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30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평창올림픽은 ‘하나 된 열정(Passion.Connected.)’을 슬로건으로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 플라자에서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7일 동안 치러진다. 15일이 되면 대회 개막 ‘G(Game)-300일’이 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참가국 기록(2014 소치 올림픽·88개국)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처음이다. 소치 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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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평창패럴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휠체어컬링, 아이스하키와 이번 대회에 새롭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가 포함된 6개 종목, 80개 세부이벤트가 펼쳐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약 95개국에서 선수·임원 6500여 명을 비롯해 보도진 1만5000여 명 등 약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강원도 일원에서 올 4월까지 이어진 각 종목별 테스트이벤트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는 이미 1988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1988서울올림픽은 우리나라를 전 세계에 알린 성공적인 올림픽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소치 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의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내세운 목표는 메달 20개(금8·은4·동8)를 따내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다.
한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쇼트트랙 2개, 스피드스케이팅 3개, 피겨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순위인 종합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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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 정월대보름 및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 기념행사로 열린 경포 세계불꽃축제에서 한국팀이 화려한 불꽃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 선수단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역대 최고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다. 전통의 메달 효자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물론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봅슬레이, 스켈레톤은 물론 스노보드, 컬링, 아이스하키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각 경기장은 순조롭게 완공되고 있다.
신설경기장인 강릉아이스아레나와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강릉하키센터, 관동하키센터는 공정률 100%를 기록하며 이미 완공됐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86.6%,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는 94.15%를 기록하고 있다.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활용하는 개량경기장은 스키점프센터가 공정률 99.4%를 기록한 가운데, 바이애슬론 센터 99%, 크로스컨트리센터 99%, 보광스노경기장 85%, 용평알파인경기장 8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완공된 강릉 컬링센터는 바닥 갈라짐 현상으로 전면 재시공 결정이 내려졌으며, 강릉 컬링센터는 오는 6월 말까지 보수 공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문체부, 강원도와 손잡고 서울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풍성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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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명주동 일원에서 강릉 겨울퍼포먼스 페스티벌 메인행사의 하나로 대형 길놀이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 길놀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향한 강릉시민의 염원을 담아 기획된 행사다. (사진=연합뉴스) |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G(Game)-300일을 기념해 도내 외국인 SNS 파워유저와 명예외신기자단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팸투어는 프랑스, 가나,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태국, 르완다,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SNS 파워유저가 참여한다. 강원도 명예외신기자단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열기 확산을 위해 강원도 공식 SNS와 연계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평창올림픽 개막 300일 전인 15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한식문화 특별전 ‘봄놀이-산 꽃 밥’ 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강원도 자연과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