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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합천 월평리 일원 야산서 큰 불…산불대응 3단계 발령

214명 대피… 인명피해 없어

[경남/김용수기자] 경남 합천군 용주면 월평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커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8일 오후 5시3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3단계는 피해(추정) 면적 100㏊ 이상, 평균 풍속 초속 7m 이상, 진화(예상)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약 35%다. 영향구역은 축구장 190여 개 크기인 139㏊, 끄고 남은 화선은 약 4.0㎞로 각각 추정된다.

불은 이날 오후 1시59분 시작됐다. 당시 건조주의보가 발효됐을 만큼 대지가 메말랐던 데다 순간 풍속 초속 12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불이 빠르게 번졌다. 이 때문에 인근 6개 마을 주민 214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헬기 33대 산불진화대원 549명 등을 투입해 큰불을 잡고, 민가와 시설 피해가 없도록 방어선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경남도는 직원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했으며 18개 시·군 192명의 광역산불예방진화대를 투입해 야간 진화에 대비할 계획이다.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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