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창환기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1월 26일 논현로 1구간(학동역 사거리∼을지병원 사거리, 1.48㎞)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전주 34개를 철거했다.
강남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왕복 8차선 도로인 논현로는 압구정역, 학동역, 역삼역 등 주요 지하철역이 지나가고 유동 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유동 인구, 보행 환경 개선 및 안전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중화 사업 효과성 검토 결과에서도 이 지역은 효과가 매우 높은 우선 지역으로 꼽혀 지난 2021년부터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압구정역부터 도곡1동 주민센터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논현로 전체 6.76㎞ 구간을 5개 구간으로 나눠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1구간 공사를 마쳤고, 내년도 12월 준공을 목표로 논현로 2구간 (압구정역∼을지병원 사거리 1.53㎞)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3∼5구간 공사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강남 주요 도로의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악중·고교 일대(포이초∼국악중·고교일대 0.57㎞) 28개의 전주도 철거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10월 도곡로 4구간(강남 세브란스 사거리∼한티역 사거리, 1.16㎞), 이번 논현로 1구간까지 포함해 올해 총 3개 구간의 지중화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현재 강남구 지중화율은 78.9%로, 올해 3개 도로의 지중화를 완료해 더 많은 길이 쾌적해졌다"며 "중장기 계획인 지중화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전신주와 가공선이 없는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