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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만에 급격히 가까워진 충남-헤센주

- 김태흠 지사 “실무적으로 준비 내년 봄 헤센주가 충남 방문” -
- 헤센주 장관 “벨기에 브뤼셀 공동 행사 개최 주 총리도 동의” -

[충남/박병태기자] 충남도와 유럽 금융·경제 중심지인 독일 헤센주가 급속한 관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왕래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처음 만나 공식 교류·협력 추진을 약속하고, 첫 만남 이후 채 하루도 되지 않아 상호 방문과 행사 추진까지 공표했다.

 

김태흠 지사는 1일(이하 현지 시각) 개최한 프랑크푸르트 충남 독일사무소 개소식에서 우베 베커 헤센주 대외협력장관과의 행사 전 만남을 언급하며 “앞으로 통상과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헤센주와 충남이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서로 실무적으로 준비해 내년 봄 헤센주가 충남을 방문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커 장관도 축사를 통해 전날 김 지사와의 접견을 거론하며 “충남과 헤센주의 벨기에 브뤼셀 공동 행사 개최 등에 대해 보리스 라인 주총리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헤센주는 실무진 상호 방문을 통해 양 도·주 간 교류·협력 관계 설정과 공동 행사 추진 등을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앞선 31일(이하 현지 시각) 헤센주 청사에서 우베 베커 대외협력장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베커 장관은 “유럽 정치의 중심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충남과 헤센주가 투자 등을 유인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행사 등을 공동으로 주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다음에 만날 때에는 헤센주와 충남이 자매결연을 맺어 경제와 산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형제처럼 활발히 교류해 나아가자”고 화답한 바 있다.

 

헤센주는 지난해 기준 인구 626만 명에 면적은 2만 1110㎢에 달한다.

 

헤센주 국내총생산(GDP)은 3025억 유로로 독일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GDP는 4만 4750 유로다.

 

독일과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따라 세계 대도시 권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190개국 1만 2000여 외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헤센주는 또 유럽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프랑크푸르트에는 50여 개 나라 260개 은행이 위치해 있다.

 

주요 산업은 화학, 전자, 고무, 피혁, 기계, 자동차 등이며, 임업과 축산업도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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