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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장관 루마니아 방문 결과

전략적 동반자관계 내실화 및 대북 제재 공조 강화


(한국방송뉴스/진승백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은 2.19(일)-21(화)간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하여, △「떼오도르 멜레쉬카누」(Teodor Melescanu)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Klaus Werner Ihoannis) 대통령 및「소린 그린데아누」(Sorin Grindeanu) 총리를 각각 예방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금번 루마니아 방문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 15년만에 처음 이루어진 것이며, EU 및 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는 08년 이래 남동유럽 지역 내 우리의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이다.

외교장관회담시 양 장관은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북핵문제 관련 공조 및 △지역·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갖고, 쌍방향 교류협력의 다변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루마니아측은 윤 장관의 금번 방문이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산업협력위원회, 정책기획협의회 등 정부간 다양한 협의채널을 활성화 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상호보완적 성격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양국 기업들의 협력이 활발한 제철·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 외에도 보건의료, 교통인프라, 환경·에너지 신산업 등 유망 사업 분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문화·교육 분야 및 미래 세대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교육문화교류협력 약정」체결 등을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이해와 우의를 꾸준히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회담 종료 후 양 장관은 이러한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양국「외교부간 협력 MOU」에 서명하였다.

한반도 정세 관련, 양 장관은 북한의 2.12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핵?미사일 문제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시급하고, 엄중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윤 장관은 뮌헨안보회의 53년 역사상 최초로 지난주 한반도 특별 세션이 개최될 만큼, 북핵 문제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최대 위협요인 중 하나임을 설명하고,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국제사회가 전방위적이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압박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 장관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2.12)에 대한 루마니아 정부의 규탄 성명 발표, △안보리 결의 이행보고서 제출 등 그간 루마니아가 대북 제재 압박 노력에 적극 동참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의 철저한 이행 및 EU 차원의 독자 제재 채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대해「멜레쉬카누」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노골적인 국제 규범 위반으로 강력 규탄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은 물론 EU 차원의 독자 제재 채택을 위해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윤 장관은 루마니아의 성공적인 체제전환 경험이 남북 통일 등 한반도 미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고, 루마니아측의 지속적인 경험 공유를 당부하였다.

지역·글로벌 정세 관련, 양 장관은 한중·한일관계 등 동북아 정세, 브렉시트 및 금년 예정된 유럽의 주요 선거 결과가 미칠 영향 등 유럽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국제사회가 당면한 공동과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윤병세 장관은 금번 루마니아 방문계기「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Klaus Werner Ihoannis) 대통령 및「소린 그린데아누」(Sorin Grindeanu) 총리를 각각 예방하고, △고위급 인사교류 활성화 △상호 교역투자 및 실질협력 확대 △북핵문제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윤병세 장관의 금번 루마니아 공식 방문은 △08년 수립된 양국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에너지·인프라·환경 등 미래지향적 실질협력 증진 기반을 마련하며, △EU·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와의 지역·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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