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22.8℃
  • 맑음서울 18.8℃
  • 구름많음대전 22.6℃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2.8℃
  • 구름조금광주 22.7℃
  • 구름조금부산 18.2℃
  • 구름조금고창 18.9℃
  • 구름조금제주 19.2℃
  • 맑음강화 14.5℃
  • 구름조금보은 20.7℃
  • 구름많음금산 22.3℃
  • 구름조금강진군 22.6℃
  • 구름많음경주시 25.3℃
  • 구름조금거제 19.5℃
기상청 제공

뉴스

“떡국 한 그릇으로 여는 작은 통일”

홍용표 통일부장관 및 직원 20여 명, 대한적십자사뿐만 아니라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 및 임직원 20여 명 등도 함께 할 예정


(서울/최승순기자) 한국에서 보내는 첫 새해를 맞이하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 교육생들은 2017.1.12.(목)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역 노숙인 및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육생들은 하나원 직업체험훈련 중 갈고 닦은 요리 실력으로 떡국을 만들어 노숙인에게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겨울 양말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 및 직원 20여 명, 대한적십자사뿐만 아니라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 및 임직원 20여 명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교육생들은 춥지만 따뜻했던 가족과 고향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봄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탈북한 이정현(가명, 32세)씨는 “북한에 있을 때 꽃제비 아이들이나 굶주리는 노인들을 수태(숱하게) 봐왔지만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는데 여기에서는 이분들에게 잠자리와 식사까지 드린다니……. 대한민국을 다시 보게 되었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에 동참한 KEB하나은행 임직원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서로를 알아감으로써 ‘먼저 온 통일’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 3만 시대’를 맞이하여 북한이탈주민들도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화합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통일부장관은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3만 시대가 되었다며, 앞으로 정부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통합형 정착지원정책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이 북한인 한국 사람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