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29일 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준비특위의 기자회견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그간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가짜정보를 재탕, 삼탕하여 의혹을 부풀리는 내용에 불과합니다.
오 시장은 명태균씨 관련 의혹에 대해 지난 26일 언론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세히 해명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이 마치 새로운 증거가 나온 듯 주장하는 몇 가지 사안도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거나 가짜정보입니다.
김 모씨가 오 시장의 요청으로 명 씨를 만났다는 것은 김 씨의 얘기일 뿐이고, 발언 앞뒤 맥락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오 시장은 김 씨에게 명 씨를 만나라고 말한 사실이 단연코 없습니다. 없는 사실에 대해 왜 답을 해야 합니까. 의혹을 키우고 싶다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를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오 시장과 명 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있다는 것 또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에 불과합니다. 이 역시 민주당은 ‘전해졌다’고 만 할 뿐 어떠한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건대, 오 시장은 명 씨와 관계를 유지한 적도 대화를 이어간 적도 없습니다.
덧붙여 김 씨가 명 씨 또는 강혜경씨와 금전 거래를 했건, 안 했건 이는 오 시장과는 무관한 일입니다. 더구나 명 씨, 강 씨가 오랜 기간 김 씨에게 금전 요구를 한 이유는 당사자들이 더 잘 알 것입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세 사람 사이에 어떤 이유로 금전이 오갔는지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 봅니다.
공생학교 관련 주장도 황당한 내용입니다. 공생학교는 김 씨가 오 시장과 무관 하게 독자적으로 추진한 일입니다. 오 시장은 단체 설립 이후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단체 활동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공생학교는 모든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오히려 오 시장은 그 활동을 중단시킨 당사자입니다.
정작 민주당은 김 씨가 설립한 공생학교 이사진 일부가 서울시 유관기관에 채용됐다는 점을 콕 집어, 마치 김 씨가 오 시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듯 의혹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 유관기관 채용은 개별 채용으로 진행됐고, 전문성과 경력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적법한 절차로 이루어졌음을 재차 강조하는 바입니다. 공생학교에 참여한 인사 일부도 있으나, 이들은 김 씨와 연계된 활동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명 씨의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오 시장과 연결 짓는 것도 터무니없는 주장입니다. 당시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본경선 룰이 ‘일반 여론조사 100%’로 확정된 뒤였고, ‘명태균 조사’가 조작이건 아니건 그것이 일반 시민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즉 오세훈 캠프 입장에서는 명 씨가 주장하는 '비공표 조사’는 활용할 가치조차 없는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기에 여론조사를 받아본 적도 없고 받을 필요도 없었으며 대가를 지불 할 이유는 더더욱 없습니다.
더구나 미공개 여론조사는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없어 굳이 조작까지 하면서 활용할 이유가 더 없습니다. 민주당도 수많은 당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룰’로 활용해 본 정당이니 이것이 말이 안 된다는 점은 누구보다 잘 알 겁니다. 그런데도 무턱대고 오 시장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해 억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사실을 밝혀 특정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일을 막아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에 요구합니다. 조작된 허위정보에 기대 의혹을 부풀려 서울시장을 흔들고 서울시정을 발목 잡으려는 시도를 중단하십시오. 검찰 수사가 일단락된 이후, 허위 조작 정보를 제작하고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시킨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민‧ 형사상으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2024. 11. 29.
서울시 대변인 신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