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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새로운 대한민국’ 행사 다채

호국페스티벌·크루즈 탐방 등 나라 위한 고귀한 희생 기리며 국민통합

(한국방송뉴스/안예지기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국 각 지역에서는 ‘따뜻한 보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의지를 한 달 내내 기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올해 국가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통합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 겸한 ‘호국보훈 페스티벌’

서울지방보훈청은 오는 7월 1일 낮 12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제67주기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을 겸한 ‘호국보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올해 7월 1일 제67주기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을 겸한
서울지방보훈청은 7월 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제67주기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을 병행한 '호국보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한강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 모습.<연합뉴스>

국가유공자, 학생,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여할 이날 행사는 체험부스 운영, 한강방어선 전투지 탐방,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식전 행사가 곁들여지며 본 행사인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이  오후 4시에 개최된다.

특히 한강 크루즈 탐방에는 UN참전유공자 후손과 6·25참전유공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후 한강을 도하를 재연하는 환영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본 행사인 기념식은 특별 제작한 한강방어선 전투 영상이 상영되는 등 호국의 가치를 알리 데 초점이 맞춰진다.

보훈가족과 함께 보는 호국뮤지컬 ‘전우’

대전지방보훈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뮤지컬 ‘전우’를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27일 오후 7시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막을 올리며 보훈가족과 군 장병, 대전시민 등 2000명을 무료로 초청해 객석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특히 흥남철수 실향민가족과 함경남도 도민회원과 이북5도청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6·25전쟁의 아픔과 교훈을 주제로 6·25전쟁의 상흔을 상기하고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그려낸 내용을 담는다.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대전시민들의 호국보훈정신 함양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면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동교 전투 재현행사 ‘Remember 산동교, 그날의 포성!’

광주지방보훈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호국행사를 개최해 지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고 국가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산동교 전투 재현행사인 ‘리멤버(Remember) 산동교, 그날의 포성!’을 16일 오전 10시, 산동교에서 보훈가족, 시민, 청소년, 경찰·군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할 예정이다.

산동교는 광주 유일의 6·25전쟁 전적지로 1950년 7월 23일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이번 행사는 1부 기념행사와 2부 식후행사로 나눠 각각의 주제에 맞는 행사가 실시된다. 먼저 1부 기념행사에는 산동교 참전자의 전투증언과 산동교 재현극 등 6·25전쟁과 산동교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켜 주는 계기를 마련한다.

2부 식후행사에는 대형 플래카드 이미지 퍼포먼스와 시민과 함께하는 산동교 퍼레이드 등을 통해 참석자와 함께 산동교를 알리는 시간을 가진다.

보훈축제의 장 ‘2017달구벌보훈문화제’

대구지방보훈청은 10일 국채보상기념공원 일원에서 대구시 및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지부와 함께 학생, 시민 등 20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2017달구벌보훈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달구벌보훈문화제는 지역의 대표적인 보훈문화축제로서 매년 행사의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미션수행게임 보훈RPG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한 시민, 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1~4시 사이에 동성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또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는 버스킹과 50사단, 미8군 군악대, 대건중 윈드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군악페스티벌 등의 문화행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기념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의 종이인형 만들기, 501여단의 서바이벌 게임 및 군장비 전시,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스도 같이 운영된다.
 
대구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올해 달구벌 보훈문화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보훈의 비전을 알리고 시민 누구나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보훈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스토리 피란수도 부산야행

부산지방보훈청은 올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호국보훈스토리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행사를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에서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야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한국전쟁 1129일 중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다. 임시수도정부청사와 대통령관저를 비롯한 입법·사법·행정기관이 위치했던 부산 서구는 임시수도의 심장부로서 온 국민이 국난 극복의 힘과 지혜를 모았던 곳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피란민들이 실향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일궜으며 부산만의 독특한 풍광인 ‘산복도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생생스토리 & 프리허그'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가 전후 세대인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당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따뜻한 포옹 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다.(제공=부산지방보훈청)

부산지방보훈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보훈문화 체험을 통해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보훈이 뭔 GO!’, 대형 리무진버스 안에서 체험하는 ‘나라사랑 꿈나무 이동교실’, 실제 6·25전쟁에 참전했던 ‘6·25참전국가유공자 생생스토리 토크’, UN평화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6·25전쟁 영상을 벽면에 상영하는 ‘6·25전쟁 달빛 영상관’, 육군제53보병사단의 헌병교대식, 군용트럭 탑승 등 실제 군장비물자를 체험하는 ‘LIVE 군부대’ 등 5개 테마 호국보훈스토리를 준비했다.

'LIVE 군부대'는 육군 제53보병사단에서 실제 사용하고 있는 야전텐트, 군용트럭, 소총 등 무기, 장비, 물자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제공=부산지방보훈청)

이와 함께 임시수도기념관, 임시수도기념거리, 임시수도정부청사, 비석문화마을 등 피란시절 당시 건축. 문화자산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8야(夜) 테마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야 테마 체험'은 6·25전쟁 1129일 중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였던 부산지역에 임시수도정부청사, 대통령관저, 임시수도기념거리, 비석문화마을, 산복도로 등 전국 유일의 ‘피란수도 부산’의 가치를 볼 수 있는 테마로 구성된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이번 호국보훈스토리 피란수도 부산야행 행사에 가족들과 함께 참여해 6·25전쟁기간 임시수도정부가 있었던 역사적 지식도 배우고 나라를 지킨 6·25참전 국가유공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의미 있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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