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G20은 인프라 투자의 높은 성장 기여도 등을 감안하여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와 관련, 2014년 G20 정상회의(호주 의장국)에서 인프라 투자 정보 허브로서 GIH*(Global Infrastructure Hub)를 설립키로 하였고, GIH는 2015년 하반기에 호주 시드니에 사무소를 두고 출범하였다.
* 2014년 G20 정상회의(11.15~16, 호주 브리즈번)에서 GIH 설립 합의
GIH에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호주·영국·중국·독일·아르헨티나 등 6개국이 이사국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지식공유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정보를 DB화하여 공공 및 민간부문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하여, ①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과, ②국가별 인프라 투자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인프라 컴퍼스」 2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중인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정보를 프로젝트 종류별, 규모별, 단계별, 국가별로 제공한다.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웹페이지(http://pipeline.gihub.org)를 통해 누구나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작년 12월, 9개 국가 47개 프로젝트를 담은 초기 버전을 런칭한데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등록 프로젝트 수를 확대하고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 한국도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초기 시행국가 중 하나로 참여하여 5개 민간 참여 인프라 투자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
다음으로 「인프라 컴퍼스」는 국가별로 6개 분야(거버넌스, 규제, 허가, 계획, 조달, 이행)에 대한 인프라 투자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49개국을 대상으로 베타버전을 개발하였으며, 관련 국가 및 G20 회원국의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G20 정상회의 전 정식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정보에 대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하여 국가간 및 투자자간에 존재하는 인프라 투자 정보 격차(Information Gap) 해소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인프라 투자와 관련하여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고 시장친화적 인프라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