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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상남도,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1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려…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500여 명 참석
- 태극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문화공연도 함께 어우러져
- 민족자존 가치 드높였던 선열의 위업 도민 모두가 되새기는 계기되야

[경남/김영곤기자] 경남도는 1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장, 일반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포상, 기념사, 창작 뮤지컬 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독립유공자 故 박경천 선생의 현손(서민지, 93년생), 故 박창오 선생의 종손녀(신혜경, 70년생), 故 정덕윤 선생의 손녀(정부자, 41년생)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3.1운동에서의 경남인의 숭고한 의지와 희생은 광복의 디딤돌이 되었고, 정의의 기백은 3.15 의거와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으며, 마산수출자유지역, 창원국가산단, 거제조선산업기지에서 흘린 땀은 산업화를 이끌었다”며 “3․1절 기념식을 통해 선열들의 위업을 도민 모두가 가슴에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104년 전 우리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을 극복해 나가겠다”면서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이 더욱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과 처우 개선에도 경남도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내빈 위주의 기념식에서 벗어나 문화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윤현진 선생의 일대를 다룬 뮤지컬이 상영됐으며. 도청 광장에서는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얼굴그림), 태극기와 무궁화꽃 머리띠, 태극기 그립톡(휴대전화 거치대)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기념식과 체험행사 이벤트에 참여한 한 도민은 “3․1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의미를 기념하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3‧1절과 같은 기념행사가 단순히 기념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희생과 정신을 도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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