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홍규기자)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 전국 모래판의 내로라하는 씨름 고수들이 몰린다.
영동군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의 여정으로 제46회 회장기 전국장사 씨름대회가 영동체육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동군씨름협회와 충청북도씨름협회가 공동주관하고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대회로 118개팀 84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다.
경기는 전 종별 예선전~준준결승(8강전)까지는 단판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하며 단체전은 맞붙기(토너먼트), 개인전은 맞붙기(토너먼트) 또는 돌려붙기(리그전)으로 상황에 따라 적정 운영되며 참가 선수들은 소속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모래판을 뜨겁게 달군다.
전통 씨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으로 흥미진진한 이번 대회는 대회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군은 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한 이번 대회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국악의 낭만과 과일의 향기가 넘치는 영동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관계부서를 중심으로 환경정비와 시설점검 등 선수단과 관광객 편의 확보에 최선을 다해 왔으며 대회기간 동안 영동의 문화관광자원과 명품 농특산물 등 영동만이 가진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우리 삶의 가장 친근한 전통문화인 흥겨운 씨름 한마당을 준비했다”며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감상하고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높여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회 기간 중 15~17일 사흘간은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5일 오후 7시에 열리며 개막축하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