천안시의회가 제1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고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충북도의회가 물난리 속에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과 대조를 이룬다.


21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의정대상 시상식은 지난 18일 고양시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천안시의회는 당초 의장단이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이틀전인 16일 천안에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가 발생하자 전원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수해복구 현장에서 주민들을 도왔다.

의원들이 수해현장을 지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자 천안시의회 사무국장이 대신 상을 받아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천안시의회의 비전전략과 의회 운영, 지역현안사업과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의, 조례 제정, 의회 역량강화 등의 항목에서 만족도 조사와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지난달 28일 수상자를 결정했다.


천안시의회는 ‘의회에 바란다’ 간담회를 20여 차례 개최해 시민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들은 점, 진정민원에 대해 의원들이 직접 민원내용을 검토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 구축과 회의록 공개시간 단축도 시민의 알권리 증진에서 큰 점수를 받았으며 입법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충원도 큰 성과로 평가 받았다. 아울러 의원들의 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비위 의원들에 대한 징계 기준 마련한 점도 수상자 선정 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능동적인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종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수상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